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마실술 덕분에 머리가 상당히 아펐다.--; 그러나 아처는 보냈다~ ^^*
역시나 늦을꺼란 예상을 했지만, 50여분이나 늦게 아처와 대방역에서 만날수가
있었다. 차마 말을 할수 없었던 아처의 추태를 덮어둔채로 용팔에게로 향했다.
상당히 많은 면회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용팔과의 재회를 가졌다.11개월 만이였다.
용팔을 위해 '선물'을 준비 못해간것이 아쉬운 점이였지만, 우리는 예전처럼 널려
있던 '남의 떡'을 보면서 껄떡이는걸로 만족을 했다 ^^;
그렇게 짧은 시간은 지나갔고, 용팔은 떠나갔다. 용팔의 그 넓직한 등판이 작게만
보여졌다. 나가고 싶다는 용팔의 말을 난 이해한다. 용팔은 그렇게 떠나갔다.
147번을 잡아타고 한참을 자고 나니 번개장소 도착. 도무지 어떻게 된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단 한번에 전통찻집을 찾아간 아처 --+ 주인찾아 삼만리~
가보니 헤카와 진호,준호,무아가 널널하게 차를 마시고 있었고, 첫인상이 무척
이나 썰렁했던 준호는 어디론가 먼저 떠나가고..역시나 널널하던 우리는 진호의
옷을 벗기는걸로 참을수 없는 널널함을 타파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분위기상
맞지를 않아서 각종 녹차 원샷하기,녹차잎 먹기,사진찍기등등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생전 처음맛본 인사동의 분위기를 뒤로 하고 여전히 널널히 종로 거리를 헤메였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분비는 종로밤거리를 걸으니 좋더군..나혼자였으면 그렇게 갈곳
없이 마냥 걸었을 텐데...지나가는 여자들이나 구경하면서 껄떡껄떡~ --+
맛있는 떡볶기와 우동,김밥을 먹고 노래방으로~ 아쉬웠던건 예전의 노래들이 빛을
잃었다는것. 예전에 She's gone 부르면 옆방에서 구경왔는데 물론 시끄러워서지 ^^;
무아,주연,진호 다들 노래를 잘불러서 기가 죽었지만 가볍게 점수로 눌러주고~
헤카의 인사동 찻집 번개는 막을 내린다.
번개평 : 절대 녹차는 많이 안먹는다. 속이 다 이상하다.--+
뭔가 결단이 필요하다. --+
재미 있었던 번개였다~