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지현이를 좋아했었어..
지현이도 나에게 이상하리 많큼 잘해주었고..
대희화 사귈 당시도...말야~~
하지만 난 대희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일부러 거리를 만들곤 했었지..
근데 대희와 지현이의 관계가 멀어지자..
난 일부러 거리를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거지...후후...)
머..지현이와 나와의 관계가 그리 오래 지속된건 아냐...
하지만 대흰 내가 지현이와 자기를 갈라 놓았다고 하지..
처음엔 그건 아니라고..말을 했어..
실제로 그건 아니었거든....
하지만 머..내가 지현이에게 마음이 있었던게 사실이었던 만큼...
나중엔 그냥 미안했다고만 했지...
훗...근데 말야..
한달전 쯤이었어..
대희와 준호 그리고 대희의 새 여자친구와 술자리가 있었지..
대흰 또 그 이야기를 꺼냈고...
그 땐 내가 무지 화가 났었어...
그 때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으론 '대희가 나를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듯 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
준호역시 대희가 그때 너무 심했다는 말을 나에게 하더군...
(당시 직접적으로 그 이야기를 한건 아니야...
은유적 표현가운데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었지..)
대희도 내가 심히 감정이 상한걸 알게되었고..
얼마전 고3때 애들이 모인적이 있었는데...
내가 대희에게 좀 멀게 대했어...
(원랜 무지 친했으니..머....)
헤어지기전 대흰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하고...
하지만 난 대희의 사괄 받을 맘이 전혀 없었는걸...
훗..대희가 둘이 2차를 가자는 제의를 하였지만...
몸이 않좋다는 핑계를 댔어...
(말할땐 항상 웃으면서 했어...
하지만 서로간의 느낌이 있잖아~~~
후후....그렇게 친했던 친구이니~~~)
어쨌든...
26일 대희가 술을 산다더군...
준호와 나와 대희..이렇게 셋~~
준호가 연락을 했을때...
처음엔 나가기 싫다고 했지만...
훗...준호의 설득도 있었고...
음....그냥 부딛혀 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후후...
모르겠어...
이제 마음이 좀 누그러 진것 같기도 하고...
대희 정말 친했는데...
고3때 둘이 자율학습시간에 도망가서 술을 마셨던 적도 있고...
둘이 학교를 빠져나와 성당으로 갔던적도 있고....
또 내가 처음 필름이 끊기도록 술을 마시던날...
(고3 여름방학때 였지....후후...운동장에서 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