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achor wrote >너무도 갑작스럽게 떠나는 글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저로서 >도 무척이나 유감입니다. > >하지만 떠나야할 때를 알고 떠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멋 >있는 모습이겠고, 저 또한 그 멋을 따르고 싶습니다. 오는 4월 >20일은 칼사사 1주년의 날입니다. 그 때까지 버티지 못하고 이렇 >게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잠시 제 상황 얘기를 하자면, 이미 부모님과 얘기가 되어서 조만 >간 빠른 시일내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것이며, 휴학을 하겠고, >조그만 절에 들어가 얼마동안 요양을 하면서 정신력이나 키울 예 >정입니다. 이 모든 작업이 급히 이루어질 예정이기에 더이상 통 >신을 하기란 무리겠고, 더이상 여러분을 만나기도 힘들 듯 합니 >다. > >저는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서 제 생활의 방향은 다양한 경험이었 >습니다. 이미 요절을 알았기에 조금이나마 많은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고,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 때 >만난 것이 칼사사로 칼사사는 제게 너무도 많은 소중한 경험들을 >주었습니다. > >지금 전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1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 >나고 있습니다. > > 처음 칼사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뛰었던 모습과 > 첫 정모 때 서울대학교 들판에서 호겸에게 보여줬던 친구의 모 > 습, 그리고 함께 달렸던 그 운동장과 > 연세대학교 큰 바위 아래서 함께 불렀던 그 노래, 정민이 올라 > 갔던 그 나무, 마음껏 소리질렀던 그 모습과 > 목표없이 발 닿는대로 떠났던 그 여름의 여행과 > 무척이나 열악했지만 너무도 많은 소중한 추억을 남긴 그 여름 > 엠티와 > '~주제에'란 유행어를 남겼던 그 가을 소풍과 > 너무나도 행복했던 그 겨울 엠티... > >생각할수록 제겐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추억들임을 깨닫고 있습 >니다 > >이제 전 여러분 곁을 떠나려 합니다. 덕분에 무척이나 행복했고,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진정으로 제 생이 끝나는 날까지 여러분 >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 > > > > 3672/0230 건아처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메일전송 전송안함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20241105055818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 achorWEbs v7.4.0.0.110522 / skin: achor / theme: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