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3] 제목 : [햐기] 경호동인들을 위해...^^
올린이 : holynext(박은정 ) 97/08/02 13:22 읽음 : 53 관련자료 없음
덥죠? 덥죠? 마죠 더워요..헉
그래서 이글을 준비했어요..호호호
이미 읽은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음..
아마.......이글 읽고 나면 안더울꺼에여....호^.^
글구 되도록 이면 밤 12시 넘어서 혼자 방에앉아서 읽어요...
글의 재미를 더해줌...^^
박형주 (takeme )
[단편] 깊은 밤의 채팅은 죽음을 부른다 07/19 05:21 249 line
이번에는 우리가 PC통신을 하면서 한번 이상은 다 해보았을 채팅에 얽힌
괴담을 소개 하겠습니다. 본 작품에 쓰인 일부분은 'PC통신 하이텔'의
CHAT 란에서 발췌하였음을 미리 알립니다.
현재시각 AM 01:22
하릴없이 하이텔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내 머리 속에 문득 채팅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채팅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대화실에 진입했다.
>> 통신의 매력! 통신의 활기가 있는 곳 !! 'GO CHAT' HiTEL 대화실 <<
──────────────────────────────────
[] 대화실 안정화를 위해 대화실 전용호스트를 마련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불편없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올바른 통신문화와 따뜻한 한마디를 위하여 생각했습니다.
[] 진정으로 대화실을 사랑하고 통신을 사랑하는 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 섹스방/욕방/불법게임교환방을 만들어 서로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도록
만든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끼는 마음, 대화실에서 만들어 주세요.
──────────────────────────────────
[] 불량대화실 개설 및 욕설/음란등은 사용중지 또는 경고처리 됩니다.
━━━━━━━━━━━━━━━━━━━━━━━━━━━━━━━━━━
[ENTER] 를 누르십시오.
잠시 기다리십시오.
일반대화실 (CHAT) [대화방] (개설방수: 300 / 300 현재참여인원: 1702 명)
-------------------------------------------------------------------------
# 1 공 개 (12) [OIOFJI ] ♥중후한시탈출!~~~
# 16 공 개 (12) [PlciD ] 앤이 있을거 같은데 없는 사람
# 17 공 개 (10) [chaios1 ]대구방 20대 초보모임방
# 18 공 개 (12) [ghggg ]야호 영퀴방이 없당(영계퀴즈방
욕설/도배 등의 불량이용자에게는 '/ex id'를 하십시오
-----------------------------------------------------------------------
대기실(H:도움말,LT:제목검색,O:개설,J:참여,ST:전체확인,PF:띄는 방제가 있었다. 12번의 '죽어봤던 사람들 다 와여...'
평소에도 공포물을 굉장히 좋아했던 터라 나는 그 방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곧바로 j 12 를 쳤다.
음란물 게재, 욕설, 저속한 언어, 프로그램 복사 교환등의
이용시 사용중지는 물론 고발조치 및 형사처벌됩느니다. ##
임현주(KONGg ) 전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슬퍼서 견딜 수가 없어요..
박형주(takeme ) 안냐셔요~!?
박형주(takeme ) 요?
박형주(take ) 아뇨, 죽었던 사람만 올 수 있다고...
남성훈(usanavy ) 그게 어쨌단 말씀이죠?
박형주(takeme ) 아,아닙니다.. 씬슴??용의자로 지목됐었어요..
임현주(KONGg ) 그러나 원호씨의 몇몇 친구들이 거짓증언을 해줌으로서..
임현주(KONGg ) 원호씨염풩湧東
박형주(takeme ) 예? 아 예에.. 그럼 계속 하시죠..
문득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이 사람들의 얘기도 꽤 재밌을 것 같읓 사람에게 복수하면 되잖습니까
임현주(KONGg ) 원호씨요? 그 사람은 벌써 오래 전에 죽였어요..
남성훈(usanavy ) 아니, 그럼 왜..고 말았어요
훈(usanavy ) 흐음...잘하셨네요..
임현주(KONGg ) 잘하긴요.. 원호씨가 제게 했던 일을 생각만 하면...
남성훈(usanavy ) 그 원호라는 사람이 현주님을 어떤 식으로 해쳤습니까?
임현주(KONGg ) 부엌에 있던 과도를 사용했어요..
임현주(KONGg ) 처음
남성훈(usanavy ) 왜요? 무슨 짓을 했길래..?
임현주(KONGg ) 이미 차디차게 식어있는 제 시신을 앞에 두고...
임현주(KONGg ) 웜는데...
임현주(KONGg ) 그렇게까지 저를 미워했을 줄은 몰랐었죠...
남성훈(usanavy ) 그래도 속시원히 복수를 하셨으니...
여기괜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후 오늘 날짜로 된 신문을 찾아냈다. 황급히 신문 제일 뒷장을
펼쳐보았다. 그곳엔... 있었다.. 확실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박형주(takeme ) 저..혹시.. 복수를 하셨던 장소가 어딘지..을 떨쳐므?하나의 임시방편으로서...
매캐한 담배연기에 어느 정도진정이 된 나는 조금더 그 방의 동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박형주(ta실이라면 현주님은 지금 죽은 사람이라는 말인데..
남성훈(usanavy ) 죽은 사람이 채팅은 어떻게 합니까? 안그래요?
남성훈이라는 사람 갔다.
슴類??본 후 다시 방에 돌아왔을 때 화면에는 남성훈이라는
사람이 써놓은 말이 몇 개 떠있었다.
남성훈(usanavy ) 예? 지금?말을 내가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 처럼...
그리곤 다시 침묵...
너무 어색해서 내가 말을 꺼냈다.
박형주(takeme ) 왜 아무 말씀이 岷楮?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게 느껴졌다. 이 사람... 끝까지 자신이 죽은
사람이라고 말하는게... 그러고보니 남성훈이라는 사람이e ) 그냥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임현주(KONGg ) 그럼 제 얘기를 믿으시는 거군요? 그렇죠?
박형주(takeme ) 예? 아,씁玟滑?takeme ) 예?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기다리라는 임현주의 말에 난 너무 놀랐다. 황급히 그 말에 대한 반문을 했지만
저쪽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그리고 약 10초 정도 흘렀을까?
갑자기 화면에 임현주의 말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물Т? 그곳엔...그곳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왼손에는 사람의 머리를 거머쥐고 오른손에는 날이
시퍼렇게 든 과도를 움켜쥐고 있?여과없이 보여주었다.
"이,이게 무슨...!"
순간 형편없이 짓이겨진 무서운 얼굴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음산한
어조로 말했다 -무서움을 추구하는 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