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유효일자가 틀리다고
메일와서
할수 없이
과외 끝나고...
겔러리아 까지 주그라고 걸어가서..
하나 샀다..
들고 오는데 열나 쪽팔림..
사람들의 시선..
할머니들의 '무엇에쓰는물건인고' 식의 표정들..
헐헐..
음 산건 그저께쯤에 샀고..
그리고 전철안에서..
보드를 옆으로 앞바퀴의 트럭을 잡고 들고 있는데..그러니까 내 다리 옆에다가
세운체로 들고 있었다고..
근데 앞에 앉아 있는 쪼그만 놈이 자꾸
바퀴를 굴리는것이다..
열나 귀찮았지만.. 꾹 참았다..
근데 더 관인것은 쪼그만애가 바퀴를 손으로 굴리자..
그 엄마라는 사람은 그걸 말리기는 커녕...
애손을 꼭 잡은채로 그 잡은손을 내 바퀴에 대더니 사정없이 굴리는 거다..
난 너머질뻔 했다..헐헐..
그러더니 이번에는
애가 콧물이 나오자 그 손으로 코를 딱았다..
난 그순간 '제발 그손으로 바퀴만지지 말아라... 제발 한번만 봐줘라 아직 땅에
대보지도 않은 바퀴(wheel) 란 말야...'
이렇게 맘속으로 빌었다..
하지만 나의 그 간절한 소망은 여지 없이 깨지고 그 열나 더러운 손으로
대 바퀴를 뭉겠다..그리고 그 손이 바퀴에서 떨어지는 순간
끈끈한 점성의 액체가 바퀴와 그 애색기 손사이에 생겨서 점점 늘어나더니..
나중엔 탄력이 끊어져서 데크위에 까지 떨어졌다(데크란 스케보드에서 판데기를 말함
)
허 너무너무 얄밉고 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