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 성명 * 비밀번호 이메일 홈페이지 * 제목 글쓰기툴 * 본문 achor wrote >그 시절 왕가위의 동사서독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였어. >마치 영화에서처럼, >삶에 찌든 옛 동료들이 언제 찾아오더라도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시간을 초월하는 공간을 갖고 싶었었어. >바다를 바라보는 섬이 되고팠던 적이 있었었어. > >이제는 운명론자든 아니든 그런 것 상관 안 해. >그저 수많은 우연과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면 그렇게 되려고 했었나 보다, 생각할 뿐이야. >삶의 행복은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연애시대를 보고 난 후 >평범한 삶으로의 편입을 결심했었어, 결혼이든, 취업이든. > >결국 여느 소시민처럼 >나 또한 많은 일상의 고민과 갈등 속에서 신음하며 정신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은 이미 실패해 버린 기억들을 떠올리곤 해. >아직도 새천년을 맞이했던 대학로의 모습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새 10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아. > >동감해. >역시. 20대는 아름다웠어. >비록 많은 실패를 했을 지라도. > >- achor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문서형태 TextHtmlText+Html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20241122132140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 achorWEbs v7.4.0.0.110522 / skin: achor / theme: S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