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메일 홈페이지 * 제목 에디터 본문 kokids wrote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서 난 과속으로 질주하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과속으로 질주해나가는 버스 좌석 한 켠에서 덜컹거리는내 >속을 가다듬으며 눈을 꼭 감고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이 버스가그 >대로 뒤집혀 버리길 바랬다. 차라리 이 수많은 걱정 속에서 뒤집 >히는 건 내 속 뿐이 아니라 이 버스 전체가 송두리째 뒤집혀 버리 >길 바랬다. 함께 탄 승객들에겐 미안하지만 버스 안의 사람 중 나 >만 죽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허무한 세상.. > >난 오늘 내가 동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동하는 장소 곳곳마다 >내가 사람을 보고 느낀 건, 저 사람은 단지 나의 욕망을 충족시 >켜줄 수 있는-어떠한 욕망이냐고 구체적으로 묻지 말아줬으면 한 >다-한 도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이렇게 가면 >을 쓰고 위선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겉으로 점쟎을 빼는 속물이며 >결국 나는 하나의 동물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 >순수... 웃긴다. 순수.. 내가 방학동안 노력했던 순수는 단지 이 >런 것을 가리기 위한 수단을 위한 순수였단 말인가. > >순수.. 이제 난 순수를 믿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다짐했다. 차 >라리 이 같은 삶에서 동물적인 삶을 영위하느니 그런 나의 동물 >적인 행동이 늘어만 간다면 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이 >촌역에서 내려 동호대교까지 걸어가서 동호대교 아래로 몸을 던 >지리라고. 이제 나에게 남은 한 가지 일은, 그런 동물적 생각을 >영원히 가린채 내 삶을 더 위선에 가득차게 만드는 일뿐이다. >일만 열심히 하는 척하면서 나의 동물적 삶을 가려야 한다. > >이 파렴치한 인간.. > > - 생활 속의 작은 기쁨을 그대에게..주연.-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