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고 3때의 다이어리...^^;

작성자

전호장	( 1997-07-01 19:44:00 Hit: 216 Vote: 21 )

수미니의 글을 읽고 내 고 3때의 다이어리를 펼쳐봤다...

펼쳐보니 내 참 쪽팔려가지고...

95년 1월 20일 (금요일)

모래시계& 밀린 방송자습 시청
-->7:30부터 1:00 완료....--> 목동 도서관으로..

95년 2월 3일 (금요일)

수학 시험지 위에 '계산 착오 주의'라고 써 놓을 것!

95년 2월 23일 (목요일)

수학 --> 행렬 연습문제 일차변환까지
타원의 방정식
연속 확률 분포 & 표준 정규 분포
물리, 화학 --> 10페이지씩.
영어 --> 프린트 다의어 1장, 독해 1장
언어 --> 16페이지..

95년 7월 13일(목요일)

오늘부터 열심히 하자..

95년 7월 4째주 목표 --> 최소 시간에 최소 능률..

95년 8월 14일은 100일주 술병 그림이 그려져 있군...

95년 11월 22일 --> D-DAY!!

쿠쿠...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단 말인가 ?
신이시여 정녕 이것이 신이 나에게 주셨던 운명이란 말입니까?

지금 보니까...정말 웃기다...

보니까...내신 성적표도 하나 있는데...
(회고해보니...너무 못봐서 반성하려고 붙인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음악하고 미술은 '미'구낭....--;
문학두 '미'구...--;

나머지는 그래두...^^;

지금 이정도 받으면 장학금 받겠는걸?? ^^;

에구...차마 성적은 공개를 못하겠구...
참...고3당시의 다이어리를 보니..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았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거의 기계화 된 생활을 했었던 것은 아닌지...--;

근데 왜 모래시계 시청이 적혀 있지? ^^;

앞으로는 이 다이어리르 ＂절대 안보리라...

열받아서리...
나 자신을 잃어버렸던 모습 같구나...

경배하라! 그 이름은 오! 영! 재!

본문 내용은 10,14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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