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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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8 Vote: 1 )

사실 아처에겐 밤만큼 소중한 시간은 없거든~
알바를 할 때 무척이나 많은 생각들을 해 본단다~
(쿠하~ 원래 일이 별루 없어서... 놀다보니~ ^^*)

그런 생각들 중에서 운 좋게도 아직도 남게 되어서
이렇게 게시판에 올라오는 걸
아처는 '생각을 잡다'라고 표현하거든~

그 표현을 빌리자면 오늘 잡힌 건~
바로 '귀신'에 대한 생각이야~

아래 [16021 피의맹세]란 글도 그렇게 잡힌 글인데~
글쎄~ 오늘 아주 어두운 길을 홀로 걸어가는 기회가 있었어.
그런데 앞에 하얀 희미한 무언가가 보이고,
뒤에는 문이 덜컹덜컹 거리고,
바람은 횡~ 하구 불어대고...

그런 상황에서 유년기를 거치면서 잊고 살았던
그 정다운 귀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거지.

아천 어렸을 때 공포영화 별루 안 좋아했거든~
자꾸 생각을 고정시키잖아~ 그 무서운 기억으로... --+

어쨌든 그런 상황이었는데~
난 바로 느낄 수 있었단다~

예전과 내가 달라졌다는 느낌...

난 조금의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나설 수 있었어.

글쎄 그런 걸 자기 최면, 혹은 주술이라고 하나?

자주 말해 왔듯이 난 죽음에 초연하구 싶었는데~
(사실은 아직까지도 그러지 못하고 있으면서 말이야...--;)

마음 속의 단 한가지 생각,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일려면 죽여라.]란 생각만으로
대했을 때 느껴지는 평온함...

결국 이렇게 난 아무 일 없이 살아있게 되었잖아~
(심히 유감이겠쥐만 말이야~ ^^*)

어쨌든 간만에 느껴본 귀신...
쿠쿠~ 오랜만이었어~ ^^*

ps. 아무래도 오늘 사건에서는 칼사사의 도움이 컸던 듯~
매일같이 '주거랏' 소리를 듣다보니~
켁... '그래 주겨랏'이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 푸하하~
다들 고마우이... ^^*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26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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