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27 집시애마

작성자  
   achor ( Hit: 188 Vote: 3 )

집시애마, 1991, 정인엽

언젠가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여배우 '이화란'에 관한 얘기였는데
요즘 모대학 경영학과 2학년이란 신분으로
'슈퍼 빠때루'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논란이 됐듯이
상당히 괜찮은 여자가 에로물 주연이라는 얘기...

언제나처럼 무엇을 볼까 하고 단골 비디오가게를 뒤적이던 내 앞에
그 '집시애마'가 발견되었던 것이다.

순간 모든 것을 제껴두고 선택하였고,
조촐하게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많은 프랑스영화들이 그랬듯이
당시 프랑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엠마뉴엘' 아류작 같다는 것이었다.

문화적 이질성을 통해 많은 볼걸이를 제공했던 측면이 그랬고,
남편을 제외한 다른 남성들과의 관계로 그랬다.

집시들의 자유로운 생활을 바탕으로한 Free Sex를 다뤘는데
섹스가 우선이 된 사랑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영화를 보면서 든 한가지 의문점이라며는
비록 6년밖에 안 된 영화긴 했지만
당시 에로영화들이 모두 그렇게 에로영화답지 않았는지,
아니면 '젖소부인 바람났네'나 혹은 '옥보단' 이후로
대한민국 에로영화계가 괄목한 성장을 한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점이다.

세상에...
기대했던 '이화란'은 관객인 나를 완벽히 외면했고,
난 스토리와 이국적인 문화만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 !.!

게다가 '이화란'의 모습도
기대 이하였다. --;

슬프다.


3상5/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0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8300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830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55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7
17649   (아처) 충격보고 achor 1997/10/10209
17648   [필승] 여행 계획중 이오십 1997/10/10182
17647   (아처) 구속 위기 2 achor 1997/10/10196
17646   [달의연인] 누구의 잣대로 부도덕한거야? cobalt97 1997/10/10201
17645   잠깐....9 gokiss 1997/10/10146
17644   [필승] 200다이 이오십 1997/10/10207
17643   [필승] re 24875 이오십 1997/10/10165
17642   삶을 생각해보자....필독이야~!!!!! gokiss 1997/10/10149
17641   키스야 가라?! -_-+ gokiss 1997/10/09212
17640   [필승] 휴가나온 친척형 이오십 1997/10/09209
17639   [필승] 아처의 연기? 이오십 1997/10/09198
17638   [더드미♥] 내가 홀로 서 있는 이유..T-T alteru2 1997/10/09208
17637   소보로빵 ^^* gokiss 1997/10/09153
17636   (아처) 연기 16 achor 1997/10/09198
17635   (아처) 문화일기 27 집시애마 achor 1997/10/09188
17634   [싸이코]졸았다.. tkdlzh 1997/10/09178
17633   [레오]뱅기야~~ 너 혹시?^^ leochel 1997/10/09205
17632   (아처) 예뻐졌구나~ achor 1997/10/09206
17631   (아처) 귀신 2 achor 1997/10/09198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