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요즘은.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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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화요일에 국문과 노랫패 공연을 보고
친구들이랑 탕수육이랑 삼선짬뽕이랑 잡채밥을 먹으면서
고량주를 마셨다. 오호호호호~

친구가 갑자기 고량주를 시키길래 만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

구런데 이게 왠일인가.
또다른 친구가 배시시 웃으면서 고량주가 소주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량주는 툭 털어서 한번에 마시는 것이라고
아주 친절히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마셨다. -.-;;;
모. 그렇게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취하지도 않았다. 단지 피곤했을뿐이다. -.-
그리고 말이 좀 잘 안 나왔을 뿐이다. -.-;;

요즘 나뭇잎이 아주 이쁘다.
울 학교 나무들도 그렇고.
고궁에 가보고 싶다. 나도 준호처럼 서울대탐험이나 할까.

참. 오늘 진사랑식당에서 밥 먹고 나오다가
넘어졌다. -.-;;
참으로 오랜만에 넘어진 것이다.
나는 원래 잘 안 넘어지는데. 요즘 정신이 없긴 없나보다.

늘 그렇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
참. 전에 형찬이 오빠한테 편지 왔는데 아직 답장을 못했다.,
오빠가 배신감에 매일 밤 눈물을 흘리실 것 같다. -.-
형찬이 오빠한테 편지 쓰고 싶은 사람은 얼른 쓰도록.

룰루랄라~



본문 내용은 9,97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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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