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아니 대학 일학년때
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이딴걸 배워서 어디다 쓰나
하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3학년이 되어서 시간표를 만들고, 수업을 들어보면서
이제야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았다는 느낌이. 움핫핫
항상 궁금해하던 것을 수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리도 흥미로운줄은 첨으로 알아따.
덕분에 이번학기는 툭하면 밤을 새야 겠지만--+
전공도 아닌 수업 들으면서 재미가 있는건, 순전히 내가
듣고 싶어서 듣기 때문이다.
대학은 이래서 좋아.^^
친구들은 사서 고생한다구러지만 - 듣는 과목이 수학과
과목이거든 - 나야 내가 좋아서 듣는거니깐.
성적이 너무 이상하게만 나오지 않으면 그리 신경도 쓰지
않을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