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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한
독수리.
짝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독수리.
윗 독수리로부터
할큄당한
독수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큼 상처가 심한
독수리는 없을거라고들 생각했다.
그들은
사는것이 죽느니만 못하다는 데
금방 의견이 일치했다.
이때,
망루에서
파수를 보고 있던 독수리중의 영웅이
쏜살같이 내려와서 이들앞에 섰다.
"왜 자살하려고 하느냐?"
"괴로워서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것이 낫겠어요."
영웅 독수리가 말했다.
"나는 어떤가?상처 하나 없을것 같지?
그러나 이 몸을 봐라."
영웅 독수리가 날개를 펴자
여기저기
빗금친 상흔이 나타났다.
"이건 날기 시험㎖
솔가지에 찢겨 생긴 것이고
이건 윗독수리에게 할퀸 자국이다.
그러나 이것은
겉에 드러난 상처에 불과하다
마음의 빗금 자욱은 헤아릴 수도 없단다.
영웅 독수리가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 날자꾸나.
상처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 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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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입니다.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언젠가 친한 오빠가 제게 해주었던 말입니다.
상처없는 독수리가 없듯
상처없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든 자기만의 아픔이 있는거라고
그 상처를 서로 보듬어 주고 완전한 하나됨을 꿈꾸기에
우리는 웃으며 살수 있는거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줄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면서......
따뜻한 녹차 한잔과 잔잔한 음악,그리고 사랑하는 이로부터의
추억이 담긴 옛 편지가 생각나는 비오늘 날에
꼬마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