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그의 운명은!

투표기간: 2003/10/12 - 2003/11/12

저는 역시 노무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물론 그 이전에 노무현이 재신임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이기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어쩌면 노무현이 이미 7개월 남짓 해본 대통령 생활에 좀 지쳤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쉽게 물러설 자리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겠죠. 물론 그의 더 큰 마음은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로 국민의 힘을 다시 얻어 꿈꾸고 있는 정치 이상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려 한다는 데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다만 우리가 어린 시절 정말 신뢰하는 일이라도 엄창, 건다는 것에 꺼려했던 것처럼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건 승부는 치루지 못할 것 같은 게 제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네. 저는 제 사랑스런 (미래의) 아내를 걸고 내기 도박을 절대 치지 않습니다. --;

노무현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해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의 말처럼 거대야당과 거대언론의 발붙잡기가 있었을 지 모르겠지만 그 역시 그가 헤쳐나갈 길이긴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조금 더 안스러운 부분은 그에게 큰 힘을 주어야 할 노동자, 그간 핍박 받아온 사람들이 그를 볼모로 힘겨우기를 했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힘든 삶들을 참아가며 그를 신뢰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역시 노무현다웠다고 후에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 achor WEbs. achor

답변항목 투표수 비율
재신임한다 22 55.0%
불신임한다 12 30.0%
정치, 투표 그런 건 원래 거부한다 1 2.5%
노무현이 임신을 해? 5 12.5%
총 투표 인원수 : 4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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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3/22/2002 16:18:47
Last Modified: 08/23/2021 11: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