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오만객기 wrote > > 드디어 반 년의 억겁에서 해방되었다... > > 하지만 즐거울 수만은 없었다... > 그도 그럴 수밖에... > > 친구들과 함께 해서 두려울 게 없었던 시간... > 젊음과 능력만으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순간... > 그리고 남의 뒷통수만 노려 먹이를 갈취하던 하이에나같은 놈들... > > 음모론이 판치는 쓰레기같은 곳에서 알게 된 사랑... > 짧지만 강렬했던, 그리고 처절한 사랑... > 사랑과 우정, 그리고 결코 넘을 수 없었던 벽... > > > 남은 것은 바이 없다? > 친구도 잃고, 여자도 잃고, 선배도 잃고, 스승도 잃고, 회사도 잃고... > > 아니! > 내게는 아직 든든한 벗이 남았소이다...!!! > > 적어도 내게는 이 순간... > 낙타 무릎맨쿠로 나를 자극시키고 단련시키는... > 그리고 내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 가리지 않고 달려와 힘이 되는... > > 이만큼 많은 벗들이 있잖은가? > > > 물론 지금껏 내가 칼사사 두목을 맡은 지 어언 반 년이거늘... > 전임 두목들에 비해 직무태만이었던 것은 사실이지... > >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 입장을 이해해주고... > 내 선택을 지지해주니... > > 이런 벗들에게 어찌 더 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 (그런 점에서 다짐이랄 것까지는 없겠지만... > 9월부터는 좀 더 열심히 하도록 하지... > 칼사사 두목에 걸맞게... ^^) > > > 난 건전한 자본주의를 사랑한다... > > 적어도 내게는... >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 돈, 권력, 혹은 다른 압제의 수단으로... > 차별하고 차등화시키는 모든 인간들은... > 다 빨갱이다... > > 이적행위자(利敵行爲者)라 이 말이다... > > 이 정의대로 하자면... > 아마 내가 처단해야 될 사람들 또한 엄청날 것이다... > > > 하지만 난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따위의 삽질은 안 한다... > > 언젠가도 말한 것 같지만... > 두 번 용서하지도 않거니와, 그것에 광분해 때를 놓치는 육갑은 없다... > > 그런 쓰레기들과 상대하는 허접한 시간에... > 차라리 내 벗들에게, 내 가족들에게 더 충실하고 말지... > > 모든 것은 각자의 능력과 노력, 그리고 최선에 달려 있다... > 이미 그것은 칼사사에서 몸으로 체득한 것이 아닌가? > 그것이 아닌데야 어찌 그들의 능력을 믿을 수 있으며... > 그들과 진검승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 > > 이제 난 다시 칼을 간다... > 다시 먹을 잡을 것이요, 다시 붓을 놓지 않을 것이다... > > 적어도 내 밥그릇은 내가 챙길 것이로되... > 내 벗들에게까지 손을 대는 지랄 엿같은 경우는 내가 용서 못한다... > 어디 감히 그 더러운 손을... > > "어디 아프십니까아~?" > 차라리 그 시간에 공력 낭비하지 말고 애나 키우시죠? > > 혀는 그대들이 더더욱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야... > 이런 신성한 게시판에서 장난쳤다간 저승에 갈지도 모르거든... ^^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