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지금 기분완전히 바닥을 기구있다..
오늘 옛날에 통신번개해서 만난여자애를 만났는데
그 애가 셤을 봐서 내가 잠시안만나줬거든,사실은 잊고지냈지..
그때 나우에 들어와 번개첨한앤데, 그때 사귈뻔했거든..
그런데 그 애가 남자애한테 차인지 한달밖에 안됐데..
그래서 그앤 상처받아서 남자사귀기 싫다구 말하더라..
쩝. 난 그게 진짜줄알았어..그런데 지금부터 내말들어보면
알겠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꺼야.
휴~~~~
몇달지나서 만났거든 그런데 딱보니깐 살이 진짜 많이 빠진거야
자기 말로는 알바를 넘 힘들게 해서 빠진거라고 말하데..
그런데 오늘 학교갔다가 그애가 만나자구 하더라
생전그런일이 없었는데 , 내가 만나자야 그때서야 보구하던앤데.
그래서 오늘 학교두 빨리 끝나고해서 신촌으로갔어.
그애랑 커피숍에 있다가 말하다가 나와서 비디오방갔다가
무슨할말이있는지 또 커피숍에 가자는거야.
난 뭣도 모르고 따라갔지..
가서 완전한 썰렁한 분위기
말 아무두 안하구..
그애를 아직두 좋아하거든..난.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또 그애길 끄냈지..사귀자고
그때서야 그애가 말꺼내기 시작하더라.
나 병걸렸다구...
내가 첨만났을때 피가 모자란다는 소린들었어.그애가
그래서 몸이 차갑다는 소리두 듣고.
그런데 갑자기 병이라니깐 황당하데.
그런데 그병이 고칠수없는 불치병이래.
걔네 아버지두 돌아가셨거든 그 병땜에 돌아가신거래.
자기는 유전이구..병원가봤는데 고칠수없데.
그냥 병원에서 장기입원하면서 죽을날만 기달려야한데..
그래서 자기랑 사귀면 불행해지구
또 자기두 상처받구 나두 상처받을까봐 못사귀는거래.
그말 듣고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핑돌더라..
갑자기 그애가 그렇게 불쌍히 보이기는 첨이였어.
난 이말듣고 이게 진짠가 가짠가.......
그애가 얼마 못산다는걸 믿을수 없었다.
그애의 해맑은 웃음뒤엔 그런 무서운 일이 있을줄이야.
휴~~~집에오면서 그애한테 들은것이 꿈이길 바랬어..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지..
오면서 한숨만 푹푹 쉬고..
내가 그애에게 뭘해줘야할까 그런생각밖에 안나구...
지금 이 사실을 알고 있는사람이 나한구 걔엄마하구 셋밖에 모른데
그애 말로는 죽기전에 하고싶은거 다 하구 죽고싶데..
죽는다는 소리가 그렇게 무섭게 들리기는 오늘이 첨이었어.
그래도 그앤 나 만날때 항상 웃고..그랬는데
누가 그런일이 있으리라 짐작이나 했겠었어...
휴~~~~계속 한숨만 숴셔 미안해..
날씨두 꿀꿀한데 기분은 완전 꽝이네..
그애가 넘 불쌍해..
흑흑..
~~~~~~~~~~~슬퍼하고 있는 곰팅이가~~~~~~~~~~~
p.s 그애에게 기적이 일어나도록 .....제발 오래오래살도록..
곰팅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