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그리고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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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명동을 거닐며..





갑자기 밤에 명동에 나가고싶었다.



이미 하늘은 깜깜해지고, 시내는 교통체증으로 꼼짝을 못할때.



지하철에 몸을 싫고 명동역으로 갔다.



이미 어두워진 하늘과 달리 밝은 네온사인과,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해서 들리는 수다와 웃음소리,



쇼윈도의 마네킹과 구별이 안되는 멋진 차림의 인간들,



할인판매 문구로 가득한 화장품가게,



술집앞을 거니는 삐끼들,



이미 하늘만큼 어두워진 나의 모습을 더욱 비참하게 하는 모습.





20년 조금 넘게 살아오면서 점점 세상을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어렸을적 노태우가 정말 잘난 사람인가보다라고 착각하던때,



12.12가 뭔지,5.18이 뭔지 모르고 그냥 어리광부리던 시절엔



지금처럼 어두운 세상에서 살진 않았다.





이제야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걸 느끼고,



내가 그사람들 사는 방식에 어느정도 맞춰줘야한다는걸 느낀 후,



세상 사는게 힘듬을-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지만-느끼고,



하루하루 절망에 빠져들게된다.







앞으로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밝아진 하늘을 보고싶다.





본문 내용은 10,1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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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