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정~) 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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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바지 ( Hit: 160 Vote: 2 )

미움이라는 단어를 몸에 담고다닌지가 약 10흘정도가 되었다.
세상이 달라보였다. 모든것이 미워보였다.

꺼리낌 없이 대하던 주변인들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서 대하게 되었다.
그 감정은 다들 알것이다. 이유없는 미움... 이거시 그 감정이리라..
이유없는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경험으로 인해서 잘 알고있다.

미움이라는 감정을 의식하지 않고 다니지만, 내 잠재의식은 언제나
미움을 항상 떠올리며 다니는 것 같다. 좋아보이지만 않는것이 차라리
내게 있어서는 다행한 일이다.

의식한채 행동하면 나만 괴로울뿐이지만,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그
악한 감정을 갖게된다면, 외부와의 벽을 갖을 수 있게되므로 행복하기 까지하다.

그 벽을 허물고 다닐때는 마치 외부인에게서 편안함을 느끼곤 했었는데..
그 편안함 속에서는 어떤 배신감이나 미세한 감정을 알아채곤 했었다.
그러나, 미움이라는 벽이 존재하는 이상은 상대방에게 무조건 좋은 감정을
비추거나..느끼지만은 않을 것이다.

의심이 먼저 앞서게 되고, 붙임성 보다는 거리감이 먼저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의 나를 돌이켜 볼때.. 차라리 이런 감정으로 바뀌었음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이 벽이 언제 허물어 질련지...


본문 내용은 10,05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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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