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achor wrote >굳이 가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었지만 >마치 인간의 바다에 대한 회귀본능처럼 >난 내 많은 기억들이 있는 학교에 가보고 싶어졌다. > >아침 일찍 길을 나섰는데 >촉촉히 비가 내린 대성로는 >어쩐지 산뜻하게 느껴졌다. > >참 오랜만에 보는 학교는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젊음의 낭만이 >살아 숨쉬고 있는 것만 같았다. > >사소한 대자보를 유심히 쳐다보기도 했고, >다정해 보이는 CC나 >90년대 후반부터 밀어닥친 쌈박걸의 모습도 >여전히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 >입대 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는 도서관으로 가서 >몇몇 책을 살펴보았는데, > >상업성인지, 아니면 금단의 유혹인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담 같은 수필집까지도 >여러 권 출판된 것을 보니 >그다지 마땅치는 않았다. > >반일감정이라기 보다는 질투심이라고나 할까. > >'무라카미 류의 영화소설집'과 >'금강경 야단법석 나와 너 우리가 없다'란 책에 >흠뻑 빠져들어 이리저리 껄떡대다가 도서관을 나섰다. > >도서관 앞 벤치에 홀로 앉아있는데 >그 아이는 오지 않고, 또 남정네들과 식사를 해야만 하다니... >이건 색마의 수치요, 비극이다. !_! > > > > > > 雜談列傳 98/07/06 12:30:00의 기록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메일전송 전송안함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