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achor wrote >"아처. 안녕. 나 누군지 알아?" > >그 아이의 첫마디는 바로 이랬다. >(쪼그만 게 오빠라고도 하지 않다니! ./) >^^* > >지난 97년 3월 1일에 마지막으로 쪽지가 왔었으니 >400일이 되기 직전의 연락이었던 것이다. > >그간 종종 그 아이가 생각났기에 가끔 게시판에 글을 남겼었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이미 사려져버린 'pf solelife'를 쳐보곤 했었다. > > (solelife)등록되지 않은 ID입니다. > >난 정말이지 단 한 번 만나본 적이 없는 그 아이를 >앞으로도 영원히 만나지 못할 뿐 아니라 >통신을 통해 연락할 수도 없을 줄만 알았다. > >물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긴 했지만... > >단지 무척이나 키가 크다는 것과 무척이나 터프하다는 것, >그리고 지난 96년 여름의 별 것 아닌 추억, >단순히 노량진에서 삐삐를 쳤던 기억 밖에 내겐 없었다. > >그럼에도 그 400일만의 쪽지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왠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느낌,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은 느낌... >난 그런 느낌을 받고 있었던 게다. > >그 시절 고등학생이었으나 >지금은 어엿한 사회 2년 생일테니 >'한 여고생'이란 표현은 이제 맞지 않겠지만 >아직 그 아이는 >내게 귀여운 한 아이로 기억되어 있다. > >옛 추억을 다시 만나는 것, >상상 이상으로 즐거운 일인 것만 같다. >물론 아름다운 추억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지만. ^^;; > >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메일전송 전송안함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