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성훈의 전화 3 작성자 achor ( 1997-12-10 12:26:00 Hit: 219 Vote: 1 ) 아마 지금쯤이면 다시 부대로 복귀했겠지... 오늘 새벽 우리는 아마도 마지막일 것만 같은 통화를 했다. 아직까지 백령도에 배가 안 떠 부모님들이 돌아오시지 못했기에 성훈의 외박이 연장되고 있었다. 요 며칠 자주 통화를 했더니만 지난 시절처럼, "나다", "너냐"의 썰렁한 인사를 다시 할 수 있었다. 푸히~ 아무리 봐도 그는 참 정이 많은 친구이다. 해병대 특수수색대와 땅개와는 많이 다를 터인데 이것저것 챙겨주고, 생각해 주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이제는 그와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사실, 역시 '마지막'이란 단어만으로 슬퍼졌다. 그것이 얼마나 사소한 일이든 간에 '마지막'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다. 그렇지만 힘을 낼 테다. 언젠가 볼 날이 있을테니... 후우... ps. 다른 얘기지만, 그들을 보고 있자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이 수반되어야만 그런 열매를 얻을 수 있나 보다. 오늘 같이 만화방 갈 사람!!! 3000원에 하루종일 볼 수 있고, 위치는 대학로! 연락은 ID : achor로~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4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19315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1931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5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74 18561 [롼 ★] - 소원 - elf3 1997/12/10201 18560 [롼 ★]아까 눈왔다. elf3 1997/12/10216 18559 [NEZ.] 신림역 3분칼라앞..??? zv621456 1997/12/10203 18558 [토리] 눈... zardy 1997/12/10198 18557 [달의연인] 깨끗한 차가움 cobalt97 1997/12/10156 18556 [달의연인] 앙...속상해랑.. cobalt97 1997/12/10161 18555 [지니]속쓰림... mooa진 1997/12/10185 18554 (아처) 좆도 견문기 achor 1997/12/10201 18553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글1 글라이코 1997/12/10198 18552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글라이코 1997/12/10173 18551 (아처) 성훈의 전화 3 achor 1997/12/10219 18550 [필승] 눈 이오십 1997/12/10207 18549 그냥 그런 얘기 글라이코 1997/12/10196 18548 夢.... gokiss 1997/12/10158 18547 [titicaca임] 현주에 대한 빅뉴스 shiver 1997/12/10234 18546 (아처) 문화일기 43 비트 achor 1997/12/10153 18545 (아처) 마지막 시험 achor 1997/12/10214 18544 [더드미♥] 응수의 시간표 감상. alteru2 1997/12/09203 18543 [필승] 쭈니에게 사과 이오십 1997/12/09152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