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성훈의 편지 5

작성자  
   achor ( Hit: 185 Vote: 1 )

안 그래도 며칠 전 성훈에게 편지를 써놨었는데,
오늘 아처제국에 와보니 성훈으로부터 꽤 두꺼운 편지가 와 있었다.

사진 6장이 동봉되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보고 싶은 사람에 한하여
보여주도록 하마.

이 사진을 본다면 해병대, 그것도 특수수색대가
얼마나 힘든가를 잘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순 진흙물 속에 얼굴만 나와있는데 그 매서운 눈길은
그가 이미 군인이란 사실을 실감나게 해준다.
이 이상의 예술사진은 없을 것만 같을 지경이니...

지난 번 현상한 사진을 보내주었더니
역시 추억에 잠겼었나 보다.
함께 이태원을 갔다 온 후 十元結義를 맺은 날의 사진이었으니~

너희들의 편지를 무척이나 그리워하고 있으며
말로는 잊었다고 하나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나 보다.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어야 할텐데...

이제 한동안 펜팔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써야겠다.
흘흘~

'껄떡'이란 호는 역시 군대에서도 바뀌지 않나 보니... 흘~

부디 다들 주위에 편지 쓰는 것 좋아하는 여성 있으면~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사서함 603-30-2호
이병 김 성 훈

앞으로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해 놓기를... ^^





3상5/먹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9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8388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8388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93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2
10448   권순우의 또 다른 아뒤!!!! gokiss 1997/10/14184
10447   [싸이코]밑의 글말야... tkdlzh 1997/10/14178
10446   [svn] 참 오랜만이구나.. 전호장 1997/10/14215
10445   RE 24966 gokiss 1997/10/14156
10444   (아처) 끄적끄적 25 achor 1997/10/14150
10443   (아처) 성훈의 편지 5 achor 1997/10/14185
10442   [정원] 쭈니의 편지 assist07 1997/10/14145
10441   [숲의정령/펀글]당신의 100원을 확인해보세요 indigo96 1997/10/14200
10440   [숲의정령/퍼온글]슬픈 사랑이야기... indigo96 1997/10/14195
10439   (아처) 담배의 세계 8 PALL MALL achor 1997/10/14186
10438   사랑의힘...-_-; gokiss 1997/10/14161
10437   (아처) MBC TV 출연 도전 achor 1997/10/14188
10436   (아처) 무제 25 achor 1997/10/15158
10435   (아처) Here, We Go! achor 1997/10/15207
10434   [달의연인] 슬픈 사랑 이야기.. 조탕.. ^^ cobalt97 1997/10/15212
10433   25000 기념 벙개를~ gokiss 1997/10/15152
10432   [악녀사랑]25000을 기념해서 여기서번개 미니96 1997/10/15185
10431   [레오]갈림길에 서 있는 나.. leochel 1997/10/15157
10430   [레오]re:24993 leochel 1997/10/15156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