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achor wrote > 제 목:(아처/] 나는 의처증인가? > 올린이:achor (권순우 ) 99/03/19 02:02 읽음: 30 관련자료 있음(TL) > > 나는 의처증인가? > 아, 나는 의처증인가? > 아, 나는 의처증이란 말인가? > > 오늘 그런 말을 들었다. > "너 의처증이야?" > > 잔잔한 호수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파장. > 의처증... 젠장할 의처증... !_! > > 사실 별 내색은 않지만 > 나 같은 인간들이 내 미래의 부인에게 > 껄떡되면 어떻할까 걱정되긴 한다. --; > > 난 한 여자를 놓고 권총을 겨누는 서부극을 싫어한다. > > 가정환경의 영향인 것도 같은데 >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 만약 여자를 놓고 싸워야 할 일이 생긴다면 > 지체 없이 내가 포기해 버릴 것도 같다. > > 그런 건 어쩐지 완전한 사랑 같아 보이지 않는다. > > 서로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것, > 어떠한 제 삼자도 개입할 공간이 없는 것, > 난 그게 좋다. > > 다만 내 투사적 성향을 미뤄볼 때 > 적절한 보복을 준비하긴 할 게다. 허허. --; > > 내 억압을 풀어준다. > 그렇지만 [에딕티드 러브] 따위의 영화 속 이야기는 > 적어도 내게 실현가능성이 적다. > > 98-9220340 건아처 > > 1. The Nothing Book > > 원하는 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는 공간! > 영원히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 바다에 마주 선 느낌이야. > 그 푸른 자유가 느껴져. > > 고마워. > 이 순결한, 하이얀 공간에 > 멋지게 내 삶을 기록해 보겠어! > > > 990402 morning > > 2. 시대 > > 질투를 강요하는 시대, > 섹스를 방관하는 시대. > > > > > > > > > 990407 noon > > 3. Funny Game > > Funny Game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 그러나 그들끼리는 무엇인가 통한다. > > > > > > > > > 990407 11:30 > > 4. 영화 > > 시나리오 작가, 영화배우 애인, 영화감독, 영화배우... > > 이 매력적인 존재에의 길이 그다지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 내 후임은 영화감독, 경력 7년, 부천환타스틱영화제 출품. > "야이 새끼야, 알지?" > 한 마디면 모든 게 해결된다. 아, 편하군. > > 새로운 길에의 도전은 > 항상 권태로운 삶에 활력을 준다. > > 단란주점의 시대는 갔어. 이제는 영화야! 영화! > 990407 11:30 > 5. 창조 > > 9 신선한 충격 > 9 문화적 퓨젼 > 0 새로운 혁명 > 4 > 0 창조! 창조! 창조! > 7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 > > > > > > > 6. 미니스커트 > > 아직도 난 > 미니스커트의 악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 이제는 정말 벗어나고도 싶은데 > 도무지 되지가 않는다. > > 쳐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 막을 수 없는 나의 눈길. !_! > > 난 미니스커트만 보면 가슴이 설랜다. > > 미니스커트를 들쳐봐도 별다름이 없다는 걸 알면서 >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 > > 더욱 나를 막막하게 하는 건, > 새삼 느껴지는 여성관의 변화. > > 예전엔 소위 [퀸카]라 불리는 여성들, > 이를테면 한마디로 [쭉쭉빵빵], --+ > ...에게는 그다지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 > 요즘은 다르다. > 어쩐지 좀더 [성인취향적]이 된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게다. > > 이런 상황이라면 더욱 난 미니스커트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텐데. !_! > > 이건 아마 성욕이리라. > 미니스커트에서는 성적인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 내음새가 좋다. 허허. --+ > > > > > > > > > > 함께 밥을 먹은 여인들의 다리에서 눈을 떼지 못한 후... > 990407 12:40 > > 7. 건이아진처 > > 건 이 아 진 처 건 이 아 진 처 > 6 2 3 6 6 6 2 3 6 6 0 > 8 5 9 2 8 5 9 2 6 > 3 4 1 3 4 1 8 > < 7 5 %> 7 5 9 > < 2 4 %> > > 우리의 사랑이 '100'이란 숫자로 완벽함을 나타낼 수 없다 해도 > 전 좋습니다. > 그대와 나 사이에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 > 그것만으로도 전 행복합니다. > > 그대 가슴 속에 들어있는 제 작은 모습을 잊지마세요... > Oh! My Jin! ^^* > > > > > > > > > > > 990408 09:45 > > 8. 질투에 관하여... > > 모든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말라. > 필요 없는 것들에 욕심을 갖지 말라. > > 왜 너의 공허는 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 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 > > > > > > 990407 10:15 > > 9. 1999년 4월 5일 식목일 > > 1999년 4월 5일 월요일, 식목일, 빨간 날, 노는 날. --+ > 그날은 참 우울한 날이었다. > > 난 하루종일 [나와 같다면], [챠우챠우], [Beautiful Ones], [루비]만 > 반복해서 들었다. > > 정말 하루종일이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 > 특별한 까닭없이 찹찹한 기분이었다. > > 그러다 담배가 떨어져 드디어 밖에 나가게 되었는데 > 지난 밤부터 내린 비가 잠시 그친 그 때. > 세상도 우울하단 느낌이 나를 위로해 주었다. > > 예전엔 [챠우챠우], [Beautiful Ones]를 들으면 > 옛 그리움이 컸었는데 > 이제는 [나와 같다면], [루비]가 더 큰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 > 그럴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 > > > > > 10. 지난 시간을 그립게 하는 노래들 > > 1기 : 굿바이, 가질 수 없는 너, 바위처럼, Come Vorei (1996) > 2기 : 칵테일사랑 (1997) > 3기 : 마지막 배려, 챠우챠우, Beautiful Ones (1998) > 4기 : 타임, 나와 같다면, 루비 (1999) > > > > > > > > > 11. 총각들의 저녁식사 > > 처음엔 후기를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 귀찮기도 하고, 민석의 멋진 후기도 또 있기에 > 이렇게나마 간단히 기록을 남겨둔다. > > 일이 있어서 내가 강남쪽으로 간 시각이 17시 경. > 그냥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도 허탈한 느낌이 들었기에 > 난 주연과 민석을 떠올렸던 게다. > > 음, 널널한 것들, 둘 다 바로 Call이었어. --+ > > 주연은 여자를 데리고 오라고 내게 주문을 했고, > 민석은 자기가 갈테니 나보고 사라고 했다. --; > > 이미 약속은 다 잡아놨던 그 때, > 영원히 변치 않는 여인, Jita가 내게 말했다. > > "지금 신설동으로 와라, 고삐리 소개시켜 줄 테니!" > > 난 정말 난감해졌다. > 고삐리를 소개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 젠장할 주연과 민석을 만나자고 한 사람도 나니 빠질 수도 없고. !_! > > 안절부절하다 결국은 고삐리를 눈물겹게 포기하고 말았다. !_! > 진정 사랑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 > > 이제 주연은 감당이 안 된다. --; > 가격대가 만만치 않던 고깃집으로 우리를 강요하더니만 > 나이대가 줄잡아 40-50이나 되어 보이는 사람들의 틈 속에서 > [사장님]이란 소리를 들으며 갈매기살, 곱창을 씹게 했다. --+ > > 그리곤 강남으로 이동. > 귀대를 하루 앞뒀던 정준이 제발 놀아달라고 사정을 하기에 > 쯔압, 민석과 나가줬다. 허허. --; > > 우리는 시간이 충분할 줄 알고 노래방으로 먼저 향했는데 > 헉, 노래방에서 나오니 벌써 22시가 넘어있던 게다. > 정준은 기필코 집에 가겠다고 우기고. --; > > 냐하. 총각들의 저녁식사는 그렇게 끝났지만 > 아, 고삐리는 내 아쉬움 속에 영원하다. !_! > > "다시는 널 놓치지 않을 거야!" > > > > > > > > > > > 98-9220340 건아처 > ># 1999년 4월 8일 22시 40분 조회수 0 > >to 민석, > > 오는 4월 25일은 우리 칼사사 개설 3주년의 날이야. > 칼사사 최대의 행사인 만큼 > 96, 98 모두 참석하여 판타스틱한 자리가 될 거야. > 게다가 우리의 두목, 란희가 착실한 준비도 하고 있고. 허허. > > 기대하라구! 어쩌면 24일을 비워둬야할 지도 몰라. > X-mas에서는 이브가 더 화끈하잖아. > 우리 역시 그럴 지도 모른다구. ^^* > 1박2일간의 [엽기적인 여행]! ^^ > 98-9220340 건아처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