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3주간의 병원 후기 3 작성자 achor ( 1997-04-25 07:16:00 Hit: 207 Vote: 1 ) 퇴원할 때 원서를 작성하면서 내 불행의 미신적인 이유를 볼 수 있었다. (수술한 날이 4월 4일이란 점을 기억) 병원 회원 번호가 다름다닌 00838에다가 666이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물론 미신이란 것은 알지만, 4/4와 666... 뭔가 꺼림직... --+ 불행은 퇴원 후라 해도 끝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준 약이 몸에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온몸에 반점이 생겨 퇴원한 지 24시간도 못 되어 난 다시 병원으로 갔다. 간단한 치료와 다시 약을 받고 왔으나 또 다시 부작용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곤 다음 날 또 병원 행... 이번엔 치료 중에 머리가 핑 돌더니 쓰러지고 말았다. 잠시 누워 있으니 괜찮아졌으나 바로 달려오신 아버님께서는 다시금 입원을 주장하셨고, 병원측에서는 별다른 치료책이 없다는 말로 또 반대하였다. 결국 다시 특진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지금까지의 잔인한 4월과의 투쟁은 전개되었고, 결국은 나의 승리로 끝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러 모로 많이 도와줬던 성훈, 영미, 용민 모자른 피를 대신 해줬던 영재, 영미 그리고 걱정해 줬던 너무도 소중한 친구들 마지막으로 나보다 더 애를 쓰신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간접체험이 얼마나 헛점 투성인가를 직접 몸으로 깨달은 나는 적어도 앞으로의 내 삶에 있어서 지금의 시간이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항상 그들을 돕고,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란 생각을 했다. 세상은 진정으로 소중하고 아릅답다.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16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08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08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76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9 13602 [꺽정이~?/알림]?칼사사1주년벙개공지? k1k4m49 1997/04/25155 13601 [eve] 아처에게..... 아기사과 1997/04/25146 13600 (아처) 탈출 achor 1997/04/25202 13599 [라키/비회원] 아처야.. 로딘 1997/04/25189 13598 [라키/부샵~2] 칼사사 1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로딘 1997/04/25189 13597 (아처) 칼사사 1주년 축하 achor 1997/04/25214 13596 [꺽정이] 아처의 글을 보며.. k1k4m49 1997/04/25151 13595 [꺽정이~] 학교..흐~ k1k4m49 1997/04/25152 13594 [영재] 통신과 애인....--; 전호장 1997/04/25199 13593 [영재] 엘쥐 6연승이닷!!! 전호장 1997/04/25152 13592 [영재] 쿠쿠...아쳐... 전호장 1997/04/25155 13591 (아처) 3주간의 병원 후기 3 achor 1997/04/25207 13590 (아처) 3주간의 병원 후기 2 achor 1997/04/25200 13589 (아처) 3주간의 병원 후기 1 achor 1997/04/25204 13588 [꽃뱀] 나 아는애들 바바~~~ cannon 1997/04/25154 13587 [필승] 행운의 20000 주인공은? k1k4m49 1997/04/25200 13586 [필승] 나두 아처~ k1k4m49 1997/04/24200 13585 [필승] 셤 끈나따으~ k1k4m49 1997/04/24207 13584 [svn] 말머리... aram3 1997/04/24198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