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43 비트 작성자 achor ( 1997-12-10 00:07:00 Hit: 153 Vote: 1 ) 비트, 허영만 <프롤로그> 한 달 전부터 너무도 보고 싶은 만화였다. 그렇지만 막상 기회가 닿지 않아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만화방에 가서 보게 됐다. <본론> 영화의 영향 때문인지 원작 만화에서는 실망만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원채 허영만의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덕도 있지만 그림부터 호감이 가지 않았고, (물론 그 역시 영화의 영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난잡한 스토리 전개나 대사는 지루한 느낌이 강했다. 물론 때때로 감명깊은 구절들을 삽입하였기는 했지만 왠지 주체를 잃어버린 이민의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하기에는 영화보다 못 미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이민이나 로미가 정우성이나 고소영보다 멋있거나 예쁘지도 않았고~ *^^* <에필로그> 아직 완결되지 않았음에도 다 읽지도 못한 채 이렇게 감상을 써 대는 것은 앞으로 더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만화를 먼저 본 후 영화를 본 친구의 말로는 만화가 더 감동적이라고 했건만 난 그 순서가 뒤바꿔서 그런가... ps. 돌아오는 길에 라면에 지쳐서 오랜만에 빵을 샀다. 어떤 빵을 고를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무엇보다도 내 눈 앞에 띄는 빵이 있었다. '샤니'의 '따베페스트리'! 바로 구치소 안에서 줄곧 먹었던 그 빵이었다. 그 때의 추억들이 되살아 났다. 인간은 그 어디에서든지 적응할 수 있다... 건아처 1997년 12월 11일 4시 10분 조회수 18 안 그래도 끝까지 못 봤다는 점에 미련이 남아 또다시 만화방을 찾아 결국은 '비트'를 끝까지 봤다. 26339번 수민의 글도 잘 읽었지만 내 말이 그 말인데... 힉~ ^^ 좀더 내 생각을 부연하자면, 영화는 짧은 시간 내에 정해진 주제를 부각시켜 감동을 줘야하기에 스토리가 밀착되고, 또 여러 과장이 포함되지만 만화는 보다 자유로운 것 같은 느낌이다. 굳이 팬이나 독자를 의식했다기 보다는 작가가 전하고 싶은 얘기에 충실했다고나 할까... 영화가 이민을 둘러싼 혼돈이라는 큰 주제에 보다 충실했다면 만화는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와 현상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또 영화보다 여유로움으로써 많은 인물이 등장하여 보다 복잡한 현실적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어쨌든 다시금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그래도 난 영화가 더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다. 물론 내가 영화를 먼저 봤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어쨌든 느낌은 그렇다는 거다.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4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9310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931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5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4 18561 [롼 ★] - 소원 - elf3 1997/12/10201 18560 [롼 ★]아까 눈왔다. elf3 1997/12/10216 18559 [NEZ.] 신림역 3분칼라앞..??? zv621456 1997/12/10203 18558 [토리] 눈... zardy 1997/12/10198 18557 [달의연인] 깨끗한 차가움 cobalt97 1997/12/10156 18556 [달의연인] 앙...속상해랑.. cobalt97 1997/12/10161 18555 [지니]속쓰림... mooa진 1997/12/10185 18554 (아처) 좆도 견문기 achor 1997/12/10201 18553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글1 글라이코 1997/12/10198 18552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글라이코 1997/12/10173 18551 (아처) 성훈의 전화 3 achor 1997/12/10219 18550 [필승] 눈 이오십 1997/12/10207 18549 그냥 그런 얘기 글라이코 1997/12/10196 18548 夢.... gokiss 1997/12/10158 18547 [titicaca임] 현주에 대한 빅뉴스 shiver 1997/12/10234 18546 (아처) 문화일기 43 비트 achor 1997/12/10153 18545 (아처) 마지막 시험 achor 1997/12/10214 18544 [더드미♥] 응수의 시간표 감상. alteru2 1997/12/09203 18543 [필승] 쭈니에게 사과 이오십 1997/12/09152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