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가.. 성명 아기사과 ( 1997-10-13 02:05:00 Vote: 7 ) 이사갈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중이다 기분이 좋을 순 없지만..그냥 이젠 적응해가는 듯 하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써온 수많은 일기장들을 잘 넣었는데.. 그 중에 중고등학교 시절 공책이 두 권 껴 있어서..읽어봤다.. 중학교 3학년때 내가 무지 좋아한 남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남자애한테 매일매일 편지를 3달 동안 썼더군... 물론 하나두 안보내구 말이다.. 외고 시험을 준비하구...외고 붙구나서,..친구들 학력고사 볼 때까지.. 그걸 읽으면서...정말 너무나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남자애는 결국 내가 자길 좋아한 걸 전혀 모른 체 고등학교에 갔지.. 한 사람을 그렇게 오래 생각 하면서...나의 생활 하나하나를 적어두다니.. 정말 안주길 잘한거 같아..창피하잖아... 그걸 읽으면서 또 느낀건.........난 참 감정정리를 잘 했던것 같다.. 그리고..정말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았던 것 같다... 암튼... 그 남자애의 소식은 고3때까지두 들을 수 있었지.. 친한 남자아이 중 하나가 고3땐 걔랑 친해져서...얼굴두 몇번 보구.. 근데....대학 갈 때...걔가 대학 시험을 너무 못봐서...가출했다는 소문두 있꾸.. 공부는 잘했었는데... 지금은 외대 다니구 있다는 소문만 들린다.. 헤헤.. 암튼 추억이란 좋은거여.... 에고....빨리 짐정리 해야지... 셤공부두 해야 하는데....걱정이당......... ==사과가== 본문 내용은 10,00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1296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129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159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1306 [정우] 아 횡재했다... tubopent 1997/10/15 11305 [진영]아아...글읽다가 지쳤다... seok0484 1997/10/14 11304 [경화] 문화인류학 selley 1997/10/14 11303 [JuNo] 이상해따아 teleman7 1997/10/14 11302 [eve] 아처야... 아기사과 1997/10/13 11301 오잇!! 준호 emenia 1997/10/13 11300 [JuNo] 17일까지...... teleman7 1997/10/13 11299 [JuNo] 어쩌면...... teleman7 1997/10/13 11298 (아처) to 여주 achor 1997/10/13 11297 [미정~] 흑흑.. 씨댕이 1997/10/13 11296 [eve]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가.. 아기사과 1997/10/13 11295 [sun~] 망설임. 밝음 1997/10/12 11294 [경화] 시험 selley 1997/10/12 11293 [♡루크♡] 어허! 쭈거쿵밍 1997/10/12 11292 [사악창진] 여러분 -_-/ bothers 1997/10/12 11291 [미정~] 오~~ 씨댕이~~~ 씨댕이 1997/10/12 11290 [미정~] 누님 그게 멀쩡한 겁니까? 씨댕이 1997/10/12 11289 오맛. 포스팅은요 iliad91 1997/10/12 11288 [경화] 새 주노 selley 1997/10/12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