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ticle 작성자 * 비밀번호 * 제목 본문 밝음 wrote > >오늘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가서 발이 많이 아팠어요. >그렇지만 계단으로 오르기로 하고 천천히 올랐죠. > >얼마쯤 올라왔을까.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했어요. >그래서 천정을 보면서 걸어왔지요. >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든걸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나를 이렇게 몰아간건 나였다고. . 나 혼자였을뿐이라고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 >나는 너무 허무해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허무해서 견딜 수 없어요.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아니면 대단한 시상이 떠올라서 >아끼던 연필을 정성들여 깎고 종이에 대는 순간 >연필심이 부러지는 느낌이예요. > >집에 오니 엄마가 많이 아프셨습니다. >아파할 사람은 나라고 생각해봅니다. > >가끔은 궁금해져요. 너무너무 아파서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는 그때에도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누구의 얼굴이 떠오를까. > >이런 나쁜 생각을 해선 안되겠지요. >어렸을때 드라마에서 예쁜 여자가 아파사 병원에 >입원한 장면이 나왔어요. 서 > >미술학원을 가면서 나는 아..나도 아팠으면 좋겠다. >했고 그날 저녁부터 진짜로 몹시 아팠지요. >그때부터 이런 말 하는거 조심하게 되요. >그렇지만 가끔은 궁금해져요. > >세월이 흘러 내가 죽을때 눈감는 마지막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이 누굴까. 죽는 마지막까지 그리게 될 >사람은 ?누굴까.하고요. > >그렇지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때까지 >내려가본 다음에야 다시 오를 힘이 날 것 같아요. > >이런 말을 하면 내 친구들은 안쓰럽게 나를 바라보겠지요. >고마운 친구들. 내가 울면 따라 우는 친구들. >그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요. >언제나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몹시 미안하지요. >이제 내가 그 아이들을 지켜줘야할텐데. >그럴려면 내가 빨리 씩씩해져야하겠지요.. > >문득 삼룡이네 벽에 쓰여있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언제나 나는 그 시를 읽으면 술을 마시고 싶어졌어요. >나는 작년부터 그 시를 적어오고 싶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러지 못했어요. > >적어야지.적어야지 하면서도 적을 수 없었던거지요. >살아가다보면 간절히 원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요. >누군가는 서로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잔인해요. >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가 있죠. >아뇨. 좋아하는건 아니죠.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픈걸 좋아할 수는 없지요. >가사가 너무 슬프거든요. > >잠들때마다 내일 아침에 깨지 않기를 기도하지. > >이런 가사가 있어요. 얼마나 슬프길래. >얼마나 세상에 지쳤길래 다시는 깨지 않기를 기도하며 잠이 들까. > >어떻게 생각하면 나는 투정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그동안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지쳐했던 나지만, >오늘은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 >소중한 마음들을 잃지 않게 도와달라고. >그리고 요즘 들어 혼자서 자주 중얼거리는 그 말을 >눼塚鵑?중얼거리지 않게 해달라고. > >다시는 힘없이. 나는 조금씩 나를 죽여가고 있어. >이렇게 중얼거리지 않게 해달라고. > > > 분류 공지잡담추천고발고백호소질문답변경악황당제안경고독백씨바환호영상유틸제작복제알림관리 공개여부 비공개 파일 비회원은 업로드가 제한됩니다. reCaptcha 스팸성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하여 초 후에 게시물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