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The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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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2 Vote: 1 )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마음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처럼
꿈을 꾸며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 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 속에 묻어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이해할 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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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의 PART1에 4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The Dreamer'란 곡이다.

난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어머니를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는 내가 나의 길을 간다 했을 때 눈물로라도 나를 잡으려 하셨다.
이미 난 부모님의 말씀을 듣기엔 너무 나이가 많아지고 말았기에...

하지만 난 냉정히 떠났고, 진정 완성의 꿈은 멀어져 가고만 있는 듯 하다.
피곤과 나태 속에 난 자멸해 가는 듯만 하고, 이렇게 무너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머니는 내게 말씀하신다.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지금은 쉽게 살라고...
난 고개 저으며 뒤돌아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날 충분히 이해 못하시지만 언젠가 나를 인정하실 날을 기다린다.
영원히 절 지켜 봐 주시기를...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3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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