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마지막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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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214 Vote: 1 )

오늘 '뉴미디어와 현대사회', '국제경제학', '경제학사'
이 세 과목을 한꺼번에 시험봄으로써
앞으로는 몇 년동안 시험과는
마주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

'뉴미디어와 현대사회'

아침 9시에 시험이었는데
지난 주에 봤을 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헐레벌떡 학교에 갔더니만
정말 다행히 오늘이 시험이었다.

난 맨 뒷자리 구석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 것 이외에는
별달리 할 일이 없었다.
배운 것이 없기에 공부할 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9시 30분 쯤 시험이 시작됐는데
황당하게 답안지는 나눠졌는데 문제를 안 내는 것이었다.
더 황당한 것은 문제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문제를 풀고 있었고... --;

옆에 앉은 사람한테 물어보는데... 쌩~ --;
결국 교수님한테 "문제가 뭔가요?"하고 물어봤더니만~
으이궁~ 애들이 다들 웃어서리... 핫~ ^^:

알고봤더니 지난 시간에 문제를 다 가르쳐 줬었대.
세상에 그런 게 무슨 시험이란 말야! !_!

당빠~ 대충 끄쩍끄적대고 나왔지비...
MORE를 빨며...

'국제경제학'

역시 시험 공부는 전혀 하지 못한 채
조선일보 한 부만 들고 들어갔다.
교수님 들어오기 전까지 신문만 보고 있다가
다름없이 대충 쓰고 나왔다.

'경제학사'

이번 시험은 컨닝페이퍼 만들기도 귀찮아서 포기했는데
왠지 마지막 시험은 잘 보고 싶은 마음에
조금 썼던 필기를 숨겨 두고 있었다.

답안지를 끄적이고 있는데
이 사아칸 정영이가 먼저 나가는 것이었닷!
세상에...

열받아서 나도 그냥 바로 나왔지비...

근데 흐억~ -_-;
딱 답안지를 내는데 으읔~
옷 속에 숨겨뒀던 그 필기들이 떨어진 거였다. !_!

으이구...
애들 다 쳐다보구... 흑흑흑~ !_!
말을 말아야지... -_-;

어쨌든 난 시험 끝났다~ *^^*
부럽쥐? 부럽쥐? 부럽쥐? ^^

휴... 이제 한동안 셤은 못 보겠군...
물론 학교 가는 일도 없을 것만 같구~

학교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왔단다~
휴우...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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