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影往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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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6044 Vot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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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드라마

電影往事


영화소년 샤오핑 (Electric Shadows / 電影往事 / 電影)

장르 드라마
국가 중국
감독 지앙 샤오
출연 왕 젱지아 / 지앙 이홍 / 시아 유
각본 지앙 샤오
제작 황 지엔신 / 데렉 이 텅 싱
음악 자오 린
촬영 양 룬 / 첸 홍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마오는 즐겁기만 하다. 바로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생수배달을 해가며 벌어들인 3,4일치 급료를 지불하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퇴근 후 혼자 극장을 찾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자유! 그에겐 그게 전부였다.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가던 마오는 골목에 쌓아 둔 벽돌더미에 부딪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진다. 아픈 몸을 가누며 일어나려는 순간,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나타나 일언반구도 없이 벽돌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마오는 정신을 잃는다.

깨어보니 병원.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로 가지만 여자는 경찰에게도 마오에게도 굳게 입을 다물고 눈물만 흘릴 뿐이다. 여자는 사과는커녕 자신은 철창 신세를 져야 하니 자기 집으로 가서 어항의 금붕어 먹이를 주라고 부탁한다. 어의가 없는 마오. 하지만 거절하지 못 하고…

그녀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마오는 입이 떡 벌어진다. 마치 영화 박물관 처럼… 마치 개인 전용 극장 처럼… 마치 도서관 처럼… 그녀의 집은 온통 영화와 관련된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마오는 직감적으로 자신처럼 그녀가 영화광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녀의 비밀스런 노트를 보게 되는데…

어느날, 영화처럼 찾아온 행복한 추억여행

일기장에는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야외 극장에서 태어나 여배우를 꿈꾸는 링링과 어느날 갑자기 요상한 망원경을 목에 걸고 나타난 샤오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털보 아빠만 조심하면 도대체 무서울 것 없는, 이 못 말리는 개구쟁이 샤오핑은 전학 온 첫날부터 링링의 주위를 맴돌며 짓궂은 장난을 일삼는다. 하지만 둘은 곧 ‘영화’를 매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모든 것이 될 수 있었고 영화와 함께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핑의 아버지는 샤오핑을 먼 곳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중국 최초의 영화 감독, 제작자, 배급자로 기록된 Ren Fengtai는 북경오페라의 황제로 군림하던 Tan Xin Pei 주연의 오페라 의 일부분을 필름에 담게 된다. 중국 최초의 영화가 제작되는 순간이다. 이날 이후 서구매체와 전통 중국연극을 접목하려는 초기 영화의 시도는 계속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100년의 세월이 흘렀다.

<영화소년 샤오핑>은 공히 ‘중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서 중국 영화인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에게도 매우 의미 깊은 작품이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 속 영화라는 액자구성을 택하고 있는데 그 속에 담겨 지는 영화들 또한 중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들인 것이다(별첨). 과거 중국인들이 사랑했던 배우와 영화들이 영화 속 야외 스크린에 투영되면서 과거의 영화(榮華)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영화 같은 인생 또한 하나의 그림자가 되어 스크린에 투영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직설적으로 ‘영화’(電影: Electric Shadows)가 된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영화에게 보내는 감동의 러브레터!

이 영화는 각종 국제 영화제를 순회하면서 중국어 판 <시네마 천국>으로 비유되곤 한다. 영화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어린 소년이 나온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소년 샤오핑>은 ‘시네마 천국’보다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지만 과거 우리가 한 번쯤 보아오고 겪었던 풍경을 볼 수 있고, 향수를 일으키게 하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하고 꿈꿨던 것들을 주인공들이 보여준다. 영화를 꿈꾸고 좌절하며 그렇지만 다시 영화로 삶의 위안을 찾는 주인공들을 보며 자신의 과거 영화에 대한 열정과 꿈을 되돌아 보게 한다.

지앙 샤오 감독은 영화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하며 ‘영화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완성했다.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 출신. 베이징 필름 프로덕션 컴퍼니의 영화 감독.

지앙 샤오 감독. 1972년 생으로 여성 감독답게 섬세한 데뷔작을 선보였다. 어린 나이에 연출한 데뷔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촬영, 미술, 녹음, 음악과 연기 등 전체적으로 훌륭하며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따스한 시선으로 옛날을 회고하는 듯한 이 영화는 지앙 샤오 감독이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반복, 수정하며 창작해내었다. 감독의 유년시기에 나온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깊은 속마음은 관객에게 쉽게 이입된다. 특히 동시대의 주요 관객층이 그녀와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媽咪的春天> <大年三十><愛的故事> 등 몇 편의 TV물을 연출한 후 훌륭히 데뷔작을 치러낸 지앙 샤오는 차기 작으로 대학 캠퍼스 생활을 담은 를 준비 중에 있다.

본문 내용은 5,95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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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or
시후느낌:
흘러간 주말을 아쉬워 하며, 다가올 한 주에 한 숨 쉬며 잠자리에 누워 뭐 볼 것 없나, 채널을 돌리고 있을 때 수 많은 채널 중 아무 것도 선택하지 못한 채 3번이나 왔다갔다만 하다가 우연히 그 때 막 시작하기에, 단지 그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했던 영화. 채널이 KBS1TV인 것을 보고 엄청 재미 없겠구나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본 영화.
그러나 영화는 일찍 자야했던 날 새벽 3시까지 깨어있게 만들어 버렸다. 중국의 문화혁명기 시대적 배경은 거의 모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가볍지만 따스한 시선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중국판 시네마천국.
그간 봤던 중국영화라고 해봐야 손가락으로 셀 정도겠지만 그럼에도 내 생애 최고의 중국영화로 기록해 둔다.

 2008-05-19 0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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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