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칼사사 개혁 주장 작성자 achor ( 1998-02-05 20:39:00 Hit: 206 Vote: 2 ) 방금 그 내가 존경하는 분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다. 비록 진보와 보수라는 차이가 있긴 했지만 그건 전적으로 어느 시대를 살아왔느냐 하는 세대의 차이일 뿐이란 결론을 내렸다. 아마도 내가 그 분의 나이가 된다면 나 역시 그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으니... 그렇지만 분명한 건 난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그러기에 그분과 비슷한 사고가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이었다. 그분은 내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미치듯이 몰두하여라" 아직 젊은 나이기에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지마는 그것으로 만족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셨다. 기간이 길지 않더라도 그것에 깊이 빠져들어 그것을 완전히 정복하였을 때 또 다른 것을 선택해 다시 몰두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기간이 길더라도 몰입할 수 없다면 그건 그렇게 한계를 지닌 채 끝나버리고 마는 것이니...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하나를 택하여 몰입하고, 그렇게 그것에 대해 충분히 지식을 쌓은 후 또 다시 다른 것을 경험해 가는 것! 비록 현대의 삶이 전문화되었다고 하나 그 누구도 자신만의 틀에 갇혀 살 수는 없다고 본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 그것은 젊음의 특권이라 생각한다.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며 난 줄곧 우리 칼사사를 생각했다. 바탕은 충분했다. 매달 주제를 정한 후 그것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는 내 앞에 이렇게 '칼사사'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비록 우리가 그런 그분과 같은 생각으로 만든 칼사사였지만 난 그분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말뿐이었지 행동이 따르지 않았었다. 서로의 관심사와 사상이 다르기에 주제에 대해 완전히 뭉칠 수 없었고, 몰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22살이라는 나이는 무한한 객기를 보장해 줄 수 없는 나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다들 느끼겠지만 우리는 이제 사회와의 대면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에 난 [칼사사 개혁]을 주장한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단순 친목 모임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보다 나은, 미래 지향적인 사회 준비를 함께 대비하는 그런 모음으로 탈바꿈하였으면 좋겠다. 이에 난 칼사사 창립주이자 초대 두목, 최대 주권 보유자라고 스스로 착각하며 현 칼사사 두목 '김현주'님 및 운영진에게 강력히 개혁을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의 젊음이 담겨있는, 이 사랑하는 칼사사를 단순한 통신모임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우연히 만나게 된 회원들도 참 마음에 들고, 또 이렇게 기회를 제공하는 토양도 너무 마음에 든다. 적어도 난 그렇다.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만 같다. 영원한 건 없으니... 1125-625 건아처 본문 내용은 9,88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0292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029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46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67 19416 [토리] 개혁이라....^^; zardy 1998/02/05157 19415 [펑크] 으히힛 영화조아 1998/02/05149 19414 [공지] 칼사사 개혁 gokiss 1998/02/05175 19413 (아처) 칼사사 개혁 주장 achor 1998/02/05206 19412 [주연] 입춘 후의 잡담. kokids 1998/02/05155 19411 [매버릭] 지니야~~~~~~~~~! 난나야96 1998/02/05199 19410 [매버릭] 헛~~~짭짜름!!! 난나야96 1998/02/05155 19409 [매버릭] 커멘트&퀀쿼 난나야96 1998/02/05148 19408 [지니]여(?)주연의 신상명세를 읽고 오만객기 1998/02/05162 19407 [지니]민정원양 미안... 오만객기 1998/02/05192 19406 [지니]시험첫날 오만객기 1998/02/05153 19405 [롼 ★] 신입회원 모두다... elf3 1998/02/05146 19404 [더드미♥] 때아닌 새내기회원을 보며.. alteru2 1998/02/05198 19403 [飛..] 성권 현숙님 gokiss 1998/02/05177 19402 [신상명세서] 꼭 말머리를 이렇게? dave832 1998/02/05152 19401 [신상명세서]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안썼었꾼~ 헤카톰베 1998/02/05263 19400 [신상명세서] 히잇 ^^* 도배 아니당. rhee77 1998/02/04188 19399 [svn] 현숙님, 성권님~ aram3 1998/02/04155 19398 (아처) 문화일기 56 The Show Must Go On achor 1998/02/04153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