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 성명 * 비밀번호 이메일 홈페이지 * 제목 글쓰기툴 * 본문 achor wrote >또 회사 그만 두려고? --; >거 봐. 너 회사 옮기는 게 취미일 거야. ^^; > >물론 여러차례 너를 간섭하려는 혹은 걱정하는 목소리를 들었겠지만 >스승으로서 나도 한 번 해주마. 한 번 더 들어줘라. --; > >아무리 찾아봐도 네게 꼭 맞는 회사는 없을 거야. >조금 더 나은 회사는 있겠지만 그걸 찾아서 많은 시행착오를 하기엔 >네 젊음을 바칠 시간이 너무 짧아져. > >어제 바텐더 일을 처음 해보면서 느낀 게 한 가지 있어. >아주 힘들었어. >보던 것과는 달리 바텐더 시다바리로서, 또 유일한 남자로서 >힘든 일들을 도맡아 하며, 훌쩍, >화장실 청소, 계단 청소 등까지도 했거든. --+ >심지어 마감을 하면서는 싱크대에 물기가 한 방울이라도 남아있으면 안 된다며 >행주로 어찌나 닦던지. --; > >당연하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 >화장실이나 계단은 건물주가 고용한 청소부가 있을 것인데, >어찌하여 내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고, >싱크대는 물에 대한 내구성을 고려하여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졌고, >또 닦고 난 후에도 다시 물을 써 물기를 남기면서 >어찌하여 그런 불합리한 짓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었어. > >그렇지만 불평하지 않았단다. >물론 물어봤지. 왜 이런 불합리한 걸 하냐고. >딩키의 대답은 엉성했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별로 좋을 것도 없는 Zeit2000을 단 시간 내에 >인기 많은 바로 만들어 낸 거란 생각이 들더구나. > >역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언가 달라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단다. >적당히,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아무 것도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았어. >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들, 또 할 필요가 별로 없는 일들, >그런 것들을 찾아내어 해나가면서 일을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기고, >또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 > >아쉽게도 나는 네게 좋은 일자리를 알아봐 줄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해 있지 않고, --; >그리하여 이 식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만 >나는 네 스승으로서, 네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네 섹시한 자태를 만방에 떨치길 바래. --+ > >못 본 지 오래됐구나. >요즘도 섹시하냐? --; > >- achor WEbs. achor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20241223152828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 achorWEbs v7.4.0.0.110522 / skin: achor / theme: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