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붉은 머플러

작성자

achor

( 1997-08-19 01:50:00 Hit: 218 Vote: 1 )

얼마 전 크게 세상을 놀라게 했던 '빨간 마후라'를 다들 기억하리라 믿는다.

난 구치소에서 그 빨간 마후라의 측근을 만날 수 있었다.

보도, 빠리로 들어온 19살의 그 아이는
빨간 마후라 보급을 맡았던 보급책이었다.

물론 제작진과는 친구 사이로 다른 사람들처럼 학생은 아니었고,
무수한 전과 사실을 갖고 있었다.

그가 맡은 역할은 빨간 마후라를 복사하여
학교 앞에서 애들을 잡혀 강매를 권하는 일이었다.

그가 말하는 원작은 내가 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우선 너무도 짧았던 것이 이상했는데
역시 원작은 적당한 상영시간의 작품이었나 보다.

또 보도된 대로 1,2부로 나눠져 있고,
내가 본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도 등장하고 있었다.

혹시나 빨간 마후라를 보고 싶어하는 너무도 많은 색마, 색녀들을 위해 말하자면
나와 그와의 절친한 관계의 형성은 아마도 삶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이다.

이미 많은 부분을 서로 도와줬고,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전과 사실이 많은 그가
과연 쉽게 나올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내가 보기에는 조금 힘들 듯 하기만 하다.

인신매매에 특가법까지 걸렸으니... --;

어쨌든 난 그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내 힘 닿는 데까지 도와주고 헤어졌으며,
그가 나오게 되면 우리는 무언가 접촉을 다짐했다.

흐~ 빨랑 나와야 할텐데... --;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5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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