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서운함 작성자 achor ( 1997-08-28 00:56:00 Hit: 201 Vote: 1 ) 어떤 마음에서 그런 식의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 서운하다! 어흑~ !.! 원래 학교 친구와 고딩 친구를 만나기로 한 상태였다. 고딩 친구가 늦어져 기다리고 있을 무렵 정원이 아리따운 동기 겸 동생들을 데리고 들이닥쳤다. 역시 어찌나 황당했던쥐~ 푸하~ 할 일이 없던 우리는 정원이 노래방을 극구 주장했음에도 모두들 '쌩~'으로 일관한 채 지난 칼라 번개 때 캠4 아주머니로부터 선사받은~ ^^ 레몬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겨우너 이상으로 금욕주의자였던 내 친구는 술을 튕겼고, 그러기에 아처도 쫌 자제하고 있을 무렵 술 마신 지 겨우 30분밖에 안 지났는데 한 명이 맛이 가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버리고 말았다. 난 '오빠'란 호칭이 너무도 좋았다. 항상 어느 자리에 가던지 내가 어리광을 부려야했던 과거와는 달리 무척이나 귀엽게 '오빠~ 술 마셔'라고 할 때 도저히 이미 약해진 주량에도 안 마실 수가 없었다. 역시 정원이었다. 언제나처럼 자신은 마시는 척만 한 채 애들 보내기에 열중했고, 레몬소주 페트가 모잘라 자비로 소주와 막걸리를 사와 쓰러져 가는 애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최악의 불상사였다. 아처제국에 피자를 제공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아이는 단연 최고였다. 그치지 않는 피자생산과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내뿜는 자태! 흑~ !.! 내 집 반 이상의 공간에 피자를 만들어 냈다. 정말 대단했다. o.O+ 게다가 시간적으로도 최강이었다. 30분 술 마시고 7시간동안 뿜어내는데~ 흐어억~ 미칠 지경이었다~ 푸하하~ 그 아이에게 들어간 휴지만 해도 100m 두루마리 3개~ --; 한 명이 가자 정원은 또다른 목표에 눈을 돌렸다. 역시 정원의 꼬임에 속아 따라온 중생이었는데~ 97임에도 한 93정도는 되어보였고, 한 대 맞으면 정말 죽을 것만 같았다. (돋나 맞았다~ 주먹으로 치고, 라이터, 부탄가스 집어 던지구~ 흑~ !.!) 이 목표물이 이미 죽은 애를 보고 술을 꺼려하자 정원은 과격해 지기 시작했다. 강제로 머그잔에 쇠주를 담더니 그 애한테 다가가서 입을 잡고 부어 넣기 시작했다. --; 다들 그렇게 사라졌고, 내일 공연을 앞둔 한 친구가 밤 늦게 찾아왔다. 언제나처럼 굶고 있을 나를 생각해 튀김을 사올 정도로 너무도 착한 아이었다! (흑~ 감격! !.!) 역시 소문은 빨랐다. 말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빵 갔다 온 걸 알고 있었다. --; 이리하여 내 방은 만 이틀만에 다시금 지저분해 져 버렸다. 으이구~ 금요일에 있을 본드불기 번개를 위해서라도~ 또 청소를 해야하는데~ T.T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상당히 유감이야~ /. 그냥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 3상5/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5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7418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7418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59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478 16870 (아처) 서운함 achor 1997/08/28201 16869 [괴기천솨] 나 여자야 -_-+ gokiss 1997/08/28163 16868 [괴기천솨] 재훈~ gokiss 1997/08/28157 16867 전사모 lovingjh 1997/08/28163 16866 to 수민 lovingjh 1997/08/28186 16865 to 장진 lovingjh 1997/08/28218 16864 [괴기천솨] 빨사모로 결정했슴다 -_-; gokiss 1997/08/28158 16863 to 호겸 lovingjh 1997/08/28160 16862 [괴기천솨] 부천영화제~ gokiss 1997/08/28159 16861 [괴기천솨] 사모라... gokiss 1997/08/28204 16860 [가시] 접속.. thorny 1997/08/28190 16859 전사모 번개후기 lovingjh 1997/08/27205 16858 [가시] 어떤 글이든.... thorny 1997/08/27146 16857 [퍼온글] 이별법 lovingjh 1997/08/27211 16856 카마수트라 lovingjh 1997/08/27216 16855 [퍼온글] 청순소녀 lovingjh 1997/08/27164 16854 5:5 그리고 6:4 joe77 1997/08/27200 16853 [괴기천솨] 점에 관하여...... gokiss 1997/08/27160 16852 [괴기천솨] 나 오늘.....T.T gokiss 1997/08/27183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