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잔 관계로 아침을 미숫가루로 대신하고
뛰어나와 택시를 타고 날아갔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만나 진사랑 식당에 갔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김밥이랑 닭다리를 먹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다시 수업에 들어갔ㅇ나 모두 휴강이었다.
그래서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알리미일이 있는지라 남아서 딩가딩가하다가가
안국동으로 회의하러 갔다. 가서 잠시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갔던 알리미들과 선생님들끼리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인사동에 있는 어떤 식당이었다.
툇마루골.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들어가니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나중에 우리집에 두고싶어서 내가 찜!한 식탁에 엄청 특이한 방석(?)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 우리 옆에는 내 추측으로 시인임이 분명하신 붕들이
계셨고 음악도 아주 토속적이었다. 분
음식들이 다 우리 엄마가 만들어 준것같은 맛이어서
아주 맛있었고 집에서 먹는 것 같아서 아주 좋았다.
김치전.녹두빈대떡.도토리묵.된장비빔밥.암퇘지볶음.동동주를
먹었는데 김치전과 녹두빈대떡이 무척 맛있었고
도토리묵은 더 깊이있는 맛이 안 나고 가벼운 맛이 났다.
암퇘지볶음은 그냥 쉽게 맛볼 수 있는 고추장 양념 불고기맛이었는데
고기의 질이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동동주는. 쩝. 내가 별로 술을 안 좋아하니.
별로 입에 대지 않았다. 중간정도의 점수.
자아. 이제 하나가 남았다.
된장비빔밥.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나는 된장을 안 먹었다. 고추장은 무척 좋아하지만.
된장은 절대 안 먹었다. 콩을 좋아하면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내가 된장을 먹기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지금도 가려먹는 편이다.
그래서 걱정을 했다. 된장비빔밥이 몰까?
된장비빔밥은 그냥 밥에다가 된장찌개를 비벼먹는거였다.
냠. 너무너무 맛있었다. *^^*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찌개맛이 참 좋았다.
밤에 차타고 가서 다시 내가 가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만큼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된장찌개랑 같이 나온 부추랑 채소를 넣어서 함께 비비는데
나는 순수한 맛을 좋아하기에 다음에 가게된다면
된장찌개랑만 먹어야지.
아.맞다. 다음에 간다면 간장게장밥도 먹어보고 싶다.
이건 좀 비쌀것 같긴 하지만.
커플들이 와서 냠냠 먹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깔끔한 분위기에 내가 좋아하는 투박한 질감의 나무 식탁.
와우와우.
다음에 내가 그 가게를 찾아내어 가게되고 둘이서 간다면
된장비빔밥을 두개 시켜서 한 그릇에 모아서 냠냠 퍼먹고
빈대떡도 먹어야지.
아앗. 구런데 커다란 걱정!!
딤치전을 시킬까. 녹두빈대떡을 시킬까.
김
아. 몰 시킬까..오늘밤 고민을 하여야 겠다.
그냥 같이 간 아이한테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