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 있어서 단어는 그 사용 상황에 따라 의미의 차이를 가진다.
여기서는 '고기'란 단어를 예로 그 자세한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자.
만약 일반적으로 '고기'를 말한다면 보통의 한국에서 태어나 정상적
인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돼지고지 혹은 쇠고기 따위의 육을
떠올릴 것이다.
반면 '고기'란 단어 앞에 '잡은'이란 형용사를 단 상황을 상각해 보
자. 이럴 경우 '잡은 고기'로 표현된 테고, 위와 같은 사람이 이 단
어를 대했을 경우에는 물고기와 같은 어를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단어는 그 앞에 어떤 형용사나 관용어를 갖느냐에 따라 그 사
용 의미의 차이를 지닌다.
그 원인으로는 일반적 상황에서 행하는 행동의 관념적 차이에서 오며
'잡은 고기'라 했을 때 이미 머리 속에서는 '물고기를 잡다'란 행위
를 연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차이를 낳게 되는 것이
다.
ps. 세상은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덜 준다고 말을 하지만
나만은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더 주도록 노력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