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or Empire - C44_FREE 권아처의 소소한 일상 - C44_FREE http://achor.net/board/c44_free/ Sun, 11 May 2025 19:37:09 +0900 FeedCreator 1.8.0-dev (info@mypapit.net) http://achor.net/v7.4/img/logo/aelogo48x48.gif achor Empire Logo http://achor.net/board/c44_free/ Feed provided by achor Empire. Click to visit. 칼사사 창설 29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4 19960425-20250425<br /> 어느새 29년...<br /> <br /> 홀로 고요히 생일케익에 촛불을 켠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4 칼사사 창설 27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3 19960425-20230425<br /> 어느새 27년...<br /> <br /> 앞으로도 영원히!<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3 경원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2 문득<br /> 경원이가 보고 싶네...<br /> <br /> 무얼하며 어찌 살고 있으려나...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2 칼사사 창설 22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1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8년 4월 25일까지.<br /> <br /> 언제나처럼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22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1 칼사사 창설 20주년 기념회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img_20160430_141428.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img_20160430_141431.jpg' /><br /> 중국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br /> 그 즐거움이 부러웠으이...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50 칼사사 창설 20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9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6년 4월 25일까지.<br /> <br /> 오늘을 기억하는 이들과 함께<br /> 칼사사, 20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중국 염성에서...<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9 통합 게시판 작성 수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7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150909_total.png' /><br /> 칼사사 창설 이래 통합 게시판 작성 수 기준 영역<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7 칼사사 창설 19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6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5년 4월 25일까지.<br /> <br /> 언제나처럼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19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6 칼사사 창설 18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5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4년 4월 25일까지.<br /> <br /> 언제나처럼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18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5 칼사사 창설 16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4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2년 4월 25일까지.<br /> <br /> 언제나처럼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16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4 칼사사 창설 15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3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1년 4월 25일까지.<br /> <br /> 언제나처럼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15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3 칼사사 송년회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2 #c44<br /> 칼사사 송년회 하자.<br /> <br /> SNS든, SMS든 연락이 닿는 옛 전우들에게 이 소식을 전파하라.<br /> 친했든 안 친했든 칼사사란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 자들이라면 다들 모여라.<br /> 부부동반도, 친구의 친구도 환영하라.<br /> <br /> 일시, 장소는 추후 논의!<br /> <br /> <a href=http://cafe.achor.net/c44 target=_blank>http://cafe.achor.net/c44</a><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칼사사,송년회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2 광주의 윤종호씨께...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1 여태 지난 2009년 10월 19일 자의 당신 글을 2건이나 그냥 방치해 뒀었지만<br /> 어제, 그리고 오늘 또다시 연이어 글을 올리기에 결국,<br /> <br /> 당신의 모든 글을 삭제하였습니다.<br /> <br /> <br />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br /> 당신은 게시물을 통해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br /> 당신은 게시물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어놓는 것도 아니고,<br /> 당신은 별도의 봇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은.<br /> <br /> 그렇지만 당신의 글은 여기 게시판의 목적과 어울리지 않습니다.<br /> <br /> <br /> 순수하게 궁금해 졌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br /> <br /> 무엇이 당신을 광주 서구 일대의 PC방을 전전하며<br /> 이곳에 비뇨기과 수술의 역작용을 설파하도록 하였습니까?<br /> <br /> 당신이 강남의 K비뇨기과에서 수술 실패를 맛 봤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br />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__-;)<br /> <br /> 그렇지만 그 K비뇨기과의 정확한 명칭을 밝히고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피해에 대한 보복성 행위는 아니겠고,<br /> 그저 비뇨기과 수술에 대한 국민적 맹신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러한 행위를 한다고 보여지는데<br /> 맞나요?<br /> 당신의 그 저의가 궁금합니다.<br /> <br /> <br /> 그렇지만 당신의 저의가 무엇이든 다음의 사항은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br /> <br /> 첫째. 이 게시판은 당신의 상상만큼 대외적으로 영향력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br /> PV, UV도 현저하게 낮을 뿐더러 근 5년간 찾아오는 이 또한 거의 없는 공간입니다.<br /> 곧 당신이 아무리 글을 쓴다 하여도 다수의 타인이 당신의 주의주장을 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br /> <br /> 둘째. 이 게시판은 아주 오래된 친구들끼리의 추억을 기록해 놓은 공간입니다.<br /> 곧 아름답게 남아있는 추억에 당신의 주의주장은 민폐가 되고 있고, 이를 미안해 해야 합니다.<br /> <br /> 셋째. 이 게시판은 공식적인 삭제가 제한한 공간입니다.<br /> 곧 당신이 불필요한 글을 남기게 된다면 제가 좀 고달파 집니다.<br /> 정해진 형식이 아닌, 순수 수작업에 의한 삭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br /> 당신의 주의주장, 비뇨기과 남성수술을 하지 말라는 그것이 제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큼 중차대한 것인가요?<br /> <br /> <br /> 윤종호씨.<br /> 이제 그러한 글은 (적어도) 이곳에는 그만 올리십시오.<br /> 저를 비롯한 이곳의 친구들은<br /> 당신이 엉덩이 살을 파서 강한 남성을 추구했지만 실패한 이야기에 조금의 관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br /> 글 올리는 수고를 감내하실 것이라면<br /> 노동의 효용이 있는 곳에서 하시길 권합니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1 칼사사 창설 14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0 이제는 1년에 한 번, 얼굴 보는 것조차 힘들어졌고,<br /> 또 어떤 이는 아예 소식이 끊겨 옛 사진 속에서만 조우하지만<br /> 소중한 시간이었다.<br /> <br /> 유치하기도 했고, 허망하기도 했지만<br /> 젊은 날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다.<br /> <br />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10년 4월 25일까지.<br /> <br /> 홀로 고고히 이 곳에 남아<br /> 칼사사, 14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40 20090822 번개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9 오랜만이다.<br /> 횽아, 결혼한다.<br /> 정말이다. -__-;<br /> <br /> 미리미리 연락하지 못해 미안하다.<br /> 서운해 하지는 마라.<br /> 내가 갖고 있는 016, 019 등의 연락처는 이미 바뀐 지 한참이 된 듯 하여 연락이 쉽지 않았다.<br /> 정말이다. -__-;<br /> <br /> 8월 22일 토요일 저녁 8시에<br /> 신림역에서 시간 되는 사람들은 한 번 보자.<br /> 연락처: 0505-2626262<br /> <br /> 결혼은<br /> 8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에<br />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에서 한다.<br /> <br /> <a href=http://www.meezee.net/ target=_blank>http://www.meezee.net/</a><br /> <a href=http://empire.achor.net/life/wedding/ target=_blank>http://empire.achor.net/life/wedding/</a><br /> <br /> - achor<br /> <br />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9 칼사사 창설 12주년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8 1996년 4월 25일부터<br /> 2008년 4월 25일까지.<br /> <br /> 12년의 시간을 자축한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8 080423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7 몇년동안 사용하지 않던 id라<br /> 지금 현재의 주변에 비밀을 보장받고 싶을 때를 제외하곤,<br /> 잊어버리고 있었는데.<br /> <br /> 문득 떠올라버린 오래전 기억들.<br /> <br /> 남겨진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컨데,<br /> 다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군.<br /> <br /> 마찬가지로 나 역시<br /> 예상했던 모습으로<br /> 혹은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br /> 살고 있음을.<br /> <br /> 10여년 전의 나를 마주하게 하게 된 오늘.<br /> 다행히도, 마음이 따뜻해졌다.<br /> <br /> 다들,<br />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no_email@example.com (ziza)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7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6 일전에 DB가 유실된 바 있어서<br /> 본글과 댓글이 제대로 연결되고 있지 않습니다.<br /> <br /> 아랫 글들의 댓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br /> <br /> 언제까지 이런 현상이 생기는 지 조사해 봤더니<br /> 앞으로 100개의 본글이 더 생성된 이후부터나 제대로 연결되겠더군요. -__-;<br /> (정확히는 29737번 글부터 정상적으로...)<br /> <br /> 물론 잘못 연결되고 있는 댓글들을 삭제하거나 표현되지 않도록 해놓을 수도 있겠습니다만<br /> 그래도 소중한 추억인데<br /> 없애버리는 것보다는 잘못되더라도 나오는 게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br /> <br /> 이점 널리 이해 바라옵고,<br /> 추가적으로 댓글이 사라지지 않도록 새롭게 작성한 본글 역시 삭제할 수 없도록 조치해 놓았습니다.<br /> 필요하시다면 수정 기능을 이용해 주세요.<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6 20071208 우연히...2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5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22.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24.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29.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30.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33.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5035.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롼과희진.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선웅이도.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5_m01606729_002.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보드타러.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선웅.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방에서.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여름.jpg' /><br /> 2004년 02월 27일, 일부 DB가 유실된 것을 발견하고<br /> 1년 전 데이터로 롤백을 했었는데<br /> <a href=http://empire.achor.net/c44_free/29565 target=_blank>http://empire.achor.net/c44_free/29565</a><br /> <br /> 2007년 12월 08일, 당시 유실된 DB의 데이터로서 남겨진 첨부파일을 발견하여 덧붙여 놓습니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5 20071208 우연히...1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img_1817.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030728_valakas1.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030728_valakas2.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030728_valakas3.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030728_valakas4.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희란.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heungbu.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t0136967231754_family.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l2_endofworld.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3645.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scn3670.jpg' /><br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l2_all.jpg' /><br /> 2004년 02월 27일, 일부 DB가 유실된 것을 발견하고<br /> 1년 전 데이터로 롤백을 했었는데<br /> <a href=http://empire.achor.net/c44_free/29565 target=_blank>http://empire.achor.net/c44_free/29565</a><br /> <br /> 2007년 12월 08일, 당시 유실된 DB의 데이터로서 남겨진 첨부파일을 발견하여 덧붙여 놓습니다.<br /> <br /> -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4 모두들 잘들 계시는지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1 안녕들~<br /> <br /> 정말이지, 어느날 사무실에서 갑자기 '아처'라는 단어가 생각나서<br /> 설마하면서 네이버에서 칼사사를 검색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br /> <br /> 두목이 9년만에 졸업했다는 글이 보여 축하하려고 클릭했는데<br /> 내 자만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br /> 보니까 나도 그때 졸업했어 ㅡ.ㅡ<br /> <br /> 열혈회원은 아니었던 탓에, 함께 했던 추억은 많이 없지만<br /> 두목과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타이틀 하나로도 재밌었던 그때는 <br /> 진정 우리 스무살의 나날들이었던 것 같아.<br /> <br /> 반가운 마음에 여기저기 둘러보다 그냥 몇 자 남기고 간다.<br /> <br /> 모두들 건강하고, <br /> 가정이 있는 친구들은 행복한 가정 꾸리고,<br /> <br /> 얼마 후 31세 진급 축하하고. 즐겁게 삽시다! ^^<br /> <br /> ...<br /> <br /> 박씨 성을 쓰고 정재라는 이름을 쓰던 칼사사 회원. no_email@example.com (alltoyou)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31 vv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9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111941809439052.jpg' /><br /> vv no_email@example.com (vv)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9 생존신고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8 1. 대학원 졸업하고 백수생활중.<br /> <br /> 2. 모 IT 서비스업체 면접 합격. 입사는 아직 안했음.<br /> <br /> 3. 결혼 안했음.<br /> <br /> <br /> 늦었지만 결혼한 친구들 축하하고,<br /> <br /> 잘 살아 봅시다. no_email@example.com (김현주)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8 좀더 큰게 필요할때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7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cap0ob1d.jpg' /><br /> . no_email@example.com (qq)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7 ↓ 놀뻔한인새! (내용무)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6 그냥 -_-;; no_email@example.com (헤라)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6 [공지] 3월 12일(토) 칼사사 정모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5 우리의 퀸 ~ 란!이 26일 시집간다니<br /> <br /> 축해해주자구 ~<br /> 3월 12일(토) 저녁에 신림에서 모여서 란의 결혼 전 모습을 봐주자구..<br /> <br /> 란하고는 대충 얘기가 되었는데 대충 12일이면된다고하네<br /> 12일에 봅세 ~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인새)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5 찾았다 !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4 언젠가 부터 내가 애타게 찾으려고 한 노래가 있었다.<br /> <br /> 처음부터 들어본 적은 없고 항상 반복되는 부분만 들었다.<br />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br /> (사실 내 또래는 요즘 가요에 대해 잘 모른다. 관심이 없는거지)<br /> <br /> 우연히 TV를 틀다가 그 노래가 나온 것이다. 빙고 ~<br /> - 역시 집에서 채널 이래저래 돌려본게 보람이 있었군 ㅋㅋㅋ<br /> <br /> 혹시 가수 이름이나 노래제목 나올까봐 계속 방송을 듣다 그룹 이름과 노래 제목을 알게되었다.<br /> 바로 싸이월드가서 미니 홈피에 찾아 노래 등록하고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노래를 MP3로 만들고<br /> (배포가 아니라면 개인이 변환해서 듣는건 문제 없겠지 ?)<br /> <br /> 그리고, 후배 녀석에게 문자를 보냈다.<br /> '마침내 노래 찾았다 !'<br /> <br /> 언젠가 &quot;형 이노래 알아요. 저 노래있어요.&quot; 했지만 결국 그 녀석도 찾지 못했던 노래<br /> 음하하...<br /> <br /> 우리 조상님이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다면<br /> 나는 &quot;노래 찾아 만세 ! 노래 찾아 만세 !'<br /> 그렇게 나의 2005년 삼일절은 끝나고 있었다.<br /> <br /> ps.<br /> 아침부터 집에 있기 시작하면 정말 밖에 나가는거 힘들다니깐...<br /> 오늘도 친구들의 나오라는 유혹(?) 앞에 회사 일 한다고 꿋꿋이 버티고 있다.<br /> 좀 미안스럽긴 하네... 하지만, 실제로 내일이 원고 마감이라고 TT<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인생)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4 록키 돌아오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3 <EMBED src=http://www.marok.org/Arte/Mix/rocky_is_back.swf width=410 height=33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no_email@example.com (qq)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3 잘 있냐 ?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2 울산와서 여전히 하는거라고는 초딩들하고 놀기<br /> - 아.진짜 초딩은 아니고 동창들 ㅋㅋㅋ<br /> <br /> 매년 일년에 두번 만나지만 다들 어찌나 반가운지... 쩝<br /> 뭐.. 여튼 니들도 마찬가지다.<br /> <br /> 그럼....<br /> <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2 명함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1 뭐.. 절대 일이 한가해서 그런게 아니라 (쿨럭쿨럭)<br /> 설날 맞이 대 명함 정리를 했다.<br /> <br /> 작년 한해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받은 명함이 정말 많이 있더만 그중에 상당수를 파쇄기로 옮겼다.<br /> - 내 명함도 어디선가 파쇄되겠지 ... 쩝<br /> <br /> 명함 정리하다보면 이 사람이 누굴까 생각도 많이 해본다.<br /> 도저히 모르겠는 사람은 파쇄기로...<br /> <br /> 문득 오늘 MBC 방송국에서 만난 PD분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명함을 받을까싶다.<br /> <br /> -----------<br /> <br /> 명함을 파쇄기에 넣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일까 <br /> 새로운 만남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았다.<br /> 문득 봉사활동 갈 때 보육원의 아이들이 <br /> 어릴때는 잘 따르다가도 나이가 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건<br /> 저 사람들도 언젠가는 떠나갈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br /> <br /> 아그들아...<br /> 인생에서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주고 상처 받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란다.....<br /> <br /> 명함 파쇄하면서 이런 생각도해본다. 냠냠<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1 우유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0 아침에 빵과 우유를 샀다.<br /> 빵과 우유를 산것이 뭐가 그렇게 큰일이냐고 하겠지만 우유를 안 마신지 거의 일년째<br /> 우유하면 또 할 얘기가 많다. <br /> <br /> --------<br /> <br /> 작년에 읽은 책 중 '우유 절대 먹지 말라'는 도발적인 책이었다.<br /> 결론은 우유는 송아지가 먹어야지 사람이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책이었다.<br /> 또한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얘기도 들었다.<br /> 그보다 우유먹고 배 아픈 경우도 많아 잘 안먹는데 <br /> 그보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우유를 반강제적으로 먹어야 했던 기분 나쁜 기억이 제일 크다.<br /> <br /> 그때는 학교에서 우유 먹으라고 하니 우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br /> 과연 우리에는 우유를 먹을지 말것인지에 대한 선택도 없었다는것인가 ?<br /> <br /> 군사정권 말미를 어린 시절 경험했던 사람으로 지금 생각하면 열받는게 하나 둘이 아닌데<br /> 요즘도 우유 학교에서 강매하는지 모르겠다.<br /> <br /> 요즘도 초중고에서 우유 반강제적으로 먹게 하나 ?<br /> <br /> ps.<br /> 그래도 오랫만에 우유 먹으니 고소하고 맛은 있더만<br /> 설마 일년에 한번 우유 먹었다고 문제있겠어 ? ㅎㅎ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20 이런.. 성훈 결혼했네...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9 은둔생활이 길다보니.. <br /> <br /> 해가 지나서야 알게되었네....쩝.<br /> <br /> 알았으면 갔을텐데... 괜히 미안해진다. -_-;<br /> <br /> 아처는 결혼안하냐? no_email@example.com (박정준)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9 봄이 사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5 봄이는 키우던 개 이름이고 어머니가 봄이가 차에 치여 죽었다고 한다.<br /> <br /> 여동생은 울고 불고 난리 났다고 하는데 나는<br /> &quot;그래요 ?&quot;<br /> <br /> 하고 짧게 얘기했다.<br /> <br />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있어 그런지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끝냈다.<br /> 하지만, 1년 반 동안 내가 울산 내려가면 반겨주던 녀석이 세상에 없다고 하니 이상하다. <br /> <br /> 녀석의 빈자리는 크겠지.<br /> <br /> 차조심...<br /> 개조심...<br /> <br /> 차와 개... 모두 한눈 팔지 말자.<br /> <br /> ps.<br /> <br /> 아버지의 메일이 더 인상적이다.<br /> <br /> &quot;아들. 교통사고로 봄이 사&quot;<br /> <br /> ..... 전보도 아니고..<br /> 그나저나 나 서울 살고 여동생 시집가서 부모님 많이 외로우 실텐데....<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5 성훈 결혼식 뒤풀이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4 널리 알리기엔 시간이 좀 촉박한 듯 싶다만<br /> 어쨌든.<br /> <br /> 일시: 2004년 12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br /> 장소: 신림역 3번 출구 앞<br /> 회비: 없음<br /> 연락처: 0505-2626262<br /> <br /> 토요일에 보자.<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4 성훈이 결혼식 같이 안 가나??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3 보통 같이 가는 걸로 들었는데.. ^^;;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3 열변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2 <embed src="http://boardr.sayclub.com/files/fx/blob6/sayclub/wn-/sw-/ns-/10-/wnswns100/b2/68-/680./js.asx"> no_email@example.com (qwe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2 결혼합니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1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style type='text/css'> <!--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 {font-size:12px; color:636563; font-family:돋움; letter-spacing: 0px;} a:link { font-size:12px; color:#636563; text-decoration: none; letter-spacing: 0px; } a:visited { font-size:12px; color:#636563; text-decoration: none; letter-spacing: 0px; } a:active { font-size:12px; color:#636563; text-decoration: none; letter-spacing: 0px; } a:hover { font-size:12px; color:#5A931F; text-decoration: underline; letter-spacing: 0px; } .bic_text { font-size:12px; color:333333; font-family:돋움;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x;} a.bic_text:visited { font-size:12px; color:333333; text-decoration: none;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x; } a.bic_text:link { font-size:12px; color:333333; text-decoration: underline;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x; } a.bic_text:hover { font-size:12px; color:333333; text-decoration: underline;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x; } .copy_text { font-size:12px; color:7B7D7B; font-family:돋움; letter-spacing: 0px;} a.copy_text:visited { font-size:12px; color:7B7D7B; text-decoration: none; letter-spacing: 0px; } a.copy_text:link { font-size:12px; color:7B7D7B; text-decoration: underline; letter-spacing: 0px; } a.copy_text:hover { font-size:12px; color:7B7D7B; text-decoration: underline; letter-spacing: 0px; } --> </style> <!--/CSS--> <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 <td align="center" bgcolor="#FFFFFF"><strong><font color="#000000"><br> <br> </font></strong> <img src="http://www.weddingcard.pe.kr/mail/img/pic3.gif"> <br> <br> <br> <table width="464"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 <td><a target='new' href="http://www.weddingcard.pe.kr/homepy/ecard/load.php?ecard_code=yahon"><img src="http://www.weddingcard.pe.kr/mail/img/pic1.jpg" border="0"></a></td> </tr> <tr> <td height="66" valign="top" background="http://www.weddingcard.pe.kr/mail/img/pic2.jpg"><table width="440" height="27"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 <td width="164" height="27">&nbsp;</td> <td width="112" valign="top" style="PADDING-top: 3px"><strong><font color="#003399">김성훈</font></strong></td> <td valign="top" style="PADDING-top: 3px"><strong><font color="#003399">이수희</font></strong></td> </tr> </table> <table width="44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 <td width="164">&nbsp;</td> <td><font color="#333333">2004년 11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font></td> </tr> </table></td> </tr> <tr> <td><a target='new' href="http;//www.weddingcard.pe.kr" target="_blank"><img src="http://www.weddingcard.pe.kr/mail/img/copy2.gif" border="0"></a></td> </tr> </table> <br> <br> </td> </tr> </table> no_email@example.com (yahon)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1 죽자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20041021171435179.jpg' /><br /> 죽자 no_email@example.com (ee)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10 인사 잠깐 함...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9 오랜만이다. 뭐 이제는 이 오랜만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민망하지도 않군...ㅡ.ㅡ<br /> 항상 오랜만이다보니....어느덧 10월이다. 아무리 늦어도 2달정도 뒤에는 볼 수 있겠군...ㅡ.ㅡ;;;;<br /> 진짜 의도했던 바는 아닌데 어찌어찌하다보니 항상 연말파티 전문 멤버가 되어버렸다. 거 참....신기할 따름이군....ㅡ.ㅡ;;;;<br /> <br /> 아 벌써 석사 2차다...얼핏 호겸이 닉넴을 보니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한듯 하더군....^^<br /> <br /> 이제 환절기다....소싯적에는 상관들 없겠지만....<br /> 이제 몸관리 철저히 해야할 때가 아니겠는가? 혹시 아나? ^^<br /> <br /> 다덜 건강하길 바라고.....<br /> <br /> 정말 보고 싶기는 하다. (뻥 아니다. ^^) 미니 홈피 쓰시는 분들은 나 1촌 등록하셔도 좋을듯 하오....^^<br /> <br /> cyworld.co.kr/rokmcno6<br /> <br /> 그럼 안녕~<br /> no_email@example.com (오영재)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9 10006일째 삶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8 <br /> 미니홈피에 묻혀 관리를 잘 못했던 내 홈페이지.<br /> 한쪽 구석에 '10006 일째 삶'이 보였다.<br /> 벌써 내가 태어난지 일만일이 지났다.<br /> <br /> 2001년 학교 복학 할 때 일만일이 지나면 뭔가 사람이 변해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변한게 없다.<br /> 아니.. 얼굴에 잔 주름과 빨강, 녹색 머리 색깔이 검은색으로 ?!<br /> <br /> 여전히 20대 초반 아니 10대같은 생각들.<br /> 게임, 만화, 댄스 음악 좋아하는데 나이가 점점 드니 주위에서 아직도 그러냐라는 소리도 듣는다.<br /> <br /> 아직도 결혼은 남의 얘기같고 진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br />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고 주위 사람들은 농담으로 장가안가냐고 한다.<br /> - 좀 지나면 농담에서 진담이 되어가겠지.<br /> 하긴 지금은 매부(여동생 남편)도 생겼다. 추석때 고향 내려갔을 때 컴퓨터하고 있는데<br /> &quot;내려 오셨습니까 ?&quot;라는 말에 어찌나 어색하던지..... @.@<br /> - 게다가 나보다 3살이나 나이가 많아 나의 고등학교 선배가 매부 후배더만 @.@<br /> <br /> 이 세상에 빛을 본지 일만일이 지났다.<br /> 변한건 없는데 세상은 나를 변하라 한다.<br /> 아직은 그냥 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은데 점점 그러지 못한다.<br /> <br /> 쌈지 사운드 패스티발에서 김진표가 이런말했다.<br /> &quot;이제는 결혼했잖아요. 옛날 같으면 안 그랬을텐데&quot;<br /> <br /> 농담이긴 했지만 머리에 계속 떠오른다.<br /> 쳇.. 글 쓰기 전에는 뭔가 많이 떠올랐는데 막상쓰고나니 피터팬 증후군에 걸린 자신의 모습이군.<br /> <br /> ps.<br /> <br /> 시간되는 사람은 아래 자바스크립트를 홈페이지에 넣으시면...<br /> <br /> &lt;script language=&quot;JavaScript&quot;&gt;<br /> var now = new Date();<br /> var then = new Date(&quot;may 15, 1977&quot;);<br /> var gap = now.getTime() - then.getTime();<br /> gap = Math.floor(gap / (1000 * 60 * 60 * 24));<br /> document.write(gap);<br /> &lt;/script&gt;<br /> 일째 삶<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8 추석일기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7 <br /> * 28살. 본인은 20살이라는 착각에 살고 있는데 점점 결혼 안하냐는 압박이 온다.<br /> 그런데, 웃긴건 내 나름대로 아직은(!) 결혼할 생각없다면서 받아치는데(?)<br /> 묘한 쾌감이 밀려온다. 우욱.. <br /> 울 어머니 한참 얘기를 듣다가 &quot;그냥 혼자 살아라.&quot;<br /> 음하하 나의 승 ~ (기뻐할 일인가 TT)<br /> <br /> 부모님 세대는 28살 정도되면 결혼할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고<br /> 서울에 직장있으면 여자가 줄을 서는줄 안다... 현실은 그게 아닌걸.. @.@<br /> <br /> * 제사를 지내는데 벌써 몇 십년째하고 있는데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다. <br /> <br /> * 여동생 시집가고 처음오는 명절인데 아직 여동생 얼굴 못봤다. <br /> 친척이 많은 집안이라 많이 힘들꺼다.<br /> 사촌형도 여자친구가 울산 내려왔던데. 정말 결혼할껀가 ? <br /> 아직은 저런 모습은 상상도 못하고 너무 어색하다.<br /> 난 아직 정신적으로 어린가봐 TT<br /> <br /> * 초딩 동창과 새벽 3시까지 놀았다. 이번에는 여자애들은 한명도 안 나왔다.<br /> 덕분에 남자들과의 우정 어쩌구했는데...<br /> 술 마친 총무 그냥 버려두고(?) 오고..(깨어있으려냐 ?)<br /> 술 마시고 오후 5시에 저녁 먹자고 한 약속... 아 귀찮다... 그래도 나가야징 ㅎㅎ<br /> 설마 남자들의 우정은 아니겠지 ㅋㅋㅋ<br /> <br /> <br /> * 추석인데 집에서 VPN 설치해서 회사 서버 접속해서 일 좀하고<br /> 업무 효율 방안을 위한 문서 작성하고 금요일에 회의 일정잡고<br />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만... 회사 출근 안한것만 해도 다행이지~<br /> <br /> * 띠동갑 친척 녀석이 일촌 등록을 했다. 선배라면서 참한 언니들(!) 사진이 있는데<br /> 가만 생각하니 이제 고1 쯤되려나. 푸하하.... 내가 나이가 좀 많긴 많구나<br /> <br /> * 시간 좀 남아서 싸이질 좀 하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찾아봤다.<br /> 뭐.. 이런거 할 사람은 아닐텐데<br /> 그런데... 꼭 죄지은것 같은 느낌이 든단말여 쩝. 난 스토커는 될 수 없겠다 ㅋㅋ<br />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놔야징 ㅋㅋ 사람 찾기가 거참....<br /> <br /> * 그래도 난 여전히 신화의 Brand New, 동방신기 the way u are 노래를 들으며<br /> 연습한다. 학교 근처에서 만난 내친구<br /> &quot;학생같이 해 다니지마 ! 곧 30살이다.&quot;<br /> 우야라고 @.@<br /> <br /> 그래서 어제는 가방은 벗어 던지고 그냥 나갔다. 쩝<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7 Re: 인생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6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dog_1082904613.jpg' /><br /> 인생 wrote<br /> &gt;인생 no_email@example.com (qq)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6 9월 18일(토) 정모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5 9월 18일 토요일에 오랫만에 정모를 하려합니다.<br /> <br /> * 일시 : 2004년 9월 18일(토)<br /> * 장소 : 신림 (....)<br /> * 시간 : 모일 때 <br /> <br /> 도착하면 두목이나 선웅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br /> <br /> 감사합니다.<br /> <br /> 좋은 하루되십시오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5 인생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4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viewimg2.jpg' /><br /> 인생 no_email@example.com (인생)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4 장소 확정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3 8월 13,14,15일 강원도에 있는 '화진포'로 장소를 결정했습니다.<br /> <br /> 출발은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어서 하기로 했으나<br /> <br /> 당일날 출근을 하는사람은 민석이 혼자뿐인듯 합니다.<br /> <br /> 버너와 코펠같은것은 미리 준비되어있는 숙박시설을 찾는것으로 해결하고<br /> <br /> 마트에 들려서 어느정도 장을 보는것으로 준비는 마칠까 합니다.<br /> <br /> 차편을 알아본후 선발대 출발시간을 상의후에 결정하고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br /> no_email@example.com (이오십)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3 여름여행 날짜 확정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2 이래저래 변경이 많긴 했지만 날짜를 잡았습니다.<br /> <br /> 8월 13,14,15일 <br /> <br /> 물론 날짜가 맞는다면야 평일날 가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여의치 않으니 금요일 낀 주말로 잡았습니다.<br /> <br /> 길도 좀 막힐테고 가격도 비싸겠지만 한두번 겪는것도 아니고......^^*<br /> <br /> 장소는 일단 의겸을 수렴하겠지만 별다른 호응이 없을건 뻔하고<br /> <br /> 어쨋건 다음주 초쯤엔 장소도 정하고 숙박시설도 조금 알아볼테니 많은 협조들 바랍니다. no_email@example.com (이오십)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2 [공지] 7월 정모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1 [칼사사]<br /> <br /> 7월31일(토)신림에서정모.<br /> <br /> 선웅(전화번호는 생략. 사생활보호를 위해. 그럴 가치가있을까 생각도 한다만 ㅋㅋ )에게 연락을~<br /> <br /> 문자랑 똑같다 ㅋㅋ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1 Re: 제주도 여행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0 예비군 훈련이라 월,화,수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3명 2박 3일이 60만원 가까이 되더라.<br /> <br /> 내 생각에 우리가 간다면 더 들것 같어.<br /> 그리고, 60만원이라는 것이 반드시 특정 여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슈가 있다네 TT<br /> <br /> 목요일에 출근해서 가격 좀 더 알아보고<br /> 가격이 정 안 맞으면 비수기에 가자 TT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600 민석아~~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9 제주도 여행건에 대해서 말이야.<br /> <br /> 대충 날짜 및 예상비용 등을 정리해 주지 않을래?<br /> <br />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언제쯤으로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면<br /> <br /> 의견을 조율해서 가는 쪽으로 하자~~<br /> <br /> 제주도 꼭 가고 싶었거든.<br /> <br /> 이번에 다 같이 제주도로 여행가면 진짜 좋겠다.<br /> <br /> 므흣 *^^*<br /> <br /> 기대 만빵 ~~ ^0^/ no_email@example.com (hera)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9 제주도 여행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8 내가 어쩌다보니까 제주도 여행권(?)이 생겼어.<br /> 60만원까지 쓸 수 있는거든.<br /> 처음에는 2명가는걸로 예약하라던데<br /> 내가 여친도 없고(여친 있어도 같이 가려할까나... ^^)<br /> 그렇다고 남자랑 가려니 짜증나고(쩝...)<br /> <br /> 그러다가...<br /> 7월 부터는 항공권 구매는 별도로 해야한다고 하네<br /> <br /> 그래서 말여...<br /> 내가 60만원 쯤 지원하고<br /> 니네들이 10여만원쯤 해서 제주도나 한번 갔다오려구.<br /> 한명이 운전하고 하면 될 듯도 싶은데...<br /> <br /> 일단 갈 생각있으면 리플 달면 한번 가격 알아볼께<br /> 생각있으면 알려주~<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8 어라 ? 글이 없었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7 거참..<br /> 쩝...<br /> <br /> 6월에 글이 하나도 없었네...<br /> <br /> 정말이지.<br /> 다들 무지 바쁜가보군 ^^<br /> <br /> 올 여름은 여행 갈 수 있으려나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7 6월 1일부터 백수가 된다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5 5월 31일까지만 다니면,<br />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회사 생활에서 벗어난다네.<br /> <br /> 회사를 그만둔다 하니,<br /> 새로운 직장을 구했느냐,<br /> 뭔가 다른 일을 할 거냐,<br /> 결혼하느냐,<br /> 말들이 많지만.<br /> <br /> 그냥 단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뿐.<br />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야 수만가지겠지만,<br />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이유는 그리 많지 않지.<br /> 이야기할 수 없다기 보다는<br /> 이야기해봤자 입만 아프기 때문이랄까.<br /> <br /> 어찌되었든 백조가 된다고 생각하니<br /> 넘넘 좋구만~<br /> no_email@example.com (hera)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5 남자의 로망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4 <img src="http://blog.empas.com/tr030531/image.php?i=1130337:596:808:jpg" border="0"> no_email@example.com (romance)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4 여자인 친구의 결혼식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3 <br /> 2004년 5월 8일 대학 다닐때 알게된 여자인 친구 녀석의 결혼식이다.<br /> 1997년 2월인가 3월에 알았으니 벌써 7년쯤 알고 지낸 듯 싶다.<br /> 졸업 후 같은 서울 하늘에서 살게된지도 몇년 되었지만 서로 바빠 얼굴이나 연락도 통없고<br /> 1년에 한번 추석 때 울산에서 관련(!) 패거리와 함께 만나는 정도이다.<br /> - 아..물론 90년대 말에는 우리 패거리는 정말 친했다. <br /> 지금도 연락은 안해도 한달에 한번 꼬박꼬박 만나는거 보면 신기해...<br /> <br /> 오늘 결혼식이고 청첩장도 메일로 왔고(..... @.@)<br /> 그래도 결혼식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br /> <br /> 문제는 우리 패거리 녀석들이 거의 울산에 사는지라 금전적 시간적 귀차니즘적 이유로 서울에 오지 못한다는거다.<br /> 남자 혼자 여자인 친구 녀석의 결혼식에 간다는게 얼마나 뻘쭘한지는<br /> 2001년에 과 동기 결혼식에 갔을때 처절하게 느꼈다.<br /> <br /> ------------<br /> <br /> 9시 20분쯤 온 전화 한통.<br /> 녀석의 절친한 녀석이 10시 비행기로 서울에 온다고 하는구먼<br /> 그래.. 내가 공항터미널까지 마중나가주지.<br /> 녀석하고 못 본지도 벌써 1-2년 되었나...<br /> 정말 시간 잘 간다.<br /> <br /> 아. 잘 살거라 공 여사 ~ ^^<br /> <br /> ps.<br /> 5월 8일이 길일인가보다. 결혼식을 두탕이나 뛰어야하다니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3 5월 정모하자~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2 5월 15일(토)에 정모하자.<br /> 오랫만에 얼굴도 보고<br /> 나도 이제 길드에 넣어줘.<br /> 컴퓨터는 샀는데 아직 게임 시작안했다.<br /> 다른 엄한 온라인 게임만하고 있구말여...냠<br /> <br /> 그럼 ~ ^^<br /> <br /> 15일 토요일에 보자구.<br /> <br /> 참....<br /> 그리고 그날 나 생일이여 ㅎㅎ<br /> 생일빵은 없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해줘~<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2 총각파티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1 <br /> 요즘 정말 못 놀긴 했나보다 나이트갔다가 새벽 5시 30분에 끝날때까지 논게 내 글의 소재가 되다니 -.-;;;<br /> 놀뻔했던 인간으로써 요즘은 넘 일에 시달리고 있나보다. 쩝...<br /> <br /> 곧 결혼을 앞둔 새신랑을 위해 총각파티를 했다.<br /> 우리 회사는 평균 30살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라 아직은 나이트클럽에 주로 간다.<br /> 남자들이 흔히 가는 룸살롱 등은 다들 돈이 없는 관계로 안간다. <br /> 게다가 평균 100만원 이상 저축하는 회사 사람들이니 .... 거의 안 논다고 해야할듯.<br /> <br /> --------------------------------------------------------------------------------<br /> <br /> 1,2,3차 술이던 우리가 4차로 나이트를 가기 전에 다양한 파가 나뉜다.<br /> <br /> * 나이트 파<br /> * 노래방 파 (여자가 나오는)<br /> * 아무 생각없는 파 - 그저 노는게 반가운 사람들....<br /> <br /> 노래방을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br /> - 나이트가 더 비싸다.<br /> - 나이트가서 지금까지 뭐하나 건진적 있느냐 ? (원나잇스탠드를 원하는가...?)<br /> - 춤 추고 놀기 싫다.<br /> - 우리 복장으로 가면 튕긴다.......<br /> <br /> 뭐.. 어쩌면 원나잇스탠드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도안되는(?) 기대감과 <br /> 돈 없는 사람에게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1/n 하기로하고 우리는 나이트로 갔다.<br /> <br /> ---------------------------------------------------------------------------------<br /> <br /> 종각역 근처.<br /> 좀 놀아본 CDK가 길바닥에서 주운 명함으로 웨이터와 협상한다.<br /> 원칙은 단 하나. 오직 룸... !!!!<br /> <br /> 룸을 잡고 술과 안주가 나오나 콜라 조차도 접대용이라 못마시게한다. 이게 뭐얏 !!!!<br /> <br /> 나이트는 춤추는 곳인지 알고 부킹이란건 25살 이후에 해본지라<br /> 처음에는 도대체 처음보는 여자한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 그냥 구석에 숨어(?) 있었는데 <br /> 지금도 그렇다. 쩝..<br /> <br /> 5대 질문 뿐이지.<br /> 1. 언제 왔어요 ?<br /> 2. 누구랑 왔어요 ?<br /> 3. 무슨일해요 ?<br /> 4. 어디 살아요 ?<br /> 5. 까먹었다 @.@ 알려줬는데 쩝<br /> <br /> 우리를 학생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고(나의 대답은 노인대학)<br /> IT 업계에서 일할꺼라는걸 간파는 사람도 있었다.<br /> 하긴 우리 복장이 좀 나이트에는 맞지 않았지 @.@ <br /> 게다가 나는 운동화였으니 ~~~~ ㅋ<br /> <br /> 최근에 나이트에 안간지도 6개월이 넘은 듯 한데<br /> 아무래도 춤추고 놀기에는 홍대 클럽이 더 괜찮다는걸 깨달아서 였을까 ?<br /> 나이가 들어서 일까 -.-;;<br /> <br /> --------------------------------------------------------------------------------<br /> <br /> 새벽 5시까지 우리와 같이 얘기하던 여자는 여직원만 400명 있던 회사였는데<br /> &quot;저기 전화 번호 좀&quot;이란 말이 왜 그렇게 안 나왔는지 TT<br /> 미팅이라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 흑<br /> <br /> 그런데 그 여자들도 순진한건지 <br /> 보통 여자들 왔다가 술 몇잔하고 쑹~ 사라지는지라<br /> 왜 계속 있냐고 물어보니까 앉았다가 일어서기가 미안해서란다. -.-;;;<br /> <br /> 나이트 룸에서 남자 부류는 다음과 같다.<br /> - 그냥 열심히 이빨까는 사람 : 그저 여자와 얘기하는게 좋은 것 같다. 정에 굶주렸군.<br /> - 원나잇스탠드를 위해 끝없이 작업 들어가는 사람 : ......<br /> - 그냥 구경하는 사람 : 왜 왔을까...<br /> <br /> --------------------------------------------------------------------------------<br /> <br /> 여전히 경제적 관점으로 보면 밤세 춤추고 놀고 모르는 이성과 얘기하는 부킹에<br /> 엄청난 돈을 날린다는건 너무 낭비인듯 싶다.<br /> 또 집에 도착해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다 가버리고...<br /> 허나 나이트클럽은 그것만으로는 얘기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br /> <br /> 게다가 총각 파티니 그정도는 감당해야지<br /> 새 신랑은 퇴폐적 총각파티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길 빌며<br /> 사랑하는 아내에게 잘하시길 ~<br /> <br /> 허나 내일 출근해서 올 1/n 메일이 무섭긴 하다. 쩝...<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91 컴퓨터 샀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8 나도 이제 온라인 게임 할 수 있다.<br /> 나도 게임 할래 ㅋㅋ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8 [Keqi] 그냥 그런 이름의 여행기.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7 케사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br /> 민주노동당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글을 달기에 앞서,<br /> 불과 몇 분 전에 정리한 몇 달 전 여행기를 잠시 적기로 한다.<br /> <br /> ---<br /> <br /> 세상일이란 참으로 우습다.<br /> <br /> 계룡대(鷄龍臺) 영문(營門)을 나오며 다시는 충청도 땅을 밟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건만, 충청도에 공장이 두 군데나 있는 회사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몇몇 벗들도 KAIST에 입교하여 대전에 살고 있으니 지금껏 대전을 오르내린 바 여러 번.<br /> 그야말로 입과 같이 어리석은 것이 또 있을까.<br /> <br /> 단순히 역사적인 이유만을 찾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벗의 벗이니 나에게 또한 벗이 되는 이가, 차마 이름조차 부를 수 없을 만큼 그리워하는 사람을, 감히 세 치 혀로 능욕(凌辱)하여 그녀가 이 땅을 버린 지 어언 한 달 가까운 세월. 그를 징치(懲治)하지 않을 수 없었던 벗의 괴로움도 괴로움이었거니와 그 사실을 알았던 나의 참담함이야 어찌 필설로 다 풀 수 있을까마는. <br /> <br />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그저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배우고 또한 느낀 것을 가지고 가면 된다고 믿고 있었다. 알고 있는 대로 보인다. 그것이 내 스승님들께 배운 역사를 즐기는 방법이랄까.<br /> <br /> 결국 그는 우리를 외면하였다. 훗날 다른 자리에서 그를 만나게 되었지만, 그 날의 외면을 잊을 수는 없었다. 이제 더 이상은 그를 벗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없을 것만 같았고, 너무나 아파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가 없었다.<br /> <br />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br /> <br />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탄생한 국가, 조선. 그러나 정치란 참으로 기묘한 것이어서 유학에 대한 해석에 따라 다양한 정치세력이 난무하고 대립하면서 왕조를 이어 왔으니. 대덕문화원과 대덕구청에서 우리 고장의 인물로 꼽은 우암을 이해하기 위해 잠시 그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한다.<br /> <br /> 이 땅에 성리학이 들어온 것은 고려 후기, 안 향이라는 학자가 원에서 &lt;주자전서&gt;를 들여와 가르치면서부터다. 이후 고교 역사책에서 한 번쯤 읽어보았을 우탁, 이제현, 이색 등의 학자들이 성리학을 받들어 학문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면서 성리학은 고려의 지식인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학문이 된다.<br /> <br /> 여말의 성리학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져 전개된다. 하나는 명분과 의리를 중시하는 포은 계열의 이른바 사림파(士林派)요, 또 하나는 실리와 현실을 중시하는 삼봉 계열의 이른바 사공파(事功派) 또는 훈구파(勳舊派)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계열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한 조선 왕조의 개국 과정에서 전혀 다른 처세로 나타나 구별된다. 포은 계열의 사림파에서 보면 이성계의 혁명은 불의로서 목숨을 바쳐 막아야 할 악이지만, 삼봉 계열의 사공파에서 보면 이성계의 혁명은 시중지도(時中之道)로서의 창업으로 정당시된다. 사림파는 포은 정몽주를 정점으로 야은(冶隱) 길재(吉再), 강호(江湖) 김숙자(金叔滋), 점필재(粘畢齎) 김종직(金宗直),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로 이어져 조선조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다. 또한 사공파는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을 정점으로 권근(權近) 등에 의해 계승되었는데, 이들은 현실 정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정책 개발, 저술, 문화 활동에서 두드러진 기여를 하였다. 대체로 사공파보다 사림파에 더 많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던 이제까지의 평가는 분명히 일리가 있지만, 사공파의 역사적 의미나 그들의 철학적 가치도 결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된다. <br /> <br />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결이 조선에서 본격화된 것은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말로 유명한 기묘사화다. 당시 대사헌 겸 세자부빈객 조광조는 과거가 경서를 외우고 시문을 흉내내는 것에 치중함을 비판하고 재능과 행실을 함께 보고 왕이 어진 신하를 뽑을 수 있는 새로운 과거제도를 택할 것을 주장, 현량과라는 새로운 과거를 도입케 하였다. 이에 따라 발탁된 사림의 소장학자들은 훈구파를 외직으로 돌리고 중종반정 당시의 공신록에서 지나치게 공을 세운 것으로 미화된 76명의 훈작을 삭탈하는 이른바 위훈삭제(僞勳削除)를 단행한다. 이는 전 공신의 3/4에 해당하는 숫자이며, 사림의 급진적인 정책을 대표하는 정치적 사건이었다. 이에 따라, 훈구파 내 강경파였던 예조판서 남곤, 도총관 심정 등이 재상이었던 홍경주와 함께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을 대거 ‘탄핵’하고 급진개혁과 왕권제약에 불만을 가진 중종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탄핵된 이들은 귀양을 간다. 당시 조광조를 감쌌던 명유 정광필마저 옥사를 치르면서 끝내 조광조는 사약을 받아 죽게 되었다. 이 시절 이야기는 &lt;기묘록&gt;이라는 이름의 책에 기술되었다.<br /> 중종이 죽고 인종이 왕이 되어 사림이 중용되는 듯 했지만, 8개월만에 인종이 승하하고 명종이 즉위하면서 사림은 다시금 위기를 맞는다. 을사사화와 양재역 벽서사건을 통해 윤원형을 비롯한 훈구파들은 사림을 척살하고 훈구파 중심의 정치를 이어나간다. 그러나 문정왕후가 죽고 윤원형이 귀양을 가면서 훈구파는 점차 그 세를 잃는다. 그리고 선조의 집권 이후 사림은 급격히 그 세를 떨쳐, 훈구파는 정치무대에서 사실상 제거되기에 이른다.<br /> 사림이 정치무대에서 주축이 되면서, 이들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황 계열의 명분론자인 동인과 이이 계열의 실리론자인 서인으로 나뉜다. 훈구파는 붕당을 금기로 여기고 왕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주장했으나 사림은 붕당에 왕까지도 참여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붕당을 통한 참여정치를 주장했던 터라 붕당의 형성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br /> 동인과 서인의 대립은 심각했지만 이이 생전에는 나름의 중재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이가 죽고 양 당간의 대립이 격심해지면서 정권도 뒤바뀐다. 초기 집권층이던 서인에서 동인으로 정권이 교체될 즈음 정여립의 난으로 서인이 정권을 잡았으나 훗날 송강 정 철이 역모를 꾀한다는 혐의로 삭탈관직되면서 서인은 정계에서 철저히 배제된다. 그러나 정철의 처벌수위를 놓고 강경파인 북인과 온건파인 남인이 대립하였고, 정권은 북인의 손아귀에 넘어갔다. 임진왜란 전후로 우성전, 유성룡, 김성일 등 남인이 정권을 잡았으나, 왜란 직후 북인들이 왜란 도중 남인들이 왜와 화의를 꾀했다 하여 서애 유성룡을 탄핵, 선조가 이를 받아들여 서애를 삭탈관직함으로써 남인은 세를 잃고 북인이 집권케 된다.<br /> 북인은 다시 정치적 입장 차이에서 대북과 소북으로 나뉘고, 대북은 광해군, 소북은 영창대군을 지지함으로써 정치적 갈등을 빚는다. 재야의 남인은 이 무렵 서인과의 연합전선을 구사한다. 1608년, 선조는 자신의 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선위교서를 내렸으나 소북의 유영경이 이를 감추었다. 그러나 대북의 정인홍이 이를 눈치채어 곧 교서를 찾아내었고, 유영경이 바라던 것보다 더 빨리 선조가 승하함에 따라 광해군은 왕이 되었다. 물론, 광해군이 왕이 되면서 소북은 정계에서 완전히 제거된다.<br /> 한편 대북도 영창대군과 인목대비에 대한 폐서인 문제를 놓고 정치적으로 대립, 강경파였던 골북, 육북과 온건파인 중북으로 나뉘는데, 강경파가 정치적 주도권을 잡음에 따라 영창대군이 제거되고 인목대비는 폐서인된 뒤 가택연금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한편 대북은 왜란으로 인한 정치, 사회적 혼란을 수습해갔고, 왜 막부와의 협상을 통해 통상을 재개하고 왜로 잡혀간 조선인들을 되찾아오는 등 전방위 외교를 본격화한다.<br /> <br /> 명이 쇠하고 후금이 팽창함에 따라 명은 사대의 예와 임진, 정유년 파병에 대한 답례로 조선에 후금정벌군의 파병을 요청한다. 명분상 파병이 불가피하였던 바, 그러나 조선의 국세와 후금의 판세는 조선의 결정을 혼란스럽게 한다. 국론의 심각한 분열 속에서 광해군을 강홍립을 지금의 파병군 총사령관에 해당하는 도원수로 명하여 1만 3천의 병력을 파병한다.<br /> <br /> 살리호 전역은 1619년에 있었다. 1616년(광해군 8) 누르하치의 건주여진 집단은 국호를 대금(글에선 편의상 후금으로 칭한다), 연호를 천명으로 정하고 흥경에 도읍하여 명에서 독립하였다. 그리고 누르하치는 7대 한을 내세우고 요동의 요충지인 무순을 공격해 함락시켰다. 무순의 함락은 후금이라는 신흥세력이 공식적으로 동아시아 세계에 데뷔하는 것을 의미했으며 명나라 조정에서는 후금의 요동 진출에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후금에 대응하여 군대를 동원하기 시작하였다. 살리호 전역은 이러한 명의 활동의 일환. <br /> <br /> 명은 오랑캐로 오랑캐를 잡는다는 이른바 이이제이의 방책으로 무순 함락 이후 지속적으로 조선에 병력 파견을 요청하고 있었다. 명의 요동경략(遼東經略 : 요동 사령부 총사령관) 양호(楊鎬)는 광해군을 압박하여 지속적으로 병력 파견을 요구하고 있었고 결국에는 광해군을 승복시켰다. 강홍립을 도원수로 삼은 조선군 1만여명은 압록강을 건너 명나라 군대와 합류하여 명군의 전략에 따라 후금의 도읍인 흥경으로 진격해 갔다. 그러나 살리호 부근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전투 과정에서 명군은 후금에게 괴멸되었고 조선군은 심하 부근의 전투에서 후금에게 대패하여 항복하고 만다. 이것을 살리호 전역이라 부르고 작게는 조선군이 싸운 부분만 들어 심하 전투라고 부른다.<br /> <br /> 광해군의 입장 : 피폐한 군대를 호랑이굴에 보낼 순 없다.<br /> <br /> 광해군의 마음은 착잡하였다. 이미 2월 말에 조선군 1만여 명이 압록강을 넘었다는 전갈이 와 있었다. 그렇게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했건만. 부왕의 뒤를 이어 조선의 국왕이 된 이후 남쪽으로는 일본, 북쪽으로는 야인에 대한 근심을 한번도 거른 날이 없었다. 비록 나라 내부에서는 정인홍, 이이첨을 위시한 대북인들이 과격한 공안정국을 이끌고 있었지만 일단 그것은 광해군의 관심 바깥의 일이었다. <br /> <br /> 그는 임진왜란 때 분조(조정을 나누어 유사시 정사를 대행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미니 조정)를 만들어 직접 전투를 나섰던 인물이었다. 7년이 넘는 끔찍한 전쟁 끝에 그가 얻은 것은 파병을 빌미로 끊임없이 조선과 조선 백성을 핍박하는 대국 명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이런 전쟁이 다시는 조선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었다. 정국이 경색되고 이이첨이 비대한 권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대부를 죽여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 전쟁이 다시금 이 땅에 일어나면 사대부고 백성이고 이제는 끝장이라는 비장한 각오만이 그의 머리 속에 맴돌았던 것이다. <br /> <br /> 처음에 부왕의 승하 이후 자신의 계승권을 승인하지 않아 세종대왕 이래 사용하지 않은 은광을 사용하여 은 뇌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명 사신 접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후금이 독립하자 명은 끊임없이 병력을 파병할 것을 요구하였다.<br /> 그는 몇 년 전 무순이 함락되었을 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였다. 부왕 이래 지속적으로 진행된 후금에 대한 용간활동 결과 그는 상당한 정보를 손에 쥐게 되었는데 후금이란 국가와 누르하치는 명나라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만만한 집단이 아니었다. 잘 훈련된 기병과 여진족 특유의 강인함. 그들에게는 그러한 상무정신이 넘쳐 흘렀다.<br /> <br /> 왜와의 전쟁을 치룬 조선에서 지금 가장 강력한 가상적국은 바로 후금이었다. 하지만 부왕(선조)과 그는 최선을 다해 후금을 무마시키려 노력하였다. 6진 일대에서의 무역을 허용하여 그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했을 뿐 아니라 벌목이나 기타 이유로 넘어온 여진인을 발견하면 후대하여 돌려보내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자강의 길도 모색하였다. 부왕은 전쟁 중에 명의 장수인 척계광이 쓴 &lt;기효신서&gt;에 상당히 매료되어 훈련도감의 지침서로 삼으라 하였으나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제 가상 적국이 된 후금에 대항해서는 기존에 만들어진 &lt;진설&gt;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br /> <br /> 기병 중심의 &lt;진설&gt;과 화기병 중심의 &lt;기효신서&gt;에 대한 그의 식견은 병조의 일을 두루 역임한 노신들인 이항복과 이덕형도 감탄할 정도였다. 그는 일단 화기병의 육성에 주력하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정치는 인사였다. 그는 노신들과 상의하여 곽재우와 같은 인물을 북병사로 파견하기도 하였고 평안도와 함경도 일대의 수령들을 점차적으로 무관 출신으로 바꾸고 있었다. 공허한 말만 일삼는 사대부들이 전쟁 중에 얼마나 무력한지를 그는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내실을 다지고 바깥을 내다보는 작업이 서서히 궤도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을 즈음.<br /> <br />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명의 요동경략 양호가 병력 파견에 대한 본격적인 강요를 해 온 것이다. 그건 강요였다. 양호는 왜란 때 참전한 경력이 있는 만큼 소위 조선통이다. 그런 자에게 명 황실 앞에 늘어놓던 엄살이나 발뺌이 통할 리 없다. 그래서 광해군은 결심했었다. 황제의 칙명이 아닌 이상 군대를 움직일 수 없다는 사절을 보냈다. 그리고 연경으로도 우리의 사정을 전할 사신을 보냈다. 대소신료들은 난리도 아니었다. 심지어 자신을 비호한다고 자처하던 정인 홍과 이이첨조차 군대 파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국왕인 자신을 압박하고 있었다. 자신을 지지하는 자라고 해야 평안도 일대의 실무적인 수령들과 몇몇 견실한 관료들 뿐. 당인이라는 것들은 일제히 명의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나서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명에는 거의 50만냥 이상의 은을 쏟아부었다. 은혜는 충분히 갚고도 남았을 터, 그러나 양호는 집요했다. <br /> <br /> 거기다 정인홍과 이이첨의 지지는 더 이상 그에게 파병 거부를 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었다. 광해군은 차선책을 제시했다. 압록강까지만 군대를 보내겠다. 더 이상의 진출은 안 된다. 하지만 양호는 단호했다. 그는 조선의 사신들이 북경으로 가는 것을 요동에서 차단하고 자신의 명령을 따르기를 종용하였다. 광해군은 더 이상 어쩔 수 없었다. 드디어 조선의 군대가 편성되었다. 전투병력 1만 명, 비전투병 5천5백 명, 전투병력 1만은 포수 3500명, 사수 3500명, 살수 300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징발은 평안도에서 3500명, 전라도에서 2500명, 충청도에서 2000명, 황해도에서 2000명이 동원되었다. 병력의 차출은 4도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병력을 운용하는데 드는 제반 군수물자와 비용은 8도에서 전부 지원되었다. <br /> <br /> 광해군은 누구보다도 조선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세종대왕께서 파저강의 야인을 정벌하는 데 1만 5천의 병력을 동원했을 때에는 병력이 동원되어 전쟁이 일어난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백성들이 지금은 고작 전투병력 1만 명을 차출하는데도 동요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만큼 조선사회는 허약해진 것이다. 하지만 신료들은 적극적이었다. 호조에서는 군수물자 마련을 위해 분주하였고 결국에는 소위 후금원정군이 만들어진 것이다. 광해군은 탄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파병할 경우 거기에 해당하는 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는 그런 생각을 하였다. 최소한 군대 지휘부의 인선에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애써 키운 조총수가 쉽게 적들에게 죽지 않도록.<br /> <br /> 자신의 외교정책을 지지하면서 어느 정도의 정보수집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물인 강홍립을 도원수로 하고 평안병사 김경서를 부원수, 선천부사 김응하를 좌영장, 이민환을 우영장로 하여 지휘부를 구성하게 하였다. 하지만 광해군은 그러한 인선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강홍립을 따로 불러 밀지를 주었다. '사세를 보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라'는 것은 그가 강홍립에게 준 밀지의 내용이었다. 강홍립이 이끄는 조선군 1만은 그렇게 해서 결국은 압록강을 넘어 명나라 군대와 합류하게 되었던 것이다. <br /> <br /> 강홍립의 입장 : 나는 내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br /> <br /> “장군의 의중대로 하겠소만 그렇다 하여 조선의 신민들이 장군을 존경하겠소?”<br /> <br /> 후금군 장수의 말에 강홍립은 쓸쓸한 웃음을 지었다. 정묘년의 난리가 끝나고 철수하는 후금의 군대 속에 강홍립이 있었다. 그는 정묘년 조선으로 들어오는 후금군의 향도 노릇을 하였다. 그리고 선왕을 폐위하고 즉위한 주상을 알현하고 돌아왔다.<br /> 조선에서는 선왕을 폐주라 지칭하는 모양이지만 선왕의 의중을 파악하여 선왕을 보필한 자신의 입장에서는 폐주라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았다. 지금의 주상은 그의 가솔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해 주었다. 그것만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방금 후금군 장수에게 철수 중의 약탈과 민폐를 최소화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후금군에서는 그의 말에 수긍하여 철수중의 민폐를 금하기로 했다. 그가 이런 요청을 하게 된 데에는 조선군 지휘관 정충신의 서찰에 있었다. <br /> “황해도의 바닷가 지역에 들어간 후금군이 마구잡이로 살육을 자행하고 있소. 이미 백마를 잡아 강화하기로 하늘에 맹세된 판국에 그럴 수는 없는 것이오. 그대는 화의를 담당하여 세 치 혀끝으로 수만의 후금군을 물러나게 했으니 조선 백성 가운데 그 누가 그대의 덕에 감사하지 않으리오.” <br /> 말인즉 후금군의 행패를 막아달라는 말이었다. 제의를 받고 잠시 망설였지만 그는 즉시 후금군에 요청을 하게 되었다. 고국의 산하가 유린된 것도 치욕이지만 고국의 백성들이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였다. 비록 자신은 어쩔 수 없이 향도 노릇을 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압록강을 건너 후금의 영토로 가는 그의 뇌리엔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br /> <br /> 강홍립은 밀지를 받자 착잡했다. 그는 자신이 총사령관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에게 모든 것을 건다는 주상의 눈빛은 더 이상 그가 도원수 직을 만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br /> 그는 가솔들에게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일들에 대한 대략적인 주의를 주었다. 이제 가솔들을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1만의 조선군이 전부 그랬겠지만 어느 병사보다도 마음이 아팠다. 주상의 애매모호한 밀지를 받았지만 대략적인 의도는 알고 있었다. 사세를 보아 불리하면 일찌감치 항복하라는 주상의 뜻이 아니던가. 공연히 결사 항전하여 후금과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주상의 판단에 의하면 필시 명나라 군대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면 조선군도 성치 않을 것이므로, 강홍립은 이런 조선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br /> 압록강에 이를 무렵 겨울철 추위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군진을 따르던 우영장 이민환은 그날그날의 일들을 일지로 기록하고 있었고 용맹하기로 이름난 좌영장 김응하는 병사들을 격려하며 진두지휘하고 있었다.<br /> <br /> 2월 말에 압록강을 건넌 조선군은 명군의 우익남로군인 유정 휘하에 배속되었다. 명군과 합류하자 강홍립은 명군의 대략적인 실정을 알고 아연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순수 명군은 대략 7만을 헤아렸고 조선군과 일부 여진군대를 합쳐서야 겨우 10만을 이룰 수 있었다. <br /> 거기에다 유정의 말에 의하면 두송, 마림, 이여백과 같은 쟁쟁한 장수들이 요동경략 양호 아래 배속되어 이번 전역에 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로 개성이 강하고 공명심이 많아 경쟁이 심하여 양호조차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br /> 결국 명나라 군대라 해 봐야 콩가루 군대라고 봐야 했다. 경략 양호의 전략조차 강홍립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두송과 마림의 좌익군이 북으로 우회하여 후금의 수도 흥경으로 향하고 유정과 이여백이 우익으로 흥경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후금의 군대가 대략 5만이라고 추산한다면 얼마 안 되는 군대를 여기저기 분산한다는 느낌이었다. 분진합격이라 하지만 합격이 안 될 경우에는? <br /> <br /> 진격에는 많은 무리수가 따랐다. 2월 말 심한 눈보라에 압록강을 건넌 조선군 대부분의 군장이 물에 젖어 사기가 떨어졌고 험한 지형과 기병 중심의 명군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식량까지 버리고 따라가야 하는 조선군의 실정상 전쟁을 하기엔 최악의 조건이었다. 또한 명나라의 장수 교일기, 우승은이 조선군에 배속되어 조선군의 전술적인 운용까지 간섭하여 조선군으로서는 꼼짝없이 사지로 들어가는 격이었다. <br /> 3월이 되자 명군과 후금군의 격돌은 드디어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3월 초일에 마가채를 출발할 무렵 사기가 현저히 저하되어 있었지만 심하를 건널 무렵에는 그것이 더욱 심화되었다. 그래도 그나마 심하를 건널 무렵 조우한 후금의 기마병 600여기를 분전 끝에 격퇴했다. 그러나 부차에서 후금의 철기병 3만과 조우하게 되면서 강홍립은 어제 저녁 무렵 공명심에 먼저 출발한 두송의 부대가 후금의 철기병에게 각개 격파되었고 살리호 부근에서 두송과 마림의 명군이 전멸한 소식을 들었다. <br /> 후금군은 밤을 새워 유정을 치러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을 접하는 와중에 선천부사 김응하가 강홍립에게 다가왔다. <br /> <br /> “도원수, 도원수는 정황을 보아 지극히 불리해지면 후금에 항복하시오. 난 항복하고는 살고 싶지 않은 무인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우리 모두가 살아 항복한다면 나중에 황제에 대한 주상의 입장도 곤란할 것이오. 난 여기서 조선 무인의 기개를 보일 것이니 뒷일은 도원수에게 맡기오.”<br /> <br /> 김응하는 말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갔다. 강홍립은 3군으로 나누어 후금의 철기에 대응하였다. 선두의 명나라 군대가 후금의 철기에 버티지 못하고 궤멸되었고 후금군은 물밀 듯이 조선군 진영으로 밀려왔다. <br /> 천지를 뒤흔드는 총성과 함께 조선군 3영에서 화포가 발사되었다. 기마의 진격속도가 느려졌다 싶자 갑자기 모래바람이 하늘을 덮쳤다. 이 순간 강홍립은 패배를 직감했다. 모래바람으로 진영이 순간 흐트러지는 틈을 타 후금의 기마병들이 돌진하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2개의 진영이 유린되었다. <br /> 진영이 유린되면서 좌영장 김응하의 분전은 눈부셨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후금군을 긴장시켰고 결국 장렬히 순절했다. 중영을 제외한 좌, 우 진영이 무너진 조선군은 후금군에게 포위되었다. <br /> 후금군은 역관 하서국을 불러 강화를 제의하였다. 부원수 김경서가 이 소식을 전했을 때는 조선군 9,000여 명이 전몰한 후였고 강홍립은 강화에 동의하였다. 일부 병사들이 강력한 항의를 하였지만 이민환이 이들을 만류하며 묵살하였고 강화가 성립되었을 때 살아남은 조선군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였다. 그 광경을 보면서 강홍립은 쓸쓸한 웃음을 지었다. <br /> <br /> 그때 지었던 쓸쓸한 웃음이 다시금 얼굴에 떠올랐을 때는 후금군이 철수하는 도중에 있던 백성들이 그들의 행패가 사라진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을 본 순간이었다. <br /> 장렬히 전몰한 김응하는 고국에서 대대적인 추앙을 받고 그의 부하였던 우영장 이민환, 부원수 김경서 등은 본국으로 귀환하였지만 그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는 심하의 싸움 당시 그 스스로 최선을 다하였다. 비록 고국에서는 역적이니, 먼저 후금에 항복한 비겁자라는 오명이 따르지만 그는 그의 역사적 소명에 충실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주상의 밀지대로 움직였고 지금까지 조선에 지속적으로 후금의 정보도 보내주고 있다. 이정도면 오명은 쓰더라도 살아볼 만한 인생이 아닐까란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br /> <br /> 인조반정의 명분은 “대의명분과 천륜의 도를 어기고 광해가 폭정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반정을 기획하고 칼을 씻은 세검의 예에서 유래된 세검정(洗劍亭)의 주인공 능양군 인조와 서인 이귀, 김유, 김자점, 이괄, 이흥립 등이 공모하여 1623년 음력 3월 21일, 창의문(북대문)을 통해 병력을 투입, 삽시간에 창덕궁을 점령하고 정권을 접수한다. 광해는 의관 안국신의 집에서 능양군 병력에게 체포되고, 능양군은 서궁에 유폐된 왕대비 인목대비의 추인으로 왕이 될 수 있었다. <br />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바 있던 것처럼, 재야에서 서인과 남인이 연합전선을 폈고, 또한 1620년부터 무려 4년 가까운 기간에 걸쳐 철저히 준비된 쿠데타였던만큼 이를 통해 대북, 나아가 북인 세력은 철저히 척결되었다. 또한 남인이었던 오리 이원익이 <br /> 영의정이 되면서 서인과 남인은 정권의 양 축으로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인조 치하의 정치를 도맡아하게 된다.<br /> 그러나 대의명분을 앞세운 인조는 명을 상국으로 여기고 후금(청)을 배격하였으며, 요동 명군의 잔당인 모문룡을 지원한다. 본토 공격에 앞서, 배후인 조선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던 청 태종은 선제공격 차원에서 조선을 침공한다. 그러나 조선에 대한 경고 차원이었던 만큼, 호란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정묘년 이후에도 서인과 인조의 향명배청 정책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청은 철기병을 동원해 조선을 집중공격, 세자 내외와 신료들이 추포되었다. 남한산성에 포위된 인조는 끝내 잠실 삼전도에서 삼고구배(황제에게 세 번씩 머리를 땅에 찧으며 아홉 번 절하는 예)의 예를 취하고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하였다.<br /> <br /> 이 무렵 우암은 봉림대군의 스승이었다.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격몽요결』·『기묘록』등을 배우면서 주희, 이이, 조광조 등의 사상을 배웠던 우암. 이이-김장생-김집으로 이어진 서인의 핵심인 기호학파의 적통이었음에도 연원적으로는 급진적 개혁정치를 주창한 조광조를 숭앙하였고, 스스로를 주자의 학설을 계승한 자로 자부하며 주자의 교의를 받들고 실천하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그런 그의 눈에 병자호란은 치욕이었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볼모로 청으로 끌려가게 됨에, 그는 관직을 치우고 낙향하여 십년이 넘는 세월을 학문 연마에 매진한다.<br /> <br /> 9년이 지나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돌아왔다. 그러나 정치 상황은 여전히 호란을 치욕으로 여기고 병력을 키워 청과의 전쟁을 불사하는 주전론 중심의 서인들이 우세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 청은 이미 대륙을 접수하고 연경으로 천도하여 제국의 기틀을 다지고 있었다. 철기병은 대륙 곳곳에 뻗어 있었으며 한족과 여진족의 관제를 정비하고 내몽골까지 접수한 뒤였다. 도저히 현실적으로 그들을 싸워 이기리라는 것은 불가한 일. 그러나 인조 스스로 조선의 백성이 모두 진토되는 한이 있어서라도 청을 무찌르리라는 일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서인 강경파나 볼모생활 당시에 핍박을 받았던 봉림대군 역시 마찬가지.<br /> 그러나 선양에서 볼모생활을 했던 소현세자는 조금 달랐다. 청은 적통 왕위계승권자였던 소현세자를 왕자의 예로 대하였다. 세자 역시 청의 존재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면서 청과 조선 사이의 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실권적 조정자로 상당한 권한을 행사했다. 청이 대륙을 공격할 때는 정벌군과 함께 연경에 들어가 아담 샬 신부로부터 천주교와 서구 과학문명에 관한 지식을 배워 돌아왔고, 청에 대한 정서도 호감으로 돌아섰다.<br /> 이는 서인 정권과 인조에게 있어 여러 가지로 불편한 일이었다. 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인조와 서인의 눈에 소현세자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들의 정권을 위협하는 것으로밖에는 비쳐지지 않았다. 결국 인조의 암묵적 동의에 의해 소현세자는 조선에 돌아온 지 두 달만에 독살되고 세자비와 그의 집안은 역모혐의로 몰려 참살된다. 그리고 봉림대군이 세자의 위를 이어받아 보위를 이으니 그가 바로 효종. <br /> 효종이 강경파를 대거 기용할 때 그 역시 척화파의 일원으로 출사한다. 시무책인 &lt;기유봉사&gt;에서 존주대의(주자를 섬기고 의를 섬긴다) 복수설치(명과 선왕의 치욕을 씻고 대의를 천하에 떨친다)를 역설한 것이 효종의 의중에 맞아 북벌의 핵심일원이 된다. 그러나 김자점 일파가 북벌기도를 청에 밀고하여 우암과 북벌파는 모두 조정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효종 9년에 이조판서가 되면서 약 8개월간 북벌의 총책임을 맡았으나 다음 해 효종이 급서하면서 북벌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br /> 효종이 승하하고 계모인 자의대비의 복상문제로 이른바 예송논쟁이 일어나면서 남인과 서인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우암과 서인은 효종이 장자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1년만 상복을 입으면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고산 윤선도와 남인은 효종이 장자는 아니지만 군주이므로 장자와 그 예가 동일하다고 해석하여 3년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우암이 승리하고 고산은 삼수로 유배를 떠났다.<br /> 현종은 효종과 달리 북벌에 소극적이었고, 때문에 우암은 현종에게서 큰 실망을 한다. 서인 내부의 알력도 그에게는 스트레스였다. 정계에서 물러난 우암은 우의정과 좌의정으로 출사한 때를 제외하고는 재야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서인의 강경파이자 효종의 스승으로 선왕의 총애를 받았고, 사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었던 터라 그의 의견을 함부로 묵살할 수는 없었다.<br /> 그의 정치, 사상적인 기반도 영향을 미쳤다. 조광조의 실치주의, 이이의 변통론, 김장생의 예학 등 기호학파의 학문 전통을 이어받은 그였지만 남인 계보인 남명 조식의 비문을 써 준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매사를 정파적으로만 움직였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갈고 닦은 후에 남을 다스린다는 修己治人(수기치인)을 정치사상으로, 백성을 기르고(부유하게 하고) 군주를 섬긴다는 養民爲主(양민위주)을 서인의 정책으로, 예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禮治主義(예치주의)를 정치이념으로 삼은 그의 사상은 왕권보다는 신권이 우선한다는 것이며 성리학 중에서도 주자학을 근간으로 삼는데, 이는 남인들이 원시유학인 육경을 중시하고 주자학 이전의 고학을 중시하는 왕권 우선의 사고를 지녔다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지닌다. <br /> 또한 기존의 양반 지배 체제나 노비제도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양반의 특권적 성향은 제한되어야 하고, 노비도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다분히 개혁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는 그의 사상이 조선 후기의 정치, 사상적 테제로 형성되는 데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사림 유생들의 그에 대한 전폭적 지지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조정의 대신들도 정사에 대한 자문에 있어 누구보다 우암을 우선시하였다. <br /> 1674년(현종15), 효종의 정비인 인선왕후 사망 후 자의대비의 상복을 놓고 벌어진 이른바 2차 예송에서, 그는 9개월을 주장하였고 남인은 1년을 주장하였는데 현종이 남인의 주장을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예론을 추종한 서인들이 패하자, 그는 예를 그르친 죄로 파직, 삭출되었고, 이듬해 덕원으로 유배되었다가 후에 장기, 거제 등지로 이배되었다. <br /> <br /> 인조는 첫째아들인 소현세자(昭顯世子)가 죽은 뒤 그의 아들이 있었음에도, 차자인 봉림대군(鳳林大君)을 세자로 책봉하여 왕통을 계승하게 하였다. 따라서 효종이 왕위에 오름으로써 왕통은 인조-효종으로 이어졌지만 적장자(적장자가 유고시 적장손)가 잇는 유교의 예학적 관념에서는 벗어난 일이었다. 따라서, 왕가라는 특수층의 의례가 종법(宗法 : 유교에서 규정하는 종가규범)에 우선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관점의 차이가 반영되어 있었다. <br /> 효종의 즉위와 같은 왕위계승에 나타나는 종통의 불일치를 우암은 성서탈적(聖庶奪嫡)이라고 표현하는데, 기존 적통이 끊어지고 새로운 적통에 의해 왕위가 이어지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는 왕위계승이 종법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종법 체계 내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것으로, 왕가의 의례라 할지라도 원칙인 종법으로부터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관념의 표현이었다. 반면 허목, 고산 등은 천리(天理)인 종법이 왕가의 의례에서는 변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왕자예부동사서(王者禮不同士庶)”라는 말로써 알 수 있듯, 효종은 왕이 된 이상 당연히 장자라는 의미였다. <br /> 서인과 남인의 왕실전례에 대한 이러한 입장의 차이는 단순한 예론상의 논란이 아니라, 그들이 우주만물의 원리로 인정한 종법의 적용에 대한 해석의 차이였으며, 이는 현실적으로는 권력구조와 연계된 견해 차이였으므로 민감한 반응으로 대립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지금의 헌법에 해당하는 경국대전의 규정에 따라 해결되었으나, 효종의 정치적 위상은 2차 예송에 가서야 현종에 의해 사실상의 장자로 인정되면서 해결의 국면을 맡는다.<br /> <br /> 현종 말기, 남인들이 정권을 잡긴 했으나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신왕인 숙종은 남인을 신뢰하지 못했고 남인 역시 청남이니 탁남이니 하면서 또다른 붕당을 조성하였다. 그러던 중 영의정이었던 허적과 그의 자손들이 역모혐의로 추포되고 정권이 서인 중심으로 넘어가는 경신환국이 벌어지면서 우암은 다시 정계로 복귀한다.<br /> 이 무렵부터 서인은 우암계열과 비 우암계열이라는 두 가지 파벌로 또다시 나뉘게 된다. 1682년 김석주, 김익훈 등 훈척들이 역모를 조작하여 남인들을 일망타진 하고자 했을 때, 자신의 스승인 김장생의 손자 익훈의 처벌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그간 지지기반이던 서인 소장파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또 제자 윤증과의 불화가 가세하면서 1683년 노론과 소론으로 분당되는 사태를 맞는다. <br /> 1689년 1월 숙의 장씨가 낳은 아들(후일 경종)을 원자로 할 것인가의 문제로 기사환국이 일어나 서인이 축출되고 남인이 재집권하였는데, 이때 송시열도 세자책봉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제주도로 유배되었고, 그해 6월 서울로 압송되어 오던 중 정읍에서 사사되었다. 5년 후 갑술환국으로 무죄가 인정되어 관작이 회복되고 제사가 내려졌다. 1726년(숙종42)의 병신처분과 1744년(영조20)의 문묘배향은 우암의 학문적, 정치적 권위를 인정하는 상징적 조치였다.<br /> <br /> 영조 대에 이르러 소론은 노론에 의해 정계에서 배척되고 영조가 왕권을 강화하면서 친위대 격인 노론 탕평당이 정권을 장악한 형태가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남인, 소론계를 지지한 사도세자와 영조의 정치적 알력이 사도세자를 사사케 함에 따라 사도세자의 장인인 홍봉한을 따르는 부홍파와 반 홍봉한의 공홍파로 나뉘고, 이는 정조 대에 이르면 사도세자 관련 정책에 따르는 시류를 따르는 시파와 시류에 반한다는 의미의 벽파로 재편되게 된다.<br /> 정조는 특히 노론 청명당, 남인 청론, 소론 중론 등을 고루 기용하면서 자신을 따르는 친위대와 반 친위대, 그리고 이들을 중재할 수 있는 제3세력을 고루 기용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고 신권을 약화시키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소수 세력인 남인의 영수 채제공을 영의정에 앉혀 왕권 강화를 꾀하고 수원성 건설, 장용영 건설 등 각종 근대적 개혁정책을 통해 조선의 왕권을 성종 이전의 치세로 돌리고자 하였다. <br /> 이미 숙종 이후, 붕당은 왕의 정책에 대한 지지, 반대의 성격을 띄면서 근대적 정당 구조에서의 여당과 야당의 형태로 발전한다. 이것이 가장 잘 이루어졌던 시기는 물론 정조 치세였고, 그의 사후 순조 대에 이르러 외척이 득세하면서 붕당은 외척 씨족가문의 일당독재 형태로 변질되면서 붕당은 사실상 조선의 정치에서 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물론 고려 후기의 무신정권이나 조선 중기의 사화, 환국을 활용한 정치와는 다른, 외척을 이용한 철저한 문민 중심의 1당 독재라는 점도 특기할만한 점이고.<br /> <br /> 굳이 지금의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우암을 통해 조선의 붕당을 보고, 그 붕당을 통해 조선의 근대를 보고, 또 그 조선의 근대를 통해 지금의 우리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인데, 다만 시간이 없어 이 이야기를 더욱 잘 풀지 못함은 또한 아쉽고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는 바.<br /> <br /> 지금 우암의 정치적 고향이랄 수 있는 대전 대덕에는 이제 정부 3청사(대전 종합청사), 대덕 연구단지와 대덕 테크노밸리가, 유성에는 KAIST와 신시가지가 들어섰다. 대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계룡시에는 3군본부인 계룡대가 들어서 있고, 이제 행정수도 이전 정책에 따라 곧 대전 인근지역에 새로운 정부기관들이 대거 입주하게끔 되어 있다.<br /> 유신정권 말기,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위태로운 서울 대신 대전으로 행정 및 군사시설을 이주코자 했던 사실상의 천도계획에 따른 대덕 연구단지와 KAIST의 건설. 포항제철과 울산, 여천 석유화학단지 건설과 마산, 이리(현 익산) 수출자유지역 건설 등은 경제적 선진국이었던 북한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 가능한 남한의 근대화전략이었지만, 추진의 핵심이었던 박통의 유고로 대전 행정수도화는 백지화되고, 박통의 정치적 세력을 모두 일소한 뒤 집권한 전두환 정권은 대전 천도계획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노태우 정권에 들어와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군사시설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계룡대. 그럼에도 계룡대 지역이 천도계획 원안에 나온 것처럼 시로 승격된 것은 불과 2003년.<br /> <br /> 그 사람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친구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짧은 일정으로 인한 여행의 피로감으로 쉽게 술에 취한 나는 곧 잠에 빠져 들었고, 그 사이 다른 친구들은 4년의 학부생 시절을 유쾌하게 정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잠에 빠져들었을 무렵, 나는 같은 분단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독에 공학발전을 위한 각종 차관과 기술을 빌리던 박통의 얼굴을 떠올리며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KAIST 어느 기숙사에서 독일어 문법을 정리하고 있었다.<br /> <br /> 대한민국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진해야 하고 이공계열의 발전만이 이 땅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라 믿었던 사람들. 그들의 피와 땀이 서렸던 경남 임해벨트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no_email@example.com (keqi)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7 4월 15일은 뜻깊은 날이었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6 4월 15일은 뜻깊은 날<br /> <br /> 4월 15일은 17대 국회의원 선거도 있지만 부모님 결혼 기념일 이기도 하다.<br /> 그래도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총선에 승리했고 부모님 소망대로 견제 세력도 어느 정도<br /> 갖춰졌고 진보적 정당이 진출한 것도 축하할 만 하다. <br /> 이제 그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끌고갈지 두눈 뜨고 지켜봐야 할 듯 싶다.<br /> <br /> ------------------ <br /> <br /> 여동생 결혼 문제로 4월 15일 아침 일찍 투표하고 11시에 고속전철로 울산에 내려갔다.<br /> 현재 동대구역에서 내려 50분 정도 울산가는 기차를 기다렸다.<br /> 지역주의의 본산(?)인 대구에 도착하니 참 묘한 생각이 들더군.<br /> 동대구역에서 다시 울산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울산 도착해서 부모님 결혼 기념일 꽃바구니 <br /> 선물들고 갔다. 어찌된 부부가 둘 다 자기들 결혼 기념일 까먹고 자식이 챙겨줘야하나 @.@<br /> 특히 아버지에게는 그렇게 귀뜸을 해줬지만 집에 들어올 때 빈손으로 오더군.<br /> 역시 경상도 남자인가... 쩝<br /> 결혼 준비로 정신 없는 여동생도 올해는 까먹고 있더만..<br /> <br /> ---------<br /> <br /> 집에 도착하자 마자.<br /> &quot;투표했어요 ?&quot;라는 말에 어머니가 전통적 지지당을 안 찍고 아는 사람 나왔다고<br /> 그당 안 찍었다길래 &quot;웬일이예요 ?&quot; 의아해했고<br /> 아버지는 올해는 투표 안한다고 하다가 견제 세력을 위해서 원래 찍던 당에 찍었다고 한다.<br /> 그래도 비례대표에는 '민주노동당'이 잘할 것 같다며 찍기를 망설였다고하니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까 ?<br /> 다음에는 진보세력에 투표하려나 ^^<br /> <br /> 다음날 어머니의 거짓말이 뽀록났는데 -.-;;;<br /> 원래 찍던 당 찍었는데 아들 때문에 아니라고 거짓말했던거였다.<br /> 뭐.. 결과가 나왔으니 뭐라고 못하겠지만 그렇게까지 거짓말해야하나 TT<br /> <br /> 우리 집은 보수 정당만을 찍는 사람 2명, 열린 우리당을 찍는 사람 1명<br /> 투표 절대로 안하는 1명(전혀 관심 없음)으로 구성되어 있다.<br /> <br /> 그래도 울산이 한나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국민통합21당이 모두 의석이 나온게 정치의 희망이랄까 ?<br /> <br />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자기네들 세대만 지나면 지역주의가 무너질꺼라고 하신다.<br />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6 ...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5 <br /> 선거는 끝났다. 작년 2학기에 원래 전자회로 1을 들었어야 했다. 트랜지스터 소자의 기본을 배우는 거고. 그리고 나면 흔한 회로들 좀더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럴 실력은 아니고. 그렇다고 회로이론을 열심히 들었던 것도 아니고. <br /> <br /> 그래서 프로젝 준비하면서 인터넷에 아이템들 돌아보며 회로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기는 하다. 나는.. 공부할 때 항상 그것만 알면 나머지는 혼자서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을 먼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거기 시간 대부분 들이고-, 그거 끝나면 그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만 다루게 된다. 낯선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할 수 있는 한 충분히 공부하고, 그래도 모르는 거면 남들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생소하게 접근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여태껏 그런 방식이 항상 효과가 좋았던 것 같고.. 근데 프로젝은 그렇지 못하다. 딴 학교 졸작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터넷 풀에서 카피된 코드, 회로들 보면서.. 아, 이 사람들이 이 회로, 이 코드를 어쩌면 제대로 이해조차 못 하고 졸작을 건드렸구나 싶기도 하고. 설령 이해했다 하더라도 깊게는 아니고, 무조건 이 정리는 된다, 라는 가정 하에 스스로도 미심쩍어 하면서 삽질을 했구나 싶다. <br /> <br /> 2. 선거 끝나고 내려오는데, 어떤 기계과 3학년이, &quot;서울대 폐지론&quot; 얘기 한다고 민주노동당을 비웃는다. 어이가 없다. 서울대 폐지론.. 그거 서울대 내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그 분위기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내가 볼 때는. 하루 열 몇 시간씩 학원과 학교를 거치며 불안하게 의미 없는 삽질하고, 교사한테 얻어맞고, 동기나 선배들 폭력에 무방비 노출되고.. 이런 잡다한 불합리, 근본에서 해결하려면 학벌 사회 철폐밖에 없다. <br /> <br /> 우리네 학교 무한 경쟁이지만, 무한 경쟁해서 효율성 높아졌는가? 음악에 재능 있어도 입시 상황 하에서 사장된다. 그렇게 사장되는, 자기 고유의 재능 가진 사람 좀 많겠는가? 그 재능들을 사장시키고, 사람들 삶을 메마르게 하는 거, 그거 다 입시 상황 때문이다. 그리고 입시 상황은 왜 있는가? 학벌을 입시로 주고, 학벌이 현실에서의 지위랑 연결된다고, 그리고 그 줄 못 타면 살아남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 아닐까? <br /> <br /> 차라리, 대학교 다 대충 비슷하게 만들고, 아니 적어도 나와서 누릴 사회적 대우 만큼은 비슷하게 만들고, 부담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 하게 하면 어떨까? <br /> <br /> 사람이.. 강제 없어도 뭔가 하려 하느냐, 아니냐.. 여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창조할 충동을 누구나 갖고 있다면, 좀더 자유로운 상황이 되면,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 해보고 책 읽을 것이다. 사회복지학과 가기 전에 이미 준사회복지사 될 것이고, 전기공학부 오기 전에 이미 알만큼 비슷하게 알고 올 것이고... 대학에서도 자기 하고 싶은 일, 부담없이 모르면 서로 묻고 협동해 가며 해나가지 않을까? <br /> <br /> 대학 평준화, 이렇게 하자는 주장이다. 사람들 믿고, 사람들 가만 냅둬도 백수짓은 쉽게 못할 거라 믿고, 자기 창조적 충동 실현하려 들거라 믿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창조적 충동 실현할수록 사회가 효율적이라고 믿고... <br /> <br /> 서울대 폐지? 대학 평준화로 나아가는 단기 처방이다. 서울대 애들, 운 좋아서 입시 상황에 살아남은 자가 되었지만 쓸데없는 낭비가 없는 것도 아니다. 완벽하지 못할까 스트레스, 업무 처리 못하면 낮아지는 존재감.. 그리고 나는 경쟁을 해도 남들 재능 죽이고 쭉정이랑 붙는 것보다, 다 같이 깨끗하게 공정한 상태로 경쟁하고 싶고 그래도 자신이 있다.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5 결국은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3 주말 봄. 집에 있었다.<br /> <br /> 놀토. 7시에 일어났지만 아침에 예매해둔 극장 귀찮아서 안갔다. <br /> 어차피 혼자보러가는지라 안가도 상관없다.<br /> <br /> 토요일 모임이 몇 개 있었다. 안나갔다.<br /> 20대 초반만 해도 모임에 살고 모임에 죽었다.<br />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시작하고 지속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게다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도 결혼식, 장례식장 아니면 얼굴보기가 너무 어렵다.<br /> 결국 토요일 집에 있었다.<br /> <br /> ---------<br /> <br /> 일요일...<br /> 이틀 동안 방구석에 있는게 좀 그래서 씻고 회사 왔다.<br /> - 음.. 고작 온곳이 회사더냐 ~~~~<br /> <br /> 이글 남기고 서울역가서 울산내려가는 표나 찾아야겠다. (안가도 된다면 바람이나...좀)<br /> <br /> 회사 오는 도중 잘내냐는 문자 한통이 왔다.<br /> 휴대폰 정리하다가 문자 보내본다는 후배 녀석.<br /> 그 녀석에게 전화 걸어 20분 동안 얘기했다.<br /> 혼자라는 편하고 자유로움과 사람에 대한 무의미한 생각 뒤에<br /> 결국 사람이 무척 그리웠는지 모르겠다.<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3 reply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2 자꾸 글이 감정적이 된다. 빨리 쓰고 자야겠다. 밤에 숙제한답시고 먹은 커피 땜에 잠이 안 온다. 우선... 나는 열린우리당의 “개혁” 이미지가 그냥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민생 현안 문제에서 야 3당과 공조했다고 항상 비판하지만.. 실제로도 그렇다. 실업 문제 해결 접근할 때, 진보 정당의 입장은, 경제 살리려면 내수 시장 살려야 되고, 그러려면 구매력 높여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돈은 있는데 투자될 시장이 없으니 돈이 음성적인 데로 돈다는 입장. 서민들 임금 깎기보다 자리 안정 시켜서 구매력 높이고 내수 시장 활성화 하자는 입장. 근데 야 3당은 하나같이 기업하기에 상황이 안 좋아서 투자가 안 되고, 외국인 투자자가 안 몰린다고 한다. 근데 우리나라, 이미 외국 자본 많이 들어와 있고 그래도 사정 좋아진 거 아니다. 또 외국 자본들 중엔 단기 투기 자본들도 많고. 기업하기 안 좋다지만, “동일노동 동일임금” 제도도 안 되어 있고, 노조 만들면 회사에서 찍히고.. 이런 후진적인 나라가 OECD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진짜 딴 얘기도 어이없지만, 노조가 강하다는 얘기는 정말 어이없다. <br /> <br /> 이런 문제가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린우리당도 기업 돈 갖고 하는 정당이고, 기업 이익 대변하는 정당일 수밖에 없다. 다만.. 한나라당처럼 무식한 방법으로 더는 사회 통제 안 되니까, 좀더 세련된 방법이 필요하니까 좀더 온건한 부르주아 정당이 필요한 거고, 거기에 가장 가까운 게 열린우리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니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열린우리당은 궁극적인 데까지 개혁할 동기가 하나도 없다.<br /> <br /> 이라크 파병, 실업 문제, 이공계 문제, 학벌 문제, 국가보안법, 비례대표제... 뭐 하나 미봉책 아니고 제대로 개혁하려는 모션이라도 취해본 게 있는지 모르겠다. 여태까지 한 게 없는데, 그 모든 게 정말 야 3당에 발목을 잡혀서인가? 이라크 파병한 게 야 3당 땜에 어쩔 수 없어서 한 건가? 아님, 기업하기 나빠서 경제가 안 좋다고, 노사분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고 한 것도 어쩔 수 없어서 마지못해 한 얘긴가?<br /> <br />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보수정당임을 확인하는 데는 4년 더 기다릴 필요도 없다. 많이 양보해서, 송두율 교수 이번에 7년 선고 받았다. 걔네들, 국가보안법 없앨 거 같은가? <br /> <br />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얘기는 일단 미루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거리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거리보다 실제로 훨씬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게 보이는 건 정말 착시 현상일 뿐이다. 그니까, 제발 열린우리당을 더는 “진보”라고 부르지 말아줬음 좋겠다. 걔네들 보수정당이다. 민주노동당 하고 토론하니까, 유시민 씨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나? “건전 보수 정당”이라고. 그러니까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은 갈 길이 다르다. 그리고 호들갑 안 떨어도 한나라당은 점차 약화될 거고,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지지하는 서민을 흡수할 수 있다고-그래서 한나라당이 와해되게 할 수 있다고-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열심히 설명했듯 서민 입장에선 걔네들 똑같은 정당이니까. 아무리 이른바 “우리”끼리 단결해 봐야 그런 식으론 한나라당 안 없어진다. 약해지려면, 그니까 원래 한나라당 지지자 아니어야 할 사람들이 빠져나가려면, 진보정당이 그 지지자들 흡수해주는 길밖에 없다고 보고.<br /> <br /> 다음으로 한겨레나 언론들 문제. 한겨레가 평소에 민주노동당을 기사로 언급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거 때도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겨레 얘기는 내가 잘 모르니까 그렇다 치고. KBS는 시사토론마다 핑계 대며 진보정당 배제했고, 탄핵 날까지 민주노동당이 저녁 뉴스에 나간 게 7번-한나라당은 거의 매일, 것도 시덥지 않은 것도 기사가 되어 나갔겠지-이다. MBC는 농민 집회 보도하면서 민주노동당 플랫카드에 “민주노동당”이란 글귀를 편집해서 지워버렸고. 언론들의 “진보정당 죽이기”는 사실 아닌가? <br /> <br />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2 민주노동당에게...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1 요즘 칼사사에서 경원이나 응수를 필두로 간혈적으로 올라오는 정치성향의 글들도 잘 보고 있고,<br /> 또 민주노동당 지지파인 성훈과 술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도 있기에<br /> 그냥 생각하는 몇 자 주절거려 봐.<br /> <br /> 나는 요즘 서프와 진보누리의 싸움을 간간히 지켜보며,<br /> 또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며<br />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곤 해.<br /> <br /> 뭐랄까. 적을 잘못 보고 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br /> <br />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총선은<br /> 어쨌든 일제, 군부의 수구세력을 청산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br /> 노회찬 씨 말대로 판을 바꿔버릴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 같은데<br /> 갈수록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대립구도가 만들어 가는 게 안타까워.<br /> <br /> 나조차도 이번 총선이 열린우리당의 완승으로 끝나고,<br /> 이후 열린우리당의 색체가 보다 보수적이 되어 간다면<br />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br /> 즉 나는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열린우리당 지지자들과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종착점은<br />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거라 보고 있는데<br /> <br /> 양자의 지금은 다소 가벼운 논쟁이<br /> 점차 커져감에 따라 괜히 감정적인 싸움으로 변질되어<br /> 서로에게 상처나 주게 되는 건 아닐까 우려하고 있어.<br /> <br /> 나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니까 내가 느끼는 민주노동당의 문제를 말해볼께.<br /> <br /> 나 역시도 수구세력들과 조중동을 아주 싫어하는데<br /> 일부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나와 같은 열린우리당 지지자를 그런 사람들과 동격으로 치부해 버리곤 해.<br /> 이건 아주 기분 나쁜 일이야.<br /> <br /> 물론 알고 있어.<br /> 열린우리당의 힘이 커지면서 새로 영입된 인사들 중에는 일부 잘못된 사람들도 있고,<br /> 또 이념적인 지지세력이 비슷하다 보니 민주노동당의 세력 확대를 위해서는<br /> 열린우리당을 공격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br /> <br /> 그렇지만 나는,<br />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거야.<br /> <br /> 열린우리당,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잖아.<br /> 이제껏 고작해야 설문조사의 수준이었지,<br /> 아직 거여가 되어 제대로 했는지, 못 했는지 보여주지 못한 거야.<br />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부터 비난하기엔 좀 아쉬움이 드는 정당이라 생각해.<br /> <br /> 나는 열린우리당에 아직 기대를 갖고 있단다.<br /> 그들이 힘을 가지면 제대로 바꿔나갈 거라 믿고 있어.<br /> 너희가 민주노동당에 갖고 있는 그 믿음만큼<br /> 나는 열린우리당이 잘 해낼 거라 확신해.<br /> 나는 수구세력도, 노빠도 아니란다.<br /> 그저 열린우리당과 노무현에 아직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일 뿐이야.<br /> <br /> 그러니 진중권 씨.<br /> 이제 그만 나를 노빠라고 매도하는 감정적인 싸움은 그만 해 주고,<br /> 한겨레신문과 같이 처음부터 민주노동당을 줄기차게 지원해준 언론을<br /> 단지 친노라고 비하하지는 말아다오.<br /> <br /> 너에 의해 내가 수구세력이 되기는 싫어.<br /> 나도 나름대로 잘 해보고 싶은 건데<br /> 너 왜 그러니. !_!<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1 먼저.. 퍼온 글이고 꼭 같이 읽고 싶은 글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0 <br /> * 헬렌 켈러의 이야기로 시작됨..<br /> <br /> ----<br /> <br /> &quot;무- 무-&quot;<br /> 펌프에서 쏟아지는 물을 만지며 8살의 어린 소녀가 짐승처럼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소녀의 손바닥에 선생님이 '물'이라는 낱말을 써 주었습니다.<br /> <br /> 태어난지 19개월만에 장님에, 귀머거리에, 벙어리가 되었던 소녀는 1887년 4월 5일 그 날 이후 그 모든 신체적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헬렌 켈러, 자신도 반(半)시각장애인이었던 선생님의 이름은 애니 설리번이었습니다. <br /> <br />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죽고나서 아버지에 의해 버림받은 아일랜드 출신의 애니 설리번은 빈민보호시설에 있을 때 시력에 문제가 생겨 결국 반(半)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빈민보호시설에 같이 있던 그녀의 친구들 중 상당수는 창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빈민보호시설에 조사관이 왔을 때 앞이 그저 뿌옇게 보여 사람도 잘 구분하지 못하면서도 조사관 앞으로 달려가 그녀는 '학교에 가고 싶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 덕분에 그녀는 특수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마친 그녀는 한마리 짐승에 불과했던 헬렌 켈러라는 아이의 가정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을 이루었습니다.<br /> <br /> 이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헬렌 켈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은 1962년 '기적을 일으킨 사람(The Miracle Worker)'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아카데미상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헬렌 켈러에 관한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br /> <br /> 그 후 헬렌 켈러는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맹인을 위해 알파벳을 단순화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만 치료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구를 통해 그녀는 맹인이 전 계급에 무차별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층계급에 모여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자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산업재해로 맹인이 되고, 창녀가 된 가난한 여성들은 매독으로 인해 맹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계급의 존재가 인간에게 기회를 다르게 준다는 사실을, 때로는 장님이 되느냐, 마느냐의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br /> <br /> 그 순간 헬렌 켈러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사회적 장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린 시절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했듯이 그 장애도 극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사회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quot;나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공장, 공장과 인구가 밀집한 빈민가를 방문했다. 볼 수 없을지라도 냄새를 맡을 수는 있다.&quot;<br /> <br /> 그러자 그 전까지 헬렌을 살아있는 기적으로 칭송하던 언론과 사회가 이제는 그녀를 맹렬히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헬렌에게 최대의 칭송을 보냈던 '이글(Eagle)'의 브루클린 편집장은 &quot;그녀에게 있어 문제점은 발육의 분명한 한계-헬렌이 장님이자 귀머거리인 사실을 지적한 것-로부터 유래되었다.&quot;라고까지 썼습니다. <br /> <br /> 하지만 헬렌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br /> &quot;오, 우스꽝스러운 '이글'이여! ('이글'이) 사회적으로 장님과 귀머거리가 되어서(사회 돌아가는 상황에 눈과 귀를 닫아서), 신체적인 장님과 귀머거리의 원인이 되고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서 신체적인 장애를 양산하는 셈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막으려고 노력하는 참을 수 없는 제도를 옹호하고 있다니!&quot;<br /> <br /> 그로부터 10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헬렌이 지적한 사회적 장님과 귀머거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br /> <br /> 정규직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며 노동귀족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사회적 장님과 귀머거리분들이 계십니다. 서로를 마치 원수처럼 대하는 조선일보와 노무현 대통령이 이 점에서는 너무나도 궁합이 잘 맞는 한쌍의 부부입니다.<br /> 민중운동과 진보세력의 성장을 막기 위해 미국과 수구세력, 보수세력이 힘을 합친 보수대연합의 틀 속에서 움직이는 열린우리당이 수구세력을 척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적 장님과 귀머거리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열린우리당이 수구세력을 영입하고 입당시키고 공천까지 주는 현실을 애써 외면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수구세력을 척결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민중운동의 성장을 제대로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 2004년 대한민국에 헬렌 켈러가 나타난다면 다음과 같이 외칠 것입니다.<br /> &quot;오, 우스꽝스러운 당신이여! 사회적으로 장님과 귀머거리가 되어서 신체적인 장님과 귀머거리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막으려고 노력하는 참을 수 없는 제도를 옹호하고 있다니! 그리고 그 참을 수 없는 제도를 지키려는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있다니!&quot;<br /> <br /> 여러분,<br /> 오는 4월 15일에는 사회적 장님과 귀머거리에서 벗어납시다.<br /> <br /> --<br /> <br /> 진보누리에서 퍼옴.. 라스 카사스라는 필명을 쓰는 분의 글임.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80 [Keqi]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two.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9 아. &quot;빨갱이&quot;가 문학적 수사였던가? -_-a<br /> <br /> 나는 일상 생활에서도 &quot;빨갱이&quot;란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쓰는데,<br /> 대부분의 반응이란 게 그 말을 들으면 얼굴이 굳으며 부자연스러워지곤 하지.<br /> <br /> 사실 그게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나 싶긴 한데.<br /> 수십년 동안의 금기 때문에 그런 탓이 아니겠나.<br /> &quot;빨갱이&quot;는 곧 역적이요 멸문지화를 당할만큼의 중죄였으니 말이지.<br /> <br /> 그런데 단순히 문학적인 말바꾸기 차원에서 시작한 말은 아냐.<br /> 이건 박정희 정권에 대한 내 평가에서부터 시작되는데,<br /> 결국은 한국의 보수우익이라는 집단이 가진 태생적 한계.<br /> 그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말이지.<br /> <br /> 사실 &quot;빨갱이&quot; 이데올로기를 처음 붙인 것은 공교롭게도 일제였고,<br /> 그 중에서도 도조 히데키같은 군국주의 정권에서 극렬했지.<br /> 간단하잖아. 빨갱이는 제국주의를 부정하니까.<br /> <br /> 그래서 아다시피 &quot;빨갱이&quot;들은 일본군에게 아주 오지게 탄압받았고,<br /> 그래서 이북에서 말하는 &quot;독립운동사&quot; 중에는 이 대목이 많이 나온다고.<br /> 김일성 최고의 전과로 칭하는 &quot;보천보 전투&quot; 역시 빨갱이들과 일본군의 싸움이고.<br /> <br /> 결국은 돈 문제란 말이지.<br /> <br /> 미국이 OSS를 통해 임정을 지원한 건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1941년 이후이고,<br /> 솔직히 그 전까지는 미국이 대한독립을 별로 탐탁히 여기지 않았더랬지.<br /> 물론 역사시간에 배운 굵직한 회담에서 한반도가 논의된 것은,<br /> 소련과 미국의 정치적 대립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던 완충지대의 성격이었고.<br /> <br /> 돈이 없는 우익 민족주의진영에 비해,<br /> 소련이나 중공을 통해 지원받는 공산당은 형편이 좀 나았지.<br /> 그리고 그로 인해 훗날 소련과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지만.<br /> <br /> 해방이 되고 38선이 그어진 뒤,<br />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5년간 신탁통치를 주장한 건 미국이었다고.<br /> 일본만 해도 벅찬데, 한국까지는 부담이 컸지.<br /> 그래도 소련한테 죄다 넘기긴 부담스럽고, 암튼 그래서 38선 긋고.<br /> <br /> 인촌 김성수의 멋진 오보, &quot;소련의 신탁통치 사주&quot;는 대박이었어.<br /> 지금의 탄핵 뉴쓰만큼이나 정국을 피튀기게 만들어 놓고.<br /> 그래서 남한 땅에서 공산당(남로당)을 남김없이 박살내도록 하는,<br /> 첫 테이프를 끊지 않았더랬어?<br /> <br /> 박정희가 그 때 잡혀왔다고.<br /> <br /> 셋째 형 박상희가 남로당원이었던데다, 그가 제일 따르던 형이어서.<br /> 박상희의 죽음과 함께 박정희는 &quot;빨갱이&quot;로 몰렸더랬지.<br /> 결국 박정희는 전향을 하고 남로당과 관련된 인물을 죄다 불어서,<br /> 목숨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쟁 중에 다시 복직이 되었지.<br /> <br /> 그 점은 훗날 5.16 이후에 미국에서 박정희에 대해 우려한 점이나,<br /> 황태성이 내려와서 북한과의 비밀협상을 추진했다는 이야기 등으로<br /> 잘 알 수 있는 이야기지.<br /> <br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br /> <br /> 내가 박정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아.<br /> 지난 번 글에서도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사고 틀.<br /> Logique(영어로는 logic)이라 이 말씀.<br /> <br /> 한국의 근대화를 완성하고자 했고,<br />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setup했으며,<br /> 한국의 정치체제를 상당히 많이 실험적으로 다뤄본,<br /> <br /> 그래서 궁극적으로,<br /> 한국의 Opinion Leader를 키워낸 사람,<br /> 한국의 보수우익을 태동시킨 사람이,<br /> <br /> 공교롭게도 그 출신은 &quot;일본군(관동군, 혹은 만군)&quot; 출신에 &quot;빨갱이&quot;라.<br /> 탄생부터가 역설적일 수밖에.<br /> <br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보수 우익의 근원이,<br /> 단순히 친일부역, 친미사대의 지주출신이 아닌 것은.<br /> <br /> 6.25를 겪으면서 지주출신이 경제적으로 파탄지경에 이르러 몰락하는 대신,<br /> 당시의 신경제주의자였던 사업가가 성공을 하기에 이르고,<br /> 4.19와 5.16을 겪으면서 당시 관료계층이 상당수 몰락하는 반면,<br /> 육사출신의 정치군인과 신진관료, 그리고 외교관 출신이 득세하면서,<br /> 한국의 상위계층이 순식간에 전복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br /> <br /> 물론, 친일부역 친미사대를 지속한 이들 중에는,<br /> 사업에 뛰어들고 정치군인과 야합해 계속 천수만수를 누리게 되기도 하지만,<br /> 이 나라가 친일파 청산이 안 된 것을 감안한다면,<br /> 자연적으로 나름 많이 청산을 시킨 거라고도 볼 수 있다고.<br /> <br /> 근데 그 작업의 한 핵이었던 5.16의 주동이,<br /> 반공을 국시의 제1로 내건 주역이,<br /> &quot;빨갱이&quot; 출신에 &quot;쪽발이&quot; 출신이라면,<br /> 먼가 웃기고 환장할 일 아닌가?<br /> <br /> 그러나 그로 인하여,<br /> 한국의 보수층은 두고두고 &quot;빨갱이&quot; 이야기를 우려먹게 되고,<br /> 실제론 자신들이 &quot;빨갱이&quot;의 하수인이었다는 이 논리적 역설을,<br /> 힘의 논리로 잊게 만들어버렸지.<br /> <br /> 학생운동권이나 민노당 이야기를 오늘은 좀 미루려고 해.<br />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걸랑. 미안.<br /> <br /> 근데, 재밌는 것은,<br /> 박통이 죽고나서 등장한 신군부의 작태야.<br /> <br /> 겉으로는 유신을 없애고 박통을 지우는 듯 했지만,<br /> 실제로는 박통의 치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면서도,<br /> 권력을 이용해 박통의 사람들을 남김없이 없애버렸지.<br /> <br /> 그 역설은 훗날 노태우가 전두환을 부정할 때도,<br /> 김영삼이 노태우와 전두환을 부정할 때도,<br /> 김대중이 김영삼을 부정할 때도 쓰였더랬지.<br /> <br /> 다시 말하면,<br /> 보수우익이라고 우리가 믿고 보고 듣는 사람들 중에서,<br /> 진정한 보수우익이라 할만한 사람들은 이미 신군부가 제거했다 이 말씀.<br /> <br /> 오원철이니 남덕우니 신현확이니 하는 관료들은 물론이요,<br /> 이후락이나 육여사 오라버니(이름이 기억안남) 같은 사람들,<br /> 5공 이후 어디 얼굴이나 드러내고 사신 거 있나?<br /> <br /> 따라서,<br /> 5공 이후의 자칭 &quot;보수우익&quot;은 알고보면 반은 구라다 이 말씀이지.<br /> 건전보수를 다 깔아뭉갠 그들 속에 정말 &quot;빨갱이&quot; 정서는 없었을까?<br /> <br /> 5공 이후 학생운동권에서 자주대오의 입지가 강해진 것은,<br /> 이 바닥의 생리를 아는 사람들이면 다 알 것이요,<br /> 그들 출신 중 상당수가 이미 국회의원에 도전했다는 점은,<br /> 자칭 &quot;보수우익&quot;의 건전 사상논리에 빗대어본다면,<br /> 국체를 중시한다는 국회의원의 사상성을 의심스럽게 하는 대목이며,<br /> <br /> 그러니 내가 &quot;빨갱이&quot;=&quot;정치꾼&quot;, &quot;극좌&quot;=&quot;극우&quot;라는 등식을 세워도,<br /> 아주 이상한 소리는 아니라고.<br /> <br /> (모르겠다. 근데 이 말 쓴다고 또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는 건 아닌지, 원)<br /> <br />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들이 무조건 보수우익이라고 주장하며,<br /> 겉으로는 &quot;북진통일 빨갱이타도&quot;를 외치고는 있다지만,<br /> 그 사람들의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나는 솔직히 의심스러워.<br /> <br /> 그래도 이게 단순한 문학적인 수사일는지? no_email@example.com (keqi)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9 Re: [Keqi]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하나.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8 <br /> 응.. 전에 쓴 글이 좀 찝찝해서 지웠더니 그새 답변이 올라와 있네-_-;<br /> <br /> 물론 너의 &quot;빨갱이&quot;가 문학적 수사라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동의해. (한동안은 좀 착각을 했었고.. 솔직히 읽기 어려웠지..) 다만 민주노동당이 급진좌파 정당이거나 학운권에서 파생되었다는 얘기는 아직 동의하기 어렵고.. 노무현 정권의 그 &quot;일처리&quot;가 기존 정당들의 경향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거야. 그래서 노무현 = 개혁 이라는 등식이 사실은 &quot;노무현 = 어쩔 수 없는 양보의 적정선&quot;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고.<br /> <br />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좀 쓰자면.. &quot;빨갱이&quot;가 파쇼지만 그건 그 집단이 파쇼라는 게 아니라 이른바 &quot;빨갱이&quot; 레테르를 붙이는 작태가 파쇼라고 생각해. 간첩이 파쇼가 아니라 &quot;간첩&quot;을 신고하라는 국정원 광고가 지하철 방송이며 길거리 표지판에 붙어 있다는 것 자체가 파쇼라고 봐. 뭐 말 꺼내면 &quot;빨갱이&quot;라고 몰아붙여서 그게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판단할 기회도 없이 무조건 복종하게끔 길들여지는 거, 그래서 언제나 움츠려 들고 눈치보게 만드는 것 자체가 파쇼라고 봐.<br /> <br /> 학살조차도 &quot;빨갱이&quot; 앞에 우익들은 할 말이 없지. 이승만은 한강 다리 끊고 도망간 주제에 돌아와서는 도망 못 가서 마지못해 일해준 서울 시민들 부역자로 몰아 학살하고, 것도 모자라 그 가족까지 연좌제 걸어서 80년대까지 우려먹었지.. 보도연맹이란 이름을 걸고 청산한(된) 빨갱이부터 보리쌀 몇 말 얻으려고 등록한 사람들까지, 남한 군경과 우익청년단체들이 수십만명을 학살했지..<br /> <br /> 그 &quot;반공&quot; 논리란 게 일제 때 판치던 기회주의자들(&quot;꺼삐딴 리&quot;처럼)이 살아 남게 해준 것인데, 민족반역자들까지 &quot;반공&quot; 탈 뒤집어 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까진, 빨갱이 싫어한 일제가 공교육 통해서 심어놓은&quot;반공 프로그램이 작동 안 했을까?<br /> <br /> 응수의 이야기에서 유일하게 반박하고 싶은 건 박정희에 관한 평가인데. 사실 박정희 &quot;상징&quot;이 응수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몰라서 말하긴 좀 조심스럽다. 다만 나는.. 박정희가 한국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다는 통념도 대체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단적인 예가 박정희 = 자주국방 or 경제발전이라는 그릇된 통념이구), 박정희가 가져온 해악은 정말 광범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또 구체적인 행각들도 인혁당 사건 하나만 하더라도(여러 사람에 대한 명백한 사법 살인) 박정희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도저히 없다고 생각하는데, 인혁당 사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지..<br /> <br />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8 [Keqi]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하나.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7 아, 경원.<br /> 역시 그대는 나의 진정한 벗이요, 토론친구. ^^;<br /> <br /> 이제부터 나의 변론을 시작해보려네.<br /> 이것은 그대의 말씀에 대한 반론인 동시에,<br /> 내가 진즉 십여 년을 쓰려고 맘만 먹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첫 장이네.<br /> <br /> 누누히 말하지만,<br /> 이것은 노무현이나 열린우리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세.<br /> <br /> 무슨 말이냐.<br /> <br /> 성경에 보면 복음편에 이런 말씀이 나오지.<br /> 바리세인(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로마에 세금을 내니 마니 예수에게 물으니,<br /> 우리 똑똑발랄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br /> <br /> 예수 : &quot;자, 이 금화, 반짝반짝 이쁘기도 하지. 여기 새겨진 사람 누구게여?&quot;<br /> 바리세 : &quot;당근 케사르지요...&quot;<br /> 예수 : &quot;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오케?&quot;<br /> 바리세 : &quot;오...&quot;<br /> <br /> 자, 이 중간에 삽입될만한 이야기를 넣어보도록 하자.<br /> <br /> 예수 : &quot;자, 이 금화, 반짝반짝 이쁘기도 하지. 여기 새겨진 사람 누구게여?&quot;<br /> 바리세 : &quot;(바보아냐?) 당근 케사르지...&quot;<br /> 예수 : &quot;그럼 케사르가 새겨진 이 금화는 로마제겠져?&quot;<br /> 바리세 : &quot;(어라, 저 사람 천재라더니 오늘 분위기 거시기네...)당근...&quot;<br /> 예수 : &quot;하느님 말씀에 당근 만물엔 주인에게 돌아감이 섭리인 즉,&quot;<br /> 바리세 : &quot;?&quot;<br /> 예수 : &quot;하느님 것은 하느님에게 돌리고,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돌리시라. 오케?&quot;<br /> 바리세 : &quot;오... (멋지군. 그럼 세금 내는 것 합법. 죠아. 헤헤헤)&quot;<br /> <br /> 내가 그들에게 웨 빨갱이라고 했는가는 바로 이 대화에 숨어있다.<br /> <br /> &quot;북한도 파쇼 국가지만 남한은 북한과 별개의 또다른 파쇼 국가이므로 빨갱이 파쇼에 대한 적개가 백색 파쇼에 대한 옹호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quot;<br /> <br /> 경원의 글 중에 나오는 대로,<br /> 이 땅에는 &quot;분명&quot; 파쇼적인 속성이 있다.<br /> <br /> 파쇼.<br /> 그 말을 나는 좀더 쉽고 분명한 한 마디의 우리말로 바꾼 것 뿐이다.<br /> &quot;빨갱이&quot;<br /> <br /> 자, 우리 어린 시절,<br />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두려워하던 말이 빨갱이였던가.<br /> 지금도 내가 전철에서 &quot;한민자 저 빨갱이 개쉐이...&quot;만 해도,<br /> 전철간이 삽시간에 침묵 그 자체로 변하는 현상이 바로 그의 산증이다.<br /> <br /> 빨갱이는 대한민국의 적이다.<br /> 빨갱이는 대한민국과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공대천의 적이요,<br /> 빨갱이는 그 이름만으로도 울던 아이 뚝 그치게 만드는 그런 이름이었다.<br /> <br /> 친구의 부모님이나 나의 부모님이나 평범한 소시민이었으되,<br /> 시대 잘 못 만나서 공부 열심히 할 기회 놓쳤을 수 다분하고,<br /> 그래서 세상 잘 살아가려면 공부 잘 해서 출세해야 한다 믿으셨고,<br /> 자식에게 폭발적인 에너지 불어넣으며 공부시켰고.<br /> <br /> 우리, 그래서 대학가서 정신차리고,<br /> 왜 이노므 세상이 이 지랄인가 고민하고 책 읽고 보니,<br /> 파쇼적인 요소가 졸라리 많더라 이거지, 대한민국에.<br /> <br /> &quot;학.운.권의 파쇼는 걔네 고유의 것이 아니라 병영사회화 된 한국 문화의 영향을, 학.운도 반성없이 고스란히 가져간 거라고 봐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병영사회, 파쇼 사회의 책임은 상당 부분 공교육과 군대가 져야 하고, 어느 쪽이나 이승만-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 권위주의 정권과 떼어놓을 수 없다고 본다.&quot;<br /> <br /> 말씀 잘 했어, 친구.<br /> 그런데, 운동권이나 공교육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어.<br /> 우선은 내 이야기의 핵심에서 운동권은 솔직히 언저리기 때문이거덩.<br /> <br /> 오히려, 한국의 역대정권에서 파쇼적인 움직임이 태동되었다.<br /> 맞고 타당한 분석이라고 생각하이.<br /> <br /> 다만,<br /> 케사르의 것을 케사르에게 돌려주는 것이 원칙이라는 예수님 말씀 따라서,<br /> 나는 그 파쇼 문화의 상징인 &quot;빨갱이&quot;란 이름을 그들에게 돌려주려는 것 뿐일세.<br /> <br /> 보는 방향이 좀 많이 다르다네.<br /> 열린우리당? 노무현?<br /> 난 솔직히 관심 밖이네.<br /> <br /> 그보다는 이 나라의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을 한 것 뿐일세.<br /> <br /> 누구도 열린우리당이 대안이라, 대항마라 생각치 않네.<br /> <br /> 다만,<br /> 그들이 사형선고를 내리고 그들이 빨갱이라 지칭한,<br /> DJ 대통령의 후계들과 손을 잡고 노무현을 탄핵한 행동이야말로,<br /> 그리고 그것을 빨갱이가 불공대천의 적인 메이저언론에서 충동질한 것만으로도,<br /> <br /> 그들은 그들이 그간 말해온 정체성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인지,<br /> 그들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사상문제를 조장하는 것이 얼마나 웃기는 짜장인지,<br /> 이 참에 함 비웃어주자 함일세.<br /> <br /> 빨갱이란 말로 다시 돌아가서,<br /> <br /> 빨갱이가 누구던가?<br />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우리를 못 살게 하고,<br /> 통일을 막고, 국가발전을 저해하는<br /> &quot;국민의 공적&quot; 아니겠는가?<br /> <br /> 그들이 지금은 국회라는 말일세.<br /> <br /> 솔직히 말해서,<br /> 다음에 다시 자세히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br /> 이 나라에서 가장 혁명적인 보수정권은 박정권이었네.<br /> <br /> 신군부,<br /> 다시 말해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라는 거,<br /> 까놓고 말하면 박통 때 육사 들어간 애들인 거고,<br /> 그 넘들이 국가 기간 시스템을 힘으로 푸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br /> <br /> 그래서 그 넘들은 태생의 한계로 인해 박정권을 부정해야 했는데,<br /> 거기서 &quot;빨갱이&quot;라 부를만한 태동적 포인트들이 생겨나는 것이지.<br /> <br /> 우리 박통 각하는 아시다시피 만군 출신에 형님이 남로당이셨다지.<br /> 그러니 좌익 성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br /> 그래서 군 정보당국에 체포된 후 전향해서 살아남고,<br /> 6.25 동안에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하지.<br /> <br /> 그러나 박통 집권 기간 중 그가 좌익적으로 한 정치행태가,<br /> 과연 얼마나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국민의 반발이 있었을까?<br /> 내가 볼 때는 전혀 불가능했다고 보네.<br /> <br /> 혁명공약 1조에 &quot;반공을 국시의 제 1로 삼고...&quot;<br /> 그 말은 미국을 겨냥한 것과 동시에 자신을 겨냥한 것이지.<br /> 이제는 &quot;반공&quot;이라는 컨셉에 맞춰 이 땅을 다스리겠다는.<br /> <br /> 그것은 대한민국이,<br /> &quot;빨갱이와는 불공대천&quot;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음을,<br /> 또한 스스로 반증한 것이야.<br /> <br /> 그래서 박정권에서 일어난 각종 간첩단 사건도 많거니와,<br /> 그를 빨갱이라 부를 수 없도록 하는 정치적 액션도 많았지.<br /> <br /> 신군부는 그걸 모두 뒤집었네.<br /> 박정권에 대해 평가내리는 것조차 두려워했네.<br /> 그러면서 그들은 박정권을 가능한 한,<br /> 어둠의 정권이자 구시대적 유물로 규정했다네.<br /> <br /> 그것은,<br /> 그들의 태생적 한계이자,<br /> 그나마 이 나라의 시대정신이 살아숨쉬던,<br /> 개발독재 시기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일이네.<br /> <br /> 가능하다고 보는가?<br /> 파쇼적이니 하는 게 아니라 직관적인 관점으로 묻는 걸세.<br /> <br /> 전두환, 노태우가 한 일이라고는,<br /> 박정권이 드라이브한 정책을 관리하는,<br /> 요즘 말로 머시기냐 &quot;선량한 관리자&quot; 수준이었다는 걸세.<br /> <br /> 그나마도 못하면 역적이 되겠으나.<br /> 자신들이 부정하는 정권의 정책을 선량하게 관리하는 정권은,<br /> 그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알만하잖겠는가?<br /> <br /> 정책적인 측면에서도,<br /> 60년대 개발기간에 돋보였던 도농간 소득격차 감소정책이라는 것이,<br /> 70년대 들어서 유신을 맞으면서 사실상 붕괴되지 않았었나.<br /> <br /> 그런데 그에 대한 정책이 개발되어야 했던 80~90년대에도,<br /> 이들은 그걸 무시하고 그냥 저곡가, 저평가된 농업경제운영을 강요했네.<br /> &quot;선량한 관리자&quot;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br /> <br /> 그리하여, 여촌야도였던 투표성향이 지역주의적으로 심화되어도<br /> (물론 지역감정의 시작이 71년 이효상 당시 의장의 망발임은 나도 아네만)<br /> 그들은 단지 그것을 즐겼을 뿐이라고.<br /> <br /> FTA도,<br /> 김용갑이 총무처 장관하던 80년대 중반부터 논의되었던 것으로 아네만,<br /> (알다시피 한국 테크노크라트들, 생각보다 좀 되바라지긴 하지.)<br /> 선거에 휩쓸려 10년이 넘게 비끄러져왔고,<br /> 노무현과 열린우리당 정권은 그것을 단지 처리하였을 뿐이네.<br /> <br /> 박정권부터 충실히 일한 수많은 관료조직에,<br /> 노무현이란 그저 눈엣가시일 밖에.<br /> 윤덕홍이 교육부 관료들 사이에서 &quot;빨갱이&quot;로 취급받았던 것이나,<br /> 그래서 물러난 뒤 &quot;교육부에서 매장당했다&quot;고 토로한 것도 그 짝일 세.<br /> <br /> 이해찬 역시 &quot;교육부에서 매장당한&quot; 건 마찬가지이지만,<br /> 지금은 그를 백업할만한 사람들이 없단 말이지.<br /> 오죽하면 안병영 같은 사람이 나와서 자율학습, 0교시를 부활하리요.<br /> <br /> 부안이니 머니 하는 현안도 대부분 10년을 넘게 끌어온 태생의 한계요,<br /> 절반은 DJ 정권 후반에 슬렁슬렁 뒤로 미룬 것들이라지.<br /> <br /> 진정한 포퓰리즘이라면 이번에도 미뤄버리면 되네.<br /> 하지만, 더 미루면 죽는 건 국민일 뿐이고, 나라는 더 썩네.<br /> 그런 면에서 노무현 정권에 총대매는 건 외려 다행이라 생각해.<br /> <br /> 내가 노무현이 백 가지 맘에 다 안 들어도 하나 맘에 든다면,<br /> 되든 안 되든 일을 처리하려는 노력은 한다는 거지.<br /> <br /> 국회나 관료나 DJ정권 이래 정권에 협력하는 것을 금기로 따지네.<br /> 이원복 교수가 서울대 동문회에서 나라 망했다고 울었다느니 하는 이야기,<br /> 굳이 되풀이할 필요는 없겠지...<br /> <br /> 개혁 드라이브가 멈춘 것은,<br /> 입법부가 아니라,<br /> 이 나라 관료사회 전체가 싫어하기 때문임을 나는 확신하네.<br /> <br /> 적어도 내가 군대 생활 중 보았던 장면에서,<br /> 상당히 많은 증거를 찾을 수 있다네.<br /> <br /> 한민자 공조는 똑같은 (계급적 배경을 가진) 존재라는 걸 반증한다는,<br /> 진중권씨의 답은 아주 탁월한 답이네.<br /> 그러므로 그들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서로 공생했고,<br /> 이는 그들이 국민의 적, &quot;빨갱이&quot;라는 이름을 붙여도 된다는,<br />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증거지.<br /> <br /> 당근, 열린우리당의 존재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br /> <br /> 하지만,<br /> 그렇다 하여 이 사회가,<br /> 민주노동당이나 사회당, <br /> 혹은 그보다 더 급진개혁성향의 정치세력을 받아들여야 할까?<br /> <br /> 불미하게도,<br /> &quot;Shadow Cabinet&quot;조차 없는 그들을 대항마로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네.<br /> 무엇보다,<br /> &quot;빨갱이를 원치 않는&quot; 국민들의 관념이 그렇게 못할 것일세.<br /> <br /> 나 역시도 열린우리당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치 않네.<br /> <br /> 하지만,<br /> &quot;빨갱이와는 불공대천&quot;인 내 소신에 비추어보건대,<br /> 너무나 급진적인 민주노동당, 사회당에 대해,<br /> 또한 그들이 학생운동권에서 파생된 점을 생각함에 있어,<br /> 내가 손을 들어주리라 생각치 않네.<br /> <br /> 나는 직장인이요, 자본주의를 신뢰하는 사람이네.<br /> 직업 특성상 마케팅을 다루고 전략을 분석하며,<br />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게 일이라 그런지,<br /> 대안이 없으면 믿을 수 없는 것이 보통이네.<br /> <br /> 최소한,<br /> 지금에 있어선,<br /> <br /> 움직이지 않는 관료를 움직이게 하는 데 있어,<br /> 열린우리당이 한시적인 입장에서 최적의 대안이라 여기는 것 뿐일세.<br /> &quot;한민자가 빨갱이이기 때문에.&quot;<br /> <br /> 지금의 한나라당 출신 중 상당수가 5, 6공에 데뷔한 사람들이요,<br /> 민주당 출신들의 경우 DJ 추종세력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바,<br /> 이들은 결국 따지고 들면, 박정권을 부정한 난신적자라 할 수 있지.<br /> <br /> 하지만, 한국의 역사에 있어,<br /> 박정권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다르고,<br /> (다른 건 다 떠나더라도 실제 수행된) 그들의 정책이나 입장을 감안한다면,<br /> <br /> 이들은 대한민국의 &quot;30년&quot;을 부정한 인물들이네.<br /> 내 어찌 이들을 &quot;빨갱이&quot;라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br /> 이야말로 적을 이롭게 하는 &quot;이적행위&quot;인데.<br /> <br /> 보수주의자들의 시선 속에서,<br /> 박정권에 대한 향수와 자신감과는 달리,<br /> 전두환,노태우 정권에 대해서는 안좋은 추억들이 더 많음을 안다네.<br /> <br /> 결국 그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은,<br /> 한나라당의,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정케 됨이요,<br /> 그는 결국, 작금의 탄핵정국을 보는 관점을 다르게 만들지.<br /> <br /> &quot;빨갱이&quot; 대 &quot;시민&quot;<br /> <br /> 만일, 한나라나 민주당의 관점이 맞다면,<br /> 4700만 국민 모두는 빨갱이요,<br /> 그렇다면 그들은 역적이네.<br /> <br /> 헌법 1조에 &quot;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quot;이라 했고,<br /> &quot;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quot; 했으니,<br /> 국민의 뜻을 저버린 자들은 난신적자요 역적이겠지.<br /> <br /> 그러나 그럴 수는 없네.<br /> <br /> 스티붕 유 사건 때 국민은 스티붕을 처결했네.<br /> 군대에 가라고 말이지.<br /> <br /> 국민은 법을 지키라 했고,<br /> 되든 안 되든, 법이 있어 지킴은 모두가 똑같다 판결하였어.<br /> 그것이 파쇼적인가?<br /> 이회창씨의 두 아들에 대해서 벌인 똑같은 판결은,<br /> 그럼 머라 말할 수 있을까?<br /> <br /> 대한민국 국민이 빨갱이가 아님은 그로써 입증된다네.<br /> 그렇다 하면 저들 한민자 야합이야말로,<br /> 국민의 뜻을 말살하고 억압하려는 진정한 빨갱이가 아니겠는가.<br /> <br /> 나는 이제 그대와의 논의 속에서,<br /> &quot;빨갱이&quot;라는 이름을 그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네.<br /> 이 사회를 다시 파쇼화하자는 것이 아니라,<br /> 그들의 파쇼적인 사고구조와 틀로 그들의 파쇼성향을 질타하려 함일세.<br /> <br /> 그래서 나는 &quot;빨갱이&quot;들을 용서할 수가 없네. 친구.<br /> <br /> 답글 기대하겠네. no_email@example.com (keqi)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7 [Keqi] 내가 광화문에 나가야 했던 이유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5 12일 밤에도 갔었고,<br /> 지난 일요일에도 갔었으며,<br /> 또한 오늘도 촛불을 들고 광화문앞, 아니, 시청앞을 지켰다.<br /> <br /> 아는 사람 다 알다시피 나 한나라당 골수지지자였고,<br /> 한 때 병렬이도 용갑이도 울고가는 초절정보수 박정희주의자였다.<br /> 그러던 내가 이제 촛불을 든다.<br /> <br /> ---<br /> <br /> 본디 천성이 산만하고 호기심은 많으나 소심하고 단순하며,<br />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 늘상 분석과 예측, 그리고 후속조치 짜는 일.<br /> 당근 수학 15점짜리가 논리력 만들기에 고생이 많은 지금이다.<br /> <br /> 내 아버지 주화입마에 빠져 명줄 줄이고 있는 퇴직자 노인네요,<br /> 내 어머니 배운 것 없어 말하다보면 무식이 철철 넘치는 할매다.<br /> <br /> 어릴 적부터 주변에서 아니꼽고 지랄염병하는 일 졸라게 많아,<br /> 출세하지 않으면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다짐다짐 또 다짐.<br /> 그러나 우리 부모는 늘 소극적, 보수적인 태도로 내 앞길에 항상 태클.<br /> 씨빠.<br /> <br /> 그래.<br /> 어려서부터 졸라 부끄러워했고 대딩 때부턴 무시도 많이 했다.<br /> 나는 솔직히 나쁜쉐이다.<br /> <br /> 그러나 나름 이해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br /> 좋던 싫던 부모였으니까.<br /> <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짱돌고 열받지만,<br />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br /> 그래도 부모의 연을 끊니 금치산자를 만드니,<br /> 이렇게는 안한단 말이다.<br />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인성을 지닌 사람이라면.<br /> <br /> 민생법안 수백 개 날리고, 반민법 개악시키고,<br /> 없어도 처벌가능한데 굳이 인터넷실명제 또 만들고,<br /> 내 그것도 다 참았고 차떼기니 머니 해도 다 참았다.<br /> <br /> 그런데,<br /> 이것들이 감히 지들 맘에 안 든다고 대통령을 깠다.<br /> <br /> 아니, 까도 좋다.<br /> 그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대로,<br /> 탄핵사유 각각을 상정, 심의, 의결했어야 마땅하다.<br /> <br /> 이건 어디 쌍팔년 애색희들 노는 것도 아니고,<br /> 조직 동원해서 특수폭행에 집단으로 투표쑈하고,<br /> CNN, NHK, BBC는 물론 알 자지라까지 생중계됐단다.<br /> <br /> 원칙도, 명분도, 대의도 없는 것도 모자라,<br /> 국민한테 구라치고 뒷담화까지 하기에 이르렀다.<br /> 아, 물론 되도 않는 프로파간다까지.<br /> <br />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br /> <br /> 이것은!!!<br /> 늬노므쉐이들이 그렇게 잘나 떠드는<br /> &quot;빨갱이들이나 하는 짓거리&quot;란 말이다, 씨빠!!!<br /> <br /> 대통령이 어떤 자린데.<br /> <br /> 87년 6월, 80년 5월, 79년 10월.<br /> 나 데모 안 나가서 모른다.<br /> <br /> 하지만,<br /> <br /> 100만이 모여 만든 헌법의 핵심이 바로 대통령 직선제였다는 건 안다.<br /> 민정당은 6년 단임, 야당은 4년 중임.<br /> 하여 나온 되도 않는 절충안 5년 단임.<br /> <br /> 그러나 그 되도않는 합의에 이르기까지.<br /> 몇 명의 피와 몇 명의 노력으로 만든 자린지 아냔 말이다. 제기랄.<br /> <br />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어쩌고 저쩌고?<br /> 머 묻은 게 머 묻은 거 머라고 하는 건 맹자님도 동의했다.<br /> <br /> 대가리에 똥밖에 안 찼으면 조용히 나가서 잠이나 잘 것이지,<br /> 지들 맴에 안 든다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이기고 짓이겨?<br /> 그리곤 머, 개헌과 총선연기가 어쩌고 저째?<br /> <br /> 항간에 노무현이 이걸 다 조작했다고 하는 쉐이 있다.<br /> <br /> 상관없다.<br /> 노무현 자체를 보고 움직였다면 난 아마 이 따위의 글도 안 쓸 것이다.<br /> <br /> 빨갱이 때려잡겠단 쉐이들이,<br /> 빨갱이라고 지들이 때려잡았던 쉐이들하고 야합해서,<br /> 되도 않는 이유를 걸어 탄핵을 한다.<br /> <br /> 빨갱이가 빨갱이 잡는답시고 주둥아리를 마구잡이로 놀리는데.<br /> 그렇다면 늬들이 그렇게 존경하옵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도 빨갱이냐?<br /> (하긴, 전여옥이 박근혜 씹은 거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가보지. 아님 말구.)<br /> <br /> 걔들이 말하는 투로 그대로 말하면 이렇다.<br /> <br /> 각하 가시고 나서 정권잡더니 재산몰수해서 막 나눠줬다.<br /> 빨갱이들이 잘하는 무상몰수 무상분배다.<br /> 미군 눈 뜨고 있는데 광주에 시퍼렇게 살아있는 애들한테 총질했다.<br /> 빨갱이들이 잘하는 학살이다.<br /> 자주국방 포기하고 미국에 이권 팔아 핵개발 때려쳤다.<br /> 그래, 그래서 자유월남이 월맹한테 쪽도 못쓰고 망한 거다, 제길.<br /> 되도않는 짓거리로 툭하면 애들 패고 죽이고 고문했다.<br /> 빨갱이들이 잘 하는 인권유린이다.<br /> 말도 안되는 언론플레이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홀렸다.<br /> 빨갱이들이 잘 하는 선전선동, 아까 말한 프로파간다다.<br /> <br /> 민주당의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br /> 미스터 쓴소리 좋아하네.<br /> 국회에서 1인시위하면서 카메라 막는다고 괜히 전경 대가리를 치셨다지?<br /> 공무집행 방해, 폭행, 공갈 및 협박. 다 들어간다.<br /> 그리고도 아무 일 없었으니, <br /> 공권력을 무시하는 당신은 진정한 빨갱이.<br /> <br /> 말하면 끝도 없다.<br /> 근데, 다 생략하고 이번 일 보자.<br /> <br /> 국회에서 몸싸움하고 집기 때려부시고 욕했으니,<br /> 형법, 민법 상의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및 권한남용의 죄.<br /> 탄핵소추 가결시켜 민심 양분하고 시위촉발 시켰으니,<br /> 국가보안법 상의 내란선동, 형법상 3자개입 금지 위반.<br /> 권력을 남용하여 민심을 협박하고 여론을 호도하니,<br /> 형법상 유언비어 유포 및 특수공갈 협박.<br /> <br /> 빨갱이에 조폭이니 이건 빨치산, 아니 공비 수준이다.<br /> 그러면서 그들이 빨갱이를 잡는다고 하는 게 웃긴다.<br /> <br /> 내가 세상에,<br /> 불공대천. 하늘을 두고 같이 살 수 없는 애들이 운동권인데,<br /> 걔들이랑 같은 하늘, 같은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음이야말로,<br /> 빨갱이를 때려잡지 않을 수 없었던 내 절체절명을 잘 말해주는 것이다.<br /> <br /> 빨갱이들 하는 짓거리 따라 하는 것도 모자라서,<br /> 이젠 특정 종교인들까지 분탕질, 충동질하고 있다.<br /> 국론분열 책동이다.<br /> <br /> 자, 각설하고.<br /> 나는 빨갱이랑은 절대 같은 하늘아래 못 산다.<br /> 북한이랑 북괴가 다른 것처럼, 일반 국민이야 무슨 죄가 있으랴.<br /> <br /> 내 사랑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br /> 나를 지키고 내 부모를 지키기 위해,<br /> <br /> 노무현 따위의 일개 정치인이 아니라,<br /> 대통령이라는 자리 하나로 상징되는,<br /> 이 나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br /> <br /> 그리고 빨갱이를 영구히 발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br /> <br /> 나는 단지 작은 촛불 하나를 들었을 뿐이다.<br /> <br /> ---<br /> <br /> 계산 복잡하게 해도 어차피 단순한 대가리에 단순한 행동력.<br /> 게으른 천성이지만 게으름은 내게 용납되지 않는다.<br /> 빨갱이 때려잡는 길은 부지런해지는 것 뿐.<br /> <br /> 아.<br /> 갑신정변 말인데,<br /> 그거 3일천하였다.<br /> <br /> 역사공부 안 하는 것도 빨갱이다운 거다. no_email@example.com (keqi)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5 다들 감기조심혀~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4 이번 감기 참 독하드만.. ^^ㅋ<br /> <br /> 시간이 지날수록 감기균들도 내성이 생기는지<br /> 변종부터 시작해서 점점 독해지는거 같다.<br /> <br /> 정말 이젠 감기 조심해야할듯..^^ㅎ<br /> <br /> 다들 잘지내리라 믿으며 <br /> 몇자 적고간당~ <br /> <br /> ps 드뎌 백조탈출..하루 12시간 풀근무하는 회사라는...<br /> 과연 아라양이 살아 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ㅠ_ㅠ<br /> no_email@example.com (ara7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4 광화문에 간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3 <br /> 오늘 아침에 '사실은'이라는 MBC 프로그램을 재방으로 봤죠.<br /> 예전부터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미디어 비평'(사실은 이전 이름)을 좋아했습니다.<br /> 지금까지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사실이 아니다는걸 알려준 프로그램이죠.<br /> <br /> 아침에 어제 방송된 내용 재방 보면서 오늘 광화문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br /> - 이점에는 친구녀석의 동조가 큰 힘이되었죠.<br /> <br /> 탄핵 가결되던 12일(금)<br /> 회사가 여의도에 있던지라 국회 앞 집회에 뻘쭘하게 잠깐 참가했었습니다.<br /> (그날 승진식도 있었는데.. 술도 몇 잔 못하고 <a href=mailto:...@.>...@.</a>@)<br /> <br /> 토,일,월 연달아 연휴였는데 그냥 집에 있으면서 인터넷과 TV만 봤죠.<br /> 여전히 집회라는건 해선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해 다가기 힘들더군요.<br /> <br /> -----------<br /> <br /> 어릴 때부터 나서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습니다.<br /> 이 나라는 나서면 손해 본다고 누누이 듣고 자랐습니다.<br /> 대학에 입학했을 때 부모님은 저에게 '절대 데모에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br /> 그래서 저는(그리고 대다수는) 자신이 옮다고 생각하는데 표현하기를 주저해왔습니다<br /> 정부에서 집회가 불법이라고 했을 때 '경찰하고 충돌은 피해야겠지'하는 타협을 했죠.<br /> <br /> 가끔 1987년(초등학교 때)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을 때 과연 나는 나갈 수 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br /> 자신이 없었습니다.<br /> 대다수의 사람들이 늦게 나온것도 자신이 다칠까하는 생각 때문이었겠지요.<br /> <br /> 2004년. <br /> 28살이 되었습니다.<br /> 지금은 국민을 억누르는 정부도 없고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했습니다.<br /> 결국 '데모 = 나쁜짓'이라는 자신의 고정 관념의 문제임을 알게되었습니다.<br /> <br /> 저는 이땅의 젊은이이고 무엇이 저를 거리로 나서게 합니다.<br /> 바쁜 직장인이라는 핑계는 아침 방송과 먼 훗날 제 자식이<br /> '그때 아버지는 뭐하셨어요 ?'<br /> <br /> 이 질문에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br /> 먼 훗날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br /> 그래서 전 오늘 광화문에 갑니다.<br /> <br /> 2002년 월드컵때도 한번 나가보지 않았는데 말입니다.<br /> (개인적으로 축구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br /> <br /> 하지만, 이런 것 역시 강요가 되어서는 안됩니다.<br /> 제가 제 생각으로 월드컵 축구 응원에 참여하지 않은 것 처럼 참가를 강요하는 것 역시<br /> 하나의 폭력일 겁니다.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3 동료의 퇴사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2 <br /> 인생에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br />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실을 잊고 살고 지낸다.<br /> 언제나 지금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것이다.<br /> <br /> ----------------------<br /> <br /> 부서 사람이 퇴사한다.<br /> 본인말로는 26개월 13일을 채우고 퇴사한다고 한다.<br /> <br /> 졸업해서 첫 직장이고 그래도 정으로 회사를 다녔는데 어떤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을까..<br /> 일이 힘든것도 있고 전공을 살리지 못한 것도 있을까... 돈이 적었을까... 쩝<br /> <br /> 당장 부족한 일손에 다들 허우적거리고 시작했고 본인도 모든 짐을 떠맡기고 가는 듯해 <br /> 무척 미안해 하는 모습이다.<br /> 그러나 오랜 시간 결심했을 것이고 많은 생각을 했으니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br /> <br /> --------------<br /> <br /> 메일의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다.<br /> <br /> &quot;마지막으로 수년내(?)에 세계 Number 1.의 xxxxxx이 되서, xxxxxxx 실장님 말씀처럼 xxxxxx<br /> 다니면서 모두들 강남에 집한채씩 샀다는 소문이 제 귀에 들리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quot;<br /> <br /> 그래야지요. ㅎㅎ<br /> 진우씨, 11년 서울 생활 정리하시고 지방을 평정하시길 ~<br /> <br /> ps.<br /> 나도 입사 7년차인가. <br /> (뭐..중간에 학교 복학해서 3년간 학교 다닌다고 반직장인 상태였다만...)<br /> <br /> IT 업계에 같은 직장에 7년 있는것도 대단하다고 하는데...<br /> 가끔 나도 회사 옮기는걸 생각해본다. 그런데 갈 곳이 없다. 그냥 여기있어야지 -.-;;<br /> no_email@example.com (놀번한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2 더블 바람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0 <br /> 더블 바람<br /> <br /> 오늘 연수를 마치고 잠깐 외출한 친구. 신촌 만화방에서 혼자 놀고 있단다.<br /> 알고지내는 나를 언니라 부르는 여자애.<br /> (제발 날 남자로 좀 봐줘 !!!)<br /> <br /> &quot;내 친구 지금 혼자있는데 같이 밥이나 먹어라. S 대기업에. 키크고 잘 생기고 성격도 좋다.&quot;<br /> &quot;오빠, 연락처 좀 가르쳐줘요.&quot;(이럴때는 오빠냐....TT)<br /> <br /> 남자 녀석에게도 문자 보냈다.<br /> 답장 : &quot;예쁘냐 ?&quot;<br /> <br /> 남자들이란...<br /> 여자들이란....<br /> <br /> -----------------------<br /> <br /> 오늘 일이 늦게 마치는지라 신림에서 놀고 있으라고 했다.<br /> 10시 쯤 신림 도착한다고 알리고 연락했다.<br /> 둘다 연락이 안된다. <br /> <br /> 10분쯤 열나게 전화하다가 포기하고 집에 가기로했다.<br /> 양쪽다에게 집에 간다는 문자 남기고...<br /> 그래도 연락오면 다시 가려고했다.<br /> <br /> 몇 분 후 문자가 왔다.<br /> '그래도 이 녀석들이 양심이 있군' 흐뭇해 했으나<br /> <br /> 허나 그건 나를 두번 죽이는 문자였다 !!!!<br /> &quot;신한 03/05 22:12[xxx-xx-xxxxxx] 출금 xxx<br /> 잔액 xxx 한미 신세계&quot;<br /> <br /> 신용카드 청구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갔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TT<br /> <br /> -------------<br /> <br /> 내가 워낙 여자한테 바람을 많이 맞아서 여자하고는 약속을 안하는데(핑계는 -.-;;;)<br /> 이제는 쌍으로 나를 바람 맞히는구나 ~ 아흑...<br /> <br /> 내가 그치 뭐 -.-;;<br /> <br /> 근데 둘이 눈 맞은거 아냐 @,@<br /> <br /> <br /> no_email@example.com (놀뻔한놈)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70 남자의 진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9 남자의 진실<br /> <br /> * 문제제기 ---------------------------------------------------------------------<br /> <br /> 여자들은 흔히 남자들이 결혼 후에 변한다고 말한다.<br /> 사실일까 ?<br /> <br /> 아직 결혼 안해봐서 연애 할때와 결혼할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르겠다.<br /> 허나 몇가지 지켜보면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br /> <br /> * 사례 --------------------------------------------------------------------------<br /> <br /> 토요일 집에 가는 버스 안.<br /> 모 대리님과 같이 집에 가게되었다.<br /> <br /> 자연스럽게 우리는 주말에 어떤 일을 하는지 얘기했고 대답은 &quot;잠&quot;이었다.<br /> - 직딩은 극도의 피곤에 찌들려 산다.<br />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친구들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br />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br /> 가장 큰 문제는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들고 <br /> 주말에도 일하는 친구들도 많고 다들 회사 일, 연애, 결혼 등으로 나름대로 바쁘다.<br /> <br /> 31살인 모 대리님은 여자 친구가 없고 여자 친구 생겨도 주말에 자야하는데 만나서<br /> 놀아줘야하니(?) 귀찮단다.<br /> <br /> &quot;귀차니즘&quot;<br /> 직딩의 연애를 막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br /> <br /> 육체적 피곤함과 귀차니즘에 이성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남자 직딩들은 나이를 먹다<br /> 주위의 압박과 결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의무감에 여자를 만나는게 아닐까 ?!<br /> - 흔히하는 말로 일종의 투자 개념 ?<br /> <br />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의 남자들로 부터 다음과 같은 얘기도 들었다.<br /> <br /> &quot;여자한테 돈 쓰기 아까워지고 만나서 데려다지기 귀찮아지면 결혼을 생각하지.&quot;<br /> &quot;집에 데려다주기 귀찮아서 결혼 결심했어요.&quot;<br /> <br /> * 결론 --------------------------------------------------------------------------<br /> <br /> 그렇다.<br /> 여자들은 사랑의 결실이 결혼이라 생각하지만<br />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여자를 만나다가 결혼하니<br /> 결혼 후 자연스럽게 남자는 주말에 밀린 잠을 자는 본연의 모습을 하니<br /> 여자들은 남자가 결혼 후에 변했다고 믿는 것이 아닐까 ?<br /> <br /> 아님 말구.<br /> 멋대로 결론...<br /> <br /> <br /> no_email@example.com (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9 전화..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8 <br /> 번호는 011-9498-1762야. 저 바뀌었다고 쓴 게 아주 오랜 일인 것 같은데.. 왜 새로 바뀐 거처럼 올라가 있지? ^^;;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8 클럽에 가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7 회식 마치고 젊은 사람들(우리 회사 평균 나이는 29.5세)과 다리 건너 홍대 클럽으로 갔다.<br /> 홍대 클럽은 몇 군대 가봤지만 대부분 락 공연이나 락 음악에 춤을 추는 곳이었다.<br /> 마침 클럽 데이였고 우리가 간 클럽은 정말 사람들 많았다.<br /> <br /> ---------<br /> <br /> 우선 사람이 많은 것(너무 많았지만)과 음악이 힙합계열인게 좋았다.<br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싼 가격과 너무나도 예쁜 여자들이 많았다는것 !<br /> - 흑흑.. 눈은 즐거웠다 TT<br /> <br /> 애인있는 사람들은 데이트 코스로 딱 좋겠더군.<br /> 다만, 몇몇 커플들은 상담히 과감한(?) 행동으로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난감하게 하더군.<br /> 나도 놀때는 저렇게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br /> <br /> 아쉽게도 출근하는 토요일인지라 1시 30분쯤 박차고 나왔다.<br /> 울 부서 사람들 대부분은 분위기에 적응 못하는 것 같더만.<br /> <br /> ------------<br /> <br /> 집에 가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내가 나온 클럽을 가르키며<br /> &quot;저기는 뭐하는데 사람이 저렇게 많아요 ?&quot;<br /> &quot;춤추고 노는 곳이예요. 사람 엄청 많아요.&quot;<br /> &quot;저런곳에서는 남녀가 몸 비비고 그러겠네.&quot;<br /> &quot;아뇨. 모르는 사람끼리 그러는 경우는 드물고 연인들끼리는 좀 낯 뜨거운 장면도 연출되죠.&quot;<br /> &quot;뭐. 애인 사이야 큰 문제 없겠지. 젊음이 좋군. 내가 젊었을 때는 저런게 없었어.&quot;<br /> <br /> 젊었을 때 후회없이 놀자 !<br /> 다만, 어느 정도 준비도 하고 ... ^^<br /> no_email@example.com (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7 [공지] 칼사사 2월 정모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6 <br /> * 칼사사 2004년 2월 정모<br /> <br /> * 일시 : 2004년 2월 28일(토)<br /> * 장소 : 신림역 5번 출구 방향 -&gt; LG 25 시 -&gt; 파리바케트쪽 -&gt; 유객주<br /> * 시간 : 6시<br /> * 연락처 : 차민석 019-386-2487<br /> <br /> 칼사사 2월 정모를 합니다.<br />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하고 이번엔 장소를 아예 고정할까합니다.<br /> 정시에 신림역 오실 수 있는 분은 두목에서 연락주시면 같이 만났으면 합니다.<br /> (적어도 신림역 5번 출구 도착 20분 전에~)<br /> <br /> 유객주는 예전에 가봤는데 유또라고 해서 로또에서 걸리면 술을 줍니다.<br /> 잘 걸리면 양주랍니다. ㅎㅎ<br /> <br /> 그럼 ! <br /> 28일 토요일에 !<br /> <br /> <br /> <br /> <br /> <br /> no_email@example.com (두목)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6 미안하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5 미안하다.<br /> 칼사사 게시판 db가 날아갔다. --;<br /> <br /> 직접적인 실수로 인해 그런 건 아니고,<br />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db가 날아가 있더라. --;<br /> <br /> 게다가 내가 백업에도 좀 부주의 해서<br /> 가장 최근에 해놓은 백업이 무려 1년 전 데이터더라.<br /> <br /> 어떻게든 복구해 보려고 별 쌩쇼를 다했건만<br /> 결국 실패했다.<br /> 이 때문에 지난 며칠 간 칼사사 사이트가 닫혀져 있었고,<br /> 이를 공지하지 못한 이유는 외부에서 누군가 잘못된 행위를 시도한 건 아닌가 하는 조금의 우려 때문이었다.<br /> <br /> 더 큰 문제는<br /> 아직까지도 그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점인데,<br /> 일단은 잦은 백업으로 대처하고 있을 뿐이다.<br /> <br /> 어찌 되었던 칼사사 사이트를 관리했던 나 또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인데<br /> 만약 누군가가 직접 칼사사 사이트를 관리하겠다고 나선다면<br /> 이양하도록 하마.<br /> <br /> 면목 없을 뿐이다.<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5 전화 바뀌었거든..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4 <br /> 011-9947-1643<br /> <br /> 근데 전의 전화가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전화 번호들을 다 <br /> <br /> 잃어버렸어. 이 글 보면 위의 번호로 연락처 다시 알려주면<br /> <br /> 좋겠다.. <br /> <br /> ps. 아처 이거 옮기느라고 고생 많이 했겠네.. 미안 ^^; no_email@example.com (경원)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4 안성기가 이르노니...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3 아셈 쥴리아나 안성기가 연락을 해왔다.<br /> <br /> 봄을 맞이하야 이른바<br /> &quot;봄! 봄! 축제&quot;를 거행하며 완벽한 부킹으로 역대 최고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 한다.<br /> <br /> 관심있는 자여.<br /> 가거라. --;<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3 아침부터 삽질을..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2 아침부터 삽질이었다.<br /> <br /> 3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나왔고 가지고 있는 전표랑 비교해보는데<br /> 다른건 다 맞는데<br /> <br /> &quot;3월 12일 &quot;서울 kmerce 전자지갑&quot; 1만원&quot;<br /> <br /> kmerce ?! 이건 광고에 나오는 휴대폰 결제 ? 난 019인데 ??? 뭐지 ???<br /> 도대체 이게 뭘까.. 혹시 내 카드로 누군가가 ?<br /> <br /> 하지만, 이건 좀 가능성이 낮다. <br /> 신용카드나 내 통장은 모두 사용되면 바로 휴대폰 SMS 로 관련 내용으로 받는 서비스를 사용하기 <br /> 때문에 나몰래 누군가 사용했으면 바로 알았을꺼다.<br /> <br /> 너무나 찝찝해서 일단 인터넷 사이트부터 확인했다.<br /> 016/018쪽 쇼핑몰(?)이더만..<br /> <br /> 카드사로 전화해서 사용내역을 알아봤더니 그쪽 업체전화를 가르쳐주더만<br /> 참, 통화하면서 알아낸거. 들어갈때 입력하는 주민등록번호랑 카드 비밀번호는 틀려도 상관 없단다<br /> 카드 비밀번호 말하라고하길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 비밀번호 말했는데 그거 안 맞단다. <br /> 1998년쯤 처음 카드 신청할 때 등록한 비밀번호가 그쪽 전산망에는 기록되어있더만...<br /> 그 회사 신용카드만 2개인데 ... 안쓰는건 이미 정지 시켰는데 -.-;;<br /> <br /> 여튼... kmerce 쪽으로 전화해서 신용카드 번호 말하고(아..찝찝)<br /> 확인해보니 하나로 어쩌구하길래 바로 하나포스(hanafos.com)의 캐시 충전이 기억나더만<br /> <br /> 아침부터 생돈 만원 날릴까봐 전화통붙잡고 삽질의 연속이었소이다... TT<br /> 휴대폰 전화비도 꽤 나올텐데 TT<br /> <br /> 지난달 전화 건 시간이 겨우(!) 15분인데 <br /> 아직까진 무료 5분중 2만 남았네 ^^<br /> <br /> * 신용카드 팁<br /> <br /> - 카드 사용시 전표랑 인터넷 구매시 내역 모두 기록<br /> - 신용카드 사용시 바로 SMS 로 내역이 날라오는 서비스 등록 ( 한달에 몇 백원 정도 )<br /> - 은행통장 계좌도 모두 SMS로 통보하는 서비스 등록하면 누군가 내 돈 빼갈때 알 수 있음 !<br /> no_email@example.com (좀놀뻔한오빠)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2 뿌빠당. 잘 지내지??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1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pupa2.jpg' /><br /> 올만이라 좀 쑥스럽구 그렇네. ^^ no_email@example.com (pupa)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1 5월 10일 넥스트 공연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0 <img src='http://achor.net/file/acwebs/upload/board/c44_free/ticket.jpg' /><br /> 혹시 갈 사람 없어 ?<br /> 5월 10일 넥스트 공연하는데...<br /> <br /> 내껀 표 예매해서 받았는데<br /> 아직 같이 갈 사람을 못 찾았네 ^^<br /> <br /> 같이 갈 사람 있으면 연락주<br /> <br /> ps. 사진은 작년 부산 공연 티켓까지~ no_email@example.com (좀놀뻔한오빠)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60 http://cal44.zasol.org/ID 서비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9 그닥 없을 건 알지만<br /> 혹 현재 쓰고 있는 칼사사 도메인을 이용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말하거라.<br /> <br /> url은 <a href=http://cal44.zasol.org/ID target=_blank>http://cal44.zasol.org/ID</a> 가 될 것이고,<br /> 예제는 <a href=http://cal44.zasol.org/achor target=_blank>http://cal44.zasol.org/achor</a> 이노라.<br /> <br /> 신청시 자신의 사용할 ID와 리디렉션할 url을 말해주고.<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9 아처, 홍보 좀 많이해라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8 음.. 인터넷칼사사 홍보 좀 많이하고<br /> 밖에 인터넷칼사사가 별나우랑 연동된거 좀 지워라~<br /> <br /> 이거 찾는다고 쪼까<br /> 고생은 안했다만..<br /> <br /> 그리고, 신림쪽에 원룸 2000-3000짜리 방 좀 알아보고<br /> 어쩔 수 없이<br /> 신림에 살아야겠다<br /> 7월부터<br /> <br /> 냠냠<br /> <br /> 그럼 ^^ no_email@example.com (좀놀뻔한오빠)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8 그럼 이제...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7 서눙이도 내 아뒤 안쓰고 이오십 쓰는건가 캬캬캬<br /> <br /> 후후 no_email@example.com (전호장)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7 나우누리 데이터 아처보드 이전 툴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6 나우누리 게시판의 데이터를 아처보드 데이터로 이전시켜 주는 간단한 툴을 이미 만들어 놓은 바,<br /> 혹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br /> <br /> 단, 아시다시피 아처보드 데이터를 다른 게시판 데이터로 이전하는 툴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br /> 이 툴을 이용하여 이전하실 경우 아마도 아처보드를 쓰셔야만 할 것입니다. --;<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6 칼사사 데이터 이전 성공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5 칼사사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옮기는데 성공했습니다.<br /> <br /> 다만 아쉬운 것은 각 데이터를 명확히 분석하지 못한 채 작업을 하다 보니<br /> 29565개의 데이터 중에서 29554개의 데이터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br /> 곧 그 대상을 파악하지 못한 11개의 데이터는 이동 중에 분실되었습니다.<br /> <br /> 인터넷을 통해 칼사사 데이터를 접할 수 있는 임시적인 URL은<br /> <a href=http://my.achor.net/cal44 target=_blank>http://my.achor.net/cal44</a> 입니다.<br /> (현재 제대로 되는 것은 '칼사사게시판' 밖에 없습니다. --;)<br /> <br /> 엄청난 데이터를 갈무리 해준 돌삐에게 감사 인사 전합니다.<br /> <br /> - achor WEbs. achor no_email@example.com (achor)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5 [돌삐] 글 받아 갈 사람 알려줘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4 일단 2월 18일까지 갈무리한거 있으니까<br /> 메신저로 보내줄께<br /> <br /> <br /> <br /> ------------------- Jacky Cha --------------------<br /> E-mail & MSN messenger : <a href=mailto:imjacky@korea.com>imjacky@korea.com</a><br /> Homepage : <a href=http://jackyzone.wo.ro target=_blank>http://jackyzone.wo.ro</a> / ICQ : 40830489 no_email@example.com (dolpi96)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4 영재~ 그리고~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3 지난주 송내역에서는 <br /> 기억을 못했다기 보다는..<br /> 이름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안났던것이지.. -.-<br /> <br /> 내가 기억력이 좀 나뻐.. ㅎㅎ<br /> <br /> 잘 지내냐?<br /> <br /> 언제 다들 다시 함 봐야할텐데... <br /> <br /> *^^*<br /> <br /> no_email@example.com (jhchoo)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3 [돌삐] 빨랑 갈무리하자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2 <br /> 음... 갈무리하는 프로그램있는지 찾아보고<br /> 안되면 수작업으로라도 글 갈무리 하자구<br /> <br /> 음...<br /> ^^<br /> <br /> 웹으로 옮겨야지 우리도<br /> <br /> <br /> ------------------- Jacky Cha --------------------<br /> E-mail & MSN messenger : <a href=mailto:imjacky@korea.com>imjacky@korea.com</a><br /> Homepage : <a href=http://jackyzone.wo.ro target=_blank>http://jackyzone.wo.ro</a> / ICQ : 40830489<br /> <br /> no_email@example.com (dolpi96)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2 꾸적꾸적...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1 와보기도 오랜만에 와보고 글은 정말로 오랜만에 남긴다. <br /> 인터넷이라는게 일상화되면서 이상하리만치 내가 글쓰는 일은 적어지고 있다. <br /> 어느 까페던 어느 커뮤니티던 나는 거의 유령의 모습 그 자체이고...<br /> 여기서 또한 그것은 다를바가 없는거 같다. <br /> 어제는 부천으로 과외를 가던중 (정확히 송내역이다.ㅡ.ㅡ 그래 나 아직도 졸업못하고 과<br /> 외나 전전하고 다닌다....ㅜ.ㅜ) 진호를 만났다. 나를 처음에 기억 못하는게 약간 섭섭하<br /> 기도 했다만....결국은 내 자신을 ghost로 만든 때문 아닐까라고 잠시나마 자책을 해보게 <br /> 된다. 온김에 모든 소모임 게시판을 살짝둘러보았다. 그래도 1월 1일자로 칼사사에 올라<br /> 온 글이 가장 최근의 글이더군....<br /> <br /> 그래도 칼라와 계속 맞부딪히면서도 모두가 내 일인양 정말 열심히 뛰었던 모임인데...<br /> 나부터 슬슬 멀어지려고 하는거 같아. 원래 아웃사이더들이 잘 뭉치곤 하자나...^^<br /> <br /> 칼사사라는 곳은 아마도 아웃사이더가 아니었나 싶군....<br /> <br /> 어제 경민이 아버님 장례식이 있었다고 들었다. 못가보는 마음 정말 착잡하기 그지 없다. <br /> 그런일은 모두 만사 재껴놓고 가야하는걸텐데....어느순간 소식도 지나서 접하게 되는구<br /> 나....^^ <br /> <br /> 뭐...내가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br /> 오랜 고향인 나우누리에서 다음으로 장소를 옮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br /> <br /> 통신 신조어들을 약간 조합해보면...<br /> 요즘 인터넷 세대들은 귀차니즘이 워낙에 팽배하여 있는 관계로..<br /> 내가 다니는 사이트 몇 개 이외에 가는것조차도 귀찮아 한다고 하자나...^^<br /> <br /> 그럼 잘 지내구....담에 얼굴이라도 보자구...<br /> <br /> no_email@example.com (sosage)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1 [필승] ....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0 뭐랄까 시간이 지나면 뭐든지 변하는건 당연한 이치이련가<br /> 뭐 그렇게 생각은 했었지만 말이지...올해는 큰 행사 4가지중에 한가지도 제대로 된게 없<br /> 더라고<br /> <br /> 4월에 하는 칼사사 몇주년 기념이라는것과 여름엠티 겨울엠티 그리고 12월31일에 다같이 <br /> 밤새워 노는것!<br /> <br /> 뭐 다들 학교생활 직장생활로 바쁠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한해 4번의 모임 그리고 그 모<br /> 든것에 대해서 관심들이 없는데 더이상 칼사사 정기모임은 해봤자라고 생각되어지네!<br /> <br /> 그게 엠티가 되었건 아니면 기념일 혹은 정모까지도<br /> <br /> 난 이번 연말모임은 어떻게 해야하나?<br /> 아..작년처럼 장소를 빌려서 했으면 좋겠다...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해보고 안되길래 결<br /> 국은 부모님한테 말해서 지하실에 있는 방에서 하고싶다고 허락구하고<br /> 음식은 어떤거 어떤거 사다가먹고 어떤 게임도 해봤으면 좋겠다.<br /> 그래서 요즘 학원에서 하는 프로젝트때문에 다들 바쁜대도 오늘은 나 약속있으니까 일찍<br /> 좀 가겠다고 조원들한테 양해구하고 그렇게 기다렸는데 말이지<br /> 9시가 지나서도 단 한명에게서도 전화가 안오더라고 객기나 성훈은 내가 전화를 걸어서 통<br /> 화 했었지만 다른애들은 전화걸어도 받지를 않고<br /> 화가 난것도 화가난거지만 허무하다.<br /> <br /> 내가 지금 뭐라고 섣부른 결론을 내기는 뭐하지만 말야....다들 예전에 생각하던거랑은 너<br /> 무 달라진거 같아...부정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br /> <br /> 그렇다고 칼사사 오프모임참석을 부담을 가지게 하고싶지는 않고<br /> <br /> 그렇다면 그렇다면 말이지 나도 더이상 칼사사에 대해서 짝사랑만을 하지는 않겠어<br /> <br /> 내가 이런글을 씀으로써 여러사람 오프모임에 관해 부담을 지울수 있겠지만 말야...그정도<br /> 의 부담이 싫은사람들과 더이상 예전의 그 칼사사 친구들이라고 하고싶지는 않아<br /> no_email@example.com (soomin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50 [필승] 조회수 처절하네...ㅡ.ㅡ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9 내 MSN 대화명 본사람은 알겄지만 오늘 8시에 신림역 롯데리아 앞에서 보자<br /> 사람 모이는거 봐서 그냥 술집에서 놀던지 아니면 우리끼리 놀수있는곳에서 놀던지<br /> <br /> 지금 쓴 글 몇명이나 읽을지 모르겠군!<br /> <br /> 어쨋건 있다봐<br /> <br /> no_email@example.com (soomin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9 [필승] 31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8 일단 장소는 빌릴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사람이 10명 이하라고 한다면<br /> 돈걷어서 노는게 좀 힘들지도 모를거같아서 작년에도 2만원씩 걷고 어느정도 남은걸로<br /> 이것 저것 사다가 먹었었잖아<br /> <br />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그럴바에야 우리집 지하 와본사람도 있겠지만 거기서 하는건 <br /> 어떨가 싶은데...만약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일단 장소빌리는거에 대해서 돈도 안들고<br /> 또 일반 술집하고는 다르게 우리끼리 있을수도 있고 말이야<br /> <br /> 다만 만약 우리집 지하에서 하게 된다면 다른곳보다는 좀 조용히 해야하겠지...아무래도 <br /> 그냥 일반 집이니까....그것만 된다면 그게 나을꺼 같은데 각자 의견좀...내일까지는 장<br /> 소 결정할테니까 말이야<br /> no_email@example.com (soomin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8 [필승] 31일 모입니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7 장소 섭외는 해보고 있는데 여의치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잘하면 가능할지도<br /> <br /> 만약 장소섭외에 실패한다면야 그냥 술집에서 cake사고 술마시고 놀자<br /> <br /> 다들 시간들은 비워둬<br /> <br /> 시간은 31일저녁 8시쯤으로 생각하고 있고...장소 빌릴수 있다면 더없이 좋으련만<br /> <br /> 이번엔 여름에 엠티도 못가고 그랬지만 연말에 모이는건 다들 어렵지 않겄지<br /> <br /> 이번에도 선물교환 있다....^^;<br /> <br /> no_email@example.com (soomin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7 제7회 명륜 사진전에 초대합니다. *^^*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6 지난 1년간 사진찍는답시고 다녔습니다.<br /> 그 결과물을 전시하는 날입니다. <br /> 12월 15일 (일요일) 4시부터 전시를 시작해서...<br /> 12월 21일(토요일)까지 합니다. <br />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1층 성균갤러리에서 합니다. <br /> <br /> 혹시 제 얼굴도 함께 보고싶으시다면...15일날오시는게...<br /> <br /> &lt;img src=&quot;<a href=http://rani.ooni.org/jab/photo.jpg&quot;&gt; target=_blank>http://rani.ooni.org/jab/photo.jpg&quot;&gt;</a><br /> <br /> Rani space : <a href=http://ran.wo.ro target=_blank>http://ran.wo.ro</a> <br /> 제 삶이 궁금하시면 란.으.로 놀러오세요..click~<br /> <br /> no_email@example.com (elf3)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6 [돌삐] 12월 31일 넥스트 공연 갈 사람 ?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5 <br /> 10시부터 한다고하네<br /> 상황보고<br /> 공연 끝나고 새벽에 우리 모이는 장소로 갔으면하네<br /> <br /> 공연 갈 사람 연락해 ^^<br /> 나는 갈 듯 싶네<br /> <br /> <br /> ------------------- Jacky Cha --------------------<br /> E-mail & MSN messenger : <a href=mailto:imjacky@korea.com>imjacky@korea.com</a><br /> Homepage : <a href=http://jackyzone.wo.ro target=_blank>http://jackyzone.wo.ro</a> / ICQ : 40830489<br /> <br /> no_email@example.com (dolpi96)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5 성매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4 <br /> 1. 우리는 &quot;나는 괜찮은 사람&quot;, &quot;이치를 알고 도리를 지키는 사람&quot;이라고 생각한다. 심<br /> 리 상담은 긍정적인 자아 정체감을 가지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온갖 용서받지 못할 죄악들<br /> 이 그토록 악의 속에서, 혹은 극심한 양심의 갈등 속에서 저질러졌을까? 유대인을 학살하<br /> 던 독일인, 마루타 실험하던 일본군인, 그리고 인디언 학살하던 미국 백인 빈민들이 과연 <br /> 자기를 모질고 비도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양심에 가책을 느꼈을까? 아니면 우리<br /> 와 같은 느낌이었을까? <br /> <br /> 2. 전에 내 친한 친구 중에 누가 철없이 경험 삼아 성을 사러 가자고 말한 적이 있었다. <br /> 그때는 마치, 조숙한 그가 순진한 나에게 당연히 해야될 말을 한다는 투였다. 하지만 단언<br /> 하건대 순진한 것은 그이지 내가 아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은 그요, 그네들이다. <br /> <br /> 사람들이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돈 벌려고 철없이, 그러나 자발적으로 <br /> 성을 판다”는 것이다. 자발적 성매매가 그다지도 많은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확실한 <br /> 건, 단란주점은 “자발적” 성매매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왔다 해도 일단 <br /> 한 번 발을 들여다 놓으면 노예나 마찬가지다. (또 당신이 현명하다면 현장활동가의 말<br /> 과 스포츠신문의 말 가운데 어디를 믿겠는가?) <br /> <br /> 원하지 않는 손님과도, 또 원하지 않을 때에도 성을 팔아야 한다. 그렇게 강제하는 수단<br /> (폭력, 윽박지름, 빚 따위)이 포주에게 있다. 그리고 모든 행동에 감시인이 따라붙고, 또 <br /> 핸드폰 통화내역까지 포주가 조회할 수 있도록, 포주 자신이나 깡패들 명의로 만든다. 벗<br /> 어나기 위해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국가가 현행 윤락행위방지법조차 적용하려 하지 않<br /> 기 때문에, 경찰들은 기껏 포주한테 성 상납 받으면서, 포주가 만들어 놓은 차용증서 빌미<br /> 로 도망간 “언니”들을 잡아다 줄뿐이라고 한다. “언니” 한 사람이 한 달 포주에게 벌<br /> 어다 주는 돈은 20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유흥가에선 포주들뿐만 아니라 <br /> 깡패들도 검은색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고. 그런데도 언니들에겐 빚만 늘어간다. 그리고는 <br /> 노예처럼, 아니 노예니까 더 저급한 업소로 팔려간다고 한다. 그게 다섯 계단 정도의 위<br /> 계 서열이 있는데 종착지는 섬이라고 한다. 또 빚이 늘면, 포주가 빚을 갚으라고 협박하면<br /> 서 아니면 친구 하나 데려와서 빚을 반으로 나누라고도 위협한다. 그리고 국가는 현행 윤<br /> 락행위방지법에 의거한 공권력조차 행사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경찰과 포주<br /> 가 합작해서 언니들을 노예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공공적 지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br /> 은 이렇다) <br /> <br /> 말할 필요도 없이 구매하는 남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적어도 언니들의 비참한 처지<br /> 에 공감한다면, 이걸 해결하려고 어떻게 해보진 못하더라도 자신은 성을 사지 않는 것이 <br /> 최소한의 윤리적인 의무일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자아 정체성이 얼마나 긍정<br /> 적이건, 우리가 하는 행동은 홀로코스트에 가담하던 독일 소시민과, 또 자유 흑인을 테러<br /> 하던 북부 백인 빈민들과, 인디언을 학살하던 서구 학살자들과 다를 바 없다. 그런 당신<br /> 은 윤리적이지 않다: 마르크스의 외침처럼 “그건 바로 너의 얘기다!” <br /> <br /> no_email@example.com (aion)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4 [수민] 오 별나우 바꼈네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3 전에꺼 안이뻤는데 그래도 이번건 깔끔하고 이뻐졌네 ㅡㅡㅋ<br /> <br /> 바뀐기념으로 글하나~<br /> <br /> 이제 모든 섭이 종강을 하고 기말셤만 보면 나도 졸업이구나-<br /> <br /> 이제 행복끝 고생시작인가 ㅡㅜ<br /> <br /> 아우~<br /> <br /> <br /> 옷은 새것이 좋고, 벗은 옛것이 좋다. <br /> <a href=http://sm.xwow.net target=_blank>http://sm.xwow.net</a> <br /> <a href=mailto:soomin1207@passmail.to>soomin1207@passmail.to</a><br /> no_email@example.com (soomin77)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3 [Keqi] 사랑하거든...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2 <br /> 개인적으로 나도 지난 토요일,<br /> 그 짧은 시간동안 정말 즐겁고 유익했다고 생각한다...<br /> <br /> 저 불경스런 화적패들 덕분에 두 명 이상 모이는 것도...<br /> 죄악시받아야 하는 이눔의 아처.구니.바가지한 세상에...<br /> 그래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란 얼마나 소중한가<br /> <br /> <br /> 그러나 단 한 가지만큼은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br /> <br /> 선거를 하지 않는다니!<br /> 어찌 그런 불경스런 소리를!<br /> <br /> <br /> 난 중앙선관위의 정말 가증스러운<br /> 좆대가리 빠질만한 캠페인을 흉내낼 생각은 없다<br /> <br /> 오히려 난 그 녀석들 별로 안 좋아한다<br /> 그럼에도 선거는 해야 한다<br /> <br /> 지금까지도 훌륭한 후보들은 많았다<br /> 아니, 우리가 지금껏 욕하는 색희들을 몰아낼 기회는 많았다<br /> 그러나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그리 한 적이 없다<br /> <br /> 뽑아본 적이 없으니까<br /> 그런 사람들을 뽑아준 역사가 없으니까...<br /> <br /> <br /> 이회창과 한나라당은 말한다<br />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율이 낮으면 우리가 이긴다고<br /> <br />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br /> 그들 스스로 바꾸려하기보다는...<br /> 기존의 권력과 지위에 영합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br /> <br /> 그러나 그렇게 안주할만한 발판을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우리다<br /> <br />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20%대...<br /> 한나라당이 안 이기면 이상한 게임이다...<br /> 민주노동당이 7% 안 받으면 이상한 선거다...<br /> <br /> <br /> 그런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br /> 권영길이 대단한 후보라고 나는 보지 않는다...<br /> 그 역시도 민노총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고...<br /> 발전노조 파업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압살했다...<br /> <br /> DJ, YS, 전두환과 다를 게 없는 넘이다...<br /> 단지 '빨갱이'라고 시쳇말로 불리기 때문에...<br /> 공약이 노조에 좀 치우쳐 있다 뿐이지 실효성은 전혀 없다...<br /> <br />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젊은이들의 투표를 막고자 한다...<br /> TV나 인터넷을 통한 유세보다는...<br /> 정당연설회를 유도하는 것이 그 전략이다...<br /> <br /> <br /> 그러나 우리는 게으르고 나약한 모습을 언제나 보였다...<br /> 지금은 지역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타성과 나태가 문제다...<br /> <br /> 청년층 투표율 20% 미만...<br /> 못 바꾸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br /> 전적으로...<br /> <br /> 투표는 해라...<br /> 권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칼사사에서라면 그것은 의무다...<br /> <br /> 모든 힘은 백성들의 손에서 나온다...<br /> 그 평범한 진리를 이제 보여줘야만 한다...<br /> <br /> no_email@example.com (오만객기) Sun, 11 May 2025 19:37:09 +0900 http://achor.net/board/c44_free/29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