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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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객기 ( Vote: 205 )


어느새 이곳을 지키는 사람도 몇 안 남았구나...

성아는 어느새 애 엄마가 되고...
준호는 한국을 떠났고...
진택도 결혼 생각하는 것 같고...

그나마 아주 가끔 글을 남기던 상휘도 결혼을 하고...

그런데 아직 난 겨우 취직에...
겨우 쥐꼬리만한 월급 탁탁 털어서 적금붓고, 보험들고...
남들이 왜 그 정도의 월급을 쥐꼬리라고 하는지...
조금씩 눈떠가고 있고...


그래도 한 때나마 이 곳 때문에 나우를 떠나지 못했고...
지금도 가장 많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이지만...
그 누가 남아서 글을 쓰는지는 몰겠다...

간간이 봐 주는 사람이나마 있다는 게 고마운 거지...


본문 내용은 8,1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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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