[過客/단상] 마로니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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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o6 ( Vote: 67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여름방학도 끝났고..

이제 조금 있다가 있을..개강만이 남았다..

지금은 집...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공원같은데를 싫어하던 내가...

마로니에에 갔었다...

언제나처럼..다정한 연인들..

늦은 밤까지..활보하고 있었고..

그들로 인해 난 허탈해야 했다...

그동안 많은것을 배웠고..

남들 보기에 그럴듯할수도있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아직 내 마음은 그 남녀들만큼의

자유를 끌어안을 자리가 없는

황량한 황무지 였나보다..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에 비추어지는 건..

그날밤 그녀곁에 있어주지 못한

나의 바보같음을 되새기게해주는듯한..

멀리 떨어진 별 두개...

반짝..

본문 내용은 10,0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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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