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or Empire - AE_DBFILM 권아처의 소소한 일상 - AE_DBFILM http://achor.net/board/ae_dbfilm/ Wed, 29 Apr 2026 11:01:38 +0900 FeedCreator 1.8.0-dev (info@mypapit.net) http://achor.net/v7.4/img/logo/aelogo48x48.gif achor Empire Logo http://achor.net/board/ae_dbfilm/ Feed provided by achor Empire. Click to visit. 멋진 하루 http://achor.net/board/ae_dbfilm/36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20100209_mydearenemy.jpg' /><br /> 감독: 이윤기<br /> 출연: 전도연, 하정우<br /> 장르: 로맨스<br /> 국가: 한국<br /> 제작/배급사: 스폰지, 영화사 봄,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br /> 수상정보: 2009년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영화감독상(이윤기 감독)<br /> <br /> <br /> <br />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br />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br />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br /> <br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br />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br />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br /> <br />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br />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br />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br /> <br />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br />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br />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br /> <br />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br /> 이런 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br />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br />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br /> <br />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br />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br />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br /> <br /> 병운을 귀여워하는 성공한 50대 여성 사업가, 병운을 오빠라 부르는 고소득 호스테스, <br /> 병운에게 늘 고마워하는 애 딸린 이혼녀 등. <br /> 그의 여자들은 병운에게 성의껏 돈을 빌려주고 <br /> 떼인 돈을 받기 위해 함께 찾아온 희수를 동정하거나, 조롱하거나, 비난하기까지 한다.<br />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던 희수지만, <br />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br /> <br />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br />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br /> <br />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br /> <br /> <br /> <br /> Hot Issue<br /> <br /> ‘노련한 배우의 카리스마’ vs. ‘젊은 배우의 패기와 열정’<br /> 전도연과 하정우의 연기 맞대결이 펼쳐진다!<br /> &lt;멋진 하루&gt;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동갑내기 헤어진 연인들의 불편한 재회를 그리고 있는 만큼 두 배우의 연기 맞대결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정우에게 전도연은 하늘 같은 대선배였을 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촬영 초반 현장을 사로잡은 것은 노련한 배우 전도연의 카리스마였다. 하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하정우는 특유의 넉살과 유머로 곧 현장의 분위기를 사로잡았고, 어느새 현장에는 전도연과 하정우가 아닌 까칠한 노처녀 희수와 철없는 백수 병운의 팽팽한 긴장감만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특히나 완벽한 준비와 계산된 연기로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전도연과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동화되어가는 하정우의 각기 다른 연기 스타일은 서로에게 강한 자극제가 되어 더욱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나이차, 경력차를 뛰어 넘어 완벽한 동갑내기 커플로 분한 그들의 연기가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lt;멋진 하루&gt;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br /> <br /> 진짜 사랑은 ‘이별 후 재회’에서 시작된다!<br /> &lt;멋진 하루&gt;는 ‘만남, 연애,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일반적 로맨스 영화의 구성 방식이 아닌 ‘헤어진 연인과의 1년 만의 재회’부터 시작된다. 헤어진 연인과의 만남은 분명 불편하고 긴장되는 일이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거나 경험해 본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10년여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영화 &lt;첨밀밀&gt;, 여행 중에 낯선 이와의 달콤한 하룻밤을 담아낸 영화 &lt;비포 선라이즈&gt;의 9년 뒤의 우연한 만남을 다룬 영화 &lt;비포 선셋&gt;, 이탈리아 피렌체와 일본 동경 사이를 오가며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재회를 그려낸 영화 &lt;냉정과 열정 사이&gt;, 그리고 최근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lt;연애시대&gt;까지. 이들의 뒤를 잇는 영화로 &lt;멋진 하루&gt;는 ‘헤어진 연인과의 두 번째 로맨스’라는 새로운 연애 화두를 던지면서 올 가을, 연애 이야기의 멋진 스타트를 끊게 될 것이다.<br /> <br /> 단 하루를 위한 40일의 여정, 그 속에서 새로운 서울의 모습을 발견하다!<br /> &lt;멋진 하루&gt;는 초겨울 서울을 배경으로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를 위해 배우와 스텝들은 빡빡한 하루 일정과 계절의 변화에 맞서 싸우며 40여일 동안 58곳에 달하는 서울의 구석구석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lt;멋진 하루&gt; 속 서울의 모습은 너무나 새롭다. 종로의 뒷골목, 이태원의 언덕길, 해질녘의 육교와 비 오는 날의 건널목 등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낯선 풍경이 아니지만, 희수와 병운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헤어진 연인과의 아련한 추억이 깃든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해있기 때문이다. &lt;멋진 하루&gt;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일상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지만, 그 속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연인과 걸어 봤음직한, 누구나 한번쯤은 연인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음직한 공간들이 서정적으로 담겨 있어 서울을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br /> <br /> &lt;멋진 하루&gt;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 Q&A<br /> <br /> Q. 간단한 인사말<br /> (이윤기 감독)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 드립니다.<br /> (전도연) 깐깐한, 자존심이 굉장히 센 희수를 맡은 전도연입니다.<br /> (하정우) 계획성 있게 잘 살고 있는 백수 병운을 맡은 하정우입니다.<br /> <br /> Q. 이전 &lt;밀양&gt;의 캐릭터와 너무 다르다. 밋밋할 수도 있는 캐릭터이고 하루 동안 일어난 미묘한 심리를 하루 동안 조금씩 변해가는 감정 변화를 어떻게 표현하셨는지?<br /> A. (전도연)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일년에 한편씩 영화를 찍고 있는데 &lt;밀양&gt;을 찍고 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담이 되어서 빨리 떨쳐 버리고 싶었다. 이때 이윤기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셔서 고민 없이 빨리 결정하게 됐다. 로맨스, 사랑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lt;멋진 하루&gt;는 하루 동안 헤어진 남녀가 만나서 하루 동안 만나서 돈을 받으러 다닌다는 이야기로 굉장히 독특하고 다른 로맨스와는 차별화가 되어 있어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연결이나 많은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지만 촬영 기간 동안 이윤기 감독님과 하정우 씨와 즐겁게 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병운 캐릭터와 비슷한 하정우 씨와 가까이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변화되는 걸 느꼈다. <br /> <br /> Q. 관객들은 ‘병운’의 능청스러움과 능글능글함을 &lt;비스티 보이즈&gt; 캐릭터와 오버랩해서 볼 <br />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이 우려가 되지 않았는지, 이에 노력한 점은?<br /> A. (하정우)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약간 능청스럽고 느물느물하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lt;비스티 보이즈&gt;는 달빛 아래 지하 세계에서의 느물함을 보여줘서 영화를 다 보고 났을 때 씁쓸함이 있다면 &lt;멋진 하루&gt; 병운은 태양의 기운을 받아서 밝고 따뜻함을 많이 느끼실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br /> <br /> Q. 전도연, 하정우 씨가 나이나 경력차가 나는데 동갑내기 커플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어떻게 호흡을 맞췄는지?<br /> A. (하정우) 그렇죠. 경력상이나 사회경험이나 인생경험 등에서 엄청난 선배이다. 처음 시작하고 준비를 하면서 전도연 씨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근데 너무 멋지게도 모든 것을 편하게 받아줬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병운이 되게끔 연인이 되게끔 그걸 잘 이끌어 줘서 어느 시점이 지나가면서 정말 친구 같았고 너무 편안했다. 그게 너무나 놀라웠고 재미있었고 너무 좋았다. <br /> (전도연) 친구로 나온다는 설정을 한번도 어렵게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많이들 걱정하셨던 듯 하다. (웃음) 나와 하정우 씨의 나이와 경력을 다 아시기 때문에 그걸 감추기 위해 커버하기 위한 고민을 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하정우 씨 덕을 굉장히 많이 봤다. 나를 어려워했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진 않다. 정말 같이 하면서 유연한 배우라고 느꼈다. 나를 굉장히 잘 받아주고 끌어내 줘서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br /> (이윤기 감독) 나이나 경력차 때문에 많이들 걱정하시는 듯 하지만 영화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br /> <br /> Q.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만나 작업하는 게 어떠셨는지?<br /> A. (이윤기 감독) 부담감도 있었고 그 만큼의 장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누구나 다 나와 같은 입장이었을 거다. 하지만, 미리 어떤 것이 더 좋을지에 대한 계산을 하진 않고 배우들이 좋다고 생각하면 심플하게 넘어갔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br /> (하정우) 부담이라고 하면 내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불과 3년 전에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모셨던 전도연 씨와 이제는 연인 사이가 됐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감독님이나 전도연 씨가 차 마시러 나오는 느낌으로 와라 하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마련해줬다. <br /> <br /> Q. 갈수록 더 예뻐지고 더 어려지는데 그 비결이 먼지 궁금하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신인인 하정우 씨와 호흡을 맞췄었는데 이렇게 클지 예상했는지 3년 전과 지금과의 작업은 어떠했는지?<br /> A. (전도연) 타고 났고요. 사실 화장발이에요. (웃음) [프라하의 연인] 때도 굉장히 좋은 배우였던 것 같다. 동생이어서 하정우 씨와 같이 작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한 건 이미 좋은 배우였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자세나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고 모든 열정을 다 바쳤기 때문에 별로 빠르다는 생각은 안 드는 것 같다. <br /> <br /> Q. 만약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돈을 받으러 가야 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br /> A. (하정우) 얼만큼 같이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 같다. 1년 이상 만났던 좋은 <br /> 시간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받지 않을 거다. 1년 미만이면 받으러 가겠다. (웃음)<br /> <br /> Q. 능청스럽게 돈을 빌리는 병운으로 나오는데 실제 성격도 그러한지? <br /> A. (하정우)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작품 선택 이유도 병운이란 캐릭터가 너무 이해됐고 재미있을 거 같았다. 영화 속 상황들이 많이 이해가 됐다. 나도 심각하고 자존심을 내세우고 하지 않고 남의 입장을 생각하고 달래주려고 하는 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나와 비슷하다. <br /> <br /> Q.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감정 기복이 크지 않다.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이번 캐릭터의 매력은?<br /> A. (전도연) 오히려 보여지고 감정을 드러내고 이런 것들은 보여지는 거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냥 조용히 연기하는 마음도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여러 가지를 털어 내고 싶었기도 하고 굉장히 재미있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br /> (하정우) 어떤 작품이든 어려운 것 같다. 처음에 고민이 되었던 것은 상대배우와 어떻게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리액션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지였다. 전도연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인물에 접근하는 것이나 연기하는 것이 연기하는 것이라고 느낄 수 없었을 정도로 편안하게 서로 주고 받았던 것이 너무 좋았다.<br /> <br /> Q. 다음 영화를 어떤 걸 선택할지 굉장히 궁금했다. 멋진 하루 선택 이유는?<br /> (전도연) 칸에서 상 받고 와서 사람들은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시나리오를 쌓아놓고 있는지 아는데 실은 아니었다. 밀양에 있을 때 원작을 받았는데 짧은 단편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이후 &lt;밀양&gt;을 끝나고 올라오자 마자 읽은 작품이 &lt;멋진 하루&gt;였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았고 밀양에서 빨리 털어내고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br /> <br /> Q. 멋진 하루 영화에 출연함에 있어서 전도연과 같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어땠는지?<br /> A. (하정우) 3년 전 [프라하의 연인]을 찍고 있을 때 그때는 보디가드로 나와 분량의 80%가 운전하는 거였다. 하루는 차에서 전도연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굉장히 슬퍼하는 연기를 했고 우연히 전도연의 감정을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눈물을 흘리면 안 되는데 생뚱 맞게 내가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 관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주변 사람부터 감동시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부터 내가 열심히 작품을 해서 성장을 하고 언젠가는 전도연 씨와 작업을 하고 싶다는 꿈, 목표가 생기고 이렇게 같이 연기를 하게 됐다. 일찍 만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 기분 좋게 촬영했다. <br /> <br /> Q. 영어 제목 ‘My Dear Enemy’가 굉장히 재미있다. 직설적이면서 역설적인 느낌인데 제목에 담긴 의미는?<br /> A. (이윤기 감독) 영화 제목 짓는 것도 어렵지만 영어 제목도 어렵다. 스텝들과 주변 아는 사람한테 상품을 걸고 지어오라고 한 후 여러 가지로 조합을 해봤다. Enemy가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부모님들이 자식들한테 원수라고 하듯이, Enemy도 다정한 뜻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관계는 특히 희수와 병운이 적이지만 단순히 그 의미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적이냐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왠지 떨치고 싶지 않은 기억 등의. 반응이 그다지 나쁘지 않아 좋다. <br /> <br /> Q. 하정우 씨가 전도연 씨한테 깐깐한 노처녀 그 자체라고 하는데 관련된 에피소드는?<br /> A. (하정우) 현장에 한번도 늦은 적이 없다. 1분이라도. 늘 먼저 오셔서 메이크업 하고 계신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던 것 같다. <br /> Q. 영화 소재가 기발한데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br /> A. (이윤기 감독) 동명의 원작 단편 소설이 있다. ‘다이라 아즈코’ 소설인데 스토리만 가지고 왔다. 시나리오를 몇 차례 쓰면서 바뀐 부분들이 있다. 기발한 소재가 좋다고 생각했다.<br /> <br /> Q. 캐릭터를 뽑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캐릭터 노트를 만든다고 들었다. 다음 작품을 할 때 이전 캐릭터를 떨쳐내기가 어려울 듯 한데 캐릭터를 뽑아내는 방법과 떨쳐내는 본인만의 방법은?<br /> A. 캐릭터에 대한 공부는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대학 연극학과에 입학해서 그때부터 연극공연, 단편영화 찍을 때부터 습관이 됐다.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 앞서 봤던 영화들, 책에서 모델을 삼아 참고를 많이 한다.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잘 관찰을 해서 독특한 점이나 표현의 독창성 있는 부분을 기억을 해서 노트에 적고 언젠가는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메모를 한다. 떨쳐버리는 건 연극 공연할 때부터 어제 끝난 작품보다는 오늘 시작하는 작품과 새로운 캐릭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넘어가게 된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br /> <br /> Q. 병운의 캐릭터와 자신이 비슷하다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메이킹에서 재미있는 대사가 많다. 평소 모습에서 이입시킨 게 있는지?<br /> A. (하정우) 가까운 친구들하고 가벼운 소리를 많이 한다. 농담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병운이랑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현장에서 써 먹어 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내 팬이 되어 주셔서 생각하지 않고 그런 것이 나오려고 하면 뱉었다. 여기에서 굉장히 엇갈리는 것은 전도연씨는 이제 그만 해라 감독님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북돋아 주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병운이 가지고 있는 엉뚱함과 썰렁함과 천진난만함 같은 것들을 보여주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 <br /> <br /> Q. 워낙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긴 하지만 잘 맞춰서 가줬으면 한다 주문한 게 있는지?<br /> (이윤기 감독) 작품에 대한 의견들을 배우들이 많이 내줬고 촬영 직전에 시나리오에 반영이 됐다. 귀가 얇은 편이어서 스텝들이나 배우들이 이거 별로다 하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다. 원래 디렉션을 많이 주는 편도 아니고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같이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 디렉션이 필요하지 않았다. <br /> <br /> Q.. 스모키 메이크업이라는 굉장히 인상적이면서 예쁘다. 생얼의 느낌을 생각했는데 강한 느낌을 주는 화장이라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어땠는지?<br /> A. (전도연)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이라 심심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 희수처럼 자존심도 세고 깐깐한 여자가 1년 만에 어떻게 병운을 찾아갈까를 고민했다. 이때 메이크업 하시는 분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여자한테 “나는 괜찮아”라고 보여지는 무기일 수 있는데 희수의 굽히고 싶지 않은 자존심과 스모키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br /> <br /> Q. (감독님, 전도연) 여성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셨다. 이번 작품은 하정우씨도 같이 나오지만. 여성한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했다.<br /> A. 이전 작품들이 주인공이 여자이고 그 여자의 일상을 표현하다 보니 여성 전문 감독처럼 보이는 것 같다. 희수는 영화의 전체를 끌어가는 화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른 점은 그 대상으로 등장하는 병운이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전체 느낌은 어떤 로맨스 영화에서 보는 것보다 강렬한 캐릭터이다. 배우들과 많이 논의하면서 공을 들였다. 예전에 했던 방식이나 느낌하고는 상당히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br /> <br /> Q. 마지막 한마디<br /> (이윤기 감독) 조만간 영화를 보실 수 있을 테니, 솔직한 의견이나 비판도 듣고 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br /> (전도연)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영화는 기존에 보여줬던 로맨스 영화와는 다르게 시작에서 헤어짐, 이별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라 헤어진 후, 1년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여서 굉장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다. <br /> (하정우) 영화를 보시면 여기가 서울인가 하는 생각이 들 거다. 굉장히 보람 있게 너무나 기분 좋게 영화 찍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6 電影往事 http://achor.net/board/ae_dbfilm/35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20080519_electricshadows.jpg' /><br /> 영화소년 샤오핑 (Electric Shadows / 電影往事 / 電影)<br /> <br /> 장르 드라마 <br /> 국가 중국 <br /> 감독 지앙 샤오 <br /> 출연 왕 젱지아 / 지앙 이홍 / 시아 유 <br /> 각본 지앙 샤오 <br /> 제작 황 지엔신 / 데렉 이 텅 싱 <br /> 음악 자오 린 <br /> 촬영 양 룬 / 첸 홍 <br /> <br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마오는 즐겁기만 하다. 바로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생수배달을 해가며 벌어들인 3,4일치 급료를 지불하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퇴근 후 혼자 극장을 찾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자유! 그에겐 그게 전부였다.<br /> <br />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가던 마오는 골목에 쌓아 둔 벽돌더미에 부딪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진다. 아픈 몸을 가누며 일어나려는 순간,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나타나 일언반구도 없이 벽돌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마오는 정신을 잃는다.<br /> <br /> 깨어보니 병원.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로 가지만 여자는 경찰에게도 마오에게도 굳게 입을 다물고 눈물만 흘릴 뿐이다. 여자는 사과는커녕 자신은 철창 신세를 져야 하니 자기 집으로 가서 어항의 금붕어 먹이를 주라고 부탁한다. 어의가 없는 마오. 하지만 거절하지 못 하고…<br /> <br /> 그녀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마오는 입이 떡 벌어진다. 마치 영화 박물관 처럼… 마치 개인 전용 극장 처럼… 마치 도서관 처럼… 그녀의 집은 온통 영화와 관련된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마오는 직감적으로 자신처럼 그녀가 영화광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녀의 비밀스런 노트를 보게 되는데…<br /> <br /> 어느날, 영화처럼 찾아온 행복한 추억여행<br /> <br /> 일기장에는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야외 극장에서 태어나 여배우를 꿈꾸는 링링과 어느날 갑자기 요상한 망원경을 목에 걸고 나타난 샤오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털보 아빠만 조심하면 도대체 무서울 것 없는, 이 못 말리는 개구쟁이 샤오핑은 전학 온 첫날부터 링링의 주위를 맴돌며 짓궂은 장난을 일삼는다. 하지만 둘은 곧 ‘영화’를 매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모든 것이 될 수 있었고 영화와 함께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핑의 아버지는 샤오핑을 먼 곳으로 보내려고 하는데…<br /> <br /> <br /> <br /> 중국 최초의 영화 감독, 제작자, 배급자로 기록된 Ren Fengtai는 북경오페라의 황제로 군림하던 Tan Xin Pei 주연의 오페라 의 일부분을 필름에 담게 된다. 중국 최초의 영화가 제작되는 순간이다. 이날 이후 서구매체와 전통 중국연극을 접목하려는 초기 영화의 시도는 계속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100년의 세월이 흘렀다.<br /> <br /> &lt;영화소년 샤오핑&gt;은 공히 ‘중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서 중국 영화인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에게도 매우 의미 깊은 작품이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 속 영화라는 액자구성을 택하고 있는데 그 속에 담겨 지는 영화들 또한 중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들인 것이다(별첨). 과거 중국인들이 사랑했던 배우와 영화들이 영화 속 야외 스크린에 투영되면서 과거의 영화(榮華)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영화 같은 인생 또한 하나의 그림자가 되어 스크린에 투영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직설적으로 ‘영화’(電影: Electric Shadows)가 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br /> <br /> 영화에게 보내는 감동의 러브레터!<br /> <br /> 이 영화는 각종 국제 영화제를 순회하면서 중국어 판 &lt;시네마 천국&gt;으로 비유되곤 한다. 영화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어린 소년이 나온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하지만 &lt;영화소년 샤오핑&gt;은 ‘시네마 천국’보다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지만 과거 우리가 한 번쯤 보아오고 겪었던 풍경을 볼 수 있고, 향수를 일으키게 하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하고 꿈꿨던 것들을 주인공들이 보여준다. 영화를 꿈꾸고 좌절하며 그렇지만 다시 영화로 삶의 위안을 찾는 주인공들을 보며 자신의 과거 영화에 대한 열정과 꿈을 되돌아 보게 한다.<br /> <br /> 지앙 샤오 감독은 영화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며 ‘영화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완성했다.<br /> <br /> <br /> <br />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 출신. 베이징 필름 프로덕션 컴퍼니의 영화 감독.<br /> <br /> 지앙 샤오 감독. 1972년 생으로 여성 감독답게 섬세한 데뷔작을 선보였다. 어린 나이에 연출한 데뷔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촬영, 미술, 녹음, 음악과 연기 등 전체적으로 훌륭하며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br /> <br /> 따스한 시선으로 옛날을 회고하는 듯한 이 영화는 지앙 샤오 감독이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반복, 수정하며 창작해내었다. 감독의 유년시기에 나온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깊은 속마음은 관객에게 쉽게 이입된다. 특히 동시대의 주요 관객층이 그녀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br /> <br /> &lt;媽咪的春天&gt; &lt;大年三十&gt;&lt;愛的故事&gt; 등 몇 편의 TV물을 연출한 후 훌륭히 데뷔작을 치러낸 지앙 샤오는 차기 작으로 대학 캠퍼스 생활을 담은 를 준비 중에 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5 신부수업 http://achor.net/board/ae_dbfilm/3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sinbusuup.jpg' /><br /> 여름만 지나면 신부수업 완성!…그러나!!<br /> 순풍에 돛 단 듯 착착 진행 중인 일등급 신학생 규식의 신부수업. 한달만 지나면 고대하던 신부서품이다. &quot;성모님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어요...&quot; 감격도 잠시, 교황이 성축한 귀한 '성작'을 깨뜨리는 대형사고를 친 규식은 날라리 신학생 선달과 함께 치욕스런 '영성강화훈련'의 주인공이 된다! <br /> <br /> 시한폭탄 같은 그녀에게 첫 키스를 빼앗기다니!<br /> '영성강화훈련'을 명 받은 곳은 변두리 작은 성당. 그러나 성경책보다 연장을 가까이 하는 이상한 남신부, 미저리 같은 김수녀, 말썽꾸러기 동네 꼬마 녀석들까지 뭔가 조짐이 안 좋은데.. 다음날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드리던 규식 앞에 상상치도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br /> 술 취해 잠든 여자를 쫓으려다 그만... 첫 입술을 빼앗기게 된 것! <br /> <br /> 규식에게 떨어진 미션 임파서블!<br /> 설상가상! 하필 '그녀'가 성당 남신부님의 조카라니. <br /> 애인 찾아 무작정 가출해서 태평양을 건너왔다는 간뎅이 큰 그녀, <br /> 성당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썬탠을 하는 등 섹시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데... <br /> 차라리 당당하게 죄 값을 치르리라 벌을 청한 규식에게 내려진 과제는, 오 마이 갓!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두려운 그녀, 봉희에게 세례를 받게 하라는 것. 주님, 어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br /> <br /> 일등급 신학생 규식의 험난한(?) 신부수업이 시작된다!<br /> 봉희 자매에게 세례를 주지 못하면 평생 신부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날들이 물거품이 될 참. 날라리 신학생 선달의 도움까지 받아 단계별 작전에 돌입하는데, 시한폭탄 같은 봉희의 막무가내 행동에 실수연발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성공 못하면 신부서품은 끝장이다. 일등급 신학생 규식은 하늘이 내린 마지막 시험을 완수하고 평생 꿈꾸던 신부가 될수 있을까?<br /> <br /> <br /> 예비 신부(神父) VS 예비 신부(新婦)<br /> <br /> 하느님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일찌감치 신부가 되기로 한 모범 신학생과 성당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은 유쾌하고 당당한 아가씨. 굳이 만날 필요도 만나서도 안될 두 사람이 성당이란 공간에서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lt;신부수업&gt;은 이런 소박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영화이다.<br /> <br /> 하느님의 착한 신부가 꿈인 규식과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 하는 것이 꿈인 봉희에게 상대방은 자신의 목표를 방해하는 뜻밖의 걸림돌일 뿐이다. 시작부터 어긋난 둘의 만남은 고요하기만 했던 성당을 화끈한 전장터로 바꾸어 놓는다. <br /> <br /> 영화 &lt;신부수업&gt;은 이런 한바탕 충돌 속에 서로에게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분 좋은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br /> <br /> 세상의 진리를 성경책 안에서만 찾고 신학교의 규칙을 목숨과 같이 지키는 주인공 규식은 봉희가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진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br /> <br /> 하늘이 사랑한 남자와 하늘도 포기한 여자의 예측불허 만남. <br /> 여자에게 해본 말이라고는 전도용 멘트 밖에 없고, 소주의 종류는 진로 밖에 없는 줄 아는 규식과 성수와 물을 구분하지 못하고 영성체는 포도주 안주로 즐겨 씹으며, 묵주를 목걸이인 줄 아는 봉희. <br /> 물과 기름과도 같은 두 주인공이 빚어 내는 유쾌한 에피소드와 기분 좋은 유머는 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선물 할 것이다. <br /> <br /> <br /> 2004년을 빛낼 초대형 스캔들<br /> 최고의 청춘스타 권상우와 하지원의 랑데부!<br /> <br /> &lt;신부수업&gt;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자리잡은 권상우와 하지원이 만난 첫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다. 최고의 두 스타는 영화 &lt;신부수업&gt; 선택 이유에 대해 이구동성 탄탄한 시나리오와 자신들이 맡은 매력 있는 캐릭터를 꼽았다.<br /> <br /> 스크린에서 젊고 싱싱한 남성적 매력을 자랑한 권상우는 성경책을 법이자 진리로 받아 들이고 5초간의 나쁜 생각도 그날 회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모범 신학생 규식으로 분해 또 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여성 관객들은 강한 듯 귀여운 모습 뒤에 가려진 권상우의 순수한 매력에 다시 한번 매료될 것이다.<br /> <br /> 여기에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까지 가세해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뛰어난 연기력과 팔색조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명실공히 캐스팅 0순위로 자리잡은 하지원은 영화 &lt;신부수업&gt;의 '봉희'역으로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 <br /> <br />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무작정 미국에서 야반도주해 외삼촌의 성당에 눌러앉은 봉희는 통통 튀는 매력과 발군의 입담으로 규식을 제압하는 인물. <br /> <br /> 사랑 앞에서 약하고 규식 앞에서 강한 봉희의 두 가지 모습은 코미디와 로맨스를 종횡무진하는 하지원의 폭 넓은 연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br /> <br /> 고뇌하는 신부는 잊어라! 즐겁고 경쾌한, 신학생의 첫사랑!<br /> <br /> 그간 드라마와 소설 속에 등장한 성직자들의 사랑은 금기를 깨는 힘겹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영화 &lt;신부수업&gt;은 소재의 무거움을 던져버리고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다. <br /> <br /> 이렇게 영화 &lt;신부수업&gt;이 파격적인 소재를 한층 밝게 그려 낼 수 있었던 데에는<br /> 성직자의 사랑은 '금기'를 깨는 고통스러운 것 이라는 상투적이고 피상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세상의 그 어떤 사람이라도'사랑'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유와 들뜬 기쁨에 시선을 고정시켰기 때문이다. <br /> <br /> 본이 아니게 봉희에게 첫키스를 빼앗긴 모범 신학생 규식은 막무가내 성격의 봉희 때문에 생전 처음 느끼는 전의에 불 타오르지만, 조금씩 그녀의 매력들을 발견한다.<br /> <br />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질투인지 미움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신학생의 아슬아슬한 첫사랑. <br /> <br /> 하느님밖에 사랑한 적 없는 신학생 규식이 하느님보다 더 사랑스러운 봉희를 만나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청량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깊은 여운까지 남긴다. 하느님과 봉희의 사이에 선 규식의 삼각관계 승패여부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개봉 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 것이다. <br /> <br /> 천주교 특유의 화려한 공간과 이색적인 볼거리<br /> <br /> 오색 빛 스테인드글라스로 햇빛이 스며드는 성당 안에서 벌어지는 화사한 결혼식, 사제로서 하느님께 순결을 바치겠다는 성스러운 서품식,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성가대 공연 등. 영화 &lt;신부수업&gt;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천주교만의 예식들이 신비로운 성당의 아름다움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br /> <br /> 평소 천주교인들이나 볼 수 있었던 전례실, 사제관, 고해실 등의 성스러운 공간들은 규식과 봉희가 맞닥뜨리게 되는 장소로 이용되면서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br /> <br /> 고풍스러운 대성당이 위치한 대구 카톨릭 신학교와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포근함을 주는 경북왜관 낙산성당, 웅장한 고딕양식의 수원 권선동 성당은 제작진들이 전국을 돌아 찾은 보물 같은 장소이며, 주요 촬영을 위해 낙산성당 부근에 지어진 '사제관' 세트 역시 도심의 답답함에 지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br /> <br />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즐거움! <br /> 권상우, 하지원, 김인권의 춤과 노래 실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성가공연 장면. 이 한 장면을 위해 세명의 배우는 촬영 한달 전부터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진 음악과 세련된 안무는 관객들에게 버라이어티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4 네멋대로해라 http://achor.net/board/ae_dbfilm/33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nemeokdaerohaera.gif' /><br /> 인생을<br /> 낭비하며 제멋대로 살던 ‘나쁜 남자’가 계층, 학력, 환경이 <br /> 전혀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br /> 그리고 그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결심한 순간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br /> <br /> 잃을 게 하나도 없으니 내일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하루 하루를 맞이하는 그에게 세상과 이웃, 가족의 의미가 점점 다르게 인식된다. <br /> <br /> <br /> 그는 변한다. <br /> <br /> 그때부터 그의 진정한 삶은 시작된다.<br /> 죽음은 그에게 모든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삶을 <br />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다. <br /> 그에게 남은 삶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 <br /> <br />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는 <br /> 한 시한부 20대 청년을 둘러싼 ‘불멸의 사랑’ 을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br /> 진솔한 사랑법을 보여줌으로써 건강한 젊은이의 표상을 제시하고자 한다.<br /> <br /> <br /> <br /> 고복수가 출감한다. 첫 수감은 현장체포라 어쩔 수 없었다지만, 이번 구속은 참으로 억울했다. 박 형사가 증거조작을 한 것이다. 복수는 출감하자마자 꼬붕이를 만나서 박 형사의 활동구역을 찾아간다. <br /> 중고 레코드점. 전 경이 CD를 고르고 있다. 그 옆에서 한동진도 CD를 고르고 있다. 주인에게 앨범에 대해 이것 저것 질문을 한다. 둘은 안면이 없다. 이 때 선글라스 여인이 강아지를 끌고 들어와 다짜고짜 핸드백으로 동진의 뒷통수를 후려치고 강아지를 안기고 사라진다. 동진이 다른 여인과 바람을 피운 모양이다. 그는 잠시 겸연쩍어 하다가 강아지를 한 쪽 구석에 묶어 두곤 CD 고르던 일을 계속한다. 건망증이 심한 동진은 강아지를 잊고 상점을 나갔고, 상점 주인은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탓에, 뜻하지 않게 경이 강아지를 맡게 된다. <br /> <br /> 복수가 출감기념으로 박 형사를 골탕먹이고 귀가를 위해 선 버스 정류장. <br /> 복수는 경의 가방에 손을 넣는다. 작업개시다. 그러나 복수와 경의 눈이 마주친다. 복수가 놀라는 것도 잠시, 경이 끌고 온 강아지가 도로로 뛰어드는 바람에 경도 도로로 몸을 기울이고 그녀를 향해 버스가 달려든다. 복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지만 겁먹은 복수의 몸이 경을 보호하지 못하고 저만 살겠다고 혼자서 도로를 구른다. 고복수도 전 경도 눈을 질끈 감을 뿐이다. <br /> <br /> 거친 소음은 버스 타이어 터지는 소리. 그들은 때마침 펑크난 타이어 때문에 살았다. 목석처럼 서 있던 경이 안도의 미소를 짓고 졸도한다. <br /> <br /> 다음날. 꼬붕이가 발목을 삐어 따라간 병원. 병원복도 대기의자에 복수가 앉아있다. CT실 안에 들어간 꼬붕이를 복수가 기다리고 있는데 불현듯 저만치서 여인을 부르는 조그만 여자. 환자복을 입은 경이다. 놀란 복수는 고개를 애써 돌린다. 엊저녁 응급실로 실려 온 그녀가 오늘까지 병원에 있다. 그가 그녀를 피해 가려할 때, 그가 쓰러진다. 그것도 그녀 앞에서. 복수의 불치병이 자각증상을 일으키는 순간이다. 이후 재생 불량성 빈혈임을 알게 된다. 경의 팔에 안겨 쓰러지는 복수. 고복수 앞에 죽음이 가깝다. <br /> <br /> 그는 자꾸만 아득하고 자꾸만 짜증이 난다. 꼬박 24시간을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TV만 봤다. 프로그램이 끝나 푸른 바탕화면만 들어있는 TV를 차마 끌 수가 없다. “지갑 털다가 길에서 쓰러져 죽으면...” 복수는 그렇게 하루를 꼬박 세우고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루를 꼬박 잔다. <br /> <br /> 그는 다음 날부터 꼬붕이한테 당장 일을 구해 오란다. 꼬붕인 그런 재주 없다. 이 세계에서도 이 둘은 인맥이 없다. 일자리가 마련 될 때까지 그는 새벽 운동을 시작한다. 죽기 전까지 건강해져서 아버지한테 뭘 좀 해 드려야겠다. 그러다가 동네 한 구석에 잠바차림의 동네 아저씨들이 몰려 서 있는 것을 본다. 인력시장이다. 복수는 마침 한 사람이 결석한 그 틈에 끼여든다. <br /> <br /> 복수가 간 곳은 드라마 촬영장. 이 패거리는 엑스트라들이다. 참기 힘든 엑스트라를 하다가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스턴트맨. 성룡같다. 태어나서 이렇게 재미나고 감동스런 장면은 본적이 없다. 고복수 생애 처음으로 목표가 생겼다. 그는 꼬붕이와 함께 스턴트맨 사무실을 찾는다. <br /> <br /> 복수와 경은 다시 만난다. 그가 훔친 그녀의 신분증, 그리고 강아지가 엮여서 만나게 되고, 복수는 경의 언니가 운영하는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br /> <br /> 경은 강아지를 돌려주려 만난 한동진과 가까워진다. 그의 예술적 기질이 맘에 든다. 어른스런 그의 태도가 참 좋다. 자유로운 자태가 황홀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만난 사람 중에 제일 똑똑하다. 그러고 보니 그녀 주변엔 지적인 자가 없다. 그와 좋은 음악동료가 되고 싶다. <br /> <br /> 복수는 경의 동진에 대한 사랑은 가짜라고 여긴다. 그 의도가 불손하다. 한 동진이 문화부 기자라 줄이라도 엮어줄까 하는 기대심리가 경에게 있다고 우겨댄다. 경이 아니라는데도 혼자서 막무가내로. <br /> <br /> 또한 동진의 무책임한 친절을 경멸한다. 고복수는 한동진에게서 전 경을 구하려 한다. 별 치사하고 유치한 짓을 다 해 가면서. 미래는 복수의 행동이 웃긴다. 아니 불안하다. 복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하지만…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3 말죽거리잔혹사 http://achor.net/board/ae_dbfilm/32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maljukgeori.jpg' /><br /> - 1978년 말죽거리의 봄, 정문고로 전학 온 범생 현수!<br /> 정문고는 선생폭력과 아이들 세력다툼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다. <br /> 숨막 히는 학교생활, 범생 현수에게 학교짱 우식과의 특별한 우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br /> 열혈 이소룡 키드 현수와 우식! 이소룡에 흥분하다 보니 둘은 서로 친구가 되어 있었다. <br /> <br /> - 멋진 두 친구, 현수와 우식 ! <br /> 하교 길 버스안이 오늘따라 심상치 않다. 둘의 눈에 동시에 박힌 그녀는 바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강.은.주!!!’<br /> 불량배들에게 가방을 빼앗긴 은주, 가방 돌려줘요..’소심한 현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날아드는 우식의 오른발 차기!<br /> 은주는 거친 우식의 매력에 끌려들어간다. <br /> <br /> - 학교짱 타이틀 전 , 선도부장 종훈vs막강캡짱 우식!<br /> 종훈은 비열한 방법으로 우식을 꺽고,우식은 그대로 학교를 떠난다. <br /> 우식이 떠난 정문고! 현수는 우식과 단짝 친구였다는 이유로 종훈에게 거센 압박을 받고 지긋지긋한 학교 폭력, 열등반 으로의 강등, 급기야 사랑하는 은주 마저 우식을 택하자 결국 분노는 폭발한다. <br /> 현수는 밤새 연습한 쌍절곤을 들고 학교 옥상으로 향하는데…<br /> <br /> <br /> <br /> 리얼학교 스토리 [말죽거리 잔혹사]<br /> <br /> 학교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로 존재한다. <br /> 한국영화의 경우에도 학교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시대적 징후들을 표현하려는 드라마는 꾸준히 만들어져 왔다. 70년대에 붐을 이루었던 하이틴 멜로가 그렇고, 최근 코메디나 액션을 내세운 청춘드라마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학교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풍경을 사실적이고도 전면적으로 드러낸 작품은 정작 드물다. 우리의 청춘영화 속에서의 학교는 허황된 코메디나 극대화된 폭력의 스펙타클을 보여주는데 필요한 색다른 무대일 뿐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 유신말기, 개발붐에 들어선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군사독재사회의 폭압성은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학교는 오직 성적과 그들의 배경만으로 학생을 판단, 가혹한 폭력을 일상적으로 행사하기도 했다. 개발과 성장 중심 이데올로기가 학교를 지배했던 지난 50년 동안 학생들은 힘의논리에 의존한 생존경쟁을 겪어내야만 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그 동안 외면되어 왔던 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그리고 그 안에 갇힌 십대들의 일상과 일탈을 사실적이고 박진감있게 그려낼 것이다. [결혼은, 미친짓이다]에서 핵심을 찌르는 연출력으로 결혼문제에 통쾌한 딴지를 건 유하 감독, 올해의 화두는 대한민국 학교다. <br /> <br /> 1978-2003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의 판타지 - 이소룡!<br /> <br /> 이 영화는 1978년 말죽거리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 온 현수라는 남자아이의 성장기이다.<br /> 그는 '이소룡 키드'이다. 이소룡이라는 아이콘은 폭압적인 군사정권 하에서 사춘기를 보낸 현수와 같은 동시대의 십대들이 학교의 음울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탈출구였다. 혜성같이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진 이소룡의 삶과 그가 휘두르는 신기에 가까운 쌍절권의 파워, 그리고 마치 신비한 주문 같았던 그의 괴조음. 그 모든 것은 폭압적인 학교생활을 견디는 판타지였다. 그가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지도 이미 30년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의 십대들에게도 이소룡 키드는 발견된다. 이소룡은 세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마니아를 이끌어왔다. 이소룡의 절권도는 오직 승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주류 무도인의 입장에서 볼 때, 사도의 무술이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그에게서 완전히 새로운 무술을 봤다. 이소룡 무술은 기존의 형식을 완전해체한 자유롭고, 현대적인 무술이었다. 그리고 불의에 대응해 싸우는 대의명분이 있는 결투였다. 입시제도로 대표되는 억압 속의 십대들은 자유를 갈망하고, 이소룡과 같은 힘을 선망하게 된다. 즉 이소룡은 우리에게 자유이자 카타르시스다. 자유를 갈망하는 십대들이 존재하는 한, 이소룡이라는 아이콘은 십대들의 가슴 속에새로운 형태로 변형, 복제되어 영원히 존재 할 것이다. <br /> <br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br /> <br /> 사랑은 중독이다. 힘들어 하면서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중독성에 있다. <br /> 영화 속 주인공 현수와 은주 역시 힘든 사랑을 선택했고, 지키려 노력했다. 현수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이웃여고생 은주를 사랑하게 된다. 은주는 현수의 친구인 학교짱 우식을 마음에 둔다. 은주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는 현수. 아니, 오히려 그의 사랑은 난관에부딪쳐 더 강하게불타 오른다. 힘든 사랑을 하는 건 현수와 우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은주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대화가 잘 통하고 친절한 현수의 사랑을 외면하고, 결국 카리스마 넘치지만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우식과의 위험한 사랑을 선택한다. 종잡을 수 없는 우식의 태도에 마음 한 켠 불안을 껴안고 살지만 은주 역시 자신의 마음을 접지못한다. 두 사람은난생 처음 하는 사랑에서 가슴 저림, 안타까움, 위태로움, 비밀스러움, 분노, 애틋함, 이해 등 모든 감정을 겪게 되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다. [말죽거리잔혹사]에는 1978, 순수한 교복세대의 가슴 시린 첫사랑이 있다. 시간이 지나 변했다고, 잊었다고 생각해도 어느날 문득 떠올라 저린 가슴을 느끼게 되는것이 바로 첫사랑이다. 계산하지 않고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랑했기에 어리석음을 알면서도 미련을 쉽게 버릴 수 없다. 현수와 은주의 사랑을 보고 나면, 한참 동안 찾지 않았을 첫사랑이 떠오를 것이다.<br /> <br /> 이들이 있기에, [말죽거리 잔혹사]가 더 기대된다!<br /> <br /> [말죽거리 잔혹사]는 탄탄한 드라마와 살아있는 캐릭터가 매력인 영화다. <br /> 시나리오를 보다 보면 &quot;맞아! 맞아! 저런 애 있었어.&quot; 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오기 마련. 그것은 감독 자신의 경험담이 시나리오 곳곳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수틀리면 친구의 머리도 볼펜으로 찍어버리고 마는 찍새, 선도부의 권력으로 아이들을 제압하는 종훈, 성인용품 공급책인 햄버거, 장군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선생의 애정을 독차지하는 성춘, 싸움 잘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우식,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친구 따라 고고장을 독서실 삼게 되는 현수는 세대를 떠나모두가 겪었던 우리의 자화상이다. 이러한 리얼학교 스토리에 반해 정문고에 입학한 학생은 권상우, 이정진 그리고 한가인. 이 세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말죽거리 잔혹사]는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말죽거리 잔혹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리얼학교 드라마답게 개성 넘치는 많은 조연들이 등장, 극의 재미를 더한다. 끼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인권, 박효준, 서동원, 이종혁 등이 정문고학생으로 합류했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비치는 중견배우 천호진, 김부선 등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줄 예정이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2 낭만자객 http://achor.net/board/ae_dbfilm/31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nangmanjagaek.jpg' /><br /> |acBlock|*풍기문란 / 천하를 뒤흔들 황당한 놈들이 떴다! <br /> 조선 시대, 돈을 위해서라면 인정사정 가리지 않고 살생을 하는 엄청난 자객들이 있으니... <br /> 그러나, 소문과 달리 이들의 수장은 무공의 '무'자도 모르고 작업을 맡으면 사고만 치는 얼빵한 자객단이다. 어느날, 모처럼 큰 건으로 인질을 끌고 가던 이들은 길을 잃고 숲 속 흉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br /> <br /> *사면초가 / 순간의 실수가 골 때리는 상황을 부른다! <br /> 알고 보니 이 흉가는 한 맺힌 처녀귀신들이 사는 흉가였으니... <br /> 얼떨결에 흉가에 들어간 자객들은 귀신들의 한이 담긴 999방울의 눈물병을 술병으로 착각해 마셔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범한다. 이로 인해 천도를 못하게 된 귀신들은 자신들을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급기야 겁먹은 자객들을 협박하기 시작하는데... <br /> <br /> *명약관화 / 이도저도 안 될 때는 일단 저지르고 본다! <br /> 자객들, 졸지에 천도를 위한 귀신들의 한풀이에 나서게 되었으니... <br /> 그러나 복수 대상을 알고 보니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청나라 최고의 자객 사룡이다. 고민 끝에 일단 무작정 달려들지만 무술을 할 줄 모르는 이들의 결과는 불을 보듯 자명했고 어리버리한 이들의 행각에 답답한 귀신들은 급기야 영혼 권법을 전수하는데...|acBlock|350만 &lt;두사부일체&gt;, 420만 &lt;색즉시공&gt;의 흥행고수<br /> 윤제균 감독, 그가 돌아오다!<br /> <br /> 2001년 &lt;두사부일체&gt;, 2002년 &lt;색즉시공&gt;으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렸던 윤제균 감독, 그가 세 번째 영화 &lt;낭만자객&gt;으로 또 다시 한국 코미디의 흥행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전작에서 &lt;반지의 제왕&gt;, &lt;해리포터&gt; 시리즈들과 맞불 작전을 펼쳐 흥행력을 인정받은 윤제균 감독은 이번에도 &lt;매트릭스:레볼루션&gt;&lt;반지의 제왕:왕의 귀환&gt; 등 대작들이 개봉하는 시기에 &lt;낭만자객&gt;으로 승부수를 던져 한국 코미디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지승 프로듀서, 김용철 촬영 감독, 송재석 조명감독, 김선민 편집등 전작에서 윤제균 감독과 함께 했던 제작진이 다시 뭉친 &lt;낭만자객&gt;은 영화계 최고의 팀웍을 자랑한다. 올 12월, 윤제균 감독의 ‘두사부사단’이 또 다시 할리우드 대작과의 싸움에서 다윗의 신화를 재현할 지 영화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br /> <br /> &lt;천녀유혼&gt; 이후 15년을 꿈꿔 온 프로젝트<br />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한다!<br /> <br /> 항상 시나리오를 직접 써 온 윤제균 감독이 &lt;낭만자객&gt;을 처음 생각한 건 15년 전, &lt;천녀유혼&gt;을 보던 날이었다. 두 주인공의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와 판타지한 설정, 그리고 왕조현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은 그는 이후로 자신만의 &lt;천녀유혼&gt;을 꿈꿔왔다. 윤제균 감독이 대학시절 초안을 생각한 &lt;두사부일체&gt;와 &lt;색즉시공&gt;에 비하면, 세 가지 프로젝트 중 &lt;낭만자객&gt;은 가장 먼저 기획됐지만 가장 늦게 스크린에 옮겨진 작품인 셈이다. 윤제균 감독은 &lt;두사부일체&gt;에서 재밌는 설정속에 사학비리를 통쾌하게 꼬집고, &lt;색즉시공&gt;에서 대학생들의 비뚫어진 성풍속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그려 웃음속에서 눈물을 자아내는 자신의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lt;낭만자객&gt;에서는 어리버리한 자객들과 섹시한 처녀귀신들이 벌이는 한풀이 소동속에 약소국이 겪는 비애를 한층 강화된 웃음속의 눈물로 녹여내 관객들을 찾아간다.<br /> <br /> 조폭코미디, 섹스코미디의 선두 주자<br /> 이번에는 퓨전 사극이다!<br /> <br /> 언제나 한발 앞서는 기획으로 조폭 코미디와 섹스코미디의 흥행 기류를 이끌어갔던 두사부 사단이 이번에는 ‘퓨전 사극’의 바람을 이어간다. &lt;낭만자객&gt;은 &lt;색즉시공&gt; 개봉 직후부터 기획됐던 작품으로 표면적으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통 사극 특유의 심각함을 과감히 비틀어 현대과 과거를 조합한 퓨전 장치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시킨다. 먼저 서울 모 유명 클럽을 패러디한 조선시대 최초의 나이트 클럽 ‘주(酒)리아나’, 불륜 현장을 덮쳐 그림으로 남기는 행동들, 그리고 현대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자객들의 유격훈련장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처녀귀신들의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와 현대적 감각을 살린 멋스러운 의상 등은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반기 &lt;스캔들&gt;, &lt;황산벌&gt;이 일으킨 퓨전 사극의 바람이 &lt;낭만자객&gt;의 흥행 돌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1 살인의추억 http://achor.net/board/ae_dbfilm/3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memoryofmurder.jpg' /><br /> Memory of Murder<br /> <br /> <br /> <br />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br /> <br /> 사건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조용구,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 하더니, 매스컴이 몰려든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반장은 파면 당한다. <br /> <br /> 수사진이 아연실색할 정도로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살해하거나 결박할 때도 모두 피해자가 착용했거나 사용하는 물품을 이용한다. 심지어 강간살인의 경우, 대부분 피살자의 몸에 떨어져 있기 마련인 범인의 음모조차 단 하나도 발견 되지 않는다. 후임으로 신동철 반장이 부임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박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br /> <br />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 오는 밤,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음부에 우산이 꽂힌 또다른 여인의 사체.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냄비처럼 들끓는 언론은 일선 형사들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형사들을 더욱 강박증에 몰아 넣는다.<br /> <br /> <br /> <br /> 1986-1991년.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 이내에서 6년 동안 10차례의 강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71세 노인에서부터 13세 여중생까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한국사회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컸다. <br /> <br /> 범인은 비오는 밤, 잠복시간을 거쳐 범행대상을 골랐고, 범행도구는 늘 피해자가 지니고 있던 물건 중에 하나였다. 피해자의 손과 발을 브래지어로 결박, 팬티나 거들로 머리를 씌우고 강간, 살해한 것이다. 범행수법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대범하고 침착해졌다. 가슴이 19차례나 난행 되는가 하면 국부에서 9개의 복숭아 조각이 나오고 , 범행 후 옷을 다시 입히거나 얌전히 개어 시체 주변에 놓아뒀다. 강간살인사건이었고, 10회를 거듭했지만 범인은 증거물을 남기지 않았다. <br /> <br /> 태안 지서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 되고, 도경·시경의 모든 수사 베테랑이 투입되었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금전 관계나 강도여부, 치정관계 등에 혐의를 두고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는 것이 전부였던 시절,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한국 경찰에게 그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미국 FBI처럼 프로파일링(pro-filing) 수사도 없었고, 철저한 현장 보존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수사의 노하우도 없었다. 그저 형사들의 사명감과 지구력에 의존한 끊임없는 탐문 수사만이 있을 뿐이었다. 당시의 수사방식은 현장을 지키던 형사들과 그곳 주민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0 조폭마누라2:돌아온전설 http://achor.net/board/ae_dbfilm/29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mywifeisagangster2.jpg' /><br /> My Wife Is a Gangster 2|acBlock|형님으로 불리는 여자 - 기억을 잃어버리다<br /> <br />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심의 어느 빌딩 옥상. 화려한 영상의 전광판 아래, 일단의 무리들이 한데 엉켜있다. 그러나 조폭계의 살아있는 전설 은진파는 싸움이 거듭될수록 수세에 몰린다.<br /> 바로 그때 육중한 소음과 함께 헬리콥터 한대가 건물 위로 날아오른다. 그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 조직원 서너명을 쓰러뜨리며 바람처럼 나타난 여자가 있으니 그는 바로 가위 하나로 절대 남성지역을 평정한 차은진이다.<br /> <br /> 가위로 면발 잘라주는 여자 - 안녕하세요, 슈슈에요.<br /> <br /> 그러나 수세에 몰린 끝에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만 은진은 기억을 잃어버린 채 어느 개울가에 쓰러지게 되고,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중국집 주방장 재철에게 발견된다. 그리하여 은진은 퓨전 중국집 슈슈에서 스쿠터를 타는 배달의 기수가 된다.<br />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면발이 불지 않는 철가방을 개발하고, 환상적인 가위질로 직접 면발을 잘라주는 친절함에 가가게 날로 번창하게 되자, 홀아비인 재철은 슈슈라 불리는 은진과의 새로운 사랑을 꿈꾸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의 철없는 딸 지현의 온갖 구박과 눈치에도 불구하고...<br /> <br /> 다시 돌아온 백상어파, 그리고 최후의 일전<br /> <br /> 자신이 타고난 싸움꾼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오던 은진은 우연히 은행강도를 잡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로인해 은진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백상어파는 은진의 행방을 알게 된다.<br /> 때마침 시장 주변을 개발하려는 사채업자 고사채와 백상어파 패거리들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시장 상인들을 몰아세우자, 상인들 편에 선 은진은 백상어파에 맞서 또 한번 목숨을 건 혈투를 시작하는데...|acBlock|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9 동해물과백두산이 http://achor.net/board/ae_dbfilm/28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donghaemulbaekdusan.jpg' /><br /> |acBlock|&lt;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두 북한병사의 남한 탈출기&gt;<br /> <br /> 1. 사건 발단: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앞에 두고 술을 마셨습니다.<br /> <br /> 전운이 살벌하게 흐르는 조선 인민군 해군 제 13전대 매봉산 기지. 과묵하고 고지식한 북한장교 최백두와 제대말년 뺀질이 병사 림동해는 바다에 낚시대 드리우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기분좋은 바람에 살며시 잠이 든 두 사람... 그때까진, 행복한 것만 같았다.<br /> <br /> 2. 상황 보고: 눈 떠보니 남한! 고의가 아니었습니다!<br /> <br /> 살며시 눈을 뜬 두 사람 앞에 펼쳐진 것은 피서철 남한의 동해안! 간첩도 평화사절단도 아닌 두 사람은 난데없이 눈앞에 펼쳐진 해변가 풍경에 눈앞이 아찔하다. 입으나마나 한 옷만 걸쳐입은 여자들이 수백명, 입만 떼면 건달들은 연변총각이라 무시하고, 큰맘먹고 찾아간 파출소에선 위에서 왔다고 고백하니 무슨 영문인지 연신 굽신거리기만 할 뿐...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당황스런 상황, 벗어나고만 싶다!<br /> <br /> 3. 귀환 작전: 그저 조용히... 돌아가고 싶습니다!<br /> <br /> 곧바로 귀환 작전에 돌입하는 두 사람. 그러나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기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갈 길은 멀고 일은 꼬이기만 하고, 가족과 동료들 생각에 걱정은 태산이지만 돌아갈 방법은 만무하다.<br /> 동해와 백두, 과연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acBlock|&quot;눈 떠보니 남한, 고의가 아니었다...!&quot;<br /> - 식상함을 벗은 기발한 상황 속 코미디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br /> <br /> 주인공 백두와 동해가 본의 아니게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렸다는 기막힌 컨셉, 한여름 동해 해수욕장에 표류 되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 미치도록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코믹한 상황.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는 북한을 소재로 삼은 기존 영화들의 억지스러운 웃음과 무거운 주제를 벗고 생생한 캐릭터와 상황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상황 설정과 기발한 컨셉의 경쾌한 코미디 영화이다. '이들은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보는 내내 관객들의 관심사가 될 동해, 백두의 귀환일지가 2003년 겨울 극장가에 즐거운 흥행바람을 예고한다.<br /> <br /> 과묵한 엘리트 장교 정준호 vs 뺀질이 말년병장 공형진<br /> - 2003년이 낳은 최강의 투 탑 콤비 탄생<br /> <br /> &lt;두사부일체&gt; &lt;가문의 영광&gt;에서 희화된 캐릭터가 아닌 세련된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숨겨진 코미디 감각을 확실하게 보여준 배우 정준호. 특유의 순발력과 능청스러운 애드립으로 영화의 맛을 더하고, 영화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배우 공형진. 두 사람 모두 안정감 있는 연기와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 사람만으로도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만남은 하반기 가장 보고싶은 영화로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를 주저 없이 꼽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유가 될 것이다. <br /> <br /> 2003년 겨울, 최고의 유행가는 &lt;애국가&gt;!<br /> - 싸이의 &lt;애국가&gt; 리메이크 등 오감(五感) 대만족!<br /> <br /> 2002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한다! 월드컵 이전과 이후의 태극기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듯,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는 애국가의 인기도를 구분하는 분기점이 될 영화. 우리와 가장 친숙하면서도 왠지 가까이 하지 않았던 그 노래 &lt;애국가&gt;는 인기가수 싸이의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되어 거리의 유행가로 불려질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OST는 &lt;소녀&gt;, &lt;오빠&gt;, &lt;성인식&gt;, &lt;컴백홈&gt;, &lt;울릉도 트위스트&gt;, &lt;어젯밤 이야기&gt;등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히트송들로 가득 채워져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는 영화를 보는 즐거움과 익숙한 노래를 듣는 즐거움 등, 오감(五感) 대만족 영화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br /> <br /> 최고의 스타들이 이 영화에 몸바친다!<br /> - 박철, 박상욱. 또다른 코믹 콤비. 김원희, 김종국 등 숨어있는 스타찾기<br /> <br /> &lt;동해물과 백두산이&gt;에는 정준호, 공형진 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조연과 스타 카메오들이 대거 출연한다. 인기 탤런트이자 라디오 DJ이기도 한 영화배우 박철과 &lt;가문의 영광&gt;에서 쓰리제이가의 막내 아들로 출연했던 박상욱이 형사 콤비로 출연, 정준호, 공형진과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코믹 연기를 선사할 예정. 또한 &lt;와이키키 브라더스&gt;의 오지혜와 중견 탤런트 정경순이 각각 중국집과 닭꼬치 아줌마로 변신, 짧지만 강렬한 웃음을 안겨줄 것이며, 최고의 엔터테이너 김원희와 김종국 등 상상을 초월하는 까메오 군단이 출연, 풍성한 재미를 전달한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8 위대한유산 http://achor.net/board/ae_dbfilm/27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greatexpectations.jpg' /><br /> |acBlock|365일 빨간날! 365일 빈둥빈둥 프로젝트 &lt;위대한 유산&gt; <br /> <br /> 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는 창식, 탤런트가 꿈이지만 어설픈 연기력으로 매번 낙방하는 미영. 같은 동네 백수와 백조의 나와바리(?)가 뻔한 터. 먼산보고 길가다 정면 충돌한 백수 백조. 이 사고로 창식은 두주먹 불끈쥐고 있던 동전을 와르르 떨어뜨리고 말았다.<br /> <br /> 목숨보다 소중한 동전을 하나하나 주워보지만 모자란 100원! 사건의 주범인 미영에게 아무리 따져봐야 끝까지 100원은 못준다는데...<br /> <br /> 100원으로 불구대천지앙숙이 된 남녀 창식과 미영... 그들앞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acBlock|&lt;위대한 유산&gt;은 백수와 백조의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그의 이야기에 즐거워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은 누구나 백수를 꿈꾸면서도 누구나 백수를 벗어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백수와 백조가 대접 받는 사회. 노력하는 그들을 위해 이 영화를 바친다!!! &lt;위대한 유산&gt;은 백조와 백수의 폭소폭발 코미디이다.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에 즐거워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은 절대 백수처럼 살지 않겠다는 자신감 때문. 가끔은 백수를 꿈꾸지만, 일주일 내내 정신없이 일하다 주말에는 녹초가 되어 쓰러지는 우리들. 이 영화를 백수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다. <br /> <br /> 박장대소 폭소낭자한 야심만만 프로젝트!<br /> 차력대딩 섹시교생 CJ와 손을 잡다!! <br /> <br /> 학교 다닐 적 여자 꼬시려고 별 짓 다한 남자. 차력에, 에어로빅도 모자라 이마에 마늘을 찧고, 스타킹으로 얼굴 고문했던 이 남자. 엥? 명문대 졸업장에 사지도 멀쩡하지만, 단지 일하기 싫어서 빈둥대는 백수가 됐다? 중딩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던 환상의 교생선생. 그녀가 스치는 옷깃에 쓰러진 학생들로 산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앗? 그 선생이 탤런트의 꿈을 안고 죽어라 오디션만 봐대는 백조가 됐다?<br /> <br /> &lt;색즉시공&gt;의 임창정과 &lt;몽정기&gt;의 김선아... 전작에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들이 이번에는 위대한 결심(?)을 했다. 이미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던 환상콤비의 연기는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려주고 있다. 게다가 국내 최고 투자ㆍ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제작 1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7 올드보이 http://achor.net/board/ae_dbfilm/26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oldboy.jpg' /><br /> Oldboy|acBlock|&quot;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quot;<br /> <br />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br /> <br /> &quot;그 때 그들이 '십오년'이라고 말해 줬다면 <br />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었을까?&quot;<br /> <br />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br /> <br /> &quot;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께요&quot;<br /> <br />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우진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br /> <br />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acBlock|Note 1. 원작 - 한국에서 다시 태어난 '올드보이'의 극적인 귀향<br /> 프로듀서가 &lt;올드보이&gt;의 원작만화를 처음 만난 순간... 독특한 설정, 미완의 결말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았고, 도전 의식을 자극했던 것이다. 감독과 배우에게서 긍정적인 대답을 확보한 프로듀서는 판권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원작자들은 일본에 이미 소개된 감독의 전작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시작은 순조로웠다. 그로부터 시작된 작가와 감독의 시나리오 작업, 아쉽게 끝난 원작의 결말을 해결하는 것은 이들이 극복해야 할 첫번째 난관이었다. 수십개의 결말이 만들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 그 중 한가지가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원작을 뛰어넘는 결말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놀라운 시나리오가 탄생했고, 일본에 리메이크 판권이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일본에서 태어난 &lt;올드보이&gt;, 화려한 귀향은 머지 않았다.<br /> <br /> Note 2. 캐스팅-간절히 원하면 그것을 얻으리라<br /> 최민식, 유지태와 박찬욱 감독의 만남은 한편의 드라마. &lt;공동경비구역 JSA&gt;부터 최민식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박찬욱 감독, 또 그의 영화를 지켜보며 언젠가는 꼭 함께 작업해보겠다는 마음을 키워온 배우 최민식, 그렇게 간절히 서로를 원해왔던 그들은 원작만화를 읽자마자,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의기투합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배우 유지태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늦은 밤, 최민식에게 문자를 보냈다. '꼭 출연하고 싶습니다' 남은 건 미도... 미도를 꼭 닮은 여배우를 찾기 위해 300여명의 연기테스트를 진행했던 제작진은 최민식, 박찬욱, 김지운, 설경구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최종 오디션을을 거쳐 강혜정을 캐스팅했다. 감독과 주연배우가 함께 했던 &lt;올드보이&gt;의 캐스팅은 좋은 결과를 예감하게 하는 아름다운 시작이었다.<br /> <br /> Note 3. 콘티 - 박테일, 그 디테일의 시작<br /> 콘티 작업에서 디테일을 세우기로 소문난 박찬욱 감독. &lt;올드보이&gt;의 콘티 작업 역시 만만치 않았다. &lt;복수는 나의 것&gt;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정상용 스토리보드 작가를 필두로 촬영감독, 미술 감독, 조명 감독이 참여해 3개월 동안 1만 여 컷의 그림들이 그려졌다. 끊임없이 대화하며 작은 것까지 꼼꼼히 짚어가는 감독의 스타일 덕분에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결과는 완벽했다. &lt;올드보이&gt;는 콘티 컷 그대로 어느 것 하나 어긋남이 없이 표현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lt;복수는 나의 것&gt;에 비해 2배가 넘는 9백여 컷으로 최종 마감된 콘티북, &lt;올드보이&gt;가 그만큼 빠른 화면에 다양한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br /> <br /> Note 4. 의상 - 팔, 다리가 유난히 긴 배우는 경계하라<br /> 극중 대수는 감금방을 나오면서 우진으로부터 의상과 시계, 지갑 일체를 선물 받는다. 이것은 두 남자가 결국은 같은 운명이라는 점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표준 사이즈인 최민식에 비해 유지태는 현역 배우 중 가장 팔, 다리가 긴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모든 기성복은(수입 브랜드도 마찬가지)길이 문제로 착용이 불가, 양복에서 셔츠까지 모두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 또 미도의 경우 두 인물과 섞이지 않는 독특함, 낯선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배경이나 다른 인물의 의상과 충돌하는 칼라풀한 색감을 유지했는데, 대부분이 직접 제작된 것이며 기성복의 경우도 디자이너가 한 벌 밖에 디자인하지 않은 옷들을 사용했다고. 시대극의 경우 불가피하게 모든 의상들이 제작되지만, &lt;올드보이&gt;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 가장 의상이 많이 제작된, 의상팀의 사연이 정말 많은 작품!<br /> <br /> Note 5. Back Drop - 고층 건물의 배경, 리얼리티를 사수하라<br /> 이우진의 펜트하우스는 64층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한 면 전체가 유리인 펜트하우스의 배경을 만드는 작업은 '거대'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108평짜리 거대 셋트의 배경 사진(호리)이었으니 두 말이 필요 없다. 총 제작비 및 설치비 4천만원, 크기만 해도 국내 영화 중 최고 사이즈인 가로 44m, 세로 10m, 낮과 밤 2종류로 만들어진 호리는 제작부터 보통의 작업이 아니었지만 문제는 설치였다. 보통의 호리는 미술팀과 셋트팀의 수고로 이뤄지지만 초대형 호리엔 방법이 없었다. 결국 광고용 대형 옥외배너를 설치하는 전문가들이 출동, 산을 오르듯 루프를 타고 오르내리며 천장과 벽에 고정시키는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친 '빅 쇼'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형 호리를 세웠으니 다음은 조명! 대낮처럼 환한 도심 분위기 연출을 위해 국내에 20대가 전부라는 18kw 조명 12대가 출동했다. 준비완료. 리얼리티를 사수하기 위해 미술, 셋트, 조명팀의 합작으로 이뤄진 고층 건물의 배경은 정말 완벽했다. <br /> <br /> Note 6. 셋트 대결 - 감금방 vs 펜트하우스, 두 공간의 충돌 시너지<br /> 두 남자의 대결은 주인공들의 박진감 있는 접전 외에도 영화 속 공간들이 뿜어내는 대립적인 설정들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감금방과 펜트하우스는 '8평 VS 108평', '15년 그리고 5일 '과거와 현재' 라는 도식화된 대립 외에도 '낡고 답답하지만 사람이 사는 공간' VS '거대하고 화려하지만 외롭고 차가운 공간' 이라는 체감이미지까지도 대립의 컨셉을 유지한다. <br /> <br /> Note 7. 뉴질랜드 로케 - 그들의 집념에 하늘도 감동했다<br /> 격렬한 드라마의 끝, 주인공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대자연과 눈이 필요했던 제작진은 비행기를 타고 설원을 찾아 떠났다. '유집태'만큼 강한 집념을 가진 그들...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단기간의 작업 계획으로 떠난 뉴질랜드 촬영은 현지 스탭들과 함께 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제설기를 동원할 수 없었던 상황, 눈은 내리지 않고 쌓인 눈으로 고생스럽게 눈을 만들던 스탭들의 노고를 하늘이 알았을까... 정말 기적처럼 눈이 내렸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과 함께 펼쳐질 눈덮인 뉴질랜드의 장엄하고도 쓸쓸한 풍경은 관객에게 보내는 &lt;올드보이&gt; 스탭들의 선물이다.<br /> <br /> Note 8. CG - 좀비처럼 지낸 7명의 친구들<br /> 후반 작업팀 중 가장 절박한 스케쥴에 매달려 고생하는 7명의 남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이름하여 '논현동 친구들', CG작업팀이다. 거의 한 달 동안 바깥구경은 하지도 못한 채 사무실 곳곳에 쓰러져 자다가, 식사는 크림빵으로 해결하면서 놀라운 속도의 완성도 높은 작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lt;올드보이&gt; CG의 목표는 '실사처럼 보이기' 'CG인줄 모르게 하기'... 현재 활용되고 있는 거의 모든 CG기법이 사용되었지만, 전문가도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릴 수 없는 곳곳에 '논현동 친구들'의 CG 작업은 녹아 있다. 그들이 꼽는 베스트는 대수의 감금방 개미 환상씬! 팔뚝의 핏줄을 타고 나온 개미가 대수의 얼굴을 뒤덮는 장면이다. 작업을 지켜본 스탭들 모두 극찬을 보냈던 이 장면을 볼 때는 1달간 좀비처럼 살았던 '논현동 친구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재미일 듯.<br /> <br /> Note 9. 편집 - 시간과 공간, 공간과 공간을 한 프레임안에<br /> &lt;올드보이&gt;에서 시간은 공간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과거의 한 순간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인 만큼, 영화 자체가 '플레쉬백'인 셈. 큰 플래쉬백 안에 작은 플래쉬백이 다양한 형식으로 공존하는 만큼, 이 묘미를 살려내는 것은 제작팀의 큰 숙제였던 것. &lt;올드보이&gt;는 이 숙제를 편집에서 해결했다. 빠른 화면 전환을 중심에 두고, 극단적인 화면 분할, 교차편집 등을 이용, 역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화면을 만들어냈다. 과거와 현재의 인물과 공간이 현란하게 오고 가는 &lt;올드보이&gt;의 백미!... 기대하시라. 정말 개봉박두!<br /> <br /> Note 10. 국내 최초 타이틀 시퀀스 감독<br /> &lt;올드보이&gt;는 영화적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는 타이틀 시퀀스 크레딧을 위해 국내 최초로 두 명의 감독을 영입했다. &lt;올드보이&gt;의 캐스트와 스탭 크레딧, 로고는 작품의 메인 키워드인 시계와 시간을 이용한 CG작업이 이뤄졌는데, 이를 위해 컨셉 감독에는 CF 감독 출신의, 최근에는 &lt;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gt;라는 작품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용이 감독이, 타이포그래픽 감독에는 국내 타이포그래픽의 일인자인 백종렬 감독이 참여했다. 한국 영화 최초의 작업이자 최고의 타이틀 시퀀스 크레딧을 위해 모인 그들… 열정만큼이나 멋진 작업, 직접 확인하시라.<br /> <br /> Note 11. 비밀 1장 - 섣불리 말하면 갇.힌.다<br /> &lt;올드보이&gt; 스텝 계약서에는 특이한 문항이 하나 있다. 영화의 결말을 미리 발설 하면 위약금을 물 수 있다는 것. 그 만큼 영화의 반전은 충격이었고, 결말이 개봉 전에 알려지는 것은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라도 보안은 중요했다. 그러나 이 문제적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영화 동호회를 중심으로 돌기 시작, 회유와 협박으로 시나리오를 삭제하기를 여러 번... 심지어 서로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관계자들은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는 철저함을 보이기도 했다. <br /> <br /> Note 12. 비밀 2장 - 화려한 격자 무늬의 비밀은? <br /> 감금방, 미도네 옆동 아파트, 모텔방 등 오대수가 가는 곳엔 유난히 눈에 띄는 벽지들로 가득하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이 패턴들은 &lt;올드보이&gt;의 인물과 공간을 현실과 이격시키는 역할 외에도, 오대수가 결국은 이우진의 시나리오 안에서 조종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벽지 외에도 우산, 손수건, 보라색 상자, 그리고 비밀 속의 원피스... 이 비밀의 흔적들은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 있는 그 순간을 놓치지 마라... 영화가 2배로 재미있어진다.<br /> <br /> Note 13. 비밀 3장 -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더란 말인가<br /> &lt;올드보이&gt; 메인 홈페이지에는 '비밀의 방(가제)'이라는 작은 홈페이지가 숨겨져 있다. 10월 27일 오픈과 동시에 모든 것이 관람가지만 '비밀의 방'은 개봉 때까지 관람불가다. 개봉 당일 자정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이 방엔 주인공들의 가슴 저미는 사연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을 위한 비밀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주인공들 대수, 우진, 미도, 그리고 한 사람...&lt;올드보이&gt;를 관람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 커뮤니티에서 그들의 다른 모습을 만나는 것 또한 &lt;올드보이&gt;의 비밀이 관객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재미가 될 것이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6 태극기휘날리며 http://achor.net/board/ae_dbfilm/25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aegukki.jpg' /><br /> TAEGUKKI|acBlock|1950년 6월.. 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br /> <br />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식간에 싸이렌 소리와 폭발음,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해진다. 이에 , 남쪽으로 피난을 결정한 ‘진태’는 ‘영신’과 가족들을 데리고 수많은 피난행렬에 동참하지만, 피난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사에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만다. <br /> <br /> 만 18세로 징집 대상이었던 ‘진석’은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에 오르게 되고 ‘진석’을 되찾기 위해 열차에 뛰어오른 ‘진태’ 또한 징집이 되어 군용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평온한 일상에서 피 튀기는 전쟁터로 내 몰린 ‘진태’와 ‘진석’은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이 되고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동생의 징집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난다. 대대장과의 면담후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 ‘진태’는 그 무엇보다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는데… <br /> <br /> ‘진태’의 혁혁한 전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성공한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북진을 시작한다. 애국 이념도 민주 사상도 없이 오직, 동생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전쟁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진태’와 전쟁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진석’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평양으로 향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의 덫이 그들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acBlock|-영화에 대하여 <br /> <br /> 2003년 7월 27일은 한국전쟁이 휴전을 선언한 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시점에서 &lt;태극기 휘날리며&gt;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수도, 그리고 모두에게는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 '과거'일 수도 있는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영화는 2000년 TV에서 방영되었던 한국전쟁 유해발굴에 관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되었다. 단 한장의 전사통지도 받지 못하고 50년 동안 남편을 기다려온 아내. 이젠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버린 꽃같던 여인은 군인의 등에 업혀 산비탈을 올라 마침내 50년 만에 발견된 남편의 유해 앞에 선다. 그 바스라진 뼈조각을 붙잡고 흐느끼는 아내... 어떠한 영화나 소설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한 한국 현대사의 일면이다. 아직 우리에겐 끝나지 않은 '현재'인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민주주의 혹은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차원에서가 아닌, 한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쟁의 아픔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br /> <br />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한국전쟁이라는 소재를 택한 만큼, 강제규 감독이 시나리오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요소는 바로 '깊이와 밀도'였다. 밝혀지지 않은 6.25전쟁에 얽힌 무수한 사건들과 그로 인해 스러져간 수많은 사람들... 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정확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2년에 걸쳐 완성된 &lt;태극기 휘날리며&gt;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비극적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br /> <br /> &lt;태극기 휘날리며&gt;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시대를 짜임새있게 풀어내는 깊이있는 드라마와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못한 최고의 스펙터클한 전쟁씬을 담을 예정. 이로써 내용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br /> <br /> - 감독의 말<br /> <br /> 인간은 늘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대부분의 싸움은 인간을 성숙시키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남기는 고통이 더 크다. 전쟁은 무엇보다 인간이 만든 싸움 중 가장 잔혹하고 광범위하며 비인간적, 비양식, 비도덕의 총체적 결집체로 볼 수 있다. 적어도 인간 존엄의 가치에서 전쟁은 그 어느 것과도 비견될 수 없는 절대악이다. 우리는 53년 전 그 어느 전사(戰史)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참혹한 동족 상잔의 전쟁을 치뤘다. 그 결과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분단과 증오, 치유되기 힘든 고통과 아픔이다. <br /> <br /> 동시에 전쟁의 긴장에서 해체된 망각의 안이함도 공유하고 있다. 인류사는 단 한 순간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 전쟁은 언제, 어느 순간 일어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가까이 두고 있는 이들은 적다. 6.25라는 한국전쟁을 통해 우리는 얼마만큼 성숙됐는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또다른 전쟁을 맞지 않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고 본다. 전쟁을 모르고는 평화를 향유할 자격이 없다. &lt;태극기 휘날리며&gt;를 통해 평화의 진정한 가치를 재인식시키고 싶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5 무사 http://achor.net/board/ae_dbfilm/2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musa.jpg' /><br /> Musa|acBlock|600년전, 중국대륙에서 사라진 아홉명의 고려무사<br /> 그들이 돌아온다! <br /> <br />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간첩혐의를 받고 귀양길에 오르게 된 고려의 무사들. 귀양지로 향하던 중 원기병의 습격으로 명군사는 몰살당하고, 고려인들만 사막에 고립된다. 사신단을 이끄는 용호군 장수 최정은 독단적으로 고려로 돌아갈 것을 결정한다. <br /> <br /> 혹독한 행군으로 부사 이지헌이 숨지고, 이로 인해 이지헌의 호위무사 여솔과 최정사이엔 긴장이 흐른다.<br /> <br /> 천신만고 끝에 사막의 객잔에 도착한 고려인들은 명나라의 부용공주를 납치해 행군중이던 원기병과 다시 마주치고 최정은 부용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부사 이지헌의 시체를 끌고 여솔이 뒤늦게 객잔에 도착한다. 여솔은 이지헌의 시신에 침을 뱉은 색목인의 목을 베어버린다. <br /> <br /> 단숨에 색목인들의 목을 베어나가는 여솔을 원기병 장수 람불화가 관심있게 지켜본다. 그리고 부용 또한 열린 마차의 틈으로 여솔을 바라본다. 하지만 결국 여솔은 원기병에게 생포당한다. “救”라는 글씨가 쓰여진 부용의 혈서를 주운 최정은 부용을 구출해 고려로 돌아가는 배를 얻겠다고 말한다. <br /> <br /> 최정의 부관 가남과 주진군의 대정 진립은 무모하다며 이를 반대한다. 하지만 결국 진립의 첫 화살을 시작으로 부용의 구출작전은 시작되고 부용은 구출된다. 하지만 많은 고려무사들이 희생당한다.<br /> <br /> <br /> 남경성이 목적지였던 부용과 고려인들은 황하계곡에 다다른다. 하지만 나루터는 원기병에 의해 불타버리고, 이들은 한족 피난민과 마주친다. 자신의 백성을 저버릴 수 없었던 부용은 자신과 한족들을 명군이 있는 해안 토성까지 데려다주면 고려로 가는 배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br /> <br /> 천신만고 끝에 토성에 도착하지만 성은 이미 폐허로 변해있고, 기대하던 명군도 없다. 부용을 쫓는 원기병은 어느새 성 밖까지 추격해오고, 고려인들의 불안은 커져만 간다. 부용을 사이에 둔 최정과 여솔의 갈등 또한 깊어만 간다. 이제 그들은 선택해야 한다. <br /> <br /> 부용공주를 내줄 것인가,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울 것인가. 최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과연 이들은 무사히 고려로 돌아갈 수 있을까?|acBlock|기획·제작기간 5년. 총 제작비 70억. 총 스태프 인원 300명. 5개월 동안 중국 대륙을 10000km 횡단하며 올 로케 촬영한 &lt;무사&gt;. 처음부터 이런 숫자적인 잣대로 영화를 논하려는게 바람직한 건 아니지만, &lt;무사&gt;란 영화가 얼마나 철저한 계획과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대작인가를 보여주려면 이만한 게 없을 것이다. 특히 홍콩이나 중국 영화를 보는 듯한 광할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실적인 액션은 &lt;무사&gt;가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br /> <br /> &lt;무사&gt;는 다국적군으로 이루어진 스태프진을 자랑하는데, &lt;비트&gt;와 &lt;태양은 없다&gt;를 만든 감독 김성수와 프로듀서 조민환, 촬영 김형구, 조명 이강산, 무술 정두홍을 주축으로 하여 첸 카이거의 &lt;현 위의 인생&gt;과 &lt;패와별희&gt;를 제작한 장시아, &lt;시황제 암살자&gt;의 세트를 담당했던 미술감독 후오팅샤오, &lt;신세기 에반게리온&gt;의 음악을 맡았던 사기스 시로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lt;와호장룡&gt;으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했던 중국 최고의 미술팀이 &lt;무사&gt;의 미술팀이 되어 영화에 시대적인 사실감을 더해 주었다. <br /> <br /> &lt;무사&gt;의 배우진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구성을 하고 있다. 일단 김성수 감독과는 두편에서 만난 정우성이 다시 출연을 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라고 칭송받는 안성기가 조연으로 나오며, &lt;해피 엔드&gt;에서의 온몸(!!) 연기로 인기를 모았던 주진모가 이번엔 외모가 아닌 자신의 연기력으로 인정 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다. 가장 이색적인 것은 영화의 히로인인 부용공주인 장지이. &lt;와호장룡&gt;의 당돌하고 철없었던 그녀가 &lt;무사&gt;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운명/비운의 공주로 출연하고 있다. <br /> <br /> 하지만 &lt;무사&gt;에 가장 바라는 점은 바로 시대극의 부활이다. 국내 영화에서는 취약부분인 시대극이 성공만 한다면 앞으로 이런 영화가 유행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 한국 영화계의 고질병이긴 하지만 -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고유의 색깔을 가진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사실 믿지는 않지만, 적어도 화제는 불러 모을 수 있지 않겠는가. 거의 30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사막에서 모래 바람에 눈을 멀어가면서 몇 개월을 고생하고 촬영한 대가가 제대로 평가 받기를 바랄 뿐이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4 In the Realm of the Senses http://achor.net/board/ae_dbfilm/23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intherealmofthesenses.jpg' /><br /> 감각의제국|acBlock|그들의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사랑...1936년 5월 18일 동경 아라가와 구의 요정 마사키에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나카노구에 있는 요정 요시다야의 주인인 이시다 키치조우.가해자는 요시다야의 전 종업원, 아베 사다로 밝혀진다. 키치조우의 사인은 교살. 성기가 잘려져 있고, 이불과 시체에는 '사다와 기치, 둘이서 영원히'라는 문구가 붉은 피로 쓰여 있었다. 3개월 동안 밀애를 나누던 두 사람은 키치조우 부인을 피해 4월 23일 같이 도망을 나와 요정 마사키에 틀어박힌 후, 애욕의 생활에 빠져들었다. 사다는 키치를 영원히 자신의 남자로 남기기 위해 그의 목을 조르게 된다. 5월 20일 시나가와역 주변 여관에서 체포된 사다의 손에는 종이에 꼭 싸인 키치조우의 성기가 쥐여 있었다. 그녀는 경찰에게 매우 침착한 태도로 '제가 아베 사다입니다'라고 이름을 밝혔다. 이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은 당시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했다.하지만 전쟁에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호기심어린 사건으로 비춰졌고 동정어린 여론에 따라 아베 사다는 징역 6년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acBlock|76년 제 30회 깐느영화제의 한 시사회장은 3천여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원이 터질 듯이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들은 파격적인 성묘사로 자국인 일본에서 조차 상영되지 못하고 깐느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문제작 &lt;감각의 제국&gt;을 보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고도 자리에서 떠날 줄 모랐고 세계 각국의 기자와 평론가들은 격찬을 기사화하기에 바빴다. 남녀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실제 정사, 엽기적인 성행위와 충격적인 결말, 그리고 극도로 아름다운 영상 속에 뾰족하게 날이 선 비판정신까지 담아낸 영화는 사람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던 것이다.성기나 성교 장면을 담은 영화의 제작 자체가 금지되었던 70년대의 일본에서 &lt;감각의 제국&gt;을 찍는 다는 것은 체제에 대한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프랑스로부터 제작 지원과 연출 의뢰를 받은 감독은 일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프랑스 영화라는 기발한 제작방법을 선택해서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법의 틈새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포르노를 자유롭게 상영할 수 있는 프랑스를 제외하고 미국, 영국, 이타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검열의 쓰라린 횡포를 겪으며 개봉되어야 했던 &lt;감각의 제국&gt;은 무려 24년만에 국내에 공개되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3 똥개 http://achor.net/board/ae_dbfilm/22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muttboy.jpg' /><br /> Mutt Boy<br /> <br /> <br /> <br /> 아버지는 내를 똥개라 불렀고... 내는 우리집 개를 똥개라 불렀다... <br /> <br /> 어딘지 조금 모자란 듯 보이는 주인공 철민(정우성)의 또 다른 이름은 똥개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철민은 자신의 별명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키득거리고, 달걀 후라이 반찬을 놓고 아버지와 다투고, 집안살림을 돌보며 하루를 소일하는 것이 전부다. 수사반장인 아버지(김갑수)는 꿈도 없고 희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민을 구박하며 나무라지만 이에 주눅이 들 똥개 철민이 아니다. 아버지의 잔소리에도 멍한 표정으로 어물쩍 받아넘길 뿐 여전히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운다. <br /> <br /> 그렇다고 철민이 늘 혼자인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엉뚱하고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속칭 'MJK(밀양 주니어 클럽)' 멤버들이 철민 주위로 모여든다.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이들은 쉽게 가까워진다. 사람들은 그들을 '실패한 한심한 젊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도 나름대로의 삶의 컨셉임으로.... <br /> <br /> 어느 날 아버지는 정애(엄지원)이라는 낯선 여자아이를 집안으로 들인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quot;이제부터 친남매처럼 지내라&quot;라는 말 뿐이다. 철민은 느닷없이 나타난 정애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애 역시 철민이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는데다 갑자기 시작한 바른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사실 그녀의 꿈은 언젠가 서울 압구정 '로데 5거리(?)'에서 커피 전문점을 차리는 것. 싸움 잘하는 오빠 철민은 기도를 시킬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br /> <br /> 철민과 아버지, 정애가 함께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질 무렵 철민의 친구 대떡이 동네 건달들에게 크게 당한다. 인근 고속도로 개통을 두고 이권 사업을 벌이던 지역유지 오덕만의 횡포에 당한 것. 비록 단순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 지 잘 알고 있는 철민은 아버지에게 오덕만을 체포하라고 조르지만 아버지는 냉정하게 사건을 수사할 뿐 묵묵무답이다. 한편 오덕만은 철민의 아버지 차반장이 자신의 사업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노골적으로 매수에 나선다. <br /> <br /> 참다못해 철민은 결국 직접 오덕만을 응징하기로 마음먹고 무작정 덕만 일행에게 달려간다. 이제 가슴으로 생각하고 머리로 치받는 똥개 철민의 씩씩한 활약이 시작된다.<br /> <br /> <br /> <br /> 한번 물면 놓치 않는 녀석 &lt;똥개&gt;! <br /> <br /> '똥개'는 원래 '똥을 먹는 잡종 개'란 뜻이지만, 옛날부터 어른들이 어린 자녀와 손자들을 부르던 말이기도 하다. 어른들께 그 이유를 물으면, '똥개'라는 이름이 부정 타는 것을 막아준다는 말을 덧붙인다. 농사짓는 손도 모자라고, 자식들이 주렁주렁한 마당에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해 소홀히 할 수밖에 없던 시절에는 귀한 아이일수록 그저 막 자라도 튼튼하게 커 줄 것을 소원하는 주문처럼 표현한 것이다. 그만큼 '똥개'라는 말은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줄 것을 기대하는 어른들의 보살핌과 내리 사랑을 담고 있는 역설적인 말이다. <br /> <br /> 나는 &lt;똥개&gt;을 결코 멋지거나 영리하진 않지만 순박한 용기와 애정으로 뭉친 씩씩한 영화로 만들려고 한다. 처음 이 이야기의 소재를 접했을 때 떠오른 감정은 '애처로움'이었다. 하지만 영화 &lt;똥개&gt;의 주인공은 애처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밝고 힘차게 행동한다. 누군가 잘못한 짓이 있다고 생각하면 속이 후련할 정도로 치고 받아버리지만 그 뒷감당은 철저히 주인공의 몫이다. 가슴으로 내린 결정에 따라 행동한 결과는 통쾌하지만 혹독한 대가가 뒤따른다. 결국 그는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사회법규와는 거리가 먼, 스스로 정의라고 믿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인물이다. 언뜻 그의 행동이 멍청하고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한번 저질러보지 못하고 후련함에 목말라 살고 있는 나와 관객들에겐 시원한 삶의 활력소가 되리라 믿는다. <br /> <br /> 나는 &lt;똥개&gt;의 시나리오를 쓰며 '정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정의'란 사람과 지역과 상황에 따라 그 기준을 달리한다. 아버지의 정의와 나의 정의가 전혀 다를 수도 있고, 너의 정의가 때론 내게 불의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할 것은 '영리한 사람들의 정의'가 보편적인 정의가 된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덜 영리한 사람들을 위한 정의는 무시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br /> <br /> 목젖을 따고 거세를 당한 채 매일 샴푸를 하고, 주는데로 먹으며 사람들 품에 안겨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애완견보다, 흙먼지에 뒹굴고 내키는데로 짖으며, 비록 더럽지만 홀가분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살아가는 똥개가, 나는 훨씬 더 개다운 삶을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 &lt;똥개&gt;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덜 영리한 사람의 이야기다. <br /> <br /> - &lt;똥개&gt; 감독 곽경택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2 역전에산다 http://achor.net/board/ae_dbfilm/21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reversaloffortune.jpg' /><br /> Reversal Of Fortune|acBlock|이보다 더 꼬일 순 없다! <br /> <br /> 어릴 적 골프 신동에서 지금은 불량인생을 살고 있는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 눈치 없고 순진한 탓에 직장에서 왕따로 군림하고 있는 승완은 조폭 마강성의 투자금을 부도된 회사에 몰빵한 죄로 쫓기는 신세이다. 결국 마강성에 붙잡혀 죽지 않을 만큼 맞은 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터널 속을 질주하던 승완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남자와 맞부딪힌다. 서로를 쳐다보며 각자 놀라는 두 명의 승완! 너무 놀란 승완은 그만 터널 벽과 충돌하는데... <br /> <br /> 눈 떠 보니 딴 세상?! <br /> <br /> 정신을 차린 승완. 사지도 멀쩡한 게, 그냥 꿈이었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길거리의 사람들이 승완에게 달려든다. 승완은 그제서야 전광판을 가득 매운 자신의 광고사진을 보고 놀란다. 여기는 바로 승완이 포기했던 골프 스타의 꿈이 이루어진 또 다른 세계. 사태파악 못한 승완 앞에 나타난 한 여인. 다짜고짜 뺨을 때리는 그녀는 바로 스타인 것까지는 좋은데, 이 세계의 강승완은 바로 천하의 둘도 없는 바람둥이였던 것. 여배우와 바람난 남편 승완을 무작정 바가지 긁는 아내 한지영과 뺨까지 맞았건만 첫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승완은 졸지에 동거에 들어간다. <br /> <br /> 뒤바뀐 세상, 뒤바뀐 여자! 이렇게 좋을수가~! <br /> <br /> 남편인 줄 알고 막 대하는 지영과 달리 말끝마다 존대말과 어리숙한 표정을 짓는 승완. 반면 남편이 바뀐 줄 모르고 침대에서 거칠 것 없는 잠버릇으로 승완을 자극(?)하는 지영. 갑자기 착해져버린 승완의 마음에 이혼을 결심했던 지영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승완 역시 어여쁜 마누라에 으리으리한 대저택까지 뒤바뀐 세계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에 어찌 좋은 일만 있으랴! 코 앞에 세계 챔피언 빌잭슨과의 골프 대결이 떡 하니 기다리고 있는 것. 골프채를 놓은 지 어~언 10년. 하지만 이제 막 자신에게 맘을 연 지영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들킬 수는 없다! 죽도록 연습해서 꼭 우승을 해야한다. 그의 역전 스토리는 이제 시작이다.|acBlock|코미디 역전! <br /> 인상 찌푸리는 폭력과 화장실 유머는 이제 그만! 기발하고 유쾌한 코미디가 온다. 그 주인공은 바로 &lt;역전에 산다&gt;. 영화는 두 세계가 뒤바뀐 기발한 설정, 그리고 톡톡 튀는 캐릭터와 가슴 따뜻한 웃음으로 2003년 한국 코미디의 환골탈태를 선언한다. 관객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영화 &lt;역전에 산다&gt;는 욕과 저질 유머로 가득 찼던 기존 코미디와 달리, 신선도 100%의 깔끔한 유머로 유쾌한 코미디를 표방한다. 주인공 강승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벌이는 코믹 에피소드는 식상한 유머에 지쳤있던 한국 관객에게 허를 '찔리는' 기쁨을 선사하며,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코미디의 신세계로 초대한다. 2003년 한국 코미디는 이 영화로 역전될 것이다. <br /> <br /> 흥행 역전! <br /> 흥행 대박 코미디 &lt;라이터를 켜라&gt;와 &lt;색즉시공&gt;가 만났다. 2002년 눈부실 만한 흥행기록으로 코미디 정상에 우뚝 선 두 주인공, 김승우와 하지원이 만난 초특급 프로젝트 &lt;역전에 산다&gt;. 전국 130만 관객을 웃긴 &lt;라이터를 켜라&gt;의 코믹 히어로 김승우는 주인공 강승완 역을 맡아 얼빵하고 능청스런 코믹 연기 선보인다. 특히 서로의 세계가 뒤바뀌어버린 어리버리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과 바람둥이 스포츠스타인 강승완의 두 캐릭터를 모두 맡아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lt;색즉시공&gt;으로 호러 퀸에서 흥행 퀸으로 업그레이드된 하지원은 겉으로 보기엔 도도하지만 넘치는 푼수끼를 주체 못하는 한지영 역을 맡아 무르익은 연기 실력을 선보인다. 또 &lt;주유소습격사건&gt; &lt;라이터를 켜라&gt; &lt;광복절 특사&gt; 등 굵직한 코미디의 감초 강성진과 &lt;달마야 놀자&gt; &lt;공공의 적&gt;의 이문식, &lt;두사부일체&gt; 이후 코미디 전문 까메오로 자리잡은 임창정이 출연, 영화의 웃음을 배가시킨다. <br /> <br /> 인생 역전! <br /> &lt;역전에 산다&gt;는 한 남자가 두 세계를 넘나들며 벌이는 코믹하고 판타스틱한 인생역전기를 담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은 강승완은 어릴 적 천재 스포츠맨의 삶을 포기하고, 지금은 파산직전의 삶을 살고 있는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 승완은 어느 날 정체 모를 터널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남자와 세계가 뒤바뀌고, 자신이 포기했던 스포츠맨의 삶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처럼 '내가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라는 누구나 품고 있는 생각을 스크린에 그려낸 &lt;역전에 산다&gt;는 영화는 뒤바뀐 세계 속에서 승완이 벌이는 황당하고 기발한 코믹 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신이 포기했던 꿈을 이뤄가며 진정한 인생의 역전을 성취하는 승완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따뜻한 드라마를 동시에 선사한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1 The Hours http://achor.net/board/ae_dbfilm/2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hehours.jpg' /><br /> 디아워스<br /> <br /> <br /> <br /> 1923년 영국 리치몬드 교외 : 버지니아 울프의 집 <br /> 버지니아 울프는 오늘도 집필중인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 레너드의 극진한 보호를 받으며 답답한 생활을 하는 중이다. 런던에서 오기로 한 언니를 기다리던 비지니아는 예정보다 일찍온 언니를 보고 반가워 하지만, 언니는 잠깐 머물고 다시 돌아가 버린다. 언니를 보내고 저녁식사 시간을 앞둔 버지니아는 무작정 집을 뛰쳐나가 런던행 기차역으로 간다. 그리고 자신을 급하게 쫓아온 레너드에게 답답한 시골 생활을 벗어나 런던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레너드는 버지니아가 런던에서 얼마나 정신적으로 약해졌었는지를 상기시키며 그냥 있자고 말한다. 그때 버지니아는 삶을 정면으로 맞서야한다고 말하며, 이제 런던으로 돌아갈 때라고 말한다. 결국 레너드는 버지니아의 바램대로 런던에 가기로 동의한다. <br /> <br /> 1951년 미국 LA : 로라의 집 <br /> 둘째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로라는 귀엽고 건강한 첫째 아들과 자신을 끔찍히 사랑해주는 남편과 함께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그녀는 요새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한창 읽고 있는 중인데, 남편 리처드의 생일 날 로라는 아침부터 안절부절 못해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친구 키티의 방문을 받고, 그녀는 로라에게 자신의 자궁에 작은 혹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키티는 로라에게 아이가 있는 것을 부러워하며 그녀가 행운아라고 하지만, 로라는 자신의 그런 삶에 이미 염증을 느끼고 있다. 결국 로라는 가방에 약병을 가득 넣고 아이는 이웃집에 맡긴 채 호텔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한다. <br /> <br /> 2001년 미국 뉴욕 : 클라리사의 집 <br /> 댈러웨이 부인이라 불리는 클라리사는 옛애인인 리차드의 문학상 수상 기념파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는 오늘 하루의 일정을 일러주기 위해 리차드를 아침 일찍 찾아가지만, AIDS와 투병하느라 지쳐버린 리차드는 파티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겨우 그를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파티 준비를 하는 클라리사. 샐리와 10년 동안 동거하는 그녀지만 여전히 클라리사는 리차드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침에 리차드로부터 안좋은 소리를 들은 그녀는 자신의 노력이 모두 헛된 일인 것만 같아 파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리차드의 헤어진 애인 루이스의 이른 방문을 받고 당황한다.<br /> <br /> <br /> <br /> 세 개의 시간. 세개의 공간. 세 명의 여인들 <br /> 그리고 단 하루 동안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br /> <br /> 연초록빛 풀잎과 새빨간 들장미 넝쿨위로 황금빛 태양이 내리 쬐이는 더없이 평화로운 6월의 어느 하루를 배경으로, 1923년. 1951년. 2001년. 이렇게 세 개의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lt;디 아워스&gt;. 이 영화는 단 하루 동안에 그려지는 여자의 일새을 통해 바로 그 날이 삶의 전부 인 듯 디테일한 상황과 감정 묘사를 통해 한 시대를 살고 잇는 누군가는 전 시대 누군가의 삶을 반복해서 사는 것 같은 윤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lt;디 아워스&gt;는 시공간적으로 고대 오리엔트에서부터 현대 미국에 이르기까지 네 가지 이야기가 평행 몽타쥬로 진행되는 D.W. 그리피스의 &lt;인톨러런스&gt;와 비견될 만큼 매우 영화적인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br /> <br /> 최고의 작품엔 최고의 배우들이 있다 <br /> 잊을 수 없는 명연기. 헐리웃 최고 연기파 배우 총출동 <br /> <br /> 니콜 키드만. 메릴 스티립. 줄리안 무어. 에드 해리스. 미란다 리차드슨. 클레어 데인즈. 토니 콜레트.. 이름을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헐리웃 연기파 스타들을 모두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2003년 새해에 찾아온다. 이미 골든 글로브와 각종 매스컴이 영화 &lt;디 아워스&gt;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할 정도다. 원작을 능가하는 세련된 연출력을 뒷받침한 것은 바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뛰어난 명연기 덕분. <br /> <br /> 톰 크루즈의 후광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헐리우드의 여신 니콜 키드만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lt;매그놀리아&gt;의 줄리안 무어 역시 실제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번민하는 젊은 주부에서부터 60대까지의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또한 오스카상 12번의 노미네이트와 2번의 수상 경력을 가진 지적인 배우의 대명사 메릴 스트립 역시 인생의 깊이를 토해내는 열연을 하며, &lt;크라잉 게임&gt;.&lt;데미지&gt;의 성격파 배우 미란다 리차드슨. &lt;뷰티풀 마인드&gt;와 &lt;폴락&gt;을 통해 오스카상을 수상한 에드 해리스가 꺼져가는 촛불처럼 죽어가며 마지막 삶의 빛을 발하는 시인 리처드를 연기한다. <br /> <br /> 이 외에도 &lt;뮤리엘의 웨딩&gt;과 &lt;식스 센스&gt;등으로 잘 알려진 토니 콜레트. &lt;로미오와 줄리엣&gt;의 클레어 데인즈. &lt;카이로의 자주빛 장미&gt;와 &lt;덤 앤 더머&gt;에 출연한 제프 다니엘즈. &lt;웨스트 윙&gt;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인기 높은 알리슨 제니까지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살피는 것 만으로도 110분간 보석을 발견해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br /> <br /> 펜포크너상과 퓰리처상 수상작인 마이클 커닝햄 원작소설 영화화 <br /> <br /> 영화 &lt;디 아워스&gt;는 마이클 커닝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98년 출간된 이 소설은 99년 소설가 최고의 영예인 펜 포크너상과 퓰리처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뉴욕 타임즈. LA 타임즈. 보스턴 글로브 등에서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커닝햄의 'The Hours'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공된 두 명의 허구 인물들과 실제 버지니아 울프의 삶.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 절묘하게 얽혀있는 수작. <br /> <br /> 제목이 말해주듯. 소설은 각기 다른 시대를 살면서 서로 다른 삶의 문제를 지닌 세 명의 여인들이 무언가를 준비하며 보내는 하루 동안의 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세 명의 여인들이 그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커닝햄의 'The Hours'는 모든 생은 서로 연관이 있다고 느낀 버지니아 울프의 생각을 그대로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br /> <br /> 영화는 이런 원작 소설의 매혹적인 플롯을 고스란히 살린 채 빠르고 경쾌하며 놀랄 만큼 암시적인 화면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인물들간의 대화와 디테일한 상황 묘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전개방식이 아닌 느낌을 통해 영화에 쉽게 동화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0 후아유 http://achor.net/board/ae_dbfilm/19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whoareyou.gif' /><br /> who are you|acBlock|'후아유'는 게임, 채팅, 아바타로 상징되는 20대의 문화적 코드를 담았다. 최초로 3D 아바타 채팅게임을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채택, 젊은 남녀와 아바타 사이에 벌어지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펼친다.|acBlock|2002년 서울 63빌딩. 채팅게임 후아유의 기획자 형태는 2년 넘게 준비해온 게임의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노심초사한다. 그러던 중, 게시판에서 후아유를 비방하는 ID 별이의 글을 읽고 분개한다. 그런데 그녀가 같은 건물의 수족관 다이버라는 것을 알고 베타테스터 인터뷰를 빙자하여 찾아갔다가 엉뚱하고 당돌한 그녀에게 필이 꽂힌다. <br /> <br /> 인어쇼를 히트시키기 위해 연습에 열중인 수족관 다이버 인주. 한때는 국가대표 수영선수였지만 부상을 당한 이후로 63수족관 다이버로 일하는 그녀는 후아유 인터뷰차 찾아온 형태에게서 옛 남자친구의 눈빛을 느낀다. <br /> <br /> 형태는 멜로라는 아바타로 자기를 숨기고 인주의 게임파트너가 되어 접근하는데, 온라인과 현실 양쪽에서 그녀를 알아가는 아슬아슬한 게임을 즐기면서 점점 그녀에게 빠진다. 그러나 인주는 자기를 너무나 잘 알아주는 게임 속 파트너 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현실 속의 형태는 게임으로 떼돈 벌려는 이기적인 속물 취급 한다. <br /> <br /> 그러던 중 전혀 알 수 없었던 인주의 아픔을 발견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는 형태. 아무 것도 모른 채 게임 속 멜로에게 빠져있는 인주의 환상을 깨주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인주는 현실의 형태에게는 마음을 닫아버린다. 게임 속에서는 둘도 없는 커플이지만 현실에서는 싸우고 엇갈리기만 하는 두 사람. <br /> <br /> 형태는 자신의 아바타에게 질투를 느끼며 마침내 자신이 멜로였음을 고백하려 하지만, 멜로를 만나고 싶어하는 그녀 앞에서 자기의 아바타보다도 무력한데...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9 질투는나의힘 http://achor.net/board/ae_dbfilm/18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jealousyismymiddlename.jpg' /><br /> Jealousy Is My Middle Name<br /> <br /> <br /> <br /> 착실했던 대학원생, 연적의 주변으로 다가서다. <br /> <br /> 대학원 졸업논문을 쓰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학비용을 모으고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 이원상은 애인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듣고 차갑게 돌아선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돕다 바로 그 문제의 유부남 한윤식을 만나게 된 이원상은 묘한 호기심과 충동으로 그 곳에 취직한다. 그리고 편집장 한윤식의 주변을 맴돈다. <br /> <br /> 또 다시 난처한 삼각관계에 빠지다<br /> <br /> 잡지사 일로 수의사 겸 아마추어 사진작가 박성연을 만난 이원상. 자신을 잘 보살피지도 못하고 외로움에 잘 적응하지 못한 채 허허롭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다. 수의사 일에 별 애착이 없는 박성연에게 이원상은 잡지사 사진기자 자리를 소개한다. 그런데 그녀는 바로 한윤식의 유혹대상으로 점 찍힌다.<br /> <br /> 높은 식견과 부유한 환경,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한윤식은 작가로서의 꿈은 접고 로맨스만을 낙으로 남긴 로맨티스트. 이원상은 얼떨결에 그의 운전기사 겸 개인비서 노릇까지 떠맡아 가까워지면서부터 그의 학식과 인간적인 면에 이끌린다. 한윤식 역시 자신과는 정반대 성향을 가진, 야심 없고 순종적인 이원상을 특별히 총애하게 된다. <br /> <br /> 질투와 선망에 사로잡힌 청춘의 행로는... <br /> <br /> 처음엔 습관처럼 박성연을 유혹했던 한윤식은 진심으로 그녀에게 매혹되고, 박성연은 아이 같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한윤식의 유혹을 분방하게 받아들인다.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 이원상은 박성연에게 더욱 순진하게 매달리며 애정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낀다.<br /> <br /> <br /> <br /> &quot;제작비를 아껴라&quot; 프로듀서와 감독의 절대절명의 과제<br /> <br /> &lt;질투는 나의 힘&gt;은 순제작비가 11억을 넘지 않는 저예산 영화다. 예산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프로듀서와 감독은 고뇌와 잔꾀를 오가는 여러가지 묘안을 고민했다. 대표적인 묘안은 청년필름 사옥 옥상에 박해일의 옥탑방 세트를 지은 것. 세트장 대여비를 아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lt;질투는 나의 힘&gt;에는 일반 주택을 사무실로 개조한 청년필름의 구석구석이 많이 나온다. 주인공 친구의 자취방도 사무실 방 중의 하나를 꾸민 것이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층계며 현관, 그리고 골목길까지 사무실 앞길에서 찍는다. 아무래도 사무실을 촬영장소로 정하면 비용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br /> <br /> 한편 총 촬영 차수 45회를 넘기지 않기 위해 프로듀서는 스탭들에게 새로운 스케줄을 하나 내놓았다. 그것은 영화의 프롤로그 장면을 테스트 촬영으로 찍는 것. 그러나 그 테스트 촬영은 주연배우가 출연하고, 보조 출연자 35명이 동원된, 그것도 하루가 아니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 전례가 없는 테스트 촬영이었다. 그러나 이런 점에 대해 묻거나 이의를 제기하면 프로듀서와 감독은 능청스레 시치미를 뚝 뗀다. &quot;테스트라니까!&quot; 결국 &lt;질투는 나의 힘&gt;은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더 큰 규모의 완벽한 테스트 촬영을 마치고 본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8 장화,홍련 http://achor.net/board/ae_dbfilm/17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ataleoftwosisters.jpg' /><br /> A Tale of Two Sisters|acBlock|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자매. 수미.수연이,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br /> <br /> 수연.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 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데...<br /> |acBlock|고전비극 &lt;장화홍련전&gt;의 복원.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br /> <br /> 고전소설 &lt;장화홍련전&gt;은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두 자매가 계모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어 원혼이 된다는 전형적인 계모형 가정 비극. 영화&lt;장화, 홍련&gt;은 고전&lt;장화홍련전&gt;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현대에 복원시킨다. 그러나 영화는 원작의 번안이나 각색이 아니라, 모티브만 차용해 완전히 재창조한 새로운 이야기. 순진하리만치 단순한 선악대립구조의 원전과는 달리, 새엄마는 젊고 아름다우며, 자매를 미워하지만 완벽한 가정을 꿈꾸기에 계략따윈 꾸미지 않는다. 두 자매는 어딘지 음울하고 당돌하며, 사춘기 소녀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로 가득하다. 원전의 모티브는 그대로 살렸지만, 캐릭터들은 완전히 재창조됐다. 전형과 비전형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이들 주인공들은 그래서 원전의 전형적인 플롯을 따르지 않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원전이 비극적인 가족사와 권선징악의 내러티브를 강조했다면, 영화&lt;장화, 홍련&gt;은 선악이 모호한 가족관계 속에 도사린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공포와 미스터리를 강조한다. <br /> <br /> '가족관계 속의 숨은 공포'를 벗겨내는 이야기 - 가족괴담 <br /> <br /> &quot; 한밤중에 거실에 앉아있는 엄마에게 '엄마 뭐해'라고 묻는데, 돌아본 엄마는 싸늘한 표정으로 말한다.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quot; 우스개처럼 떠돌지만 어쩐지 섬뜩한 이 괴담은 영화&lt;장화, 홍련&gt;의 핵심적인 공포를 대변한다. 소녀답지 않게 음울하고 지나치다 싶을 만큼 친밀한 두 자매. 병적으로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젊은 새엄마. 표정 없이 늘 가족들을 관찰하는 아버지. &lt;장화, 홍련&gt;의 가족 관계는 어딘지 부자연스럽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표면적으론 계모와 전처 자식 간에 벌어지는 전형적인 신경전으로 보이지만, 서로에 대한 그들의 증오는 엽기적이고 의뭉스런 비밀 투성이다. 그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면서 그들 사이의 긴장이 섬뜩한 공포로 대체되고,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로 돌변한다. &lt;장화, 홍련&gt;은 가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관계가 훼손되면서 가장 공포스런 관계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족괴담이다. <br /> <br /> 또 하나의 주연, '귀신들린 집' - 최초의 한국형 하우스호러 <br /> <br /> &lt;아미타빌의 저주&gt;, &lt;헌티드힐&gt;, &lt;더 헌팅&gt;, &lt;디아더스&gt;... 많은 서구 공포 영화들에서 '귀신들린 집'은 단골소재이자 집 자체가 공포의 주인공이 되곤 한다. 그러나 기존 국내 공포 물에서 '귀신들린 집'은 주인공인 귀신이 활약하는 배경 정도의 역할이 고작. 영화&lt;장화, 홍련&gt;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집 자체를 공포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외딴 시골 마을, 저수지와 숲으로 둘러싸인 음습한 장소에 자리한 일본식 목재가옥. 철저히 고립된 &lt;장화, 홍련&gt;의 집은 집 안팎의 모양새가 몹시 그로테스크하고 요기가 서려있는 '귀신들린 집'이다. 이 집은 두 자매의 가족을 공포로 자극하고, 마침내는 가족들 사이에 감춰진 공포스런 비밀을 들춰내는 주체적인 공간으로 작용한다. 영화&lt;장화, 홍련&gt;은 '귀신들린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공포에 의해 몰락하는 한 가족을 그린, 최초의 한국형 하우스호러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7 The Matrix http://achor.net/board/ae_dbfilm/16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hematrix.jpg' /><br /> 매트릭스|acBlock|유명 제작자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데뷔작 &lt;바운드&gt;로 주목을 받은 워쇼스키 형제(The Wachowski Brothers)가 연출한 대형 SF 액션물. 거대한 제작비와 특수효과를 투입하여, 컴퓨터가 지배하는 가상 세계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과의 대결을 그린 대작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특히 아카데미에서 기술 분야 4개 부문(편집, 음향, 음향효과편집,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br /> 매트릭스(matrix)는 우리말로 '자궁'을 뜻하는데,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을 가리킨다. 이 가상공간은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인공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곳. 물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조작된 기억 탓에 모르고 있다. 이같은 &lt;매트릭스&gt;의 설정은 가상공간에다가 음모이론까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lt;다크 시티&gt;와 흡사한데, &lt;다크 시티&gt;에선 외계인들이 인류 두뇌에서 구원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인간 기억을 조작하는 반면, 여기서는 인간의 지배를 목적으로 조작한다. 인공으로 조작하는 기억의 소재는 이미 &lt;토탈 리콜&gt;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가상공간에는 컴퓨터의 인간 통제에 맞서 싸우는 반란군이 있고, 그 안에 숨은 배신자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반란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영웅(영화 속에서는 '그'라고만 불린다)을 찾고, 컴퓨터는 인간의 형상을 한 '요원'들이 그들을 추적한다. <br /> 당초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주인공 네오(Neo) 역은 이완 맥그리거에게 제의되었으나 거절되었고, 윌 스미스(Will Smith)는 &lt;와일드 와일드 웨스트&gt; 때문에 역시 거절했다. 로렌스 피쉬번이 맡은 모피우스 역은 처음 발 킬머가 고려되었었다. 주요 배역들은 1997년 10월부터 약 4달간 무술 전문가로부터 격투 기술을 배웠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 훈련동안 목 수술을 받은 후 회복단계라 보호대를 차고 있어야했다. <br /> 비슷한 소재의 영화 &lt;다크 시티&gt;(98)에서 촬영되었던 옥상, 빌딩, 그리고 외부 세트 등이 이 영화에 그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특히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가 도입부에서 건너뛰는 옥상의 세트는 &lt;다크 시티&gt;에서 존 머독(루퍼스 스웰 분)이 뛰어넘는 것과 같은 옥상이라고 한다. 모든 거리의 이름들은 워쇼스키(Wachowski) 형제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하지만 영화는 시드니에서 촬영되었을 뿐 아니라 시카고임을 나타낸 적도 없다. <br /> 워쇼스키 형제는 홍콩 액션물, 일본 애니메이션과 SF 만화에 심취했던 게임 세대로, 그들은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이 영화를 자연히 다국적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감독 스스로 일본 SF 애니메이션 &lt;공각기동대&gt;를 참고했다고 하며, 출판 만화의 영향을 받았고, 일본 격투기식 컴퓨터 게임과, 홍콩 느와르식 총격전과 버버리 코트로 대변되는 패션, 그리고 영화의 바탕에는 미국식의 음모 이론이 깔려 있다. 특히 격투 장면에선 무술감독이 홍콩 영화인 원화평인데다, 그들만의 자랑인 와이어 액션, 배우들의 이소룡 흉내를 통해 그 영향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해준다. 게다가 무술 액션의 연출(특히 일대일 대결에서)은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일본식 격투기 게임 스타일임을 숨기지 않는다. 또 오라클(글로리아 포스터)의 집에서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만나는 장면은 일본 애니메이션 &lt;아키라&gt;(88)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br /> 탱크가 네오에게 무술 데이터를 전송할 때, 모니터의 화면에 '태권도'를 포함하여 다양한 무술이 나온다. 가장 먼저 취권(Drunken Boxing)이 보이는데 이 영화의 무술 감독인 원화평(袁和平)은 &lt;취권&gt;(1979)의 감독이자 성룡(Jackie Chan)의 무술지도를 했던 인물. <br /> 느린 속도로 화면이 360도 회전하며 총알을 피하는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이 장면은 2002년 중반까지 약 20여 편의 영화들에서 패러디 되었다. 그것은 불릿 타임(Bullet Time)이라고 불리우며 '맥스 페인(Max Payne)'이라는 게임에서도 사용되었다. 우리 영화 &lt;성냥팔이 소녀의 재림&gt;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등장한다. 이 불릿 타임 씬은 원래 전통적인 방법으로 많은 수평유지대와 이동 촬영기를 이용해 촬영되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몇 번의 실험 끝에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고 결국 CG(Computer Graphics)를 도입하게 된다. 하지만 전통적인 기술은 그대로 사용되었는데, 수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된 스틸 사진이 그것이다. <br /> 이 영화는 물리 법칙을 넘어서는 장면들이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벽을 타거나 공중에 한참 떠있다 발차기를 하는 여전사 트린은 일본 애니메이션 &lt;공각기동대&gt;의 사이보그 쿠사나기와 흡사하다. 키아누 리브스와 상대 악당이 몸을 날려 공중에서 엉켜 서로 총을 쏘는 장면에선 무슨 칼바람 피하듯 총알을 피하고, 마침내 공력으로 난사된 총알을 공중에 정지시킨다. 대결은 때로 총을 버리고 격투기에 의존해야 더 재미있는 법. 키아누 리브스는 이소룡처럼 엄지로 콧등을 훔치는 제스처를 취하거나 성룡처럼 취권 자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 대 맞은 악당의 안경이 절반만 깨져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어있거나 웨스턴을 패러디한 총격신도 가벼운 오락을 미덕으로 삼은 의도적인 연출이다. 화기는 인터넷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장비와 비슷하고 검은 의상의 악당은 줄곧 &lt;맨 인 블랙&gt;의 토미 리 존스를 연상시킨다. <br /> 보통 정상적인 촬영에서는 카메라가 1초에 24프레임이 돌아가고, 슬로우 모션을 표현하는 수단인 고속촬영은 통상 30-40프레임 선이다. 그런데 워쇼스키 형제는 위의 예로 든 장면을 카메라 120대를 놓고 1초에 100 프레임(합이 12,000 프레임)으로 찍었다. 이런 장비들을 통해 공중에 몸을 날린 상태에서 정지한 인물을 360도 회전하며 잡아내는 플로 모션(flow motion) 장면은 탄성을 자아낸다. 어쨌든 영화는 이런 디지틀 기술에 고속 촬영이라는 고전적인 화면 효과를 입혀 액션씬에서만큼은 유감없이 현란함을 과시한다. 혹자는 이를 만화적이라거나, 일본 게임이나 만화의 영향이라고 평가 절하 할 수도 있지만,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br />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이 우세하였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quot;&lt;매트릭스&gt;는 나를 지겹게 하지 않았다. 내가 더 해볼 테면 해보라고 하고 싶을 만큼 매우 흥미진진했다.&quot;라며 영화의 오락성을 칭찬했고, 살롱닷컴의 앤드류 오헤어는 &quot;당신을 지독하도록 지겹게 할 수도 있고 한방에 날려 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길며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게 꼬여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는다.&quot;라고 역시 영화에 지지의사를 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이 마이클 오설리번은 &quot;소름끼치고 화려한 밀레니엄의 끝(2000년을 맞이하는 마지막 해에 나온 것을 말함)의 악몽을 만들어 낸 미스테리한 와쇼스키(Washowski)표 팀에 특별한 영예&quot;라고 이 영화를 추켜세워주었다. 반면, 혹평을 보낸 평론가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quot;오우삼의 &lt;페이스 오프&gt;나 그 영화의 추진력 있는 스타 존 트라볼타의 카리스마의 응집력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헐리콩(Holly-Kong: 헐리우드와 홍콩의 합성어)식 화려함의 형편없는 실패작&quot;이라고 일축했다. <br /> 등장 인물의 이름에 감춰진 의미를 알아보자. 우선 다른 인물들과 달리 주인공은 두개 이름을 갖고 있다. 이건 그가 가상현실과 진짜 세계 사이에 걸쳐있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그가 앤더슨이라는 이름 대신 네오로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네오(Neo)는 새로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neos'에서 파생한 접두어로서 그가 신기원을 가져올 사람이라는 의미다. 접두어가 다른 어근과 결합해 의미를 낳는 것처럼, 그는 혼자서가 아니라 동료들 지원에 힘입어 실력을 발휘한다. 저항군 지도자 모퍼스(Morpheus)는 그리스 신화에서 꿈의 신을 말한다. 현실은 컴퓨터가 빚은 허상이고, 네오가 빠져든 꿈이 오히려 진실이라는 걸 함축하고 있다. 어원이 어둠을 뜻하는 그리스어 'morphnos'라는데 이르면, 왜 그가 주로 검정 옷을 입는 지도 알 수 있다. 여주인공 이름은 기독교 삼위일체를 뜻하는 트리니티(Trinity)라는 데서는 주요 인물 셋이 힘을 합쳐 승리하리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을 잡으려는 세 비밀요원은 스미스, 브라운, 존스이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을 붙인 건 인간 대부분이 가상현실에 매몰돼 있음을 드러내면서, 그 가상현실 체제의 편재성을 은유한다. 배신자 사이퍼(Cypher)는 숫자를 의미하는데, 그는 중반까지 가상체제에 맞서는 전사로 활약하지만, 결국 숫자 효율을 숭상하는 그 디지털 세계로 돌아갈 것임을 점칠 수 있다. <br /> 재미있는 사실들. 네오가 매트릭스를 처음 떠난 후 구토하는 장면은 키애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실제로 토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 앤더슨(키애누 리브스)가 상사에게 불려가 질책 당하고 있을 때, 창 밖에서 유리를 닦던 사람들은 와쇼스키(Wachowski) 형제였다고 한다. / 캐리 앤 모스(Carrie-Anne Moss)는 이 영화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TV 시리즈 &lt;매트릭스&gt;(93)에 출연했었다. / 네오가 오라클을 보러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그의 오른편 벽에 'KYM'이라고 쓰여있는데, 이것은 의상 디자이너 킴 바렛(Kym Barrett)에서 따온 것이다. / 3을 의미하는 트리니티(Trinity)의 방 번호는 303이었고 네오는 더 원(the One, 초인적 존재)이고 그의 아파트 번호는 101이었다. 네오는 더 원(the One)으로 불리워지는데 One의 철자를 바꿔도 Neo가 된다. / 네오가 일하던 회사의 이름은 메타코텍스(Metacortex)로서, 어원이 '두뇌의 경계를 초월하는'이라는 뜻이다. 즉 네오가 점점 그렇게 되어간다. / 매트릭스 안에서 사용된 차는 64년 모델 링컨 컨티넨탈(Lincoln Continental)이다. / 영화의 주요 촬영은 새벽 1:01분에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기간은 118일 정도가 걸렸다고. / 트리니티가 도입부에서 요원들로부터 달아나던 복도는 네오가 마지막에 요원들과 맞서게 되며 서는 자리와 같은 장소이다. / 미국 반응과는 상반되게, 프랑스 개봉시 르몽드지는 &quot;쓸모없는 액션으로 가득찬 영화&quot;라고 혹평했고, 피가로지는 크로넨베르그의 &lt;엑시스텐즈&gt;가 낫다는 평을 했다. <br /> 옥의 티.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총알을 피하는 장면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양손의 권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총알을 피할 준비를 한다. 이때 카메라가 회전하면서 총알을 피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바닥에 권총이 없다. 이때 그가 쓰러진 다음에 보면 총이 다시 있다. 이것은 총알을 피하는 장면만 따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 트리니티가 요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quot;어디 한번 피해봐.(Dodge this)&quot;라고 하는 장면에서 그녀의 총은 베레타 92F에서 84F로 바뀐다. / 네오가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배달받는데, 배달원의 것도 네오의 것도 아닌 누군가의 손을 책상 왼쪽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은 TV버젼의 화면에서 볼 수 있다. / 처음 도입부의 네오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자고 있던 그의 책상 앞에 놓인 키보드는 나중에 모니터에 나오는 글자를 멈추게 하려고 네오가 시도하는 장면의 클로즈업에서는 분명히 다른 형태이다. / 네오와 모피우스가 처음 만나 악수를 할 때, 모피우스의 왼쪽 팔은 그의 등뒤로 가 있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화면에서 그는 왼쪽팔을 내려뜨리고 있으며, 다시 그 다음 화면에서 처음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모피우스가 네오를 구하기 위해 스미스 요원과 격투를 벌이며 머리로 들이받는데, 그로 인해 선글래스가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다음의 요원 시점에서 보면 안경은 그대로 씌워져 있고 다시 다음 시점으로 넘어 갔을 때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 지하철에서의 격투씬에서, 스미스 요원이 네오를 벽으로 던져 레일 위로 떨어뜨리는데 그때 벽이 부서져 파편이 떨어져 내린다. 하지만 네오가 뒤로 돌아 플랫폼으로 올라 섰을 때는 그 파편들이 그대로 벽에 붙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네오가 오라클의 아파트를 방문해 문에 다가설 때, 카메라의 렌즈가 반사되어 보인다. 카메라는 복도의 색깔과 맞춰지기 위해 녹색의 천으로 덮여 있고, 카메라 뒤에 서있는 모피우스의 노란색 넥타이까지 칠해져 있다. / 네오와 스미스 요원의 지하철 역 격투씬에서 두 사람은 불릿 타임(Bullet Time) 속에서 서로에게 총을 쏘아댄다. 하지만 총을 쏠 때 피스톨의 위쪽이 움직이며 탄피를 배출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 네오가 전화를 떨어뜨려 놓을 때, 거리에는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데, 바로 그 다음 화면에선 그 자리는 텅 비어 있다. / 네오가 점프 프로그램 속에서 건물을 뛰어 넘으려고 하다가 떨어지는데 그의 셔츠가 바람에 날려 활짝 열리면서 옷 속에 그를 잡아 주는 멜빵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 컴퓨터 회사에서 토마스 앤더슨(키애누 리브스)로서 상사에게 질책을 당하고 있을 때, 앤더슨의 손은 앞으로 와 있다. 하지만 상사의 책상 쪽에서 본 화면에서는 손이 뒤로 가 있다. / 네오가 오라클을 방문하러 갈 때, 그의 구레나룻은 모양과 길이가 변하곤 한다. / 네오가 매트릭스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혼자 일어섰고, 눈을 떠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그의 근육과 눈은 사용된 적이 없으므로 쇠퇴한 상태였을 것이다. 그것은 그 다음에 모피우스에게 구출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 네오가 한 남자의 휴대폰을 빼앗은 후 뛰어갈 때, 그의 셔츠 뒷자락이 바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문을 걷어차 열 때, 그것은 다시 그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아래층 로비에서 불이 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해서 건물 전체에서 모두 작동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소화용 스피링클러는 개별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으며 만약 전체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면 수압이 모자라 충분히 뿌려지지 못할 것이다. / 네오가 스미스 요원과 지하철역에서 싸우고는 계단을 따라 뛰어올라가는데, 계단의 오른쪽 부분을 이용한다. 하지만 전철이 멈추고 요원이 나오는 것을 서서 지켜보는데, 그는 계단의 중앙에 서있다. / 모피우스가 수갑을 끊고 탈출할 때, 그것은 그대로 그의 손목에 남아있다. 그 다음 네오와 모피우스가 서로 공중에서 손을 맞잡을 때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br /> by Hong, Sung-jin|acBlock|인간의 기억을 지배하는 가상현실, 매트릭스 2199년. 인공 두뇌를 가진 컴퓨터(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인간을 가축처럼 인공 자궁(子宮: 인큐베이터)에서 재배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끔찍한 시대다. AI에 의해 뇌세포에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내용은 1999년의 가상 현실)을 입력당한 인간은,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따라 평생 1999년의 가상 현실을 살아간다. 프로그램 안에 있는 동안 인간의 뇌는 AI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다. 인간이 보고 느끼는 것들은 항상 그들의 검색 엔진에 노출되어 있고, 인간의 기억 또한 그들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 현실 속에서 진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매트릭스 밖은 가상 현실의 꿈에서 깨어난 유일한 인간들이 생존해 있는 곳. 한편, AI의 인큐베이터에서 탈출해 인류의 구원자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모피스(Morpheus: 로렌스 피쉬번 분)를 리더로 한 일단의 해커들. 그들은 광케이블을 통해 매트릭스에 침투하고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응용해 자신들의 뇌 세포에 각종 데이터를 입력한다. 그들의 당면 목표는 인류를 구원할 영웅을 찾아내는 것. 그들은 AI 통제 요원들의 삼엄한 검색망을 뚫고 매트릭스 안에 들어가 드디어 오랜 동안 찾아헤매던 '그'를 발견한다. '그'는 유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토머스 앤더슨(Thomas Anderson: 키누 리브스 분).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밤마다 네오(Neo)라는 이름으로 컴퓨터 해킹에 나서는 그는 모피스와 그의 동료인 매혹적인 여인 트린(Trinity: 캐리-앤 모스 분)에게서 조심스레 매트릭스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알 수 없는 두려움 속에서 매트릭스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는 네오는 마침내 또다른 숨겨진 세계, 매트릭스 밖의 우주를 만나 가상 현실의 꿈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AI에게 양육되고 있는 인간의 비참한 현실을 확인하고 매트릭스를 탈출한 네오는 모피스의 도움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훈련을 통해 사이버 전사로 거듭난다. 한편, 모피스의 동료 중 사이퍼(Cypher: 죠 팬토리아노 분)는 끊임없는 기계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인한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매트릭스 안의 가상 현실로 들어가기 위해 동료들을 배신한다. 네오와 모피스 일행이 매트릭스 안에 잠입한 사이, 사이퍼는 광케이블을 교란시켜 그들이 매트릭스에서 빠져나올 출구를 봉쇄해 버리자, 네오 일행은 엄청난 괴력을 지닌 해커 제거반과 사투를 벌인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6 四月物語 http://achor.net/board/ae_dbfilm/15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aprilstory.jpg' /><br /> April Story|acBlock|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어느 소녀가 도쿄에 있는 대학을 진학하게 되어 호기심 어린 수줍음으로 새로운 도시와 학교 또 그 밖에 낯선 모든 것과 만나는 이야기. 이와이 슌지의 6번째 작품이다. 그는 장편 작업으로 지치고 흐려진 자신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하는 기분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했다. 다시 대학 시절의 기분으로 되돌아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작업을 하고 싶었다는 것. 단순한 스토리면서도 이와이 특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순정 만화풍의 중편인데, 시작부터 함박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은 그 달콤한 향내로 보는 이를 취하게 한다. <br /> 영화라기보다는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내러티브의 전개나 인물 설정 등에서의 치밀한 짜임새보다는 순간 순간의 정서를 그리고 있는 영상에 그 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이 시간적으로 확장되면서 인물의 몸짓과 표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벚꽃이 날리는 길에서 신부를 식장으로 인도하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차의 운전자에게 이삿짐을 싣고 오는 트럭의 운전자가 집 위치를 물어보는 장면이나 푸른 잔디 위에서 평화롭게 낚시 연습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그저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고 기분 좋게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즈키에게 검정우산을 빌려주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그 극 속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아무도 아닌 사람이지만 타인에게 선의를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어서 저절로 미소를 자아내는 것이다. <br /> 전체적으로 사랑이라는 서정을 담아내고 있는 이 영화에서 이따금 등장하는 유머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영화의 색깔을 보다 풍성하게 해준다. 우즈키가 자전거 가게 앞에 서있는 장면에서 그녀의 옆에는 여자의 종이 사진이 거의 실제인물과 같은 크기로 서있다. 롱 쇼트일 때는 마치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것 같기도 하다가 카메라가 좀 더 다가서면서 아닌 것을 알았을 때, 우즈키가 그 사진의 인물과 비슷한 표정으로 미소를 짓는다. 이처럼 전혀 예상 밖의 장면에서 웃음을 선사하는 순간들이 종종 있고, 그러한 순간들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낯선 즐거움을 체험하게 한다. &lt;인사이트/김정선&gt; 글 편집.|acBlock|홋카이도에 살던 우즈키는 도쿄 근교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무사시노(武藏野)라는 한적한 동네에 거처를 정한 그녀는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괴짜 친구를 만나 낚시 서클에 가입하고, 이웃집 여자와 이상한 만남을 갖는 등 생소한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우즈키는 동네에 있는 서점에 자주 들른다. 그 서점에서 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짝사랑이던 야마자키 선배가 일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녀가 의도하는 자연스러운 부딪힘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비오는 날, 서점에 들른 우즈키는 야마자키 선배가 계산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뜨지만 선배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가 실망한 채 돌아서려는 순간 선배는 그녀를 기억해내고는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빗속으로 선배에게 빌린 빨간 우산을 들고 뛰어나가는 우즈키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5 철없는아내와파란만장한남편,그리고태권소녀 http://achor.net/board/ae_dbfilm/1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2wives.jpg' /><br /> |acBlock|제목대로 철부지 아내(조은지)와 그녀를 사랑하는 레즈비언 태권 소녀(공효진), 둘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남편(최광일)의 이야기. 이무영 감독 스타일의 엉뚱한 발상과 연극배우 출신 최광일의 탄탄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다소 단조로운 스토리를 너무 장황되게 펼치고 있다. 에로 배우 은빛이 공효진과 조은지의 담임선생님 역과 후반부 창녀로 1인 2역했으며, 김생민과 감독의 실제 부인인 기상캐스터 장수영이 방송 진행자로, 전창걸이 성형외과의로 특별출연한다. <br /> 금숙과 은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사이. 예쁜 외모 때문에 어려서부터 잦은 찝적거림을 당해야 했던 은희에게 금숙은 친구이기 이전에 정말로 필요한 존재였다. 금숙은 태권도대회를 모두 휩쓸 정도로 강한 태권소녀였기 때문이다. 모든 사건은 은회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사건의 해결은 금숙이 도맡아 한다. 동네 양아치들과 시비가 붙는 것은 물론, 선생님과 사랑을 나눠 비극적인 결말을 낳게하는 등 황당한 사고방식과 사치스러운 생활방식은 둘도 없는 친구인 금숙을 교도소에 두번이나 갔다오게 할 만큼 도를 넘어선다. 천신만고 끝에 얻은 아이가 생명이 위태로울 때 은희의 옆에서 힘이 되어준 인기 코미디언 오두찬. 오두찬과 은희는 서로 반해 결혼한다. 결국 교도소에서 나온 금숙은 은희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출소 후 태권도장을 갖게 된 금숙. 어린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물론 은희와의 우정은 조금도 변치 않았다. 그러나 남편에게 이혼당할 처지에 몰린 은희의 제안으로 태권소녀와 파란만장한 남편은 어쩔 수 없이 이상한 삼각관계를 맺게 된다.|acBlock|매일 놀러 다니느라 남편 저녁은 라면하나 달랑 식탁에 올려놓고 마는 철없는 아내 배은희(조은지 분)는 완벽한 외모하나만 믿고 철없는 행동들로 주위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극에 달하는 사치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주는 족족 없애버리는 것으로 모자라 룸 싸롱을 차려달라고 남편을 협박하는 그녀의 행동은 가히 엽기적이다. <br /> 철없는 아내가 좋아하는 돈을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자신의 몸은 망가져도 전국 순회 공연을 마다 않는 코미디언 오두찬(최광일 분)은 정말 파란만장한 남편이다. 배은희의 미모에 홀딱 반해 탤런트를 시켜준다는 거짓말로 결혼에 골인하긴 했다. 하지만 그녀의 철없는 행동들로 그의 순탄했던 인생은 점점 더 파란만장해진다. 겉으로는 화려한 스타 급 코미디언이지만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한다. <br /> 철없는 아내 덕분에 파란만장한 남편보다 더 기구한 인생을 살아가는 태권도 사범 황금숙(공효진 분)은 배은희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자주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 은희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날렵한 발차기로 친구를 구해준다. <br /> 둘도 없는 친구 은희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주게 된 금숙은 종종 은희의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자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결혼생활에 개입하게 된 금숙 때문에 골치를 앓던 남편은 황당한 제안을 하여 자신의 인생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든다. 결국 이 제안으로 생기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선이 생기면서 정말 이상한 삼각관계가 되 버리고 만다. 이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철은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내와 파란만장 시절을 건너 이제 평화롭게 살고 싶은 남편 그리고 태권도로 인생이 바뀐 태권소녀. 이제 이들이 선택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생이 펼쳐진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4 번지점프를하다 http://achor.net/board/ae_dbfilm/13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bungeejumpingoftheirown.jpg' /><br /> |acBlock|1983년 봄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두 대학생이 2001년 봄에 다시 '환생의 인연'이 펼쳐지는 순정파 멜로 드라마. &lt;창&gt;과 &lt;춘향뎐&gt;의 조감독을 지냈던 신인감독 김대승이 연출했으며, KTB네트워크가 제작비 20억을 전액투자했다. 이병헌이 2억원대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성애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br /> 주연은 이병헌과 이은주, 그리고 고등학생 역으로 신예 여현수와 홍수현이 출연한다. 특별출연으로 김갑수가 대학 교수로, 그리고 이범수가 특유의 익살스런 감초 연기를 했다. 한편, 영화사 대표인 최낙권 대표가 음악다방에서의 코믹한 DJ 모습으로 분했다. <br /> 이 영화를 보면, 80년대 분위기를 세심하게 묘사한 복고풍의 화면이 인상적이다. 우수에 찬 음악 다방과 거리, 등장 인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당시의 버스와 택시('자동차 10년 타기 운동 본부'에서 포니와 스텔라 등을 제공받았다), 공중전화박스 등 불과 20년의 세월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보기 힘든 것들. <br />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마지막 번지 점프 장면때문에 이병헌과 여현수은 총 5번을 뛰어내렸다고 한다. 특히 두 배우가 뛰어내리는 순간, 정면에서 헬기가 날아오르며 컷트없이 연속적으로 촬영을 해야 했기에 힘들었다고.|acBlock|1983년 여름. 첫 눈에 반하는 일 따위는 믿지 않는 국문학과 82학번 서인우(이병헌 분)는 적극적이고 사랑스런 여자 82학번 인태희(이은주 분)를 만난다. 자신의 우산 속에 당돌하게 뛰어들어온 여자 인태희.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그리고 당돌한 말투까지 인우의 마음은 온통 그녀로 가득 차 버린다. 그녀의 존재로 가슴 설레여하고, 그 사람의 손이 닿은 물건이면 무엇이든 소중하게 간직하며 사랑은 무르익어 간다. 험한 소리 퍼부으며 다시는 안 볼 것 같이 뒤돌아 가다가도 금세 혀가 말릴 정도로 그리움에 애를 태우는 그들에게 군입대라는 짧은 이별의 순간이 왔다. 그러나, 서로에게 짧은 이별이라 위로했던 그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지는데... 2000년 봄. 사랑의 기억만을 간직한 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인우. 이제 그는 어엿한 가장이고 고등학교 국어교사다. 그러나 아직도 태희를 잊지 못하는 그의 정수리 위로 다시 한 번 쏟아지는 감정의 소낙비. 17년전, 소나기가 쏟아지던 그 여름 자신의 우산 속에 갑작스레 뛰어들었던 태희처럼, 다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람. 그녀처럼 새끼손가락을 펼치는 버릇이 있고, 그녀의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녀가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하는 그 사람에게서 인우는 다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br /> &quot;&quot;몇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죠.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 거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을 사랑합니다...&quot; - 2001년, 서인우&quot;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3 The Sweetest Thing http://achor.net/board/ae_dbfilm/12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hesweetestthing.jpg' /><br /> 피너츠송|acBlock|&lt;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gt;의 로저 컴블 감독이 &lt;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gt;의 성공을 기대하며 인기 스타 카메론 디아즈를 기용해 만든 로맨틱 섹스 코메디물. 혹평에도 불구하고 카메론 디아즈의 인기에 힘입어 첫주 943만불의 비교적 양호한 성적으로 3위에 올랐다. 원제와는 전혀 다른 우리말 제목 '피너츠 송'은 전반부에 주인공들이 뮤지컬처럼 부르는 노래를 가르킨다. 세 주연 여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열연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플롯이 재미와 웃음 모두 철저하게 실패한 민망한 섹스 코메디. <br /> 샌프란시스코의 섹시하면서도 대담한 커리어 우먼, 크리스티나 월터스(카메론 디아즈)는 몇 년째 이성과의 진한 데이트를 외면하면서 절친한 친구인 코트니(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제인(셀마 블레어)과 한 집에서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밤, 크리스티나는 클럽에서 뜻하지 않게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이상형 피터('딥 블루 씨'의 토마스 제인)를 만나게 되지만, 다음날 아침 그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것을 알게 된다. 이제 크리스티나는 코트니와 함께 그를 찾는 여정에 오르는데, 그 도중에 갖가지 소동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여행을 통해 그녀들이 발견한 것은? <br />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최악의 혹평 일색이었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까로는 &quot;이 영화의 여성 캐릭터들은 빅 스크린에서 초라한 유머를 늘어놓기로 약속했던 모양이다. 아마도 그들은 이 영화가 (인기 TV 시리즈) &lt;섹스 앤 시티&gt;의 극장판 쯤 되기를 바랬겠지만 그 HBO의 인기 시리즈와는 달리, 이 영화에는 아무 내용도 없다.&quot;고 평했고,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quot;여러 장르들을 어색하게 짬뽕하였지만 내부적으로 전혀 화합되지 않는다.&quot;고 지적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아는 '만일 당신이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사랑했다면 이 영화는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는 영화의 선전문구를 인용하면서 이렇게 조언했다. &quot;부디 놓치시기를.&quot; (장재일 분석)|acBlock|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티나. 남들은 그녀를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여자라고 합니다. 그녀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죠. 살짝 눈빛만 보내도 떡밥에 고기때 몰리듯 몰려드는 남자들의 간택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철칙 앞에 여럿 쓰러집니다. 그녀의 철칙이란 남자는 한번 마시면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자판기 종이컵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 그런 그녀가 무수리들을 거느리고 밤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br /> 그녀의 친구 제인도 청순가련형 스타일을 무기로 작업을 시작하지만 쉽지 않네요. 밤을 쓸어버릴 여왕 크리스티나가 대타로 나섰습니다. 사냥감을 발견한 그녀는 날쌘 표범처럼 놈의 엉덩이를 찔렀습니다. 궁뎅이를 찔렀네 안찔렀네 한참 실갱이 중 이미 친구 제인은 딴넘과 눈이 맞아 플로어를 누비는군요 ! 어처구니없는 크리스티나.. 그런데 이 녀석을 다시 보니 꽤 쓸만하네요. 적당한 근육에다가 섹시한 미소에다가 빵빵한 엉덩이까지 더군다나 녀석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나타난 고주망태는 녀석을 끌고 가버립니다. 고주망태 형의 총각파티를 위해 끌려나가는 녀석의 이름은 피터... <br /> 아쉽게 헤어진 크리스티나는 왠지 초조합니다. 밤새 전화통을 붙들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하던 그녀는 꿈을 꿉니다. 제인이 탈의실에서 몰래 응응했던 것 보다 더 짜릿한 꿈, 그리고 결심합니다. 크리스티나는 친구들을 끌고 형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가는데...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2 몽정기 http://achor.net/board/ae_dbfilm/11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childhoodreport.jpg' /><br /> |acBlock|1988년을 배경으로 중학교 사춘기 소년들의 성적 체험과 환상을 그린 성장 드라마. 내용상 중학생판 &lt;아메리칸 파이&gt;라고 할 수 있는 섹스 코메디로서, 이범수가 노총각인 수학 교사 역으로 출연하며, 김선아가 남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의 대상인 교생으로 나온다. 당초 최화진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방향을 두고 생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초신 감독으로 교체되었다. 공형진은 극중 교생인 김선아의 친구 약혼자로, 배칠수는 DJ로, 그리고 가수 싸이가 영화 맨마지막 주인공들의 성장한 후의 교생 역으로 나와 웃음을 선사한다. 청소년 연기자들의 풋풋한 연기와 유쾌한 웃음, 적절한 주제를 잘 담아 성장 드라마로서도 무난한 작품.|acBlock|용천 중학교 2학년 6반의 담임을 맡고 있던 노총각 공병철(이범수 분). 비록 지저분하고 고지식한 성격 탓에 '더티 테리우스'로 불리지만 아직 순수함을 간직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생이다. 그런데 요즘, 동현을 비롯한 반 아이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알고 보니 남자라면 한번씩 겪고 지나가는 몽정기에 접어든 것. 자신도 겪은, 너무나 자연스런 현상임을 알기에 아이들의 엉뚱하고 황당한 행동을을 그냥 웃어넘기던 병철이지만, 어느날 자신의 학급으로 파견된 싱그럽고 아리따운 여자 교생 유리(김선아 분)가 오고부터 상황은 달라진다. <br /> 유리가 등장하면서 가뜩이나 달아오른 몸이 더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동현과 친구들은 성적 호기심의 대상이 꿈 속의 이름 모를 캔디에서 유리에게로 꽂히게 되고, 급기야 이들은 무모하고 황당한 행동으로 유리의 관심을 끌려 노력하는데. 하지만, 유리의 관심은 오로지 옛 스승이자 사춘기 시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공병철 뿐인데.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1 Ocean's Eleven http://achor.net/board/ae_dbfilm/1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oceanseleven.jpg' /><br /> 오션스일레븐|acBlock|60년에 제작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범죄 드라마.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조이 비숍 등 이른바 '랫 팩(rat pack)'이라 불리는 스타 군단들이 대거 출연했던 동명의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도 죠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이들 둘은 각각 &lt;죠지 클루니의 표적&gt;과 &lt;에린 브로코비치&gt;에서 소더버그 감독과 만족스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브래드 피트, 맷 데먼, 돈 치들, 앤디 가르시아 등의 호화 배역진이 앙상블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원작의 매끄러운 분위기보다는 조금 더 까다로운 스타일로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소더버그 감독의 연출 의도이다. 소더버그 감독은 &lt;트래픽&gt;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피터 앤드류스(Peter Andrews)란 가명으로 촬영 감독을 겸했다. <br /> 원제는 주인공 대니 오션을 비롯해서 러스티 라이언, 라이너스 캘드웰, 배셔 타르, 루벤 티쉬코프, 리빙스턴 델, 프랭크 캐튼, 사울 블룸, 터크와 버질 말로이 쌍둥이, 곡예사 옌 등 11명의 전문(?) 도둑들, 즉 오션이 준비하는 거사를 함께 도모하게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br /> 민첩하기로 소문난 도둑 대니 오션(죠지 클루니)은 뉴저지 감옥으로부터 출소한 후 채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다음의 '한탕'을 구상한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는데 있어 항상 내세우는 원칙 세가지는 '누구도 다치게 하지 말 것',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이로부터 훔치지 말 것', 그리고 '잃는 것이 없는 게임을 할 것'으로서 이번에도 그 원칙은 철저히 고수된다. 그는 최상급 라스베가스 호텔 세 곳(벨라지오, 미라지, MGM 그랜드)의 카지노로부터 1억 5천만불을 터는 희대에 남을 범죄를 계획하고, 작업에 동참할 11명의 멤버를 모은다. 카드의 귀재 러스티 라이언(브래드 피트), 최고의 소매치기 리누스 클래드웰(맷 데먼), 파괴 전문가 배셔 타르(돈 치들), 자동화 기계 전문가이자 운전사 겸 바람잡이인 말리 형제(케이시 애플렉과 스코트 칸), 프로 카드 딜러인 프랭크 카튼(버니 맥), 전문 사기꾼에서 은퇴한 소울 블룸(칼 라이너), 팀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리빙스톤 델(에디 제미슨), 중국계 곡예사 옌(샤오보 킨) 등으로 구성된 '오션의 11인'은 그야말로 최강의 드림팀이다. 목표로 삼은 카지노들은 품위를 갖춘 동시에 냉혹한 기업가인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의 소유인데, 그는 호텔의 아트 갤러리에서 새 삶을 시작한 대니의 전부인 테스(줄리아 로버츠)와 막 사귀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 데이트가 우연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대니만이 알고 있다. 드디어 레녹스 루이스와 블라디미르 클리치코 간의 세계 헤비급 챔피온 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 날 밤, '사상 최대의 작전'은 시작되는데. <br /> 화려한 스타 출연진을 갖춘 이 영화는 덕분에 첫주 무려 3,811만불의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하며, 동일한 워너브라더스 배급작 &lt;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gt;을 밀어내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하였다. 이 영화의 주말 수입은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개봉 주말 기록이다(종전기록은 &lt;왓 위민 원트&gt;의 3,361만불). 또한 이 영화의 흥행 수입은 출연한 스타 개개인들에게 있어서도 최고 기록을 선사하였는데, 줄리아 로버츠(종전기록은 &lt;런어웨이 브라이드&gt;의 3,506만불), 맷 데먼(종전기록은 &lt;라이언 일병 구하기&gt;의 3,058만불), 브래드 피트(종전 기록은 &lt;뱀파이어와의 인터뷰&gt;의 3,639만불) 등에게 최고 기록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도 종전 기록인 &lt;에린 브로코비치&gt;의 2,814만불을 앞지른 최고의 개봉 흥행작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다만 죠지 클루니의 경우는 &lt;배트맨과 로빈&gt;(4,287만불), &lt;퍼펙트 스톰&gt;(4,133만불)에 이어 세 번째의 흥행성적이 되었다. <br />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록 최고점수인 별 넷까지 부여한 이들은 없었지만 그에 가까운 극찬들로 이루어졌고, 적어도 원작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quot;생기있고, 흥분되며, 즐거운, 마치 샴페인 거품과 같은 영화.&quot;라고 평했고, 뉴욕 타임즈의 엘비스 미첼은 &quot;스타배우들의 조화에 의존하는 이 영화에서 배우들은 생기와 프로정신을 선사하고 있다.&quot;고 출연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마이클 오설리반은 &quot;유머와 액션, 폭발, 턱시도를 입은 멋진 남자들과 하이테크 장난감들로 완성된 새로운 스타일의 오락물.&quot;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과 보스톤 글로브의 제이 카는 각각 &quot;고급스럽고, 값비싸며, 완만한 즐거움.&quot;과 &quot;최상급의 눈요기.&quot;라고 칭하는 등, 모든 평론가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장재일 분석)|acBlock|뉴저지 교도소를 출감한지 불과 24시간도 되기 전,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 분)은 벌써 새로운 한탕 을 계획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털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모은다. 참모장 격인 카드의 달인 러스티(브래드 피트 분), 천재 소매치기 라이너스(맷 데이먼 분), 폭파 전문가 배셔(돈 치들 분), 중국인 곡예사 옌, 현역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사기꾼 사울(칼 라이너 분)등등... 이름하여 ?오션스 일레븐?! 그들의 범행 기본수칙은 세 가지다. 첫째, 인명을 해치지 말 것, 둘째, 무고한 사람의 금품을 털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이판사판의 정신으로 게임에 임할 것. <br />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라스베가스의 세 카지노는 모두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 분)라는 인물이 소유하고 있는 곳. 범행 D-데이는 MGM 카지노 실내 체육관에서 레녹스 루이스와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의 헤비급 복싱 경기가 열리는 날로 정해졌다. 그날 카지노 금고에 보관되어있을 현금의 액수는 어림잡아 1억5천만달러! <br /> 한편, 냉혹하고 빈틈없는 사업가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안에 있는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테스 (줄리아 로버츠 분)와 목하 데이트 중인데, 테스가 공교롭게도 오션의 전처라는 사실은 단순한 우연일까? 그 대답은 오직 오션만이 알 터.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금고만은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난공불락임을 자신한다. 테스와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오션의 생각은 다르다. 불가능에 가까운 이 범행이 계획대로만 성공한다면, 오션은 거액의 돈은 물론 테스까지도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뜻대로 될 것인가?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0 고양이를부탁해 http://achor.net/board/ae_dbfilm/9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akecareofmycat.jpg' /><br />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대 여성 5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상원1기 출신 정재은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작.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고민도 많을 20대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br /> 원제에서의 고양이는 '혼자 있기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의 동물' 혹은 '야생동물과 애완동물의 사이에 놓인 고양이의 처지', 소녀와 여인,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을 '창가에 앉아 바깥 세상을 꿈꾸는 고양이'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라고. 영화 중간 중간 화려한 네온 사인과 빌딩이 밀집된 서울과 연기를 내뿜는 공장 굴뚝이 떠오르는 인천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배경 화면이 인상적이다. 배두나의 개성있는 연기가 탁월하며, 깔끔하게 묘사된 크리딧 화면도 유심히 볼만하다. <br /> 배두나의 어머니인 중견 연극배우 김화영씨가 극중에서도 그녀의 어머니 역으로 특별출연한다.<br /> <br /> <br /> <br />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배두나 분), 예쁜 깍쟁이 혜주(이요원 분),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명랑한 쌍둥이 비류(이은실 분)와 온조(이은주 분)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남면서 스무 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고양이 티티와 함께 한 시간동안 삶은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마침내 그녀들만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데...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9 Cruel Intentions http://achor.net/board/ae_dbfilm/8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cruelintentions.jpg' /><br /> 사랑보다아름다운유혹<br /> <br /> <br /> <br />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아네트를 놓고 이복 형제인 캐트린과 세바스챤이 내기를 하는데, 바람둥이인 세바스챤이 아네트와 잠자리를 같이하는데 성공하면 캐트린은 세바스챤의 여자가 되고, 실패하면 그의 차인 자규어를 갖게 된다. 헐리웃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배우들인 사라 미셸 겔러와 라이언 필립, 리즈 위더스푼, 셀마 블레어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로 18세기 프랑스에서 씌어진 원작을 바탕으로 남녀간의 사랑과 복수, 성에 관한 작품이다. 이미 &lt;위험한 관계&gt;, &lt;발몽&gt; 등 내놓라는 감독에 의해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었으며, 4번째가 되는 이번 작품은 완전히 헐리웃 청춘물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였다. &lt;덤 앤 더머&gt;, &lt;킹핀&gt; 등의 각본을 썼던 로저 컴블이 감독에 데뷔하는 영화이며, 이 영화로 만난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이 약혼을 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선 'Sexe Intentions'(성적의도)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br /> <br /> <br /> <br /> 맨하탄 최고의 상류층인 캐더린(Kathryn Merteuil: 사라 미셸 갤러)과 세바스찬(Sebastian Valmont: 라이언 필립)은 의붓 남매. 캐더린의 남자 친구 코트 레이놀즈(Court Reynolds: 찰리 오코넬 분)가 순진한 세실에게 가버리자 질투에 휩싸인 캐더린은 복수하기 위해 세바스찬에게 세실을 유혹해 잠자리를 같이 해 달라고 부탁한다. 재력과 외모, 젠틀한 매너를 모두 갖춘 세바스찬은 지금가지 수많은 여자들을 거친 전력을 가지고 있고, 세실이 그에겐 너무 쉬운 정복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캐더린의 부탁을 들어준다. 원래 캐더린의 목표는 코트와 세실을 헤어지도록 하는 것. 그러나 세실은 엉뚱하게도 자신의 첼로 교습을 맡은 로널드 클리포드(Ronald Clifford: 숀 패트릭 토마스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타켓이 된 여자는 바로 잡지에 '혼전 순결'을 서약하는 글을 기고한, 새 학장의 딸 아네트(Annette Hargrove: 리즈 위더스푼 분), 세바스찬은 가을 학기가 시작하기 전가지 정숙한 아네트를 유혹해서 잠자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캐서린에게 내기를 건다. 만일 세바스찬이 실패하면 그의 애마인 1956년 형 재규어를 캐더린에게 주고, 성공하면 그들의 부모들이 결혼하기 이전에 세바스찬이 항상 요구했던 것, 즉 캐더린이 세바스찬에게 하룻밤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 세바스찬은 아네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공략을 펼치지만,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는 아네트 때문에 점점 애가 탄다. 그러다 아네트는 조금씩 세바스찬에게 마음을 열어 가고, 세바스찬은 그녀로 인해 그 동안 잊고 지내던 웃음을 되찾는다.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바스찬. 그러나 그는 침대로 이끄는 아네트를 뒤로 한 채 방을 나와 버린다. 그에게 무슨 변화가 일어난 걸까? 진정으로 아네트를 사랑하게 된 세바스찬. 그에게 있어 아네트는 더 이상 게임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세바스찬이 아네트 때문에 이제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어졌음을 알게 된 캐더린은 불같은 질투에 휩싸이고, 그녀의 질투심은 또 다른 사건을 몰고 오는데.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8 Catch Me If You Can http://achor.net/board/ae_dbfilm/7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catchmeifyoucan.jpg' /><br /> 캐치미이프유캔<br /> <br /> <br /> <br /> 스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두 명의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음으로써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경쾌한 스타일의 범죄 드라마. 처음엔 감독이 &lt;멕시칸&gt;의 고어 버빈스키이었다가 스필버그로 바뀌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3,008만불의 수입을 기록해 &lt;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gt;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이 영화의 개봉 후 5일간 총수입은 4,868만불에 달하며, 2002년도 개봉작 중 23번째로 1억불 고지를 넘어섰다. <br /> 사기꾼에서 FBI 요원으로, 다시 보안업체의 컨설턴트로 변신한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가 80년에 스탠 레딩과 함께 쓴 자서전을 제프 네이선슨이 각색한 이 영화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인물은 바로 천재적인 사기꾼 애버그네일 주니어. 18세가 되기도 전에 의사, 변호사, 비행기장, 교수 등으로 위장하는 솜씨를 발휘하고 미국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은행털이로 인정받은 애버그네일을 FBI 요원 칼 핸레티(톰 행크스)가 추적한다. 칼은 그를 잡기 위해 혼신을 다하지만 애버그네일은 항상 그보다 한걸음 앞서서 도망치는데... <br />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quot;최근 스필버그의 영화들 중 최고로 경쾌한 작품.&quot;이라고 평했고, CNN의 폴 클린턴은 &quot;시작부터 끝까지 거칠도록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quot;이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타임의 리차드 시켈은 &quot;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관객들이 찾을 수 있는 가장 나이스한 작품... 부드러운 웃음과 달콤한 모험을 선사하는 이번 영화는 관객들을 정말 기분좋게 만든다.&quot;고 호평을 보냈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가 &quot;올해 가장 즐거운 작품들중 한편.&quot;이라고 치켜 세우고,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이 &quot;스필버그의 완성작들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quot;이라고 칭하는 등 거의 모든 평론가들이 이 천재감독의 신작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장재일 분석) <br /> 이 영화의 실제 사건 전모는 이렇다. 1965년, 실존인물 프랭크 W. 아비그네일 주니어(1948~)는 16살에서 21살까지 5년 동안 26개국 50개 주를 돌려 위조수표 250만 달러를 남발한다. 1969년 프랑스에서 체포된 후 그는 프랑스와 스웨덴, 그리고 미국의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미 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당시에도 미성년자 보호법에 의거 12년형을 선고 받은 그는 수감 생활 5년 후 자신의 천재적 재능과 기술을 연방정부를 위해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석방되어 법률 공무원과 FBI 요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후 25년 동안 FBI아카데미와 정부기관에서 관련 범죄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가르쳐 온 그는 현재 금융사기 예방과 문서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이다. 매년 140개 이상의 금융사기에 관한 국내외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14000개의 금융기업이나 법률회사 등을 위한 금융사기나 위조 방지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과 매뉴얼을 만들었다. 그가 금융기관의 회계 담당자들을 위해 개발한 수표 IPS 오피셜 체크는 몇 천 개의 금융기관과 3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쓰이고 있다. 그는 또 SAFEChecks(tm)와 Check Plus(tm) 프로그램을 디자인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중소 기업들에게 저렴한 수표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수표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 라이센스 수입으로 몇 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는 회계감사를 하는 국내 메이저 회계법인과 법률회사의 컨설팅 업무 또한 맡고 있다. 1998년 그는 CNN 파이낸셜 뉴스가 뽑은 'Pinnacle 400'으로 선정되었다. 1980년 베스트셀러가 된 자서전 &lt;캐치 미 이프 유 캔&gt;은 휴스톤 크로니클의 기자 스탠 레딩과 8시간씩 4일에 걸친 인터뷰 끝에 만들어졌다. 발간 직후 제작책임자 토니 로마노가 영화 판권을 사서 영화화가 이뤄졌다. 그는 현재 아내 툴사와 세 아들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보도자료 인용)<br /> <br /> <br /> <br /> 전학 첫날 선생님으로 위장, 1주일 동안 전교생을 골탕먹인 당돌한 10대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부모의 이혼으로 무작정 가출한 프랭크는 본격적으로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허점을 알아낸 프랭크. 그는 조종사로 위장, 모든 항공 노선에 무임승차는 물론 회사 수표를 위조해 전국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챈다. <br />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1년 경력의 FBI 최고의 요원 칼 핸러티가 프랭크의 뒤를 쫓고, 오랜 추적 끝에 드디어 혈혈단신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친 칼.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빠져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프랭크의 가족.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17살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칼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과연 칼은 프랭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들의 유쾌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7 집으로 http://achor.net/board/ae_dbfilm/6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tohome.jpg' /><br /> 어느 여름기간 동안 산골에 홀로 사는 외할머니네에 맡겨진 서울 손자의 이야기. 말을 못하는 할머니와 불편한 시골 생활에 심술궂게 굴던 어린 외손자는 할머니의 희생어린 사랑에 차츰 '정'을 느껴간다. 대사 보다는 등장인물의 표정과 상황 묘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작품은, 단편영화를 보는 듯 잔잔하게 절재된 영상이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원제 '집으로'는 도시 아이에게 힘든 시골 생활을 벗어나고픈 심정을 표현했다. <br /> &lt;미술관 옆 동물원&gt;에 이어 이정향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지만, 시나리오는 먼저 완성했었다고 한다. 본인의 경험, 즉 외할머니가 자신에게 준 그 무조건적인 사랑의 기억이 시나리오의 바탕이 되었다. 촬영지인 산골 오지의 외딴 시골집은 충북 영동이며, 할머니를 포함해 많은 조연들이 촬영지에서 캐스팅 된 연기 경험이 전혀없는 지역 주민들. 특히 할머니 역을 연기한 김을분 할머니는 77세로 충북 영동에서 호두 농사를 지으며, 영화에서처럼 혼자 사신다고 한다. <br /> 이 영화는 전국 416만의 국내 관객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영화에서처럼 시골의 평범한 생활을 하던 김을분 할머니가 언론과 세인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이 되어 결국 60평생을 살아온 고향을 떠나 거취를 옮기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 한편, 이 영화는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인 파라마운트사에 판권료 23만 달러(약 3억원)에 팔렸다. <br /> 스페인 산세바스찬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 부문(Zabaltegi)에 초청되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세계카톨릭언론연맹(SIGNIS)이 수여하는 FUTURE TALENT상을 수상하여 이정향 감독 앞으로 4000유로(약 48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고 한다.<br /> <br /> <br /> <br />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길을 한참 걸어, 엄마와 7살 상우가 할머니의 집으로 가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잠시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 외딴집에 남겨진 상우. 전자오락기와 롤러블레이드의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답게 빳데리도 팔지 않는 시골가게와 사방이 돌 투성이인 시골집 마당과 깜깜한 뒷간은 생애 최초의 시련이다. 하지만, 영악한 도시 아이답게 상우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외할머니에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외할머니가 그렇듯 짓궂은 상우를 외할머니는 단 한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같이 보낸 시간이 늘어날수록 상우의 할머니 괴롭히기도 늘어만 간다. 빳데리를 사기 위해 잠든 외할머니의 머리에서 은비녀를 훔치고, 양말을 꿰매는 외할머니 옆에서 방구들이 꺼져라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그러던 어느 날,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은 상우는 온갖 손짓발짓으로 외할머니에게 닭을 설명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가 싶지만, 할머니가 장에서 사온 닭으로 요리한 것은 &quot;물에 빠트린&quot; 닭. 백숙이었다. 7살 소년과 77세 외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br /> &quot;'이 땅의 모든 외할머니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quot;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6 오버더레인보우 http://achor.net/board/ae_dbfilm/5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overtherainbow.jpg' /><br /> |acBlock|교통사고로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기상 캐스터(이정재)가 여자 친구(장진영)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며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의 멜러물. 강제규 필름이 순제작비 18억원을 투자한 작품으로 &lt;퇴마록&gt; 등의 조감독을 지낸 신예 안진우 감독의 첫 데뷔작이다. 기상캐스터인 주인공의 '비'와 대학 시절의 추억을 예쁘게 잘 포장한 화면이 돋보이지만, 기억을 더듬어 발견되는 연인의 대상이 충분히 예측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지리하게 전개되는 후반부가 흠이다. 결과적으로 평이한 멜러물.|acBlock|기상캐스터 진수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없이 업무에 복귀하지만 문제가 생긴다. 8년 동안 자신이 사랑해온 연인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 것. 진수는 자신의 대학친구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수와 같은 동아리였던 연희는 진수의 절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이었고 최근 그와 헤어지며 깊은 상처를 받았다. 그녀에게 지난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싶은 것들뿐이지만 진수를 위해 그녀는 지난날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기로 한다. <br /> 서로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진수는 연희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과거의 기억을 포기한 채 그녀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 결심한다. 그러나 연희는 그런 진수의 마음을 알지 못 한 채, 진수의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새 자신의 마음에 움튼 진수를 향한 사랑, 그의 연인을 찾아주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며... 마침내 진수의 연인이었다는 광고학과 후배 채혜영이 나타나는데.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5 Irreversible http://achor.net/board/ae_dbfilm/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irreversible.jpg' /><br /> 돌이킬수없는|acBlock|칸 영화제 비경쟁 최고의 화제작. 살인과 실제정사로 논란이 되었던 그 영화로, 여자 관객 20여 명이 영화 상영 중 실신하였다. films.co.kr를 제외하면 국내 그 어느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films.co.kr에서조차 가장 기본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다소 거리 있는 영화이다.<br /> <br /> + 추가된 정보가 있어 보완해 놓는다. [200304062342]<br /> <br /> 여자 친구가 참혹하게 강간당한 후 그보다 더 잔인한 복수에 몸을 던진 한 남자의 이야기. 제목이 영화의 주제와 의미를 상징하는데, &lt;메멘토&gt;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던 이야기 흐름(내러티브)의 역순 진행이 사용되어 맨마지막 장면이 맨처음 등장하고, 맨 앞 도입부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또 그 중간 중간 과정은 끊김이 없는 화면(롱테이크)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으로, 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 중간 대목도 한컷으로 처리되었다. 실제 연인인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이 주연했고, 9분간의 강간씬때문에 논란이 있었으며, 첫 장면에 등장하는 잔혹한 복수 장면이 대단히 폭력적이다. 극단적 평가의 논란적인 작품. 2002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2002 스톡홀름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acBlock|애스홀클럽 렉텀 앞. 화면을 어지럽히며 싸이렌이 울린다. 한 남자는 들것에 실려나오고, 한 남자는 손목에 수갑이 채인 채 경찰을 따라나선다. 그들은 '알렉스'의 연인 '마르쿠스'와 옛연인 '피에르'. 이어 장면이 바뀌면 알렉스의 강간범 '테니아'를 찾아 파리 밤거리를 미친 듯 돌아다니는 두 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강간당한 알렉스의 아픔보다 몇 배 더 잔인한 복수가 시작된다. <br /> 영화는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하보도에서 강간당하는 알렉스를 비춘다. 파티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마르쿠스와 다툰 후 혼자서 지하보도를 건너다 일을 당한 것. 그 후 카메라는 마르쿠스와 알렉스의 침실로 들어가 가장 행복했던 한 때를 비추며 그들을 가능한 한 현재의 불행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4 Reality Bites http://achor.net/board/ae_dbfilm/3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realitybites.jpg' /><br /> 청춘스케치|acBlock|이제 막 졸업을 한 동창생인 레이나(위노나 라이더)와 트로이(에단 호크). 비키(지안 가로팔로). 새미(스티브 잔). <br /> 방송국 작가로 일하고 있는 레이나는 졸업 연설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그만큼 프라이드도 강하지만 이혼한 부모님들 때문에 항상 골치가 아프다. 반면 트로이는 초코렛바를 하나 먹었다는 이유로 가판대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짤리는 등 생계가 항상 불안정한 상태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밴드 생활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중. <br /> 의류 매장인 GAP 의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비키는 자신이 잠 잔 상대를 수첩에 빼곡히 정리해 놓는 묘한 버릇이 있고, 새미는 자신이 호모섹슈얼이라는 사실 때문에 오랫동안 집에 가지를 못하고 있다. <br /> <br /> 자신이 일하는 방송국의 MC인 그랜트(존 마호니)가 글도 읽어보지 않고 바로 방송에 들어가는 것을 내내 못마땅해 하던 레이나는 어느 날 방송에 적합치 않은 내용을 적어서 그랜트에게 전하고, 여전히 읽어보지도 않고 생방으로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멘트를 하고 만 그랜트는 레이나를 해고시킨다. <br /> 레이나가 해고 당했다는 말을 듣고 비키는 자신의 매장에 자리가 하나 났다면서 그 일을 하라고 하지만 자존심 강한 레이나는 거절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취직은 어렵고 레이나는 점점 자신감과 함께 돈이 바닥나기 시작한다. 궁여지책으로 아빠가 준 주유가스 카드로 생계를 이어가는 레이나. <br /> <br /> 그러다가 레이나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알게 된 작은 방송국의 중역인 여피족 마이클과 사랑에 빠지고, 이상하게 그걸 옆에서 보는 트로이의 시선이 곱지가 않다. 그와는 상관없이 계속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br /> 한편 레이나가 틈틈히 캠코더로 찍어오던 친구들의 다큐멘타리를 본 마이클은 이 생생한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방송으로 내보내자는 의견을 내놓고 그의 주선아래 여러 방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사회를 열게 되지만, 자신의 다큐멘타리가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어 편집된 것을 본 레이나는 그 자리를 뛰쳐나오고 만다. <br /> <br /> 기분이 엉망이 된 채 집에 돌아온 레이나는 마침 들어오는 트로이에게 자신의 한탄을 하다가 트로이의 갑작스런 고백을 듣고, 함께 잠까지 자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레이나는 너무나도 기분 좋게 일어나지만 트로이는 안절부절 못하며 옷을 급하게 입더니 약속이 있다며 나가버린다.|acBlock|젊은이들을 표현하는 말들은 시대에 따라 같이 변하는데, 90년대 후반의 젊은이들은 X 세대라고 불렀고. &lt;청춘 스케치&gt;는 바로 이 X 세대에 대한 영화다. 막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 레이나가 겪는 (다른 인물들은 이런 점들이 잘 묘사되지 않고 있다) 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취업에 대한 어려움은 모든 대학 졸업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지나게 되는 과정이고, 이런 점들은 비슷한 년대의 관객들에게 &lt;청춘 스케치&gt;가 크게 어필하는 요인이 되었다. <br /> <br /> &lt;청춘 스케치&gt;가 그 수많은 청춘 영화들 중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은 헬렌 차일드레스가 쓴 각본과 벤 스틸러의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 위노나 라이더와 에단 호크라는 당대 인기 스타들의 자연스런 연기도 한 몫하긴 했지만. 벤 스틸러의 호들갑스럽지 않은 잔잔함과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자잘한 재미들을 배치한 연출력이 &lt;청춘 스케치&gt;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말이다. <br /> <br /> 편의점에서 My Sharona 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너무나 유명하고, 위노나 라이더가 빅 걸프 없이는 못산다라는 설정이라던가, 위노나 라이더와 에단 호크가 새벽에 커피 한 잔과 담배를 피우며 이것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런 벤 스틸러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br /> <br /> 하지만 물론 &lt;청춘 스케치&gt;는 결국 사랑이야기다. 청춘 영화들은 젊은이들의 불안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사회문제로까지 끌고 나가는 게 있는가 하면. 이런 얘기를 기본으로 그냥 사랑얘기를 하는 영화가 있는데. &lt;청춘 스케치&gt;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재밌는 건 레이나를 둘러싼 남자 두 명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 <br /> <br /> 벤 스틸러가 연기한 마이클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한 여피족으로 말끔하고 빈틈없어 보인다. 하지만 에단 호크가 맡은 트로이는 고정직은 없고 하고 싶은대로 사는 막가파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음악을 하고 있으므로 스스로는 무척 편해보인다. 관객들도 그래서 마이클보다는 트로이를 선호했는데, 이런 에단 호크의 지저분한 그런지 패션과 염소 수염이 꽤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br /> <br /> 오리지날 사운드트랙도 영화에 버금가는 짜임새 있는 컴필레이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그 중 Peter Frampton 의 원곡을 Big Mountain 이 리메이크 한 'Baby I love your way'와 Lisa Loeb 의 'Stay' 는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br /> <br /> 강혜수 <a href=mailto:noodles@cineseou.com>noodles@cineseou.com</a>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3 冷靜と情熱のあいだ http://achor.net/board/ae_dbfilm/2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betweencalmandpassion.jpg' /><br /> 냉정과열정사이|acBlock|10년의 시간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와 일본 동경 사이를 오가며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재회를 잔잔한 분위기와 수채화 같은 화면으로 그린 로맨스 영화. 젊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특히 이탈리아에서 로케한 영상미가 뛰어나다. 제목은 뜨거운 사랑의 감정과 이러한 감정을 절제해 주는 차가운 이성을 가르킨다. 감성적인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한 나카에 이사무(中江功) 감독이 연출하고, 홍콩 배우 진혜림을 여주인공으로 기용했으며, 엔야가 음악을 맡아 그녀의 히트곡들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타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豊)는 TV 스타로, 영화는 이번이 데뷔작이다. <br />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두 남녀 소설가인 에쿠니 카오리(江國香織)와 츠지 히토나리(つじ仁成)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로서, 재미있는 사실은 두 남녀 작가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각각 남자와 여자의 시점으로 써내려가는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한 것인데, 1997년 '월간 카도카와(月刊カドカワ)'를 통해 연재를 시작하였다. 10년에 걸친 남녀의 사랑을 남자(Blu)와 여자(Rosso)가 한 장씩 써내려가는 특이한 구조로 진행되어 연재가 끝난 1999년까지 여성팬들로부터 &quot;세기의 러브스토리&quot;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일으켰고, 출판된 단행본은 50만권 이상 팔렸다고 한다.|acBlock|1994년 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미술 회화 복원 공부를 하고 있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어느덧 복원사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청년. 그에겐 메구미(시노하라 료코 분)라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준세이는 옛 연인 아오이(진혜림 분)를 잊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현재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미국계 사업가 마브(마이클 웡 분)와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있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상처만 받은 채 상심하여 돌아서는 준세이. <br /> 준세이가 공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복원하고 있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버린 사건이 생긴다. 공방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이고, 준세이는 결국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던 아이의 유산과 관련된 오해를 알게 되자 준세이는 노여움과 슬픔에 빠진다. <br /> 1999년 봄. 준세이를 잊으려 노력하는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 일로 마브와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을 떠올린다. 1990년 봄. 준세이는 동경대학 생활 중에 아오이를 만난다. 그녀는 홍콩에서 온 유학생으로 가족에 정을 붙이지 못해 외로운 듯 하지만 고집 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으로 냉정한 듯하지만 언제나 뜨거울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덧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는 뜨거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br /> 다시 현재. 준세이는 조반나 선생님의 자살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고, 공방에서 일했던 동료를 통해 그림 훼손과 선생님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전해 듣는다. 이제 그에겐 두 사람이 10년 전 했던 약속, &quot;너의 서른번째 생일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quot;. 준세이는 기적과도 같은 희망을 안고 두오모로 향한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2 火垂るの墓 http://achor.net/board/ae_dbfilm/1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ae_dbfilm/graveofthefireflies97.jpg' /><br /> 반딧불의묘|acBlock|미야자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Studio Ghibli)가 제작한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노사카 아키유키(Akiyuki Nosaka)의 원작을 바탕으로 세계대전 당시 한 남매가 굶주림과 싸우고 결국 차례로 쓸쓸하게 목숨을 잃어가는 슬픈 내용이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quot;형태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압도적이고도 드라마틱한 영화다. 이 영화를 &lt;쉰들러 리스트&gt;와 비교한 이유를 알겠다&quot;며, &quot;지금까지 제작된 가장 위대한 전쟁 영화 리스트에 속한다&quot;고 극찬했다. 다만, 전쟁 당사자인 일본의 미화된 묘사와 의도에 대해 우려의 비판도 제기되었다.|acBlock|다카하다 이사오의 연출 세계는 미야자키 감독과 대척점에 서 있다. 미야자키가 보편적이고 꿈결같은 판타지를 그려내는 것에 반해, 다카하다 감독은 매우 일본적인 정서를 표현해낸다. 자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quot;애니메이션을 통해 리얼리티를 표출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quot;. &lt;반딧불의 묘&gt;는 이같은 감독의 설명을 확인한다. 배고픔에 지친 남매가 여전히 예쁜 동심을 간직하는 등 사실감이 잔뜩 묻어나는 장면이 보는 이의 가슴을 친다. 다카하다 이사오는 &lt;반딧불의 묘&gt;를 통해 일본영화 감독들이 번번이 실패하거나 발을 헛디디곤 했던,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들 삶을 설득력있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no_email@example.com (achor) Wed, 29 Apr 2026 11:01:38 +0900 http://achor.net/board/ae_dbfil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