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술이 덜 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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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z681212 ( Hit: 903 Vote: 140 )


후기를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난 술이 덜깨서 오늘 학교에 안 갔다. 엄마한테는 휴강이라구 말하구..

(이건 후기가 아니다..후기는 술깬다음에 쓸께..)

어제..
고등학교때 동아리 애들을 만났다.
난 기독교 중창단이었구,우린 대면식이라는 명분하에
다른 남학교 기독교 중창단들과 모임을 갖기도 했지..
그러다 어느 한 학교 애들하고 친해졌구..
지금도 개네들하고 우린 자주 뭉치는 편이지..

어제 개네들 만났어.
그제 밤 부터 기분이 안 좋아 어제는 취하고 싶더군..
그래서 취했어...O.T 이후에 처음으로..
제길..술도 얼마 안 마시고..

나 귀가시간 10신 거 몇명은 알지..
어젠 12시 반에 들어왔다.물론 독서실 핑계는 댔지..

내가 너무 안깨니까..남자애들한테 부축받고, 후..생각을 해보니
거의 안기다시피 했더군..

남자애들 중 엄청 술 잘마시는 자식이 있는데..그 자식도 같이 취했어.
갠 내친구땜에 속상하대..
난 지땜에 괴로웠는데..
입실렌티때 초대했는데 입실렌티 이후로 잘 안됐데..
바보같이 지 마음 표현도 못하구..
난 걔가 행복하기만 바랬는데..결국 그렇게 될께 모야..

나 말구 중창단에서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고교때 그 남자앨 좋아했어.
그래서 난 말두 안하고 그냥 있었는데..
어제 취한김에 내가 말을 했었나봐. 너 좋아했었다구..
이런 제길..난 그냥 좋은 친구로 지냈었는데..
집 앞까지 데려다주더라..
그냥 그대로 죽고 싶었는데..우리집에 들어오기가 너무 싫거든..
나중에 자기 집 나오면 자취방으로 오래.
미친 놈.왜 군대 자원 한다구 그러는 거야..나 미치게..
이 새끼 왜 사수대 선다는 얘긴해서 나 집회때 못나가게 만들어..
지 맞는거 보면 최루탄 맞는거 보다 몇 만배 더 괴로운데..

술 김에 그 아이가 내 또 다른 친구를 좋아 한다는 얘길들어도
별로 속상하지않았구,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한테 고백했어도
창피한줄 몰랐었는데..

술 깨고 싶지 않아.

그런데 제길 왜 눈물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야..

얘들아, 나 소개팅 좀 시켜줘라.
그리구 나 이제부터 공부 열심히 할래.정말루 독서실다니면서..






본문 내용은 10,5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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