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온글] 쫌 드럽지만 잼있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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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am3 ( Hit: 182 Vote: 3 )


제 목 : [292513] (퍼온글) 번개팅 이야기!
올린이 : scream21(석경원 ) 97/02/21 19:47 읽음 : 76 관련자료 없음


#4884 김민아 (imacreep)
[미나리] 잊을수 없는 번개팅!!! 02/20 12:54 213 line

## 이 글은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


유난히도 길었던 밤이 지나고 운명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채팅실에서 꼬신 그녀를 서울랜드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9시 정각이 되자 내 방의 알람시계들이 제각기 지달하기 시작했다.
" 일어나...일어나! 아침이야...아침이야 (딱따구리 같은 목소리) "
쿨쿨....
" 경고한다!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다시 한번 경고한다! 지금
당장 일어나라...그렇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위급하고 진지한 목소리) "
음냐라...쌔근쌔근....
" 자기... 나랑 뽀뽀나 한판하지 않을래? 일어나...날 바라봐줘... 나 지
금 자기의 눈을 마주보고 싶어...(조홀라 쉑시한 목소리) "
벌떡~!!!
역시 인간은 본능이 강하다는 것을 매번 일어날때마다 깨닫는다...-_-;;
평소 나는 오후 2시나 되야 부시시 일어나 팬티속을 북북 긁으며 밥을 챙겨
먹고는 다시 자다가 미친듯이 채팅을 하곤 했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한 날
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시작했다.
비누칠을 해서 북북 문지르고 향기로운 샴푸까지 써가며 머리를 감고는 거
울을 보니 왠 절세미남이...!!! (거울이 뿌얘서 잘 안보이긴 했다...-_-;;)
상쾌한 기분으로 욕실을 나와 거울을 보며 열심히 드라이를 하다가 한쪽 눈
을 지그시 감고 검지손가락을 살포시 흔들며 "라라라라라라~ 라라~ .." 하
고 흥얼거렸다. 갑자기 툭 하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엄마가
들고 있던 걸레를 떨어뜨린채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제법 쪽팔렸다....-_-;;
" 준수야...오늘 어디 나가니? "
" 네..엄마... "
" 근데 너 새벽에 또 술 마셨니? 아침부터 왠 개쑈야? "
" 그게 아니라요...저...오늘 여자를 만나기때문에 기분이 좋아서..그만...
제가 오버했네요... "
" 여자를 만난다구? "
" 네... "
" 음...드디어 내 아들 준수가 258일만에 여자를 만나는구나! "
" 쓸데없는 날짜를 세고 계시는군요...-_-;; "
" 그럼...나는 258일전에 니가 여자한테 채였다고 발광하던 것이 아직도 생
생한걸... "
" 그런건 그냥 잊으셔도 됩니다...-_-;; "
" 오늘은 채여도 밖에서 술 먹고 개되서 돌아오지 말아라...오늘 저녁에 술
상 봐둘테니 집에 와서 먹어...알겠지? "
" 정말 자상하시군요...근데 왠지 전혀 격려가 안되네요...-_-;; "
" 술 안주는 뭐가 좋겠니? 시장 가봐야겠네... "
" .... "
가끔은 엄마의 농담이 진지하게 들려 가슴이 저려올때가 있다...-_-;;



때빼고 광낸후에 향수까지 뿌리고는 집을 나섰다.
겨울 막바지여서 그런지 날씨도 그다지 춥지않았다. 아...드디어 22살 김준
수 인생에 꽃이 피려고 하늘도 도와주시는가!!!
흔히들 통신에 이쁜 여자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내게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
다. 먼저 대화방을 가서 이름이 이쁜 여자들에게 미친듯이 말을 건다.
그럴때 옆에서 여자에 환장한 놈이라고 씹탱거리는 쉐이들이 있기 마련이지
만 씹어도 무방하다. 일단 그런 여자를 골라 미친듯이 말을 건다음에 슬슬
유도심문을 펼치기 시작한다.
" 야...너 이쁘냐? "
" 응..나 졸라 이뻐...정말야! " (거의 대부분의 여자가 이렇게 대답한다)
" 진짜야..? 졸라 이뻐? "
" 응..정말야....믿어봐! "
예전엔 이 정도에서 퀸카 잡았다고 덥썩 만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통신에 여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남자들이 잘 해준다고 진짜 자기가 이쁜
줄 아는 괴물같은 여자들을 만났을때의 그 고통이란....피눈물을 흘리며 밤
을 하얗게 새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정도에서 끝내는 그런 초보적인 실수는 저질르지 않는다.
" 너...정말 이뻐? 하늘에 대고 맹세할 수 있어? "
" 그렇다니깐...얘가..사람말을 안 믿냐? "
" 거짓말....너 사실은 졸라 못생겼지? 너 괴물이지? 외계인이지! "
" 머라구? 머 이런 씹탱이 다 있어? 죽고 싶어? "
" 못생긴게 지 이쁜줄 알구....너 못생긴거 다 알아..소문 다 났어! "
" 뭐야? 어떤 자식이 그따위 말을 해! 누구야! 델구와...! "
" 쳇! 못생긴게 쫀심은 있어서... "
" 이게 정말! 웃기지마...나 진짜 이뻐! "
" 사발치네...너 정말 이쁘면 낼 당장 튀어나와봐! 만일에 사발이면 의자에
찍힐줄 알아! "
이쯤까지 가면 못생긴 여자는 꼬리를 내리고 통장을 가장하여 살포시 나가
곤 한다. 그러나 예쁜 여자는 흥분하여 길길이 날뛰며 낼 당장이라도 나오
겠다고 빽빽거린다. 바로 이런 방법을 써서 나는 그녀를 꼬신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도 안 통할 때가 있다. 외계인이 나와서는 " 봐라! 나 졸라
이쁘지...사발 아니었지! " 라고 말해 공포영화 보듯 후들후들 떨며 그 자
리에 주저앉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은 퀸카가 걸리기 마련이다.
상쾌한 늦겨울 바람을 맞으며 서울랜드로 향했다. 그녀는 어떤 여잘까? 분
명 이쁘겠지? 설마 또 외계인이 걸리는건 아니겠지? 분명 이쁠거야...
그녀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탈까? 일부러 무서운것만 골라타서 그녀가
" 아이..무셔~ 안아줘! " 하문서 내 품에 살포시 안기는 행복한 사건이 일
어났으면 좋겠는데...그러다가 밤에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면서....결정적으
로 찐하게 뽀뽀를 하고...캬캬캬! 아참, 오늘 가그린으로 입 헹구고 올걸..
뭐...괜찮아! 껌 만개 씹으면 되겠지...아...오늘 인간 김준수 멋쥔 로맨스
하나 만들어볼란다...음홧홧홧!
그녀와는 서울랜드앞의 잔디밭에서 만나기로 했다. 서울랜드 앞에 도착하니
그녀로 추정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이쁜 여자는 준비하는데 오
래 걸리기 마련이지...암암!
잔디 앞 가로등에 등을 기대고 서서 무진장 폼잡으며 담배를 쌔리기 시작했
다. 지나가던 꼬마 여자애가 날 힐끔 보더니 홀딱 반한 눈치였다. 흐흐...
어린 나이에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그 꼬마애는 거의 하트모양으로 되어가
는 눈으로 날 바라보다가 자기 엄마에게 후다닥 뛰어가며 외쳤다.
" 으앙! 엄마...무서워! 저 아저씨 깡팬가봐....! "
" .... "
젝일! 하여간 어린 것들은보는 수준이 낮다니깐....-_-;;



1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오지 않았다. 슬슬 머리에서 김이 나기 시작했다.
도데체 왜 이렇게 안오는거지? 그녀도 때빼고 광내느라 늦는걸까?
으...만일에 못생겼기만 해봐라...정말 용서 못해! 아...열받아....밖에서
1시간이나 서 있었더니 춥네....젠장할!
그녀에게 삐삐를 치고는 다시 잔디밭으로 터덜터덜 걸어오는 순간...내 눈
에 조그만 가게가 보였다. 음....추워 죽겠는데 소주나 한잔 할까나...잔디
밭에서 소주 한잔 마시면 기분 죽이겠지? 크크....좋았어!
구멍가게에 들어가 나는 소주 한병과 오징어 한마리를 사들고 잔디밭에 주
저앉았다. 나는 주량이 제법 쎈 편이다. 소주 다섯병 정도는 가뿐히 마시는
형편이라 소주 한병 정도는 거의 입요기감 정도였다.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
어먹으며 소주를 홀짝홀짝 마셔대기 시작했다. 제법 낭만적인 것 같았다.
다만 아까 그 꼬마여자애의 엄마가 꼬마에게 " 저 사람 진짜 깡패구나...가
까이 가지 말아라! " 하고 말하는것이 귀에 거슬리긴 했다....-_-;;
소주 한병을 뽀작내고 나니 잠시 후 그녀가 왔다.
오오오오오옷!!!!!!! 저 수려한 용모....빼어난 몸매! 흩날리는생머리!
과연 이쁘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 정도였다. 오오...신이여..감사합니다
....사나이 김준수 가슴에 사랑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구나...으하하하!
" 저...늦어서 죄송해요...준수님이죠? "
" 넵넵...맞습니다..."
오오오오오!!! 저 꾀꼬리 같은 목소리...은쟁반에 옥구슬이 구르는것 같은
저 알흠다운 목소리....쏭간다! 역시...이쁜 여자는 목소리도 이뻐!
그녀와 난 곧바로 서울랜드로 들어갔다.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서 그런지
겨울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 준수님...뭐 타고 싶은 놀이기구 있으세요? "
" 음...네...글쎄요... "
그대와 함께 사랑의 파도를 타고 싶구려...라고 말하면 그녀는 미친놈 취급
하며 도망가겠지? 그래...인내심을 갖고....차근차근 꼬셔야지...캬하하하!
" 준수님....우리 바이킹 타지 않을래요? "
" 아..네..좋죠! "
우리는 바이킹을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역시 재미있는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줄이 제법 긴 편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아....이렇게 그녀와 나란히 서니 그녀의 향기가 풍겨오는 것 같
구나....이건 향수일까...아니면 샴푸 냄새일까..아니면 여자의 냄새일까?
으...카메라를 들고 올걸 그랬군. 열심히 사진 찍어서 이따만큼 확대해 내
방에 턱 붙여놓으면 좋을텐데....아깝다!
그녀와 차례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 우리는 자연스럽게 말
도 놓았다. 그녀는 매우 발랄한 성격이었다....으힛! 귀여워라!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운 좋게도 우리는 바이킹의 맨 뒷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바이킹은 맨 뒷자리가 젤 재미있다는데....역시 이건 그녀와 잘
해보라는 신의 계시야!!!
" 바이킹 출발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직원의 말과 함께 바이킹이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우리가 앉은
쪽이 내려가고 반대쪽이 올라갔다. 반대쪽에 앉은 여자애들이 꺅꺅 거리며
비명을 질러댔다. 그녀도 비명을 지를까? 무서워하면 내가 손 꼭 잡아줘야
지....케헤헤헤! 빨리 이쪽 올라가라....
마침내...내가 앉은 쪽이 쭈욱 올라갔다. 옆에 앉은 그녀는 무서운듯 꺄악~
하며 비명을 질러댔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줄수가 없었다.
갑자기 속이 무지하게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아까 잔디밭에서 먹은 소주 한
병이 이제서야 효력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으...미칠것 같군.
소주 한병 정도는거의 물 마시듯 마셨는데...왜 이러지? 앗...그러고 보니
내가 오늘 아무것도 안 먹고 나왔지....먹은 거라고는 소주 한병에 오징어
한마리뿐....으....그래도 그렇지...이거 위가 지랄삽춤을 추는 것 같군..
아이고...미치겠다...
내가 앉은 쪽이 다시 내려갔다. 조금 살 것 같았다. 아...빨리 내리고 싶다
....정말 쏠리는군.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욱....제발...제발....
다시 내려간다....으...울렁거려....나 죽네...
다시 올라갔다....우욱....안돼...제발...그녀가 보고 있단 말야...조금만
더 참아..조금만...조금만...우욱!!!!!!!!!!!!
" 꺄아아아아아아악!!!!!!!!!!! "
드디어 사건은 터지고 말았다.....내가 앉은 쪽이 최고 높이 지점까지 올라
간 순간 내 입에서 오웩~ 하며 쏟아져 나왔다. 내 입에서 나온 것들이 허공
에서 춤추다 내 앞에 앉은 사람들 머리위로 쏟아졌다. 반때쪽에 앉은 사람
들이 비명을 질러대고 난리가 났다. 그러나 나의 쏠림은 멈추지 않았다.
거의 지옥의 한장면이었다....사람들은 저마다 내리겠다고 아우성을 쳤고
안전벨트를 풀르며 뛰어내리려는 사람도 있었다. 내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
중에는 거품물고 기절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았다.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끼며 거의 의식을 잃어갔다....
비명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았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구석의 쓰레기통에 대고 오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등을 쳐주고 있었다.....그녀구나....아....그런 흉측한 몰골을
보였는데도 이렇게 등을 쳐주다니....정말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씨도
아름다운 천사였군....흑흑....감동의 눈물이 흐른다...T_T
나는 살며시 뒤를 돌아다보았다....앗! 이게 뭐야!!!
왠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으시며 내 등을 두들겨 주고 계셨다.
" 이봐...젊은이...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면 쓰나...적당히 마셔야지... "
" 넵? 네....감사합니다...."
" 그래....그럼 난 이만 가볼께... "
" 네...안녕히 가세요..."
" 응...그려그려..."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저쪽으로 휘적휘적 걸어가셨다.
그렇담....그녀는....도망갔군.....으흑흑!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는 서울랜드를 샅샅이 뒤지고 그녀에게 삐삐도 쳤
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나의 삐삐는 고스란히
씹힐 뿐이었다.
아...내 22살 청춘의 하루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인가!
사나이의 로맨스는 영영 이루어지지 못한단 말인가!
나는 왜 소주를 먹었던가!
신이시여.....T_T
그렇게 아름다웠던 그녀와의 번개는 만난지 단 30분에 끝났다.


" 다녀왔습니다...."
" 어...그래! 내 아들 준수왔구나....오늘 여자 만난다더니 어땠니? "
" 엄마...."
" 응? "
" 술 안주 뭐 사다놓으셨어요? "
" .... "


from MINARY

잡담 > 네...안녕하세요...미나리입니다. 음...이번 글 어떠셨는지 모르겠
군요...좀 더러운 글이었죠? 케케...죄송합니다....-_-;;
우선 제 글 항상 추천해주시는 민경님과 철원님께 이 글을 통해 감
사드리고 싶네요...그리고 제게 메일 보내주시는 분들...제 글 읽
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저의 싸인이
었던 ' 난 쓰레기야...imacreep ' 은 노래가사의 일부임에도 불구
하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렇게 바꿨답니다.
앞으로도 많이많이 봐주세요...감사합니다.




본문 내용은 10,27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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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85277
12481    == 아래 공포 2 관련 관련.. aram3 1997/02/231852
12480    (아처) 공포 2 관련 achor 1997/02/231602
12479    == 담달 주제 제안...2 aram3 1997/02/231551
12478    == 아래 공포~~ aram3 1997/02/231551
12477    (아처) 이상 => 공포 2 achor 1997/02/231571
12476    [줄리영준]...내가 가는곳... 줄리us 1997/02/231562
12475    [미지] 참 그러고 보니 제일 중요했던 말을 뺐구나... sosage 1997/02/231582
12474    [공지] 제8회 정모 변경 achor 1997/02/231552
12473    [미지] 쭈니 말에 대한 한마디... sosage 1997/02/231573
12472    == [퍼온글] 쫌 드럽지만 잼있는 얘기~ aram3 1997/02/231823
12471    [필승] 번개 요약 이오십 1997/02/231586
12470    == 낼 정모에~~ aram3 1997/02/231125
12469    [미지] 글을 하나 지우고... sosage 1997/02/222094
12468    == 담달 주제 제안... aram3 1997/02/221913
12467    == 요즘 논쟁... aram3 1997/02/221513
12466    == 기타~ aram3 1997/02/221562
12465    == 정몰 바꾸든 벙갤 바꾸든.. aram3 1997/02/222052
12464    [나뭐사죠]우잉..관악산가자.. 전호장 1997/02/2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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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