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지나가는생각 2

작성자  
   전호장 ( Hit: 195 Vote: 7 )

오늘도 통신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전에는 칼사사랑 청찬이랑 실개사만 가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제는 이곳 저곳 아무데나 가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정말로 많은 정보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곳 저곳 가입하고 싶기도 했고
특히 연극사랑이라는 곳은 정말로 구미가 당기는 곳이었다.
한때 연극이 너무나 멋져보였었는데..
완전히 몰입이 됨을 느꼈을 정도로..

어제에 이어
건강이나 쇼핑 모.. 그런데도 가보구
상당히 잼 있었다.

그리고 방금 직업란에 갔었다.
쿠.. 역시 장난이 아니다...
200을 넘는 경쟁률.. 100만점 커트라인 92.xx ..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어제 아빠랑 이야기를 하면서
또다시 자신감을 잃고야 말았다..
정말로 너무나 어려운가 보다..
남들은 고시도 하는데.. 나는.. --;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것이 많다.
사소한 것들 이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조금만 나에게 정신적 여유가 있음 좋겠다.
통신을 하면서 이곳 저곳 가입해서
정말로 실질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칼사사에만 메여서 보냈던 지난 4달 동안의
내 통신생활이 조금은 아쉬워진다..
결국 남은게 별로 없으므로..

사람과의 관계의 생산성을 따지는게 우습지만
역시 무언가 남는 것이 있을때
돌이켜 보면 뿌듯해지는 것 같다.
혼자만의 생활을 주장하는 사람들..
조금은 이해가 간다.

한때 사랑받는 아내가 되는 것이
정말로 너무나 나를 부풀게 하는 꿈이었다.
지금 또한 그렇기는 하지만
막상 그상황이 되면
그또한 허무해 질 것이다.
사랑은 무의미 한 것 같다.
돌이켜 볼때 .
다만 그것이 없을때 너무나
커보이는 것에 불과한듯 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남은 있는데 나는 없다는 사실이.
사랑이라는 것을 상당히 미화시키는 것 같다
그리고 왠지 사랑은 대단하다고 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들..
나로서는 그랬다.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로 소중할때만 쓰는 것이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그렇게 대단 한 것 같지 않다.

메스컴 덕분에
또 관념적인 시인들 덕분에
사랑이라는 것이
너무나 대단한 것이 되버린 듯 싶다
무슨..
목숨을 걸수 있는것만이
진정한 사랑인냥..

그렇지만 나도 인정하는
한가지 사랑의 놀라운점은
그 감정이 있을때
비로서 인간은 그 이기적인 본성을
깰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생각해 보면
결혼이 아니고는 사랑은
일순간의 달디 단 감에 불과한 것 같다.
그것도 아주 짧은 순간만.
그로인해 오는 고통또한 사랑이라면
좀 길어 질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
이기심의 발동이고
그것은 사랑이 아닌듯하다.
질투가 사랑일까 생각도 해보았고
헌신이 사랑일까 생각도 해보았고
정말 목숨을 건 것이 사랑일까 생각도 해보았다.
아닌 것같다..
이기적인 감정이 싹텃을때
이미 사랑은 식은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정말로 짧은 순간에만
느낄수 있는
그리고 쉽게 와서 쉽게 사라지는
그냥 그런 것인듯 싶다.
그리고 또 다시 쉽게 싹틀수 있는...

괜히 여유가 없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니면서
머릿속에서는 너무나 여유가 없어진다.
내가 해낼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다른길이 없음은 자명하다.
내가 택한 길은 이길 하나이고
이미 4년 전부터 나의 길이 되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런데도 몰입하지 못하고
아직도 방황하는 이유는
결국 나의 어리석음 때문일 것이다

눈 앞의 즐거움은 정말 눈앞의 것임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속될수 있을 지 의문이다.
끝이 어떻게 날지도 모르겠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서로를 위해서 내가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나를 위해서가 될 것이다.
운이 좋아서 서로를 위하는 것이 될지도 모르지만..
마치 '지갑' 처럼.

아직은 내 맘이 잡히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리고 현실또한 직시하고 있지 못함도.
그러기에 여유가 없다는 식의 여유를 부리고 있다.
한심하지.. 정말로..

친구의 마음사림을 보면서
그냥 그녀와 항상 같이 있고 싶어질 뿐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영원한 관계로..
그녀와 있는 시간은 정말로 즐겁다.
때론 이기적인 발상에
시샘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즐겁다. 편안하고.
또 무엇보다도 고맙고. 언제나..

아빠가 나에게 사과를 하셨다.
푸.. 정말 눈물이 나더군..
울 아빠는 맘이 넘 약해.. /.
내가 맞은 것은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아빠는 그게 그렇게나 가슴이 아팠었나 보다..
역시 부모의 사랑이란.. 한이 없는 것 같다..
내가 그것을 언제나 절실히 알수 있을 런지..
아빠를 이해한다..
그리고 그의 욕심이라는 말도 이해한다.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다
나또한 부모에대해서 과욕을 부리고 있는지도 모르므로..

함께 노력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
자유를 방해하고 싶지도 않으며
질투같은 우스운 감정을 확대해서
널 괴롭히고 싶지도 않아.
그냥 니가 원하는데로 너의 갈길을 갔으면 좋겠어.
나에의해 좌우되지 않고.
하지만 내 바램이 있다면
서로가 노력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거.
어떤..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앞날을 위해서..
그러면서 쌓을수 있는것이 신뢰감 일꺼야..
(참고로 너~ 신뢰도 엄청 떨어졌음./
신이란 정말 대단해~ 푸.. 우연두 참.. PS. 2 )
지금 같아서는 솔직히
내가 편하지 못한 이유로
너와 나의 길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 있어.
물론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있어서 이기도 하지..
너에게 말했던
상실감과 허무감은 이미 정리가 뻍어
쓸데없는 미련이라는 생각으로 결론을 맺었거든.
지금 너와 내가 서있는 길이 너무나 달라.
하지만 정말로 널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싶지 않고
내 욕심으로 널 움직이고 싶지 않거든.
근데.
나또한 그다지 착한 애가 아니다보니
너보다 날 먼저 생각하게되고 그래.
사실 난 골치 아픈게 너무 싫거든..
예전에 사귀던 애와 끝낸것두
어떻게 보면 너무 힘이 드니깐
그냥 포기 한거쟎아.
너무나 좋아했으면서도...

좀 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
네가 말하는 유연함이 정말
지금의 너에 해당하는 말인지..

내 맘이 안잡혀..
나 정말 할일이 많은데
맘이 안잡혀..
네가 도와줄수는 없을까..?
마음의 안정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내 생활을 잡기위해서
통신을 떠난다고 했던 것은
무의미한 결정이었다.
그 친구의 말데로
통신이라는 것은 생활의 일부분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재미의 목적만이 있는 공간은 아니기에..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는 곳 같다

시간이란 것은 참 고맙다.
가끔 밉구 아쉬울때도 많지만
그래도 시간은 고마울 때가 많은 것 같다.
'우리'일 것이냐 '나' 일 것이냐의 문제도
시간이 해결해 줄것임을 생각하면
훨씬 맘이 편해진다.
너에대한 나의 '쌓임'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꺼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선택은 그 시기가 중요한 것 같아
너와 나의 길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면
시간의 도움을 받을 시점을 앞당기고 싶어
도중에 도움을 받으려한다면
내가 해야할 일들에 너무나 큰 지장이 될게 분명하거든..
똑같은 길을 가자는 것이아니야..
지금처럼 이렇게 완전히 반대는 아니었으면 하는거지..
내가 좀더 인내심이 있고
좀더 유연한 아이라면
이 상황을 잘 견딜 수 있겠지만
별로 그런것 같지는 않아.

좀더 생각해 봐.. 너에 대해서..
분명한건 내가 너한테 무슨 조언을 할
사람이 못된다는거야..
다만 나는 '우리'에 대해서
생각을 했을 뿐이야..
소중한 친구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어
비슷해야 오래간다고.. 푸..
모든것에 있어서 비슷해야..
맞는 말이야. 지난 성냥개비를 생각해 볼때
그리고 지금과 비교해 볼때.. 그치..??

무엇이 현명한 것일지 많이 생각을 했어
어차피 결과가 눈에 선하게 보인다면
앞당기는 것도 현명한 처사 일 것 같아.
무엇이 현명한 것인지 생각해보자..
이것도 시간이 도와 주겠지..

하루의 절반이 지나갔다.
마음의 평정이 좋다. 지금처럼.


본문 내용은 10,16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4361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436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75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05
13868   [필승] 48개 남았습니다. 이오십 1997/05/10159
13867   [수영이]고마워잉~~~ 771122 1997/05/10207
13866   [나뭐사죠] 밥튕영냉.. antelope 1997/05/09203
13865   [svn] ..... aram3 1997/05/09200
13864   [문제해결]칼라구 칼사사두 이젠 이상무.. 771122 1997/05/09206
13863   [스마일?] 지나가는생각 2 전호장 1997/05/09195
13862   [svn] 또 한친구를 보냈엉~흑~ aram3 1997/05/09207
13861   [더드미?] 오~~ 드디어~ 홍창현 1997/05/09196
13860   [가시] 짝사랑...... thorny 1997/05/09169
13859   [가시]울언니.... thorny 1997/05/09165
13858   [가시] 삐졌겠다.. thorny 1997/05/09157
13857   [svn] 글쎄요...오핸가요??? aram3 1997/05/09195
13856   [필승/번개] IPSELENTI 번개 이오십 1997/05/08159
13855   [필승] 가입 축하 이오십 1997/05/08155
13854   [필승] 칼라 운영진 여러분들께 이오십 1997/05/08203
13853   [필승] 죽구싶다. 이오십 1997/05/08201
13852   [시삽] 오해하신 모양이군요. seoulfog 1997/05/08211
13851   (아처) 김헌주옹 이야기 achor 1997/05/08200
13850   [svn] 칼라 운영진 여러분께~ aram3 1997/05/08210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