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나도 신문에 인터뷰 나온단다. ^^* (2000-04-10)

Writer  
   achor ( Hit: 3970 Vote: 11 )
Homepage      http://empire.achor.net
BID      Experience

『칼사사 게시판』 36223번
 제  목:(아처) 나도 신문에 인터뷰 나온단다. ^^*                     
 올린이:achor   (권아처  )    00/04/10 12:02    읽음: 35 관련자료 있음(TL)
 -----------------------------------------------------------------------------

        주연, 민석에 이어 나도 신문에 나온단다. ^^*

        메이저급 거창한 신문은 아니고,
        너희도 학생 시절에 한 번쯤 봤을 만한
        한국대학신문, 거기에 나와.

        별 건 아니고, 그냥 우리 회사 소개랑 내 인터뷰,
        그리고 사진 몇 장 나오거든.
        이번에 대학생 벤쳐 특집이래.

        많이들 좀 봐다오. --;
        알잖아. 그 한국대학신문, 같은 거야 아무도 안 보는 거. !_!
        그러니 너희라도 꼭 봐줘야해. !_!

        그리고 우리,
        칼사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96학번 대학생 한국 컴퓨터계의 신화를 창조하다!

        끙. 멋지지 않냐? --;;





                                                            http://i.am/achor
                                                            achor Webs. achor 

『칼사사 게시판』 36236번
 제  목:(아처) 나는 칼사사라는 게 자랑스럽다.                       
 올린이:achor   (권아처  )    00/04/11 10:57    읽음: 31 관련자료 있음(TL)
 -----------------------------------------------------------------------------

        어제는 극도의 희비가 겸한 독특한 날이었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었다.  화재현장에는 
      없었지만 소방차 2대가 올 정도로 꽤 불길이 거셌다고 했다. 
      다행히도 컴퓨터에 별 이상은 없어 보이지만 전원이 모두 끊
      겨서 지금은 서버가 완전히 나가 있는 상태. 빠르면 오늘 오
      후에나 복구된다고 한다.
        
        불이 나고 있던 시각, 난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대학연합신문이 아니고  한국대학신문이란다. 
      이진선 기자 역시 고작해야 내 나이 또래 같았는데 내가  96
      학번인 걸 알더니 다짜고짜 말을 놓았다. 그렇지만 섹시해서 
      봐줬다.
        
        난 여자랑 웃지 않고는 도무지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듯 하
      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런저런 자랑을 늘어 놓아야할  자
      리에서 우리는 연신 웃기만 했다. 일 때문에 만난  인터뷰의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친구 혹은 연인이 만난 그런 느낌이었
      다.
        
        월수입을 물어볼까 봐 조마조마했다. --; 매일 라면만  먹
      는다고 어찌 말하랴. 훌쩍. !_! 그런 건 안 물어봐서 다행이
      다. --;
        
        어느새 뒤로 묶고 다녀도 될 정도로 길어져 버린 머리카락
      을 아무 생각 없이 아침에 그냥 잘라버렸다. 거울을  보면서 
      병신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사무실에서 한다던 사진촬
      영을 갑자기 해버렸다. 그  커피숍 1층에서. --; 졸라  병신 
      같이 나오겠다. !_!
        
        다양한 포즈를 잡으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했더니만 지나가
      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웃어댔다.  졸라 쪽팔렸다. --;  50대 
      정도의 원숙함이 느껴지던 사진 기자는 내게 모델 같다고 해
      주었다. 그래서 명함을 건네며 모델 필요하시면 연락해 달라
      고 말해줬다. 그렇지만 그 분은 못 알아들으시는 척  하시며 
      무시했다. !_!
        
        불이 나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면서도 사무실에서 밤을 새
      고 왔다. 어두컴컴한 사무실 쇼파에 누워 추위에 떨며  잠을 
      잤다. 요즘 참 따뜻했는데 어젠 왜 그리 추웠는지 모르겠다.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있
      고, 어려워만 보였던 세무서,  구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도 
      뻔질나게 들락날락해댄다. 이렇게 학생을 벗어난 삶이  아무
      런 준비 없이 시작되는 건가 보다.
        
        난 칼사사에 속해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인터뷰 
      자리에서도 많이 얘기했었지만 기사에 날지는 모르겠다.  모
      두들 잘 되어 칼사사란 모임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꾼다.
        
        기사는 4월 17일 월요일 자 한국대학신문에 난다고 한다.

                                                            http://i.am/achor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diary/323
Trackback: https://achor.net/tb/diary/323
RSS: https://achor.net/rss/diary

Share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Login first to reply...

Tag


     
Total Article: 1961, Total Page: 273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아처) 나도 신문..
11 12 13 14
(아처) 끄적끄적 88..
15
16 17 18
(아처) 동거를 해..
19 20 21
(아처) 문화일기 16..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Poll
Only one, 주식 or 코인?

주식
코인

| Vote | Result |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