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성명 밝음 ( 1997-11-02 23:47:00 Vote: 2 ) 얼마전이 생일이었던 친구를 만났다. 20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무송이 장미도 샀다. 뽀글뽀글 퍼머를 한 친구의 모습이 무척이나 분위기 있고 예뻐보였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져 집에 왔다. 이상하게도 나는 예전보다 우리가 할 말이 없어함을 깨달았다. 그건 아마도 우리가 주로 이야기하던 소재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아이는 아주 오랫동안 그 아이를 감싸던 감정을 이제 벗어버린것 같다. 늘 벗어났다고 말하긴 했지만 나는 이제야 겨우 벗어난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친구의 표정은 어딘가 모르게 공허하고 허탈해보였다.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그 아이가 무언가를 놓아버렸다는 생각. 그 아이는 내가 준 ㄲ꽃과 선물을 들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는것처럼 보였다. 빨리 내 친구가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 그 모습이 정말 보고싶다. 친구의 허탈한 표정이 지금도 내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본문 내용은 9,97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1537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153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14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1553 밑에 스펠링 틀렸는데... cybertac 1997/11/07 11552 671006 selley 1997/11/06 11551 381004 Rmwjr selley 1997/11/06 11550 [경화] 흠 selley 1997/11/06 11549 [sun~] 요즘은. 룰루랄라~ 밝음 1997/11/06 11548 [JuNo] 여유..... teleman7 1997/11/06 11547 읽지마 selley 1997/11/06 11546 [정우] 아 다짜증나.ㅣ... cybertac 1997/11/05 11545 [JuNo] Mission Impossible...... teleman7 1997/11/05 11544 [♡루크♡] 성아..-_-;;; 쭈거쿵밍 1997/11/05 11543 [버텅] 끄덕끄덕 zymeu 1997/11/04 11542 [진택] 준호가 도배가 짜증난단다. 은행잎 1997/11/04 11541 [미정~] 지난번 토요일에.. 씨댕이 1997/11/04 11540 [GA94] 과거 회상... 오만객기 1997/11/03 11539 [lethe] 쉽사리 올리지 못할 글 이다지도 1997/11/03 11538 [JuNo] 정말 쌀쌀하구나...... teleman7 1997/11/03 11537 [sun~] 오늘은 밝음 1997/11/02 11536 [GA94] 발상의 전환... 오만객기 1997/11/02 11535 [JuNo] 새벽이구나......II teleman7 1997/11/02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