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 성명 * 비밀번호 이메일 홈페이지 * 제목 글쓰기툴 * 본문 achor wrote ><font size=2 face=돋움>머리를 아프게 했던 일들을 대충 마친 후에 짧은 단잠을 자고 일어나 > >바깥 공기 한 번 쐬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 >그리곤 잠깐 눈을 감고 겨울을 생각한다. > > > >겨울은 소멸의 계절이다. > >무언가와 이별을 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 >지상 최대의 섹시가이인 내가 여자를 돌로밖에 볼 수 없는, 그런 가혹한 운명처럼. --; > > > >언제나 대개의 이별은 겨울에 겪어왔던 것 같다. > >내 유년기를 함께 보냈던 그리운 친구들도, > >내 청년기를 함께 보냈던 사랑했던 사람들도, > >또 정든 학교도, 생기있는 자연도, 오랜동안 해왔던 일들도... > >그래서 나는 이렇게 겨울에서 슬픔을 발견하게 되나 보다. > > >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면 나는 정말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 >나는 불과 1년 사이에 꽤나 변했다. > >물론 기본적인 성향이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마는 > >이렇게 포근한 주말, 외출을 기피하고 있는 내 모습에 이제는 만족한다. > > > >용민과 함께 살던 그 겨울의 추위도 생각나고, > >하루카를 부르는 히로의 모습도 생각나고, > >아쉬움과 그리움을 가득 안은 채 입영하던 그 해 겨울도 생각난다. > > > >그렇지만, > >고등학생 시절 내 전무후무한 영웅이었던 홍정욱이 말하지 않았던가. > >감상에 젖을 시간보다 해야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고. > > >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데 > >아직도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 >내 나이 스물 셋. 그리고 겨울. > > > >- achor WEbs. achor</font>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20241223113510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 achorWEbs v7.4.0.0.110522 / skin: achor / theme: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