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나는야~ 선생님!

성명

밝음	( 1998-02-23 23:04:00 Vote: 10 )

내가 글을 썼던가?

이제부터 내가 성당 교리선생님이라는걸?
중1B반을 담당하게 된 박성아 선생님이라고 해요!
* 안 농? *

이제 나의 주말일정은 늘 성당에서. 가 될것같다.
보라! 이 역사적인 순간을!

순 날나리+사이비 신자에서 존경받는 교사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도다~!!! -.-;;;

어제는 오티도 했다.
아이들과 조를 나눠서 여러가지 일들도 하고
간식도 먹고..

선생님하면 나쁜 점이 있다.
아이들보다 훨씬 일찍 와서 계속 준비하고
아이들은 앉아있는데 나는 서서 있었는데
아이들이 먼저 간식 먹으면 그거 보다가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대강 먹고는
다시 아이들 자리 정돈 시키고 서 있어야 한다.

엉엉엉. !.!

구래도 애들 너무 구엽다. 호호호.
85,86년생들인데 허참!
-.-

애들중에 어떤 아이는 아직 얼굴은 못 보았는데
이름이 여주다. 호호호.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다짐다짐.

같은 교리교사분들 너무 좋은 분들 같다.
나한테도 선생님. 박 선생님. 글라라 선생님. 하는데
너무 어색하다. 호호호.

서로 같은 동네에 살기도 하니 너무 친해보이는데
나두 친하게 지내야지.

오늘도 집에 오다가 어떤 선생님을 마을버스 안에서 만나서
옆에 앉아서 얘기하면서 집에 왔다.

쩝. 날나리+사이비 신자가 감자기 너무 빨리
신분상승을 하게되니 이래도 되나. 싶고,
좀 당황스럽다. -.-;;
(위에 갑자기를 감자기 라고 쓰다뉘.)

사람들이 다들 눈은 있어가지고 영명한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니까!
(눈 뻘개진 96들이야말로 나를 가만두지 않겠군.
한동안 몸을 사려야겠군. )

호호호. 안뇽~

본문 내용은 9,8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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