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담배의 세계 10 Bl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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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6 Vote: 1 )

어제 명동을 헤메면서 정말 좋은 담배가게를 발견해 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강병현 양복점'이라고 있는데
바로 그 곳이다.

비록 전문 담배가게가 아니긴 하지만
애연가답게 생기신 주인아저씨답게
세계의 온갖 담배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게이다.

생전 처음 보는 담배들이 너무도 많았고,
오히려 흔한 담배들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작해서 DUNHILL 정도~)

그 중에서 내가 고른 담배는
가장 각이 예뻤던 <Blend>라는 SWEDEN산 담배였다.

<Blend KING SIZE>

LOW TAR AND NICOTINE 문귀를 달만큼
좋은 carbon filter(Curzel Filter)로 걸러내어
selected tobaccos의 맛을 자랑하고 있으나
실상은 별로 맛이 있지는 않았다.

왠지 텁텁한 맛이었고, 향취 역시 별로였다.

Tar 6mg, Nicotine 0.7mg
MADE IN THE KINGDOM OF SWEDEN BY SVENSKA TOBAKS AB

ps. 중국산 담배는 거기서 처음 보게 됐다.
그 이후에 들은 친구의 말에 의하면
중국산 담배는 술처럼 '퍽~' 간다고 하던데...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중국산을 사봐야 겠다. ^^;






3상5/먹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9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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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