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 성명 * 비밀번호 이메일 홈페이지 * 제목 글쓰기툴 * 본문 achor wrote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월, 수, 금. >딱 세 번 일하고 Zeit2000 바텐더에서 짤렸습니다. --; > >장사가 너무 안 되어서 그 작은 공간에 5명이나 되는 바텐더를 두기엔 >이윤이 맞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저를 비롯한 두 명의 바텐더가 이번에 짤리게 되었지요. > >다소 허무하긴 합니다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5살에 겪은 바텐더 경험.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만 했던 >그 경험들이 제 삶에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또한 아주 힘들게 몸으로 일했던 이 경험들이 >요즘 육체노동과는 거리 먼 생활을 했던 제게 있어서 >다시금 삶을 생각해 보게 했던 것 같네요. >두 번째 일하던 날, 아주 힘들게 했던 바 바닥 청소는 >제게 시급 2,500원을 벌기 위해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저를 많이 시험했었거든요. >그 때 포기하지 않고 윗 옷을 벗어가며 땀을 흘렸던 기억이 >가장 소중하게 남네요. > >세 번 일한 날들 중 두 번이나 방문해 주셨던 이선진님. >그리고 홀로 찾아와 맥주를 사주고 가셨던 김선웅님.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이름을 단 양주를 키핑하게 해주셨던 >변정목, 이문숙, 최은주, 김수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제 3일의 기억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 하얀 세라복에 까만 앞치마를 두른 제 모습 볼 수 없을 테니까요. > >- achor WEbs. achor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20241223111553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 achorWEbs v7.4.0.0.110522 / skin: achor / theme: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