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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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가 무엇이냐구?
바로바로, 요번 대학설명회기간 동안 우리 알리미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행하여 다들 장단 맞추면서 춤을 춘 문젱제의 단어이다.

아. 사회에 적응을 해야할텐데. 걱정이다.

오늘 교육심리 시험을 보았느데 나는 시험 본다는 사실을
어제에야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눈이 아픈 성아, 몸이 피곤한 성아. 적응이 안 된 성아.
잠이 나를 유혹했다. 엉엉엉.

과연 나는 시험을 어케 보았을까. -.-;;
아. 하늘이시여. 왜 저를 시험하시나이까/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거기가서 매일 행츴진행하면서 살다가
갑자기 돌아와서 날씨두 추워지고
시험이니 리포트니 정신이 한개도 없다.

오늘은 좀 편하게 와보겠다고 삼화고속을 타고 왔다.
우리의 박성아. 어김없이 잠이 드셨다.
눈을 뜬 곳은 낯선 곳.

아 . 이상하다. 나는 종점에서 내리는데?
으읔. 노선이 바뀌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 문제인것은 나는 타기전에 종점이 어디라는 것을
읽었는데 그걸 읽고도 아무 생각없이 차를 탔다는 것이다.

결국 나는 공포에 떨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버스비보다 택시비가 더 많이 나왔다.

행사기간동안 어찌나 잘 먹었는지 살이 쪘다.
맛따라 길따라였다. 야호~

특히 반찬이 20개도 넘게 나오던 광주의 한정식집과
전주 비빔밥집의 그 밀가루가 안 보이던 파전을 어찌 잊으랴~

아. 암튼 빨리 이 사회에 적응을 해야겠다.
내가 잠시 속세를 떠났더니 금방 이 나라 경제가. 흐흐흑.

이제 내가 돌아왔으니 다들 정신을 차리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자.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워졌다.
내일은 더 춥다니 정말 걱정이다. -.-

에이. 시험 공부를 해야한다.

목요일에 리포트 내야하고, 시험도 봐야하고.
소설 4권을 읽고 줄거리를 써서 내야한다.

금요일엔 노트 필기 정리한 거 내야하고, 시험도 봐야한다.

다시 월요일도 시험이다.
으윽. 생각하는 것도 머리가 아프구나.

다들 시험 잘 보기를 두손 모아 빌며
우리 모두 다같이 얼쑤~



본문 내용은 9,94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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